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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것 그대로

힘숨찐에 빙의한 고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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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력운동
작품등록일 :
2023.05.10 20:36
최근연재일 :
2023.06.03 19:04
연재수 :
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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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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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글자수 :
145,679

작성
23.05.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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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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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006. 힘숨찐의 법칙(3)

DUMMY

힘을 숨긴 찐따, 속칭 힘숨찐.

일반적으로 주인공이 힘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려고 하거나 다른 특별한 이유로 힘을 숨겨야 하는 경우를 다룬 주제.

이를 밈으로 힘숨찐이라 하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주인공이 힘을 숨기는 이유는 많고 많지만 가장 대표적인 건 역시 위에서 말한 것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어서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웹소설 독자들은 안다.

주인공의 목표가 그런 것일수록 그 세계는 더 많은 사건사고가 주인공에게 들이닥친다는 것을.


‘하, 난 주인공도 아닌데.’


아니지. 애초에 난 힘숨찐 따위 원치 않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굳이 왜 힘을 숨겨야 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적들에게 가진 패 모든 것을 보여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선 동의하는 바다.

그래도 이왕 적을 물리칠 거라면, 통쾌하게 때려 부수는 쪽이 베스트아니겠는가.


‘그래도 앞으로 이 클래스의 혜택을 최대한 뽑아 먹으려면 찐따 연기 정도는 해줘야 하나?’


아까 분명, 경멸과 모멸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뀐 순간 능력치가 폭발적으로 올랐다.

그 말은 즉, 찐따 행세를 하다가 극적인 순간 나서줘야 능력치가 더 많이 오른다는 소리다.


‘흠. 이거 고민이 큰데. 일단 보상부터 선택할까? 두 개는 이전 단계에서 나온 보상 그대로 노출되잖아?’


이건 더 확실히 알기 위해선 테스트해볼 필요가 있었다. 블링크도 끌리고 근력 성장도 끌리지만······.


[보상 어빌리티 - 검술의 재능(D)을 선택하셨습니다.]


‘좋아. 다음 보상 선택에서도 그 두 개가 똑같이 나온다면 확실해지겠지.’


검술의 재능을 선택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중에는 보상이 중복으로 표시되는지 확인해 볼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유로는······.


‘검술의 재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발판을 마련해주는 거니까. 일단 고르고 봐야지.’


능력치 성장이야 찐따의 망상 스킬로 어떻게든 해볼 수 있다. 어빌리티 블링크 역시 끌리기는 한다.


‘어빌리티로 블링크를 얻은 헌터는 업계 대우가 상당하니까.’


공간이동 메커니즘은 여러 어빌리티 중에서도 가치가 꽤 높은 편에 속한다.


“다친 분들은 이쪽으로 와주세요!”

“여기 환자 이동하는 것 좀 도와주세요!”

“힐러! 힐러 어딨습니까!”


상황이 종료된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갑자기 발생한 던전, 그것도 오픈 게이트로 발생한 던전이었으니 피해가 막심했다.


‘오픈 게이트라. 잘 발생하지 않는데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진······.’


오픈 게이트는 던전 브레이크가 발생하지 않아도 던전 내부 몬스터들이 자유롭게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던전 입구를 말한다.


대부분의 오픈 게이트는 나타나자마자 이처럼 몬스터를 쏟아내기 때문에 ‘재앙’이나 다름없었다.


‘그래도 이 정도 피해로 끝나서 다행이야. 아참, 강해성은······응?’


뒤늦게 강해성의 존재가 생각나 그를 찾아보니 한쪽에서 날 이상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저거 갑자기 왜 저래?


“야, 강해······.”


그는 명색이 이 게임의 주인공.

앞으로 멸망 엔딩을 막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그를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니 그의 상태를 체크하는 건 나의 의무.


그렇게 그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누군가 내 어깨를 붙잡았다.


“잠깐 시간 있나?”


뒤를 돌아봤을 때, 전혀 의외의 인물에 놀라고 말았다.


‘뭐야. 금성 길드 대표잖아?’


날 붙잡은 남자는 대한민국 길드 업계 1위, 금성 길드의 주인, 강만수였다.


“무슨 일이시죠?”

“흐음, 의외의 반응이군. 내가 찾아왔는데 놀라지도 않는가?”


강만수는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인물이자 동시에 앞으로 내가 생각하고 있는 스토리를 위해선 꼭 필요한 인물 중 하나다.


‘다만 이런 식으로 빠르게 접촉할 줄은 몰랐지.’


내 경계를 느낀 강만수가 피식 웃으며 한 발 뒤로 물러섰다.


“뭐 그렇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 내가 해코지할 이유는 없으니까.”

“저에게 용건이 있습니까?”

“조금 있지, 아까 네놈 실력 잘 봤다. 아주 일품이던데. 그 검술, 분명 철인검술이었는데, 너 혹시 최강철의 숨겨진 제자였냐?”

“아닌데요?”

“아니긴. 그 양반, 뒤로 이런 놈을 숨겨뒀을 줄은 몰랐네. 음흉한 능구렁이 같은 영감이야. 흐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육체는 별것 없어 보이는데.”


멋대로 남의 어깨를 붙잡질 않나, 대뜸 위아래로 훑어보며 품평질을 하질 않나. 게임으로 접했던 캐릭터 ‘강만수’와 똑같은 인물이었다.


‘그래. 이 남자는 이런 사람이었지.’


안하무인 같은 그의 성격은 평소 그의 성품을 증명하고도 남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에게 뭐라 하지 못하는 건 오직 하나.


‘실력 하나만큼은 끝내주는 헌터.’


그러니 대한민국 길드 업계 1위 금성 길드를 설립했겠지.


“길드는 들어갔나?”

“방금 졸업······을 할 뻔 했다가 겨우 살아남은 상태입니다만.”

“사전 계약도 안 했다고? 그 정도 검술 실력이면 진작 사전 접촉은 했을 텐데. 제안을 거절했나?”

“뭐 제게 관심이 없었나 보죠.”


동문서답이 될 수 있는 내 말을 이해한 강만수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 이것들 일을 안 하네?”


사전 계약이란 사전 접촉권을 가진 길드들이 졸업 전, 졸업반 훈련생들에게 접근하여 맺는 가계약을 말한다.


‘가계약이라, 엎으면 그만이지만 그럼 신뢰를 잃어버리지.’


갓 졸업한 애송이 헌터에게 신뢰를 잃는 것만큼 치명적인 건 없으니까. 대부분 졸업 후 사전 계약을 맺은 길드와 정식으로 계약한다.


‘강만수는 상당히 위험한 인물이야. 아무렇게나 엮일 순 없지.’


강만수, 그의 명함엔 단순히 금성 길드 대표직만 있는 것이 아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수식어 중에서도 또 하나가 바로······.


‘오성그룹 장남.’


국내 재계 1위, 굴지의 기업 오성일가의 혈족이 바로 그였으니까. 한때 강병철 회장이 그에게 가업을 물려주려다 그의 성품에 둘째 강희건에게 경영권을 뺏기고 집안에서 쫓겨난 인물.


‘강만수, 너는 나중에 쓸 패야. 지금은 아직 때가 아니니 잠자코 기다리고 있어라.’


슬슬 이 대화를 끝내야 한다. 나중에 가서 그가 필요한 순간이 오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니까.


“눈빛 좋네. 왜 네놈에게 우리 쪽 애들이 접근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만. 지금이라도 들어온다면 섭섭하지 않은 대우를 해주겠다.”

“필요 없습니다.”

“······하하.”


설마 자신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할 줄은 몰랐는지 얼굴에 균열이 생긴 강만수가 황금 머리를 쓸어 넘겼다.


“이거 재밌는 놈이로구만? 그래. 최강철의 제자다. 이거지? 오냐. 네놈 이름이 뭐냐.”


대화를 한지 무려 10분 만에 이름을 묻는 강만수. 그에게 이름 정도는 알려줄 수 있었다.


“이로운입니다.”

“오냐, 기억했다. 네놈 이름.”


[클래스 스킬 찐따의 망상이 발동합니다.]


‘훗, 이 몸의 진가를 알아본 모양이군. 보는 눈이 좀 있는 인간이구만.’


[메인 캐릭터의 관심을 받아 맷집이 소폭 상승합니다.]


느닷없이 클래스 스킬이 발동하더니 멋대로 이상한 망상을 해버렸다. 이건 찐따가 아니라 중2병 같은데?


‘그보다 맷집 스탯도 있군. 무슨 능력치들이 있는지 알아내고 싶은데.’


다른 생각에 빠져 있는 사이 내게 볼일이 끝난 강만수가 멀찍이 서있는 강해성을 바라봤다.


“어이, 집안 어르신을 봤으면 인사를 해야지.”

“······안녕하십니까.”

“하여간, 버르장머리 없는 녀석, 누구 핏줄 아니랄까 봐.”

“······.”


강만수의 외관이 젊어 보인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 그의 외모는 30대 중반이지만 알맹이는 무려 50대가 넘는 인물이니.


“그럼 난 간다.”


자기만의 볼일이 끝난 강만수가 슥 사라지니 그때서야 내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지금까지 강만수가 옆에 붙어 있는 덕에 오지 못했던 사람들이다.


“해성아! 괜찮냐?”

“이로운! 너 아까 그거 뭐야! 진짜 그런 실력을 지금까지 숨겨둔 거야?”

“너 그 뭐 힘숨찐? 그런 거냐?”


오, 마지막은 좀 예리했는데?

달라붙은 동기들 뒤로 이어 또 다른 인파들이 내 곁으로 몰려들었다.


“신라 길드 인사과에서 나왔습니다. 이로운 헌터님 맞습니까?”

“어허, 순서 지키시죠. 피닉스 길드가 먼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민훈 인사과장입니다. 저쪽은 팀장, 이쪽은 과장. 누구 말부터 들으시겠습니까?”


갑자기 시작된 스카웃 전쟁, 이거 왜 이래.

아마추어도 아니고.


“지금은 이럴 상황이 아닌 것 같으니 추후에 다시 이야기하도록 합시다. 어느 길드건 일단 다 이야기는 들어줄 의향 있으니까요. 그러니 다친 사람부터 부축하고 치료부터 하는 게 먼저 같습니다.”

“이런 실력만 좋은 줄 알았더니 인품도 훌륭하시네요.”

“그러게요. 그럼 일단 이 명함부터 받으시죠!”

“저희 길드 명함도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신라 그리고 피닉스 길드.

대한민국 빅5라 불리는 다섯 길드 중에선 이렇게 둘이 접촉한 건가.

아, 금성 길드는 무려 대장인 강만수가 직접 행차했지? 사실상 이쪽이 끝판왕이긴 한데.


‘매화랑 락소울은 접근도 하지 않았군.’


알만하다. 매화나 락소울이나 길드 성격이 워낙 독특해야지. 그리고 락소울이라면 몰라도 매화는 어디선가 날 지켜보고 있을 확률이 높았다.


‘최대한 많이 물어라. 그래야 또 능력치가 오르지.’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사람들에게 관심만 받으면 능력치가 오른다. 이번 기회 그 덕을 톡톡히 볼 생각이다.


그런데 이 스킬, 찐따의 망상이 아니라 관종의 망상이라 불러야 하는 거 아냐?


***


현장 정리는 빠르게 끝났다. 부상자들은 아카데미 의료팀에서 신속히 대응하여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애초에 졸업식이란 큰 행사 덕분에 실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서 대참사로 이어지진 않았다.


‘어쨌든 이걸로 인해 언론은 막을 수 없게 됐네.’


이제는 떠나야 하는 1인 기숙사에서 인터넷으로 기사를 살펴보는 중이었다.


[세종아카 졸업 시험 중 발생한 대참사.]

[던전 변이에 이어 오픈 게이트 던전! 세종아카의 연속된 재앙.]

[저주받은 기수들, 저주받은 졸업식을 치르다.]

[던전 변이 사건 은폐, 세종아카는 진실을 해명하라.]


‘저주받은 기수라니 이건 너무하잖아. 우리가 뭐 죄지은 것도 아니고. 음, 나에 대한 이야기도 있잖아?’


[(단독)졸업 시험 던전에서 발생한 사고를 막은 영웅.]


조회수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단독 기사가 있었다. 기사에는 기자가 세종아카 교문을 배경으로 찍은 영상도 첨부되어 있었다.


-현장에 나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진실한 기자?

-네. 여기는 세종아카 교문 앞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교문 너머 현장은 여전히 어수선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고는 졸업식 도중 발생한 오픈 게이트로 인해······.


똑똑똑.


갑자기 들려온 노크 소리에 영상을 끄고 문을 여니 총장이 서 있었다.


“총장님?”

“이로운 님. 이제 떠나시는 겁니까.”

“졸업했으니 가야죠. 저 7년이나 이 학교에 있었습니다.”


이로운은 20살의 나이에 세종아카에 입학했다. 그 후 3년 뒤 원래라면 졸업했어야 정상.

하지만 그는 당시 각성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일반인 신분.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그가 졸업하기란 불가능한 상황.

그렇게 유급을 계속 당하며 7년 동안 이 학교에 머물러야 했다.


“그건 다 사정이 있었기에······.”

“뭐가 됐든, 이 학교에 더는 남아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더라헌의 주 배경은 아카데미가 아니다.

아카데미물 게임이 아니니까.


얼른 사회로 나가서 다양한 메인 캐릭터들을 만나 우군으로 만들어야 한다.

여러 히든피스도 먹어야 하고.


‘물론 아카데미 내에도 히든피스가 있긴 하지만.’


아무리 이 게임이 아카데미물이 아니라 해도 중후반 에피소드에선 다시 한번 세종아카가 등장한다.


‘잘 익고 있어라. 내 히든피스야.’


그때가 온다면, 좋든 싫든 난 다시 이 학교로 돌아와야 한다. 그래야만 그 히든피스를 먹을 수 있으니까.


“제가 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부르십시오. 그리고 조심하십시오.”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나 아카데미 나가면 갈 때는 있나?

이로운에게 가족이 있는지는 5년 차 고인물인 나도 모르는 부분인데?


***


“헤드, 그래서 어떻게 할 거지? 이번 기수 중에 사전 접촉권 쓴 훈련생도 없는데.”

“올해 길드원 보충 안 해주면 나 진짜 파업한다?”


은평구, 길드 락소울 본거지.

길드장 빅 헤드가 자신의 하얀 단발 곱슬머리를 만지작거리며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 앞으로는 선글라스를 낀 하얀 양복 남자와 가죽 재킷에 피어싱으로 얼굴을 떡칠한 날라리 인상의 청년이 서 있었다.


“헤드, 말을 좀 해봐 아카데미 가서 무슨 얘기를 하고 온 거지?”

“아무 얘기도 없었다. 늘 똑같이 지루한 이야기들 뿐이었지.”

“아니 그래서 진짜로 이번 기수 중에 영입할 신입 없는 건가?”

“올해 우리 길드로 배정된 의무 토벌 던전 할당량 좀 많은데. 나 이거 다 감당 못 해!”

“흠, 딱 하나 있어.”

“있다고? 정말?”

“소울도 있고 낭만도 있어 보이는 놈이었지.”

“그게 누군데?”

“강해성을 말하는 건가?”

“그 친구는 소울도 낭만도 없는 따분한 녀석이고. 이로운이란 친구인데. 이거 좀 탐 나는 녀석이라 다른 길드도 입맛을 다시고 있거든.”

“흐음. 그럼 나가리 아닌가. 우리 길드가 아무리 5대 길드에 들어간다고 해도······.”

“그러니 방법을 찾아야지. 그 친구가 혹할 만한 미끼가 있는지 알아보자고?”

“우리 밴드에 가입시키는 건 어때? 바로 혹할 것 같은데.”

“쯧, 그건 당연한 거고. 국제 공연하는 거야! 미국! 영국에서 버스킹을 하는 거지!”


빅 헤드, 락 소울 길드를 이끌고 있는 그는 한때 락에 미쳐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을 했던 락 가수였다.

그래서일까. 그 길드에 들어온 이들도 하나같이 어딘가 이상한 놈들뿐이었다.


그리고 힘숨찐의 법칙은 실존했다.

그가 어떻게든 힘을 드러내도록 상황이 흘러가고 있으니······.


작가의말

아침 8시 11분 쯤에 연재 하고 싶은데 회사에 있을 때라 예약을 걸고 싶었는데 0분, 5분 단위로만 예약이 걸리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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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숨찐에 빙의한 고인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6 #025. 시스템 업그레이드(1) 23.06.03 37 1 12쪽
25 #024. 두 번째 파편(3) 23.06.02 33 1 12쪽
24 #023. 두 번째 파편(2) 23.06.01 36 1 13쪽
23 #022. 두 번째 파편(1) 23.05.31 41 1 13쪽
22 #021. 창천검가 막내아들(3) 23.05.30 42 1 12쪽
21 #020. 창천검가 막내아들(2) 23.05.29 46 1 12쪽
20 #019. 창천검가 막내아들(1) 23.05.28 52 2 12쪽
19 #018. 예견된 만남(3) 23.05.27 58 2 12쪽
18 #017. 예견된 만남(2) 23.05.26 46 2 11쪽
17 #016. 예견된 만남(1) 23.05.25 48 2 11쪽
16 #015. 예견된 변화(3) 23.05.24 51 2 12쪽
15 #014. 예견된 변화(2) 23.05.23 58 3 13쪽
14 #013. 예견된 변화(1) 23.05.22 60 3 12쪽
13 #012. 예견된 습격(3) 23.05.21 77 3 12쪽
12 #011. 예견된 습격(2) 23.05.20 74 3 12쪽
11 #010. 예견된 습격(1) 23.05.19 102 3 13쪽
10 #009. 고인물의 법칙(3) +1 23.05.18 84 3 13쪽
9 #008. 고인물의 법칙(2) 23.05.17 82 3 12쪽
8 #007. 고인물의 법칙(1) +1 23.05.16 95 5 13쪽
» #006. 힘숨찐의 법칙(3) +1 23.05.15 114 7 14쪽
6 #005. 힘숨찐의 법칙(2) 23.05.14 114 7 15쪽
5 #004. 힘숨찐의 법칙(1) 23.05.13 137 5 12쪽
4 #003. 빙의물의 법칙(3) 23.05.12 151 7 12쪽
3 #002. 빙의물의 법칙(2) 23.05.11 176 6 13쪽
2 #001. 빙의물의 법칙(1) 23.05.10 221 9 14쪽
1 #000. Prologue. +1 23.05.10 267 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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