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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뇌검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수정: 요계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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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제마뇌검
작품등록일 :
2021.05.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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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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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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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을 꾀하는 이들의 움직임 (1)

DUMMY

신계에 탄생하는 신들은 나와 외모적인 면에서 꽤나 달랐다. 키도 덩치도 나보다 훨씬 컸다. 하지만 신들은 나를 ‘창조의 신’ 이라고 부르며 따랐다.


-야쿱의 회상록 중에서 –



*****



프랑스의 엘리제 궁. 고풍스럽고 화려한 건축 양식 그리고 격식 높은 프랑스 왕조의 명성에 걸맞는 아름다운 내부 디자인들.


하지만 그 모든 위풍당당한 역사와 화려함은 이제 요괴들의 커다란 녹색 휘장 아래에 자취를 감춰 버렸다.


그리고 그 내부의 한 곳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거북이족 요괴들과 탁자와 책상을 가리지 않고 쌓여 있는 서류 뭉치들이 이제 그곳은 더이상 인간의 영역이 아님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요괴들은 프랑스 파리 시내를 완전하게 정복하고 자신들의 세상으로 바꾸어 놓는 데에 성공했다. 그들은 파리 시내의 모든 집, 거리, 지하 도로 등등을 놓치지 않고 샅샅히 수색하여 모든 인간 그리고 심지어 인간들의 모든 애완 동물까지 파리 시내에서 제거했다.


그렇게 파리는 완벽하게 요괴들의 장소로 탈바꿈 하였고, 이제는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하수구에 사는 쥐 한마리도 요괴들의 본부에서 허가된 통행증이 없으면 무사하지 못하는 장소가 되어 버렸다.


사방팔방에 수비대와 경비대를 배치하여 요괴 전사들의 부상 치료와 수뇌부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안전지대의 역할을 겸비하는 파리 시내.


인간계 정복군의 총사령관 마브카의 지휘 본부는 그 안전한 파리 중에서도 가장 경계가 살벌하고 엄격한 앨리제 궁에 위치하고 있었다.


“피해 규모는?”


마브카가 머리가 지끈 거리는지 관자 놀이 부분을 지긋이 누르며 말했다.


“네. 대략 이만 정도로 8사단의 2개 대대가 거의 전멸 되어 부대 재편성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의 부관 리니치가 마브카의 얼굴을 차마 바라 보지 못하고 서류를 내려다 보며 말했다.


“지독한 놈들이로군. 하긴 그러니 그놈들이 이리 오래 버틸 수 있는 것이겠지.”


마브카는 방 한 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회의 탁자 위에 펼쳐진 러시아 지도, 그리고 그 위에 놓여진 요계 군대의 배치 상황을 보며 눈쌀을 지푸렸다.


요계 군대의 진격 방식을 눈치 챈 러시아는 호락호락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프랑스와 주변 유럽 국가들은 너무 순식간에 당해서 대비책을 세울 시간적 여유가 없었지만, 러시아는 유럽이 당하는 동안에 요계 군대들의 침공에 맞설 대비책을 준비했다.


일단 러시아는 요괴들의 선발 부대가 그들의 군사 기점과 미사일 기지를 먼저 노린다는 점과 그리고 자신들이 그것들을 효과적으로 방어해 낼 수 없다는 점을 인지 하고는 과감히 그것들을 버렸다.


심지어 그들은 그들의 수도이자, 유럽에 가장 사람이 많이 사는 곳이며,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인 모스크바까지 버렸다. 일찌감치 방어 자체를 포기한 벨라루스 공화국의 국경과 너무 가깝고, 도시 자체가 너무 커서 방어가 어렵다는 이유였다.


천이백만 이상이 되는 모스크바의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군과 정부를 따라 동쪽으로 피난을 가거나, 몽골 중국 지역으로 떠났고, 소수는 러시아 북쪽의 인간이 견디기 힘든 추위의 숲속으로 숨어 들어갔다.


피난 가는 인구가 너무 한꺼번에 몰린 병목 현상으로 인해 모스크바를 빠져 나가는 것 자체에만 며칠이 걸릴 지경이었다.


러시아 군의 전차 그리고 보병 부대는 요괴들의 예상 경로에 수십만 개의 지뢰들을 깔면서 동쪽 후방으로 급히 이동하여 전력을 유지했다.


전투기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착륙 장소를 바꿔가며 최대한 위치를 노출 시키지 않도록 하면서, 수십킬로 밖에서 요괴들을 향해 위성으로 조준된 미사일을 날리고 바로 도망가는 게릴라 식의 작전을 펼쳤다.


또한 러시아가 자랑하는 S-400 트리움트 지대공 유도 미사일 런치 트럭들도 24시간 움직이며 요계 군대에 꾸준히 피해를 주었다.


요계도 계속되는 피해를 참고만 있지는 않았다.


그들은 전투기들이 아주 조그마한 피해에도 균형을 잃고 추락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보병 부대가 진격하는 지역 주위를 기점으로 아주 폭넓게 독수리족 요괴 부대들을 구름 속에 숨겨 놓았다가 러시아의 전투기들을 곧잘 잡아내었다.


또한 소수의 특공대를 러시아 깊숙히 투입하여 전투기들의 착륙 장소와 지대공 유도 미사일 런치 트럭들이 움직이는 동선의 정보를 획득하고 습격해 무력화 시키는 데에도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세계 군사력 2위인 러시아의 전투기들과 지대공 유도 미사일들은 요계가 상상하는 숫자 이상인 듯, 그칠 줄을 모르고 날라왔다.


게다가 호주의 인류 최후 방어선으로 합류할 계획이었던 몽골을 러시아가 설득 시키면서 몽골의 군대가 러시아의 남부 전선을 방어하는 데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그들도 러시아와 똑같은 방법으로 요계 군대를 괴롭혔다.


보이지 않는 적들과 싸워야 하는 입장인 요계로써는 답답하기 그지 없는 일이었지만, 인간들에게 ‘겁쟁이에다 비겁하고 치사한 놈들’ 라는 욕설을 날리는 것 말고는 딱히 답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요계는 러시아의 군대를 먼저 제거 하려는 방식을 버리고 그냥 보병 주력 부대를 바로 민간인 밀집 지역으로 보내 러시아 땅을 하나씩 야금야금 장악하는 진격 방식을 택했다.


총사령관인 마브카의 입장에서는 원하지 않는 방식이었다. 요계왕 드마케르는 한달 이내에 인류 전체의 정복을 원하고 있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방법을 택한 것은 이럴 경우 러시아가 적어도 자국민과 섞여 있는 요계의 보병 부대에 미사일을 날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제 자국민을 희생해서라도 국가의 영토를 지키기로 작정한 듯으로 보였다.


방금 마브카가 보고 받은 내용은 인구 육천 명 정도가 되는 사라이(Sarai)라는 오래전에 ‘킵차트 칸국’ 이라는 국가의 수도였던 지역을 장악하기 위해 들어섰던 3군단 소속 8사단의 2개 대대에게 화학 무기가 부착된 지대공 유도 미사일들이 날아와 아직 피난가지 못한 그 지역 러시아 주민들과 같이 몰살 당했다는 보고였다.


‘분명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었거늘....'


마브카는 지도에 있는 관련 지역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고심했다.


“총사령관님. 보고 드릴 내용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만...”


마브카는 부관의 목소리에서 그것 역시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짐작 하고는 지도에서 눈을 떼지도 않고 말해 보라고 지시했다.


“네...인간들의 다국적 연합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라는 섬 국가에 설치해둔 유도탄 미사일 시설들을 수색 및 파괴하기 위해 투입 되었던 8군단의 45 사단 소속 두 개 대대도 거의 전멸 했다고 합니다.”


“거기도 화학 무기였나?”


마브카는 마다가스카르가 도대체 어디에 붙어 있는 지역인지 지도에서 한 번 힐끗 쳐다 보고는 자리에 털석 앉으며 말했다. 그는 긴 한 숨을 내쉬었다.


“아닙니다. 그게 독수리족 비행 부대가 올라가지 못하는 고도에서의 공중 폭격이 저희 부대들의 예상 퇴로를 막고 잠수함들에서 발사된 미사일들에게 당했다고 합니다.”


요계의 독수리족들은 공중 전투에 특화된 요괴들이었지만 그들도 숨을 쉬어야 하는 생물체의 존재들이었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고도 이상으로는 비행이 불가능 했는데, 고도 2만 미터까지 올라간 인류의 폭격기들이 수만 발의 폭탄들을 떨구자 독수리족은 그 폭격기들을 쫓아가 격추할 재간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독수리족 요괴들은 폭탄들을 공중에서 요격하며 보병 부대의 활로를 열었지만 폭탄들의 숫자가 너무 많아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인류의 공중 폭격기들은 고도 2만 미터에서의 폭격은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미리 계산해, 자신들의 폭격으로 요계 부대들의 퇴로만 먼저 막고, 뒷처리는 인류가 끌어 모은 잠수함 부대에게 맡겼다.


호주로 모여들기 시작한 인류 각 국가의 수뇌부들은 잠대공 미사일 런치가 가능한 잠수함들만 모아서 새로운 부대를 창설했다.


잠수함에서 지상 타격을 가능케 하는 잠대공 미사일 기술은 개발된지 얼마되지 않은 최신 기술이라 시스템을 도입한 잠수함 숫자가 전세계에 아직 많지 않았기에, 그들이 끌어 모은 잠수함들의 숫자는 고작 삼십여 함 뿐이었다.


하지만 수뇌부들은 물을 꺼려하는 요괴들의 특성으로 인한 이 잠수함들이 가지는 높은 생존력, 그리고 지상 타격이 가능하다라는 점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래서일까? 다국적 수뇌부는 소설 ‘해저 2만리’ 에 등장하는 네모 선장의 ‘노틸러스’ 잠수함의 이름을 빌어와 이 새로운 부대를 ‘노틸러스 함대’ 라 명명했다.


마치 자신들의 눈에 보이는 서류에 적혀진 잠수함 실제 성능 수치와는 상관없이, 이 잠수함들이 네모 선장의 노틸러스 호처럼 엄청난 기적을 일으키기를 바라는 것처럼.


그렇게 창설된 노틸러스 함대는 각 대륙의 지상 방어 전선에 도움이 되도록 투입 되었는데, 이번 마다가스카르 전투가 그들의 첫번째 전투였다.


잠수함에서 지상 타격이 가능한 노틸러스 함대는 위성 조준을 사용하여 퇴로가 막힌 마다가스카르에 있는 요계 부대들을 향해 미사일들을 날려 보냈고 거의 전멸 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위성과 레이다의 정보로 수면 근처에 독수리족 요괴들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안전하게 수면 위로 올라와서 지상 타격 미사일만 빠르게 쏘고 다시 잠수하는 노틸러스 함대는 앞으로 요괴들의 큰 골치거리가 될 터임은 자명한 일이었다.


마브카는 자리에서 일어나 커다란 작전실을 빠져 나가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그는 찬바람이 필요했다.


인간들이 점점 요계 군대에 대처할 방법을 들고 나오기 시작 하면서 주위에는 좋지 않은 소식들만 가득했다.


최근에 그리스 지역에 출현한 차원문 그리고 거기서 나온 두 명의 인간들이 만들어낸 피해만 해도 그랬다.


신계에서 왔다면 요계에서 신계로 도망쳤다는 그 인간들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요계에서 살아서 도망쳤다는 사실만으로도 실력이 어느 정도 된다는 이야기였다. 거기다가 신계에서 실력을 어느 정도 향상 시켜서 왔을 터이니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짐작도 하긴 했었다.


그러나 그 두 명은 인간들은 독수리족 요괴 구백명을, 그것도 그중에는 정예 오백도 포함되어 있었거늘, 거의 전멸 시켰다.


단 둘의 인간이 그정도 위력을 내다니 신계는 도대체 어떤 힘을 그들에게 심어 주고, 어떤 임무를 맡겨 인간계로 돌려 보낸 것이라 말인가?


게다가 추가로 보낸 병력들이 그리스와 그 주변 국가들을 샅샅이 뒤지고 있음에도 발각되고 있지 않는 그들이었다. 과연 이 두 명의 인간들은 앞으로 어떤 변수로 작용할 것인가?


마브카는 여러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했다.


“좋은 소식은 없는가?”


그가 계속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부관에게 물었다.


부관은 뭔가 생각난 듯이 서류들을 몇 장 급하게 뒤적거리더니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았다.


“네. 있습니다! 저번에 보고 드렸던 중동에서 이루어지고 있던 인간들의 자살 특공대 박멸 작전이 큰 성과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의 군사 기점들을 박살내고 파키스탄으로 이동 하려던 요계의 군대는 의외의 복병에 흔들리고 있었다.


그건 바로 이들 지역에서 빈번이 일어나고 있는 인간들의 자살 특공대들이었는데, 이들은 요괴들이 ‘기’ 탐색으로 감지 할 수 없는 폭탄들, 특히 살상 효과가 높은 소형 수소 폭탄이나 핵폭탄을 몸에 달고 항복하는 척하다가 요괴 부대들을 작살내고 있었다.


인류의 총 숫자는 요계 군대의 총 숫자보다 터무니없이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한 명의 인간에게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병력을 잃는 식의 교환 방식은 요계 군대 입장에서는 엄청난 손해였고, 그 폭발에 의해 주위의 요괴들도 피해를 입으면서 중동 지역을 맡고 있는 5군단 소속 사단들의 피해는 늘어만 갔다.


하지만 이들을 상대하는 방법이 골치였는데, 인간 자살 특공대들은 부대를 이루지 않고 민간인들 속에 숨어 들어가 은밀히 움직이면서 그들 특유의 블랙 마켓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폭탄들을 준비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온 작전이 ‘매인노’ 들을 전면에 내세운 수색대를 조직해 자살 특공대와 관련된 조직들을 비밀리에 추적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나마 듣기 좋은 소식이군.”


엘리제 궁 한켠의 베란다로 나온 마브카는 시원한 밤 공기를 얼굴에 듬뻑 맞으며 말했다.


“네 그렇습니다! 보고에 의하면 먼저 폭탄 제조 시설 두 곳을 급습하여 파괴 하였고, 폭탄 제조 시설에 있는 인간들에게 무스트를 사용해서 얻은 정보로 다른 폭탄 제조 시설 세 곳, 그리고 폭탄 원료 창고 시설 두 곳, 원료 공급 단체 세 개를 전부 박멸 하였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무스트를 사용 했지만 더이상의 정보가 나오지 않았다는 보고를 보아, 중동 민간인 지역에서 제조되는 사설 폭탄들의 위협은 이제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흠....그 작전을 추천한 것이 한 인간이었다지?’


잠시 밤 하늘에 별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던 마브카는 부관에게 물었다.


“네. 그 인간의 이름이...”


부관은 다시 손에 들고 있는 서류 뭉치를 뒤적 거리기 시작했다.


“내 한 번 만나 보고 싶네. 그 인간.”

“네?! 직접 말이십니까?!”


부관은 놀란 토끼 눈으로 황급히 마브카를 바라봤다.


“그래. 빠를수록 좋겠네.”


작가의말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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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전설의 소환 (4) +2 21.11.23 307 13 13쪽
82 전설의 소환 (3) 21.11.22 319 13 12쪽
81 전설의 소환 (2) 21.11.21 314 13 14쪽
80 전설의 소환 (1) 21.11.20 317 13 11쪽
79 반전을 꾀하는 이들의 움직임 (8) +4 21.11.19 323 13 18쪽
78 반전을 꾀하는 이들의 움직임 (7) +3 21.11.18 330 14 11쪽
77 반전을 꾀하는 이들의 움직임 (6) +4 21.11.17 324 14 16쪽
76 반전을 꾀하는 이들의 움직임 (5) +2 21.11.16 330 13 13쪽
75 반전을 꾀하는 이들의 움직임 (4) +2 21.11.15 320 13 11쪽
74 반전을 꾀하는 이들의 움직임 (3) +2 21.11.14 320 13 17쪽
73 반전을 꾀하는 이들의 움직임 (2) +2 21.11.13 320 12 13쪽
» 반전을 꾀하는 이들의 움직임 (1) +2 21.11.12 324 13 14쪽
71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2) 21.11.11 320 12 14쪽
70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1) 21.11.10 326 11 17쪽
69 각자의 선택 (8) 21.11.09 337 13 14쪽
68 각자의 선택 (7) 21.11.08 343 13 21쪽
67 각자의 선택 (6) 21.11.07 336 12 16쪽
66 각자의 선택 (5) 21.11.06 335 15 16쪽
65 각자의 선택 (4) 21.11.05 337 13 17쪽
64 각자의 선택 (3) 21.11.04 336 13 16쪽
63 각자의 선택 (2) 21.11.03 332 14 15쪽
62 각자의 선택 (1) 21.11.02 344 13 17쪽
61 작은 보답 (3) 21.11.01 337 12 16쪽
60 작은 보답 (2) 21.10.31 340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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