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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뇌검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수정: 요계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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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제마뇌검
작품등록일 :
2021.05.29 21:07
최근연재일 :
2022.04.18 19:00
연재수 :
2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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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56,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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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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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각자의 선택 (2)

DUMMY

신계 북쪽에 드넓은 평야를 바라보고 있는 산 중턱에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는 듯한, 쓰러져 가는 오두막 한 채가 있었다.


그 장소는 신계와 선계의 구분이 없던 그 옛날 시절에 달마가 머물던 장소였다. 달마는 이 장소가 일출의 멋진 광경을 바라보는 데에 가장 훌륭한 장소라고 여겨 처음에 이곳에 정착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그 장소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달마 옆에는 조하너스가 뒷짐을 지고 같이 일출을 바라보고 서있었다.


“제자들 걱정을 하는 겐가?”


일출의 멋진 광경을 잠깐 바라보는가 싶더니 어느새 눈을 감고 사색에 빠져 있는 달마를 보며 조하너스가 물었다.


“아니. 네가 보기에는 우리 선인들이 요괴 잡것들 한 두 놈에게 처맞고 금방 뒈질 제자를 길러 내는 한심한 족속으로 보이더냐?”


달마가 한쪽 눈을 갸늘게 뜨고 조하너스를 째려봤다.


“크흠. 누가 그렇다고 하던가?”


조하너스는 헛기침을 하며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하긴 그런 믿음이 있으니 내가 라오스 수정의 비밀에 대해서 말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제안한 것을 사양한 것이겠지.”

“흥! 그거 확실한 정보가 아닐 수도 있다고 할 때는 또 언제고?”


달마가 조하너서의 말에 콧방귀를 뀌며 답했다.


“그래도 신빙성이 있는 조사 결과네. 라오스 수정이 다른 차원의 문을 열였을 때, 그 차원에 이미 존재하는 라오스 수정 근처로 문이 열린다는 점은.

용기와 연화가 요계에 도착한 장소를 바탕으로 훨씬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는 점은 자네도 인정하지 않는가?”

“그니까 그 차원에 라오스 수정이 없으면 차원문이 열리는 장소가 무작위로 설정 되는 것이라며? 현재 인간계에 라오스 수정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

“허. 거참 마음 편한 소릴 하는구만.”

“냅둬. 그놈들이 요계 군단 한복판에 떨어져서 금방 뒈져 버린다면 그것도 그놈들 운명이겠지.”


달마가 씩 웃어 보이며 턱수염을 문질렀다.


“표정을 보니 역시 제자들의 뛰어난 재능을 믿는 것이로구만? 허허허.”

“뛰어나긴 누가 뛰어나?!”

“허허. 겸손이 너무 지나친 것 아닌가? 소문이 벌써 자자하네. 용기는 그 신계 골치덩이인 스사노오에게 몇 백년만에 조그맣지만 이마에 상처를 냈고, 연화는 미카엘의 검을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받아낸 상대가 몇 백년 동안 없었다고 하네.”


달마가 혀를 차더니 뒤로 돌아서며 담뱃대에 담뱃잎을 눌러 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나무를 통째로 깎아 만든 의자에 털석 앉으며 담배 연기를 길게 뿜어냈다.


“연화는 확실히 무공에 재능이 있어. 무림에서 말하는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무림기재는 아니지만 그래도 뛰어나. 가르치는 보람이 생기는 녀석이지. 하지만 너무 강직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의협심이 너무나 강해서 곤란한 상황에 빠지기 쉽상이지.”


그사이 조하너스도 달마 옆으로 다가와 다른 의자에 앉고는 달마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렸다.


“그 반면에 용식이 그놈은 무공에 재능이 없어. 뭐 아예 꽝은 아니지만 무림의 기준으로 보면 어디가서 명함도 못 들이밀 정도지. 한평생 한 문파의 각주 정도 까지만 간신히 올라갈 정도? 게다가 무공에 대한 열정도 없는 놈이지. 또 그 무식함의 수준이란, 아이고~ 그놈을 그 정도로 만들어낸 내가 다 대견하다!”


“아니 그럼 큰일 아닌가? 기껏 고생해서 길러낸 제자들이 인간계로 돌아가자마자 죽어버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인가?”


조하너스의 살짝 당황한 기색에 달마는 다시 한 번 씩 웃어 보이며 담배 연기를 뿜어냈다.


“그렇지는 않을 거야. 그게 둘을 따로따로 놓고 보면 그렇다는 것이지 같이 놓고 보면 묘한 조합이 되거든.”


조하너스는 달마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궁금해 계속 이야기해 보라고 재촉하는 눈빛을 보냈다.


“용식이 그놈은 살아남는 법을 아는 영리한 놈이야. 연화가 너무 강직해서 죽을 수도 있는 것을 막아줄 수 있을거야. 그리고 연화는 용식이 그놈이 적당한 협(俠)의 선을 지키도록 옆에서 조율해 줄 수 있을 것이고.”

“아니 잠깐만. 아까는 용기가 무식하다고 그러지 않았나? 그런데 방금은 영리하다니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 듯 하네만.”


조하너스의 질문에 달마는 그를 한심한 듯이 바라 보았다.


“쯧쯧쯧. 무식한 놈 여기 또 하나 있네. 너 지혜와 지식의 차이점은 아냐? 그거랑 비슷한 거야.

무식은 지식이 없음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노력해서 쌓을 수 있지. 영리한 것은 지식과는 별개로 타고나는 재능이거나 수많은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지.

용식이 그놈은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창의력은 떨어지지만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해서 처한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그걸 보고 영리하다고 하는 거다!”


“오호라. 그런 뜻이었구만!”


조하너스는 무릎을 탁치며 껄껄 웃어댔다.


“뭘 그리 좋아해? 네놈들은 사실 은근히 우리 제자들이 빨리 뒈졌으면 했던 거 아냐?!”


달마의 눈빛이 바뀌며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게 대체 뭔 소리인가? 우리 신들도 용기와 연화의 안녕을 얼마나 걱정하는데. 자네 정말 몰라서 하는 소리인가!?”

“흥! 그래? 그런 놈들이 용식이 몸에 장난질을 하셨다고? 네놈들은 우릴 도대체 뭐로 보는거냐? 우리가 정말 모를 줄 알았냐!?”


조하너스는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입술을 굳게 닫혀 있었다.


신들을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이 대화에서 불리해지면 거짓말을 하는 대신 침묵으로 대응했다.


“암튼 네놈들 인간계로의 파병을 빨리 결정하는 게 좋을거야. 만약 용식이 그놈이 뒈지기라도 해 봐. 그러면 다음에 신계 본관을 쳐부수고 있는 자는 바로 광기로 악마가 되어 버린 천마일테니까!”


쿵!


조하너스는 갑자기 머리를 망치로 얻어 맞은 듯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멍하니 달마를 바라보기만 했다.


“자네...그럼 혹시 일부로 용기를 천마의 직전제자로 만든 것인가?”


잠시 후, 드디어 입을 연 조하너스의 입술이 살짝 떨리고 있었다.


“클클클. 당연하지! 기억나냐? 천마가 처음에 우화등선 했을 때를?”


조하너스는 당연히 기억했다. 그도 그 자리에 있었던 신들 중 하나였기에.


천마는 톡특했다. 그것도 기존의 일례가 없었고, 그리고 그 후에도 없었을 정도로.


보통 처음에 등선한 선인들은 신계 본관으로 와서 링과스를 마시고 언어 장벽을 해결한 후, 신들의 이러저러한 질문들에 친절하게 답을 한다. 일개 인간 신분이었던 자가 신이라는 엄청나게 위대한 존재를 그것도 수많은 숫자의 신들을 보고 그렇게 순응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천마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인상을 쓰거나 거부하는 행동을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냥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문제는 하필이면 성격이 급하고 괴팍한 제4군단의 오딘 군단장이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에서부터 시작 되었다.


오딘은 신들 중에서도 선인들을 무시하고 업신 여기는 부류 중에 가장 대표적인 신이었다. 그는 인간이 ‘우화등선’을 통해 신들의 세상에 오게 되는 자체를 아니꼽게 여겼으며, 선인들이 신들과 동등한 육체를 가지게 된다는 사실에 신들의 존엄성을 떨어 뜨리는 일이라며 분노했다.


그런 그의 눈에는 천마의 묵묵부답이 신의 존엄성에 도전하는 건방지게 짝이 없는 행동으로 보이는게 당연했다.


그래서 그는 신계 본관이 무너질 듯 큰 호통을 치며 천마에게 갖은 욕설을 내쏟았다. 그 많은 욕설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던 천마가 갑자기 흑색의 기운을 사방에 퍼트리며 광폭한 살기를 들어낸 건, 오딘이 천마의 허리에 ‘마교 교주, 천마’라고 써진 호패를 보고 ‘어디 거지같은 잡것들이 모여서 너같이 시덥지 않은 것을 교주에 앉혔단 말이냐?’ 라고 빈정대었을 때였다.


좀 더 정확한 부분은 나중에 밝혀졌지만, 천마는 평소에는 굉장히 말이 없고 차분한 성격을 보이나 단 세 가지에는 광폭하게 대응했다.


그것들은 바로 마교의 위상, 마교 제자의 안위, 그리고 마교 무공의 명예였는데, 오딘이 하필이면 그 첫번째인 마교의 위상에 먹칠을 하자, 천마는 갑자기 오딘을 미친듯이 공격해 들어갔다.


오딘은 처음에는 오히려 잘됐다며 천마의 버릇을 고쳐 본보기로 삼아 신들의 위대함을 선인들에게 보여주려고, 아무도 끼어들지 말라며 호언장담을 하고는 천마의 공격을 받아내며 자신도 무공을 펼쳐갔다.


하지만 그 누구도, 심지어 자신도 몰랐다. 그 당시 신계에서 무공으로 몇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자신이 백여합의 치열한 접전 끝에 천마에게 오른쪽 눈을 잃게 될 줄은.


그 사건을 계기로 선계의 무공 수준을 업신여겨 보던 신계도 자신들의 선입견을 어느 정도 고치게 되었으며, 좀처럼 자신의 무공을 선보이지 않는 선인들이었기에, 신계에서는 천마가 선계 최고 고수라는 소문까지 퍼지게 되었다.


“천마가 내 말은 기가 막히게 잘 듣는 것 알지?”


달마의 말에 조하너스는 갑자기 숨이 막혀와 침을 꼴깍 삼켰다.


달마가 무슨 말을 하든 그냥 믿고 따르는 천마의 성격을 그도 잘 알고 있었다. 달마가 만약 ‘너의 제자 용기는 신계가 죽인 거다!’ 라고 한마디만 하면 신계는 상상하기도 싫은 고통스러운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 분명했다.



*****



"으아아악"

"살려 주세요. 제발!"

"꺄아아아악!"


사방에서 총소리와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너무나 어이없이 그리고 순식간에 생명을 잃어가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굴뚝 같았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었다.


“엘레시키 이 죽일 놈들....벌써 여기를 덮치다니.”


엘레시키는 요계가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을 각 군대를 격파하며 나아가자 생긴 그리스의 게릴라 조직이었다.


하지만 겉으로는 요괴들로부터 인간의 자유를 표방 하지만 사실은 요괴들을 피해 다니며 도시와 마을을 약탈해 자신들의 배와 식량 창고를 채우는 무법 폭도들에 불과 했다.


그러하다 보니 그 조직에 가입하는 이들도 거의 폭력 성향이 뚜렷한 기존의 범죄자들이 대부분이었고, 이들이 약탈을 하고 지나간 곳은 오히려 요계 군대가 지나간 곳보다 훨씬 더 살벌한 생지옥이 펼쳐졌다.


무정부 상태가 된지 이미 오래인 그리스 당국은 잔존하는 보병 부대를 요계 군대의 눈을 피해 호주로 실어 나르기 바뻤고, 갈수록 늘어가는 폭도들의 숫자에 비해 추가 병력 지원이 전혀 되지 않고 있던 경찰은 이제 좀처럼 보기 힘든 조직이 되어 버렸으니 일반 시민들은 엘레시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방법이 없었다.


로레나는 정육점 가게를 털고 있는 세 명의 무장한 엘리시키 무리들을 보고 재빨리 골목으로 몸을 숨겼다.


마을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언니의 집까지는 아직 좀 더 가야했다. 정육점 가게 앞의 놈들을 해치우고 갈까 해서 자신의 어깨 뒤로 걸려 있는 ‘키페스’ 스나이퍼 라이플을 고쳐 잡아 봤지만, 하필이면 급하게 뛰어 오느라 소음기를 챙기지 못한 게 한이 되었다.


그녀는 생각을 바꿔 골목을 가로 질러 돌아 가기로 했다. 시간이 없었다.


로레나와 언니 넬리는 고아원에서 같이 자랐다. 피가 섞인 자매는 아니었지만 둘은 친자매 이상으로 서로를 아끼고 돌봐 주었다. 하지만 넬리가 어느 중산층의 부부에게 입양 되어 가면서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했다.


입양된 넬리는 평범한 가정에서 적당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며 평범한 삶을 살아갔다. 제빵사인 상냥한 남편을 만나 두 살 된 딸아이와 이제 삼 개월이 된 둘째를 임신하고 풍요롭진 않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로레나는 넬리와 같은 운은 없었다.


로레나는 뛰어난 미모에도 불구하고 넬리와 같이 성격이 상냥하지 못하고 거칠어서 그런지, 나이가 다 차서 고아원을 떠나야 할 때가 될 때까지 입양되지 못했다.


거칠고 험한 세상에 어느 순간 나와 버린 그녀가 생계를 유지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선택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군에 지원 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인생은 쉽게 펴지지 않았다.


비록 그리스의 여군 제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잘 발달 되어 있다고는 하나, 그녀가 택한 군 스나이퍼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그녀가 왼손잡이라는 사실도 여러가지 불편한 점을 만들어 냈고, 그녀의 실력이 다른 남성 스나이퍼의 비해 매우 우수하다는 점에 비해 그녀의 성격이 거칠고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점이 그녀의 발목을 매번 잡았다.


넬리는 로레나를 잊지 않고 매번 편지와 선물을 보내 왔다. 하지만 로레나는 그런 언니를 멀리했다. 언니의 이메일에는 답장을 하지 않았고, 전화는 받지 않았다. 언니가 자기를 버리고 입양되어 갔다고 생각 하지는 않았으나, 이제 서로 사는 공간의 이질감이 심하게 들어서였다.


하지만 언니를 볼 기회가 찾아왔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언니와 그녀의 가족들을 구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스 당국은 아직 생존하는 시민들을 구출하여 아직 요계군의 공격에 무사한 사이프러스(Cyprus)로 향하는 커다란 여객선 한 척을 올림푸스 산 동쪽에 위치한 ‘플라카(Plaka)’라는 곳의 항구에 어렵게 마련하고 군 수송 트럭을 사방으로 보내 생존자 구출 작전을 펼치게 되었다.


사이프러스까지 무사히 도착하게만 되면 그곳에서 호주로 가는 비행기가 준비 되어 있었다.


로레나는 언니가 사는 마을로 향하는 트럭에 무작정 같이 올라탔다. 워낙 체계 없이 움직이던 군 부대 상황이라, 생존자 구출 부대 편성은 서류상으로 제대로 되지 않고, 그냥 왼쪽에 뭉쳐 서있는 병사들은 이쪽, 오른쪽에 뭉쳐 서있는 병사들은 저쪽, 이런식으로 부대를 나누던 상황이라 로레나가 그 트럭에 올라 탔을 때 눈치 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언니가 사는 마을은 ‘카리야(Karya)’라고 하는 올림푸스 산 남쪽에 위치한 인구 육 백명 정도의 조그만 마을이었다. 하지만 올림푸스 산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어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는 곳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이 마을 북쪽의 세인트 니콜라스 교회 앞의 마을 광장에 트럭을 세우기가 무섭게 엘레시키 패거리 수백이 총격을 가해 왔다.


로레나는 엘레시키들과 총격전을 벌이기 시작한 부대를 뒤로 하고 언니를 찾아 마을 남쪽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가뿐 숨을 내쉬며 언니의 집 앞에 도착한 로레나는 이층에서 들리는 여인의 비명 소리에 권총을 꺼내 들었다.


안에 도대체 몇 놈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좁은 공간에서는 스나이퍼 라이플 보다는 권총이 유리했다. 언니의 앞집으로 들어가 자신의 장기인 저격으로 놈들을 처리하면 좋았겠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없었다.


탕탕탕!


로레나는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끝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엘레시키 일원을 일단 사살한 후에 방문이 살짝 열려 있는 곳을 전투화로 박차고 들어갔다.


“언니!”


작가의말

이번 화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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