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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냥이 님의 서재입니다.

탑스타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高미나
작품등록일 :
2024.05.27 23:42
최근연재일 :
2024.07.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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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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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오버랩.

DUMMY

저번 주 평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축하 인사.

박유현 본부장의 깜짝선물.

아직 끝나지 않은 최수현 사건 폭로까지.


그런데 시간이 약이었다.

주말 아침.

눈을 뜨니 휘몰아치던 사건과 사고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hot]뉴스! 넛튜버 'K'씨, 음주 운전 물의를 일으켜 팬들의 질타···!


이슈의 시대다.

최수현 불륜 사건도, 조선의 여왕의 역대급 흥행도.

파도처럼 밀려오는 새로운 이슈에 묻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그 사건들이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건 아니다.


차를 남겼다.


그것도 bmw와 벤츠를.


"···."


최수현 사건에 흔들리던 위기의 백학.

그리고 그 백학을 구해낸 조선의 여왕.···.

나는 그 조선의 여왕을 이하은에게 추천했다는 이유로 백학에서 차를 받게 됐다.


깊게 파고들면 더 복잡한 상황이긴 했지만 요약하자면 일단 그랬다.


"벤츠하고 BMW 중에서 고르라는 건, 파트너 쉽을 맺은 회사가 그쪽이라 그런가?"


아무래도 그런 것 같다.

덕분에 독 삼사 라인의 본좌라 불리는 BMW 혹은 벤츠 차량을 고를 수 있는 행복만 고민을 하게됐다.


"···. 그런데 뭘 골라야 해?"


차에 대해 관심만 있지, 지식은 없다.

그런 와중에 벤츠 혹은 BMW라니!

나에게 너무 가혹한 문제다.


결국 넛튜브에서 정보도 찾아보고, 주변 지인한테도 자문을 구했다.

벤츠하고 BMW 중, 어떤 차가 더 낫냐고.

그런데 이쪽도 의견이 정확히 반반 갈라졌다.


"흠."


턱을 느릿느릿 긁던 나는 마지막으로 집단지성의 힘을 빌려 보기로 했다.


어디 보자.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자동차 커뮤니티가 어디지?


컴퓨터를 켜고 웹서핑을 시작했다.


[드림카]


회원 수만 무려 50만에 달하는 자동차 전문 대형 커뮤니티를 발견했다.

곧바로 회원 가입을 하고 질문 글을 올렸다.


[제목: BMW,벤츠 중에 어느 게 낳나요?]


이런!

실수로 오타를 내고 말았다.


그런데 이 실수가 오히려 어그로를 끈 듯했다.


-낳, 낫드립은 진짜 ㅋㅋㅋ

-어그로 점수 100점 드릴게요

-무조건 벤츠지. BMW는 잔고장이 많음.

ㄴ무슨 소리임? 벤츠야말로 잔고장이 많지

ㄴ벤츠 인식도 생각하셔야죠~ 요즘 개나 소나 타고 다니는 게 벤츠입니다.

-M 시리즈는 그야말로 예술이고, 3시리즈만 타봐도 벤츠하고는 코너링에서 차원이 다름.

-벤츠는 안정성과 고급스러움이 강점. BMW는 운전의 재미.

-벤츠 승.

-위에 댓글 벤츠 알바냐?


마우스를 딸깍거리며 수 십개의 댓글들을 신중히 읽어 내려갔다.


"벤츠 쪽이 조금 더 의견이 많네?"


BMW 파도 만만치 않게 많았지만, 아주 근소한 우위로 벤츠파의 댓글이 더 눈에 띄었다.


그 순간 결심을 하고 중얼거렸다.


"벤츠 E클래스로 가자."


깊게 파고들면 끝이 없을 것이다.

지금 내 나이를 생각하면 E클래스도 과분한 차기도 하고.


그렇게 지난 며칠간, 날 괴롭혔던 행복한 고민을 정리하자 몸이 녹아내렸다.


침대에 벌러덩 드러누운 나는 중얼거렸다.


"내가 회사에서 차를 받는구나..."


그것도 벤츠 e클래스를 받는다.

이런 사원이 백학에 몇 명이나 있을까?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


어쩌면 아예 없을 수도 있었다.

그 순간 가슴이 뛰었다.


-두근두근!


우연과 우연이 겹쳐 만들어낸 기회라지만 회사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 사실이···.

벤츠 e클래스를 선물로 받은 것보다, 기분이 좋았다.


'이런 걸 보면 샐러리맨 체질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직 백학에게 받을 게 남아 있었다.


'백지원 대표와의 내기.'


백지원 대표가 말했다.

투에니가 음원 차트 1위를 하면 걸맞는 보상을 준다고.


그리고 투에니 음원 차트 1위는···.

이번 사건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위상이 낮은 업적이 아니다.


'백학의 유일한 약점인 걸그룹을 성공시키는 일이니까.'


그런 일을 해낸 내게, 백지원 대표는 뭘 줄까?

예상이 안 갔지만 이것만큼은 확실했다.


백지원 대표의 성격상, 벤츠 E클래스보다 큰 선물을 줄 게 분명했다.


"···. 진짜 집이라도 주는 거 아니야?"


그럴 리는 없을 거다.

하지만 기대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고개를 돌려 벽에 걸린 달력을 확인했다.


[투에니 쇼케이스.]


다음주 금요일.

마침내 투에니 쇼케이스가 열렸다.

저 쇼케이스만 무사히 치르면 투에니는 데뷔를 한다.


'그리고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겠지.'


백지원 대표의 깜짝선물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낮은 탄식이 터져나왔다.


"아, 주말 좀 빨리 안 지나가나?


미친 소리인 건 아는데, 어쩔 수 없다.

일이 하고 싶어 몸이 근질거렸다!


얼른 주말이 지나고 다음 주가 왔으면 좋겠다.



***




걱정과 달리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주말이 가고 평일이 왔다.

산처럼 쌓인 업무들이 파도처럼 날 덮쳤다.


리허설, 무대셋팅, 쇼케이스 제작팀과의 회의.


잠자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업무를 쳐냈다.


'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니야?'


그런데 열심히 해야 했다.

이번 쇼케이스에 지난 두 달간 시간과 노력이 걸려 있으니까.


그렇게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니 어느새 쇼케이스, 아침이 밝았다.


미리 준비해 놓은 정장을 입으며 전화를 걸었다.


"예지 씨."

["네 실장님."]

"애들 메이크업 끝났어요?"

["네. 지금 트레이닝 센터 콘서트홀에 도착해서 리허설 준비 중이에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저도 가고 있으니까 20분 뒤에 봐요."


곧바로 차에 탑승했다.

그런데 오늘따라 트레이닝 센터로 가는 길이 유독 길게 느껴졌다.


속도를 올리며 생각했다.


'긴장해서 그런가?'


하긴, 긴장하는 게 당연했다.

오늘 무대로 모든 게 결판나니까.


하지만 자신도 있었다.

오늘을 위해 갈아 넣은 시간을 생각하면 자신이 없는 게 이상했다.


"문제는 라이브인데."


오늘 쇼케이스는 프레스 쇼케이스와 팬 쇼케이스를 합쳐 동시에 진행됐다.


쉽게 말해 기자들과 팬들을 동시에 초청해 데뷔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다.


'채널 플랫폼은 넛튜브.'


오늘을 위해 구독자 800만 백학 채널을 빌렸다.


구독자 수를 생각하면 못 해도 4~5만 명의 시청자들이 들어올 것이다.

입소문을 탄다면 그보다 더 많은 시청자가 들어올 수도 있었고.


'다른 건 다 준비됐는데···. 그래.'


이번 쇼케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라이브가 변수였다.


"이건 뭐, 아무리 준비해도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


연습 때는 완벽했던 무대가 실전에서 무너지는 건 너무 흔한 이야기다.


그래서 긴장을 늦출 순 없었지만···.

여기까지 와서 실패를 가정하는 것도 웃긴 이야기다.


'무조건 성공시켜야지.'


긴장감으로 굳은 육체를 느슨하게 풀었다.

그사이 도착한 상암 트레이닝 센터.


차를 주차하고, 곧바로 콘서트홀로 향했다.

쇼케이스 초청을 받고 온 수십 명의 기자들이 보였다.


그들의 면면을 빠르게 스캔한 나는 안면이 있는 기자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박 기자님."


커피와 담배를 동시에 들이켜던 박 기자가 날 알아보고 눈을 치켜떴다.


"권 매니저? 이야···. 진짜 오랜만에 보네?"

"저 실장 진급한 지 꽤 됐습니다."

"뭐? 벌써 실장 됐어? 너무 빠른 거 아니야?"


박 기자가 능글맞은 미소를 입가에 걸었다.


"아니면 이번 조선의 여왕 대박 터져서 진급한건가? 흐흐..."

"그건 아니지만 덕을 좀 봤죠."


박 기자가 담뱃재를 툭, 털었다.


"실장되서 맡은 게 이번 걸그룹이야?"

"네.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이고, 말 안 해도 잘 써줄 거야. 백학이 내 밥줄인데 어련히 안 잘할까?"


박 기자와 덕담 몇 마디를 나눈 후, 본격적인 순방에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기자님. 매니지먼트 5팀 권찬 실장입니다."


고개를 숙이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

이렇게 저자세일 필요는 없지만 오늘은 쇼케이스다.


'고개 몇 번 숙이고 불필요한 변수를 통제할 수 있다면 남는 장사지.'


다행인 건, 지금 이곳에 온 기자들 전부가 백학 쪽에 우호적인 기자들이란 점이다.


백학 쪽 밥줄이 끊기기 싫으면 눈치껏 기사를 써줄 것이다.

그렇게 기자 순방을 마치고 무대 위로 올라갔다.


슥슥...


일부러 신발 밑창을 끌며 미끄러운 부분이 있는지 확인했다.


라이브 공연 중, 가장 많이 일어나는 사고가 미끄럼 사고니까.


딱히 미끄러운 부분은 없었지만, 혹시 몰라 현장 스탭을 불러 무대를 한 번더 닦았다.


그렇게 매니저로서 할 수 있는 준비를 끝내고 대기실로 향했다.


헤어,코디,메이크업.

줄여서 헤메코를 풀장착한 투에니가 손을 흔들었다.


"어, 실장님 오셨다!"

"실짱님!"

"오셨어요 실장님?"


나도 같이 손을 흔들며 생각했다.


오늘 애들 얼굴 컨디션 진짜 좋네?


눈꺼풀에는 글리터 아이섀도우 그림처럼 반짝였고, 양볼에는 하이라이트와 컨투어링을 했는지 분홍빛 혈색이 돌았다.


너무 짧은 배꼽티가 조금 거슬리긴 했는데···.

그걸 제외하면 오늘 투에니 애들 얼굴 상태는 최고였다.


헌데 더 놀라운 건, 얼굴뿐만이 아니라 표정도 밝다는 점이었다.


'잔뜩 긴장해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네?'


설마 얘내들, 실전 파인가?

나도 모르게 입꼬리를 올렸다.


"최종 리허설 잘했어요?"

"으음...잘했겠죠?"


노바의 말에 반 시체가 되어 쓰러져 있던 최정은 디렉터가 대답했다.


"완벽했어요. 너무 완벽해서, 생방 때 실수할 것 같은 느낌?"


가을이가 화들짝 놀라 소리쳤다.


"디렉터님! 부정 타게 무슨 말이에요!"

"디렉터님 무조건 무조건 T야."

"이럴 땐 좋은 말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오!"


최정은 디렉터가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말이 그렇다는 거지."

"이러다 생방 때 실수하면 디렉터님 탓으로 돌릴 거예요."

"...."


20살 막내가 31살 디렉터의 기강을 잡는 희귀한 광경.

나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렸다.


레이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실짱님 왜 웃어요?"


그러게.

나 왜 웃었지?


잠시 곰곰이 생각한 후, 대답했다.


"다들 괜찮아 보여서요."

"?"

"쇼케이스 조금 있으면 시작인데, 안 떨려요?"


노바가 한숨을 퍽 쉬었다.


"괜찮은 게 아니라 자포자기한 거 아닐까요?"


옆에 있던 가을이가 타박했다.


"무슨 자포자기야. 그냥 이제 적응된 거지."

"아, 인정. 이 말이 맞다!"


노바가 어깨를 으쓱였다.


"쇼케이스 일주일 남았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진짜 떨렸는데, 너무 떨어서 이제 아무렇지 않은 느낌?"


설채이가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런 것치고 노바 언니 어제 잠 설쳤잖아."

"···. 나만 설쳤니? 응?"

"언니가 제일 설쳤지."

"넌 안 되겠다. 이리로 와 기집애야!"


설채이와 노바가 투닥거리기 시작했다.


평소, 내가 늘 봐오던 투에니 모습이었다.

그 순간 내 표정이 묘해졌다.


'진짜 긴장 하나도 안 되는 모양이네?'


이러면 나만 긴장한 건가?


"···."


머쓱한 표정을 손으로 가렸다.


애들 긴장 풀어주려고 어젯 밤부터 준비한 멘트도 잊어버렸다.

그때 알람이 울렸다.


-띠링!


시간을 확인하니, 라이브까지 채 20분도 남지 않았다.


'이대로 헤어지기는 뭔가 좀 아쉬운데.'


절대로 생각해 온 멘트들을 써먹지 못해서 그러는 게 아니다.


팔짱을 끼고 고민하기를 5분.

어깨를 조여오는 시간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불쑥 소리쳤다.


"화이팅 한 번 외칠래요?"


낮은 정적이 대기실에 내려앉았다.


"···?"


투덕거리던 설채이와 노바가 고개를 갸웃거렸고, 레이의 입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작게 벌어졌다.


마지막으로 최정은 디렉터가 눈을 끔뻑이며 말했다.


"···. 화이팅이요?"

"네 화이팅."

"···. 실장님 그런 캐릭터였어요?"


그러게.

나도 살짝 후회 중이다.


내가 왜 이런 말을 했지?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뻔뻔하게 표정 관리를 하며 어깨를 으쓱였다.


"화이팅 한 번 하자는 게 어때서요."

"···. 뭔가 안 어울리는데요? 권 실장님 캐릭터랑?"


그때, 가을이가 번쩍 손을 들었다.


"화이팅 하죠 저희!"


확실히 가을이가 리더쉽이 있다.

가을이 한 마디에 투에니 애들이 내 곁으로 모였다.


최정은 디렉터도 툴툴거리면서도 이쪽으로 왔고, 때마침 커피와 음료수를 들고 오던 이예지 씨가 손을 번쩍 들었다.


"뭔지 모르지만, 저도 낄래요!'


다사다난한 두 달을 함께 한 맴버들의 손이 내 손등 위로 겹쳐졌다.


분위기상 내가 파이팅을 외쳐야 할 것 같아 잠시 숨을 골랐다.


"하나 둘 셋···."


말을 흐린 나는 씩, 웃었다.


"화이팅!"


맴버들이 날 따라 소리쳤다.


"화이팅!"


그래.

가끔은 이런 고전적인 맛도 필요하지!


밀려오는 낯간지러움을 밀어내며 걸음을 옮겼다.


투에니 맴버들은 무대로.

나는 부조정실로.


그간의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각자의 위치로 향했다.


그때 이번 쇼케이스 진행을 맡은 김창훈MC가 무대 위로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진행을 맡은 MC김창훈입니다!"


신호탄이 쏘아졌다.

내 시선이 상황 모니터로 향했다.

까만 그래프 바에 떠오른 0이란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투에니 Show case ON!]


수천 명의 시청자가 토해내는 기대감에 내 어깨가 들썩거렸다.


-[현재 시청자수: 17982명]


백학의 마지막 걸그룹.

투에니 쇼케이스가 시작됐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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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고민. +45 24.06.28 38,751 946 16쪽
33 기분 좋은 헛웃음. +40 24.06.27 39,426 996 15쪽
32 기분 좋은 헛웃음. +39 24.06.26 39,812 943 16쪽
31 기분 좋은 헛웃음. +59 24.06.25 40,497 1,000 16쪽
30 폭풍. +35 24.06.24 40,644 937 17쪽
29 폭풍. +68 24.06.23 40,481 959 14쪽
28 이 구역. +71 24.06.22 40,078 1,023 18쪽
27 오버랩. +31 24.06.21 40,837 794 16쪽
26 오버랩. +34 24.06.20 40,786 818 14쪽
25 오버랩. +29 24.06.19 41,561 849 15쪽
» 오버랩. +31 24.06.18 42,848 824 13쪽
23 나비효과. +25 24.06.17 42,812 864 14쪽
22 나비효과. +25 24.06.16 42,199 86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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