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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name님의 서재입니다.

SSS급악마의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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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time
작품등록일 :
2022.05.11 10:24
최근연재일 :
2022.06.07 01:59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8,166
추천수 :
598
글자수 :
98,036

작성
22.05.20 00:18
조회
288
추천
21
글자
9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

DUMMY

리버풀 팬들이 놀라며 제임스의 칭찬을 하는 것을 보고 브랜드는 괜시리 본인의 어깨가 으쓱 하여 소리질렀다.


"지금 어시스트 한 애가 '제임스 조'고 덩치 큰 센터백이 딘 조 형제에요. 둘 다 내 동생이죠. 캬하하하!!!"

"저 선수들이 당신 동생이라고? 이봐, 저 어시스트한 선수 유니폼 가져올테니 싸인 좀 받아줘~. 오늘 처음 봤지만 팬이 되버렸다고!!"


"아직 팬 샾에 쟤들 유니폼 안나왔을 걸요? 나중에 나오면 사서 가져다 주세요. 제가 책임지고 받아다 드릴게요. 크크"


뜨거운 열기 속에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리버풀 선수들은 모두 승리를 위한 집념으로 필사적으로 뛰었지만 먼저 기회를 잡은 건 맨유였다.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아마드 디알로와 공을 주고 받던 맨유의 공격수 솔라 쇼레티레가 압박을 벗어나는 틈에 하비 네빌이 부지런히 뛰어 올라왔고 솔라 쇼레티레는 슈팅을 하는 척 하며 딘을 제치려 했지만 속지않자 뒤꿈치로 힐패스를 했고 공은 하비 네빌에게 향했다.


"Shooooooootttttt"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팬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이 한골로 경기에 앞서 나가 승리를 거둔다면 리그 순위 3위까지 올라 갈수 있고 무엇보다 저 꼴보기 싫은 리버풀 촌놈들을 실컷 놀려 줄 수 있을테니.


-뻥!


하지만 안타깝게 하비 네빌의 슛은 리버풀 골키퍼 하비 데이비드의 선방에 막혔고 오히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기가 되었다.


"아~~~이 걸 쳐내네요. 골키퍼 하비 데이비드의 놀라운 선방! 동물같은 반사신경이었습니다. '하비'의 슛을 '하비'가 막아내네요. 골키퍼가 쳐낸 공을 리버풀의 미드필더 타일러 모튼이 잡아냅니다. 타일러 모튼, 그대로 공을 몰고 질주, 전방에 대기하던 공격수들 일제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진형으로 침투합니다.! 타일러 모튼이 마테오 리타초에게, 마테오 리타초가 마테우시 무시알로프스키에게 패스를 연결합니다. 마테우시 무시알로프스키! 수비수 한명 제치고 케이드 고든에게 패스! 슛!!!!"


케이드는 뒤에서 오는 패스를 논스톱으로 빠르게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의 선방에 막혔다.


"Wow~마테이 코바르~멋진 선방! 리버풀에 하비 데이비드가 있다면 우리 맨체스터에는 마테이 코바르가 있습니다.!!!


공은 골대 뒤로 넘어갔고 리버풀의 코너킥이 선언되었다.

수비를 보던 센터백 딘과 코너 브래들리도 세트피스에 참여하기 위해 올라 왔고 선수들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몸싸움을 하였다.

코너킥은 왼발잡이인 레프트백 숀 윌슨이 올리기 위해 자리로 향했다. 준비를 마친 숀은 왼손을 들어 심판에게 준비가 됐음을 알리고 검지 손가락을 쭉 폈다.

자리를 잡던 딘은 숀의 손가락을 보고 세트피스 훈련 때의 작전을 떠올렸다.

마크 감독은 총 3가지 코너킥 작전을 준비해 두었고 왼손 검지손가락 하나를 폈을 때 딘에게 파포스트에 위치해 있다가 공이 올라올 때 니어포스트쪽으로 달려 짧게 끊어먹으라고 지시했었다.


리버풀에서 최장신인 딘의 앞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맥스 테일러가 막아섰다. 어깨로 밀고, 팔로 감싸는 등 적극적으로 딘을 방해했다. 


-뻥!


숀 윌슨이 코너킥을 올렸고 딘은 작전대로 니어포스트로 달려나갔다. 맥스 테일러는 그런 딘을 막아서려 했지만 신장은 188cm로 비슷하나 체격과 체중이 밀려 막을 수가 없었다.

딘은 달리던 힘을 이용해 공을 향해 힘껏 점프했고 방향만 살짝 돌려 골을 성공시켰다.


"Yeeeeeeaaaaaahhh!!!!!!!"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대 뒤에 위치한 리버풀 팬들은 기뻐 날뛰며 맥주를 마시던 빈 컵을 던지고, 머플러를 흔들며서 소리질렀다.


"딘 조!!! My Bro~~~~~!!! 사랑한다~딘~~!!! 맨유를 박살내버려!!!"


관중석에서 응원하던 브랜드도 눈물을 펑펑 흘리며 딘의 이름을 외쳤다.


'어디선가 브랜드형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멋진 헤딩골을 성공시킨 딘은 얼떨떨해 하면서도 두리번대며 제임스를 찾았다.


"형~~~나 골 넣었어~~!!"


"야! 자..자..잠깐!!!쿠웩!!"


딘은 제임스를 향해 뛰어가 펄쩍 안겼다. 제임스는 달려오던 속도 그대로 뛰어든 딘에게 덮쳐져 밑에 깔렸고 리버풀 선수들은 그 위에 몸을 날려 축하해 주었다.


"딘!! 나이스 헤딩!!"


"제임스는 전반에 어시스트하고 딘은 후반에 역전골 넣고! 너희 형제가 다 해먹었네!!"


햄버거(?)세레머니를 마치고 리버풀 선수들은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

사전에 준비된 작전에 의해 역전골을 넣었지만 골키퍼 하비 데이비드의 동물적인 선방이 아니었으면 오히려 지고 있는 건 리버풀 이었을 지도 모른다.

골을 넣고 들떠 있을 때가 가장 위험한 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은 아직 여유를 잊지 않았다. 후반은 이제 막 시작됐고 경기는 아직도 30여분이나 남아 있으니까.

여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이고 모든 대다수의 관중들은 맨유를 소리 높여 응원한다.

그게 응원가가 됐든, 욕설이 됐든 저들이 맨유의 팬이라는 사실은 변함 없다.


그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을 보며 리버풀 선수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합을 이어 나갔다.

경기는 치열하게 계속 됐고 그만큼 선수들도 격렬해 졌다.


-삐익!!!


-삑삑!!!


"야이, 개자식들아! 누구 죽일 일 있어! 뒤에서 그렇게 태클하면 어쩌자는건데!!"


"니들이 먼저 시작했잖아! 유니폼 찢어진거 안보여??"


"Son of bitch!"


"거기 둘! 떨어져! 삑!"


양 팀은 거친 파울을 서슴없이 했고 심판은 수시로 휘슬을 불며 선수들을 떨어트렸다. 엘로우 카드가 순식간에 4장이나 나올 정도로 격렬했다.

심판은 양 팀 선수들을 진정시키고 경기를 계속 진행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이 시작됐다.

아마드 디알로는 측면 공격수와 위치를 바꿔 제임스가 수비하고 있는 우측 공간으로 침투해 왔다.


"헤이, 노란 원숭이! 네가 날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어짜피 뚫릴 거 미리 좀 비켜 주고 너네 나라로 꺼지시지?"


제임스는 오랜만에 들어보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어이가 없었다. 그 것도 백인들에게 항상 인종차별 받는다고 하는 흑인이 오히려 인종차별을 하다니...

사실 유럽에선 백인들보다 심하게 인종차별을 하는 건 흑인들이다. 본인들이 당하는 걸 풀고 싶은 건지 그들의 동양인 혐오는 상당한 편이다.

그리고 또 제임스는 성격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이봐, 깜둥이. 일단 난 영국인이고 넌 날 뚫을 수 없어. 그러니 너나 너희 나라로 꺼져, Slave!"


"What the fuck!"


아마드 디알라논 욕설과 함께 심판이 안보이는 사이 내 옆구리를 꼬집고 내가 움찔하는 사이 패스를 받아 치고 달렸다.


'아, 오랜만에 열 뻗치게 하네. 내 앞에서 손장난을 쳐? 넌 뒤졌다!'


나는 아마드 디알로에게 순식간에 따라 붙어 어깨를 부딪히며 심판의 위치를 확인했다. 

심판은 오른쪽 뒤쪽에 있었고 아무도 모르고 왼손으로 아마드 디알로의 소중이에게 딱밤(?)을 먹였다.


-탁


"아악!!"


아마드 디알로는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자리에서 쓰러졌고 나는 아무렇지 않게 공을 잡아 역습을 위해 달렸다.


"심판! 지금 파울이자나!"


쓰러진 아마드 디알로가 엎드려 소리쳤지만 심판은 당연히 내 '인비져블 핸드'를 보지 못 했고 정당한 몸싸움이라고 판단,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다.


'어디 내 앞에서 손장난을 쳐?'


나는 그대로 중앙선을 넘어 달렸고 상대 레프트백은 역습을 막기 위해 파울을 감안하고 다리를 들어 태클을 했다. 그 모습이 나에겐 리버풀 뒷골목에서 도망다닐 때 놓여 있던 장애물처럼 보였고 자연스럽게 공의 아랫부분을 차올려 점프해 태클을 피했다. 


"크로스!"


내 앞에는 아무도 없었고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나를 향해 소리치는 케이드가 보였다.


-뻥!


하지만 크로스는 케이드를 넘어 반대편까지 넘어가 유언 로버츠에게 향했다. 


"뻑킹 제임스! 뻑킹 똥볼!"


역습 상황에 테크니컬 에어리어로 뛰쳐 나온 마크 감독은 제임스의 똥볼 크로스에 머리를 쥐어 뜯으며 소리쳤다.

자신에게 공이 올 것을 예상하지 못한 유언 로버츠는 잠시 당황했지만 그대로 크로스를 다시 올렸고 다행히 이번엔 공이 정확히 케이드에게 날아갔다. 케이드는 미처 수비 위치를 정확히 잡지 못한 수비 사이로 뛰어 올라 크로스에 그대로 이마를 가져다댔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Hell~Yeeeeaaaaarrrrrr~~~~~!!!!"


"You'll never walk alone

Walk on, walk on

With hope in your heart

And you'll never walk alone~"


리버풀의 팬들은 기뻐 소리지르며 응원가를 불러댔다.


-삑 삑 삑~!


잠시 시계를 확인한 심판은 휘슬을 불었고 경기는 그대로 3 대 1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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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휴가 중에 생긴 일 +1 22.05.24 261 19 10쪽
16 성장 방향 22.05.22 275 22 9쪽
15 인종 차별 22.05.21 288 18 10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 +2 22.05.20 289 21 9쪽
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2.05.19 291 18 9쪽
12 연습 게임(3) +1 22.05.18 287 20 11쪽
11 연습 게임(2) 22.05.17 302 20 9쪽
10 연습 게임 +2 22.05.15 331 18 10쪽
9 작전명 STEAL HEART(2) 22.05.14 330 17 9쪽
8 작전명 Steal Heart 22.05.13 356 21 10쪽
7 개인 훈련(2) 22.05.12 373 24 11쪽
6 개인 훈련 +1 22.05.11 397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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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입단테스트(2) +1 22.05.11 475 3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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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리버풀의 장발장 +3 22.05.11 682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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