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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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이 감싸는 ABC방송국 스튜디오 안
단발머리가 인상적인 아나운서와 장난기가 많아 보이는 얼굴을 한 남자가 앉아있다.
아나운서가 남자를 쳐다보며 눈을 반짝이며 말을 건다.
“와우~만나서 정말 반가워요 제임스 선수”
남자가 미소를 보이며 대답한다.
“하하, 저도 ABC방송국 최고 미녀 앵커인 수잔을 만나 너무 반가워요.”
“어머, 저한테도 작업 거시는 거예요? 이 인터뷰부터 마무리하고 얘기해보죠.”
“하하, 그냥 인사였어요. 하지만 수잔이 그렇게 생각했다면 끝나고 제가 근사한 곳에서 식사 대접할게요.”
“좋아요 기대할게요.”
멀리서 PD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생방송 10초 전....5초....시작!!”
“안녕하세요, 제임스 선수. ABC방송국의 수잔입니다. 이렇게 저희 방송에 나와주셔서 감사해요.”
“네 반가워요 수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니 저도 자기소개 할게요,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제임스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여러분.”
“제임스를 모르는 사람은 영국에, 아니 세상에 없을 거 같은데요.”
“하하 과찬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죠.”
“오우 그런 말은 하지 마세요, 제임스가 부족하면 세상에 안 부족한 사람이 없을 걸요.”
“방송이라 겸손하게 말해봤어요 하하”
“발롱도르 5년 연속 수상, 챔피언스리그 우승4회, 리그 우승4회, 월드컵 우승1회 이 정도 커리어를 가졌으면 충분히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으시죠.”
“하지만 아직 GOAT(Great Of All Time)라 불리긴 모자란 거 같네요. 이왕 축구를 시작한 거 최고를 노려봐야죠.”
“와, 저희 같은 일반 사람들과는 사고 자체가 완전히 다른 것 같은데요, 이런 제임스 선수도 사실 처음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시작한 게 아니었다고 들었어요.”
잠시 고민을 하던 제임스가 말문을 연다.
“만약 축구를 하지 않았으면 전 어디 골목가에서 소매치기나 하는 범죄자가 되어있었을걸요.”
수잔이 놀란 눈을 하며 질문을 한다.
“에이 설마요, 그럼 어떻게 축구를 시작하신 건가요?”
“음...좀 지루할 수 있는데 얘기해볼게요. 어떻게 시작한 거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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