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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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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5.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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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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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구원 요청

DUMMY

끼룩ㅡ끼룩ㅡ


척박한 땅이 대부분인 북방의 나라, 레윤케를 먹여 살리는 항구도시 프냐르의 상공에는 오늘도 갈매기들이 난다.


이곳은 레윤케 뿐만 아니라 데트르 대륙에서도 제일 큰 항구이자, 세계의 문물이 한곳에 모이는 허브.


하루에 프냐르를 거쳐 가는 선박의 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고, 그런 이유로 제일 많은 자금이 모이는 곳이기도 했다.


“어이, 빨리 빨리 실어라 새끼들아! 힘 아껴뒀다 어따 쓰겄냐!”


커다란 나무상자를 내리는 선원들에게 눈을 부라리는 건 그야말로 마초, 라는 인상의 선장.


“오늘은 귀한 손님들이 오는 날이란 말이다! 알았으면 빨리 움직여라 이 덜떨어진 놈들!”


그의 이름은 프란시스 드레이크.


성질 더러운 드레이크라 불리는 이 남자는 외견은 투박해 보여도, 사실 대륙 최대의 선단을 이끄는 남자다.


대륙 바깥, 특히 동방의 진귀한 상품을 원하는 수요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높다. 어느 정도 되는 귀족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찾을 정도로.


하지만 험한 뱃길과 기나긴 여정 때문에 그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배에 오르려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데트르 대륙과 다른 나라 간에 처음으로 정기적인 해상교역로를 튼 게 바로 드레이크라는 남자다.


직접 배에 올라 거친 파도와 싸우기를 십수 년.


그의 선단은 이제 130여 척의 상선과 함정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바다에서의 적은 파도뿐이 아니지만, 상선을 호위하는 함정에는 잘 훈련된 용병들이 타고 있었기에 설령 해적 따위가 나타난다 해도 배를 나포당할 위험은 적었다.


“어이, 드레이크! 손님이다!”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남자가 선착장에서 손을 흔들었다.


가끔 드레이크와도 술잔을 기울이곤 하는 프냐르 해상조합장, 발트다.


“뭐?”


“손님이라고 니 손님 새끼야! 나 귀찮게 하지 말고 알아서 데려가라! 가뜩이나 피곤해 죽겠는데 말이야...”


투덜이며 자리를 뜨는 발트는 상관하지 않고, 드레이크는 그가 데리고 왔다는 손님의 인상착의를 살폈다.


“오, 벌써 납셨나.”


입어 거칠고 몸은 우락부락한 뱃사람들이 가득한 항구에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이 눈에 띄었다.


걸친 옷만 해도 값비싸 보이는 청년과 그의 시종으로 보이는 두 명의 여성.


거기까지는 이 먼 곳까지 바다 구경을 하러 오는 유별난 귀족들도 있으니 크게 특별할 것도 없었지만, 그 옆에 묘한 사제복을 입은 놈들이 있다.


서면으로 전해받은 손님이 분명하다고 생각한 드레이크는 풀쩍, 하고 선박에서 뛰어내렸다.


두리번거리고 있던 손님들의 시선이 자연히 그에 고정되었고, 그는 서슴없이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이야, 게르하르트도 이제 많이 컸구만. 이제 술 마실 수 있는 성인이냐?”


곱상한 외모의 청년은 드레이크의 허물없는 태도에도 놀라지 않고, 기꺼이 손을 잡아 흔들어주었다.


“오랜만입니다, 삼촌. 거의 8년 만이네요. 가끔 아버지한테서 얘기는 들었습니다.”


귀족치고는 매우 유들유들한 이 청년은 아일란즈 공국의 지도자, 홀슈타인 공작의 아들이었다.


홀슈타인 공작은 자식 복이 유난히 없어서 퇴임을 앞둔 지금까지도 자식이라면 이 게르하르트 홀슈타인밖에 없었다.


따라서 공국을 물려받게 되는 게 거의 확실한 게르하르트 홀슈타인은 국정의 이것저것을 미리 체험해보고 익히는 일을 하고 있었다.


“흥, 그 자식은 입이 싸단 말이지. 또 내 욕을 얼마나 했을지 상상도 안 가는군.”


귀족이라면 화낼 법도 한 대목이지만, 게르하르트는 웃을 뿐이었다.


프란시스 드레이크가 그의 아버지와 30년지기 친구인 것은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일국의 공작과 한낱 뱃사람이 이렇게까지 돈독해질 수 있는 일은 별로 흔치 않았지만 말이다.


“그래서, 게르하르트. 이번에 협상을 하러 온 건 저 종교쟁이들 말이겠지?”


드레이크가 아직 입을 열지 않은 채인 사제복 차림의 일행을 가리켰다.


“그래요, 여기 아버님이 전달하신 소개서입니다. 아, 여러분. 이쪽이 바로 프란시스 드레이크 공, 드레이크 선단의 우두머리 되십니다.”


게르하르트의 손에서 재빨리 편지를 낚아챈 드레이크는 내용을 한번 훑고, 안색이 바뀌었다.


“이거 보통 일이 아니구만...”


말이 없어진 드레이크를 보고 지금이 자기소개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한 건지, 대장 격으로 보이는 여자가 한발 앞으로 나섰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드레이크 선단장. 저는 클레어 아레스, 황국을 섬기는ㅡ섬겼던 몸입니다. 이쪽은 나이팅게일 클레어몬트, 그리고 루히드 만테스입니다.”


클레어는 입술을 깨물며 고쳐 말했다.


“이번에는 갑작스럽게 방문하게 되었지만, 부디 이 제안을 고려 부탁드립니다.”


드레이크는 마땅찮은 듯한 눈을 천벽인광의 잔당에게 향했다.


그 시선은 나이팅게일이 목에 건 십자가, 루히드가 등에 멘 창, 그리고 클레어가 찬 검으로 옮겨갔다.


“피비린내 나는 놈들이구만, 게르하르트.”


갓 스무 살이 되고 잡일을 도맡아 하는 것부터 자리 잡은 프냐르에서 어언 30년.


그 정도 되면 이 대륙의, 그리고 대륙 밖의 정보도 알아서 들어온다.


드레이크는 편지의 내용과 그가 알고 있는 사전정보를 종합해서 황국의 수상쩍은 놈들이 뭘 위해 이곳에 온 건지 단박에 알아차린 것이다.


드레이크는 본인이 이 전개를 탐탁지 않아 한다는 걸 숨기지도 않았다.


“내가 기억하기로 필립 녀석은 분쟁을 싫어하는 놈이었는데, 늙어서 노망이라도 난 거냐?”


그는 찌릿하고 클레어를 노려보았다.


“안 그래도 전쟁 같은 게 일어나면 장사가 힘들어진다고. 날붙이 만드는 게 내 장사는 아니니까 말이야.”


“자자, 이야기는 나중에 하죠.”


분위기가 냉랭해지는 걸 바로 파악한 게르하르트가 끼어들었다.


“저들은 프냐르에 오기 전에도 공국에 들리느라 많이 지쳐있을 테니, 아늑한 숙소를 준비해줄 수 있을까요?”


드레이크는 들으라는 듯 길게 한숨을 쉬었다.


“너랑도 이야기를 좀 해야겠다, 게르하르트. 마음 같아선 필립 놈한테 직접 따지고 싶지만, 이럴 걸 알고 놈은 자기 아들을 보낸 거겠지?”


드레이크는 열심히 박스를 나르고 있는 사내들을 보며 목청을 높였다.


“야들아! 이분들은 손님이니까 푸른 튤립에 모셔다 드려라!”


“예엡~”


황국 일행이 안내를 받고 멀어져가는 걸 보며, 드레이크는 받은 종이를 꾸깃꾸깃하게 접어 품에 집어넣고 게르하르트를 대뜸 이끌었다.


“저놈들 없이 이야기 좀 하자고. 브랜디로 괜찮냐?”


게르하르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대륙에서 제일 부자라는 드레이크 공이 쏘신다면 기꺼이 받죠.”


“거참, 제 아비를 닮아서 아주 능구렁이 같구만!”


둘은 숙소가 아닌, 드레이크의 소유인 술집으로 향했다.


◆ ◆ ◆ ◆ ◆ ◆ ◆ ◆ ◆



“어떡하죠, 클레어...”


방의 문이 닫히고 나서야 나이팅게일이 안절부절못하며 물었다.


“선단의 협력을 얻을 수 없다면 아일란즈 공국도 저흴 도와주지 않을 거예요. 그렇게 되면ㅡ”


그건 입에 담기도 두려운 가능성인지, 그녀는 스스로 말을 멈췄다.


“걱정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창가 의자에 앉은 클레어가 나지막이 말했다.


“이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야. 일이 잘 풀리기를 바라야지.”


“...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착잡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지 아까부터 발을 구르던 루히드가 말했다.


“마왕군을 이대로 내버려 두면 어떻게 될 지를, 이놈들은 모르는 겁니까? 이미 대륙의 강대국 셋이 마왕군에 떨어졌다고 하는데도. 설마 저들은 안전할 거라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누구나 직접 경험해보기 전엔 모르는 법이지.”


클레어는 날이 슬슬 저물어가는데도 일하는 데 한창인 항구의 사람들을 내려다보았다.


낡아빠진 극장을 홍보하는 아름다운 여성들은 두꺼운 화장과 노출도 짙은 의상으로 선원들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었다.


도저히 마왕이라는 같은 위협을 마주한 자들로는 보이지 않았다.


지금 상황에서 마왕의 소식을 들어도 별거 아닐 거라고 어깨를 으쓱하고 말뿐이겠지.


“어쩌면 이 대륙은 평화에 너무 익숙해진 걸지도 몰라. 마왕은 항상 용사가 쓰러뜨려 왔으니 이번에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지도.”


혼잣말인지 모를 말을 중얼거리던 클레어는 루히드를 보았다.


“우리가 떠나게 된다면 그 뒤를 부탁해, 루히드. 용사 후보자 두 명을 찾아.”


황국은 무너졌지만, 중앙교회는 용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 두 곳을 탐지했다.


“예, 세 번째. 두 군데 모두 샅샅이 뒤지겠습니다.”


용사의 기운이 탐지된 곳은 두 곳으로, 하나는 바로 이곳 프냐르를 품은 레윤케다.


스파세니예 연방으로는 함께하지 않고 데트르 대륙에 남아 용사 후보를 찾기로 되어있는 루히드가 이곳까지의 여정에 함께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ㅡ


“알트레아 왕국. 마왕의 손에 제일 먼저 떨어진 나라.”


클레어가 중얼거렸다.


“과연, 어느 쪽이 당첨일지.”



◆ ◆ ◆ ◆ ◆ ◆ ◆ ◆ ◆



“이야기는 알겠는데 말이야, 굳이 나를 끌어 들어야 하는 문제냐 그게?”


드레이크는 맥주잔을 쾅 하고 내려놓으며 말했다.


해만 지면 흥겨운 피아노 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곳은 프냐르 항구의 대표 술집ㅡ푸른 달이다.


원래는 성매매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매춘소였지만, 드레이크가 사들이고 나서 1층은 간단한 식사와 술을 파는 곳으로, 2층은 이전처럼 성매매가 이뤄지는 술집으로 바뀌었다.


술과 매춘이 같이 붙어있으니 뱃길에는 유흥을 자주 접하지 못하는 바닷사람이 향락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소문나서 언제나 문전성시다.


사람이 많이 몰린다는 건 그만큼 싸움도 자주 일어난다는 소리였지만.


“뭐라고 했냐 이 새끼!”


“새끼? 아주 눈에 보이는 게 없나 보구만!”


퍽! 퍽!


와장창!


취한 남자들끼리 거친 말이 오가나 싶더니 벌써 주먹이 오가고 있다.


“그러니까... 그 일의 중대사는 그렇다 치고, 굳이 내가 관여할 필요가 있겠느냐 이 말이야.”


드레이크는 뒤에서 요란하게 싸우는 놈들을 슬쩍 보더니,


“어이! 시끄러우니까 피아노 소리 좀 올려!”


라고 주문했다. 명색이 주인이면서도 싸움을 말릴 생각은 전혀 없이.


브랜디를 홀짝이던 게르하르트는 한숨을 쉬었다.


“삼촌. 마왕군은 꽤 심각한 문제라고요. 이대로 내버려 두면 분명 삼촌의 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겁니다.”


“자자, 그 이야기가 다 맞다 치자. 왕국 제국 황국 이렇게 싹 다 무너졌다고 말이야.”


드레이크가 맥주를 꿀꺽꿀꺽 들이켜고, 입가에 묻은 거품을 대충 소매로 닦는다.


“그러면 오히려 승산 없다고 결정 난 거 아니냐? 그 잘난 놈들이 뼈도 못 추리고 당했으면 말이다.”


“삼촌도 마족 놈들에게 이 땅을 넘겨주는 게 탐탁지는 않잖아요.”


“... 그래서 연방 놈들을 불러오자는 소리냐.”


“아일란즈 공국은 이미 연방에 구원 요청하는 것으로 노선을 짜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남은 건 그 길밖에 없어요. 공화국과 힘을 합쳐봤자 역부족입니다.”


“이것 참!”


얼굴이 잔뜩 붉어진 드레이크가 더 술을 내오라고 손짓을 한다.


철이 지난 치마를 팔랑이며 웨이트리스가 꽉꽉 채운 맥주잔을 내왔다.


“게르하르트. 연방 놈들을 불러와서 마왕 놈을 쓰러뜨리는 것까지는 좋다. 좋단 말이야. 하지만 그 뒤엔 무슨 일이 생길 거 같냐?”


몇 잔째일지 모를 맥주잔을 또 단숨에 비워버리며 드레이크가 묻는다.


“그 놈들이... 아 전쟁 끝났으니 돌아가겠습니다, 할 거 같냐? 안 그래도 이 데트르 대륙에, 딸꾹, 눈독을 들이고 있단 말이다...”


게르하르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브랜디를 다시 입가에 가져다 대는 그의 손이 살짝 떨리고 있었다.


아무리 의젓한 그라도 술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하기 힘든 이야기인 것일까.


“아마 영토를 상당 부분 넘겨달라고 하겠지요. 아예 이 대륙에 눌러앉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패권은 당연히 스파세니예 연방이 가져가게 될 거라고, 저도 알고 있습니다. 모두 알고 있어요.”


“알면서도 해야겠다고?”


“네.”


게르하르트가 술잔을 비우는 걸 보고 있던 드레이크의 입꼬리가 살며시 올라갔다.


“내가 알려줄 필요도 없이, 모든 걸 각오하고 온 거로구만.”


“절대 이 대륙을 마족 놈들에게 넘겨줄 수는 없으니까요.”


드레이크는 바닷사람이지만 하나의 사업가이기도 하다.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없었다면 지금 자리까지 오르기도 불가능했겠지.


그는 차분히 저울질했다.


마왕군이 이대로 기세를 이어갈 경우의 미래와, 연방을 이 땅에 들이더라도 인마전쟁에서 승전했을 때의 미래를.


“...”


게르하르트가 드레이크의 안색을 살핀다.


아일란즈 공국은 딱히 나라 차원에서 선단을 거느리고 있지 않았다.


공작가가 소유한, 배라기보다는 그냥 이쁘게 꾸며놓은 장식품 같은 선박 하나를 제외하면 타고 갈 배도 없었을뿐더러 바다에 훈련된 병사도 없었다.


천벽인광의 조언대로 연방에 원군을 요청하는 걸 받아들인 공국이지만, 정작 중요한 드레이크의 협력이 없으면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연방이 참전하는 건 훨씬 나중의 일이 되겠지.


이 남자가, 앞으로의 인마전쟁의 열쇠를 쥐고 있다.


드레이크는 그답지 않게 한참 뜸을 들였다.


게르하르트는 대답을 재촉하지 않고 기다렸다.


이 일이 얼마나 큰 도박인지는 그도 잘 알고 있었다.


드레이크가 입을 연 건 맥주 두 잔을 더 비우고 난 후였다.


“... 알았다.”


“그럼 협력해주시는 거군요!”


쯧, 하고 혀를 찬 드레이크는 게르하르트를 살짝 째려보았다.


“실망시키지 말라고. 이 몸은 원래 정치 따위는 질색이란 말이다.”


“물론입니다, 삼촌. 제 힘이, 아일란즈 공국의 힘이 닿는 한ㅡ”


“이봐! 브랜디 한 병 갖고 와!”


맥주 갖고는 성에 안 찬다는 듯 추가 주문한 드레이크는 병을 따서 게르하르트의 잔에 따라주고, 자신은 병을 통째로 들었다.


“시끄러우니 자잘한 건 됐고, 이렇게 결정했으니 너랑 나는 이제 동업자가 된 거다. 우리의 찬란한 미래를 위해 건배!”


잠시 벙쪄 있던 게르하르트는 만면의 미소와 함께 잔을 병에 부딪히며 외쳤다.


“건배!”


대륙 저 너머에 있는 스파세니예 연방을 참전시킨다는 작전은 이렇게 천벽인광과 아일란즈 공국, 그리고 드레이크 선단의 공동 작업이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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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빛 바랜 재회 +2 22.05.13 112 6 17쪽
207 스비엣, 첫 번째 불꽃의 예찬자 +1 22.04.12 126 6 18쪽
206 흉조의 완성 +1 22.03.30 122 5 19쪽
205 환상을 부수는 번견 +1 22.03.25 123 4 15쪽
204 의지는 얼어붙지 않는다 +1 22.03.03 122 5 18쪽
203 격돌 +1 22.02.22 112 4 17쪽
202 집결 +1 22.02.08 110 5 17쪽
201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 +2 22.01.15 116 5 18쪽
200 패배, 그리고 지켜보는 눈 +1 21.12.31 124 4 18쪽
199 카디널 보이드 +2 21.12.24 122 4 17쪽
198 마도 vs 마법 +3 21.12.08 129 3 18쪽
197 망설임을 잠재우지 않으면 +1 21.11.29 121 3 16쪽
196 어둠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1 21.11.16 111 5 18쪽
195 엔딩의 서막 +3 21.11.02 123 7 16쪽
194 시계 바늘은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돌아간다 +3 21.10.17 122 5 18쪽
193 예카테리나 페르바크 중위 +1 21.09.28 99 5 18쪽
192 이곳은 죽음이 백색을 띠고 있다 +1 21.09.03 102 5 19쪽
191 하늘에서, 하늘로 쏟아지는 파괴 +2 21.08.01 113 3 17쪽
190 여름 바다, 휴가 +2 21.07.24 111 4 16쪽
189 소녀는 절대 잊지 않는다 +5 21.07.11 119 4 17쪽
188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전란 +3 21.07.05 128 5 19쪽
187 동전의 뒷면은 온도가 다르다 +2 21.06.21 120 6 17쪽
186 전쟁은 아직 시작에 불과했다 +1 21.06.07 122 4 17쪽
185 종언의 천사 +5 21.05.24 136 5 15쪽
184 광기의 과학자 +3 21.05.15 136 5 18쪽
183 표지가 새로 나왔습니다 +3 21.04.27 130 5 1쪽
182 천사, 인간, 그리고 광인 +4 21.04.25 168 5 18쪽
181 메스에는 피가 묻어있다 +2 21.04.12 129 4 18쪽
180 그것은 천천히, 하지만 치명적으로 +2 21.04.04 150 5 16쪽
179 뜻밖의 합심 +2 21.03.22 150 4 18쪽
178 인페르노 +1 21.03.11 142 4 18쪽
177 첫 번째 교전 +2 21.03.01 155 4 14쪽
176 겨울 비가 오기 전에 +3 21.02.21 167 8 14쪽
175 밤에 물들어버린 빛 +5 21.02.15 192 9 15쪽
174 손님 맞이 +2 21.02.12 166 7 17쪽
173 어둠은 꽈리를 틀었다 +4 21.02.10 177 7 15쪽
172 마왕의 방문 +3 21.02.07 182 4 16쪽
171 연방 +2 21.02.04 160 6 19쪽
170 기다리는 건 죽음 +3 21.02.02 176 6 16쪽
169 엑스트라는 엑스트라답게 퇴장한다 +5 21.01.31 160 7 17쪽
168 바람은 방향을 바꾼다 +3 21.01.27 147 7 14쪽
167 인과응보 혹은 불의 +5 21.01.25 163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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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우연은 필연의 모습을 하고 있다 +5 21.01.16 165 6 14쪽
164 차가운 운명의 굴레는 오늘도 +1 21.01.14 156 6 16쪽
163 모든 게 얼어붙은 나라 +2 21.01.11 188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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