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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6.22 21:55
연재수 :
308 회
조회수 :
137,383
추천수 :
3,292
글자수 :
1,713,963

작성
21.01.1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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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4쪽

우연은 필연의 모습을 하고 있다

DUMMY

그 말을 들은 남자는 꺼림칙한 조소를 띠며 거리낌 없이, 둘만의 보금자리에 더러운 발을 들여놓으며 안으로 들어왔다.


마치 자기 집을 들어오는 것처럼.


“이런 변두리 주민도 우리를 알고 있는 건 참 반갑네. 설명이 빠르면 좋단 말이야.”


머리를 지저분하게 기른 남자는 실내를 쓱 훑어보다 테이블에 놓인 빵을 보더니, 천박하게 웃으며 크게 한입 베어 물었다.


철저 항전할 각오로 활을 겨누고 선 알렉스가 보이지 않는 듯이.


“마족이라고 들어서 무슨 종인가 했더니, 판테라로구만?”


알렉스는 흔들리지 않는 팔로 자신을 향해 시위를 팽팽하게 당기고 있었지만, 남자는 그게 전혀 위협이 아니라는 듯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았다.


무슨 배짱인지는 모르겠으나, 부하로 보이는 다른 놈들이 활을 든 알렉스를 경계하며 각자 무기에 손을 얹은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이건 꽤 맛있군. 밑의 마을에서 가져왔나?”


“···”


니블족.


레윤케 중앙정부가 제정한 법을 전혀 따르지 않고 약탈을 일삼는 하이에나 같은 놈들로, 레윤케의 사람 중 그 악명 높은 이름을 모르는 이는 없었다.


일단 일정한 거처 없이 무리를 지어 목축하며 거주지를 옮겨 다니는 유목 부족이기는 하지만, 풀밭이 거의 없는 레윤케 지형의 특성상 그 의존도가 지나치게 약탈에 쏠려있다.


이들이 일용할 양식을 얻는 건 작은 도시나 마을을 약탈하는 것에서 오고, 여자를 겁탈해서 낳게 한 아이들은 니블족의 가치관 속에서 자라 병사가 되어, 같은 행위를 반복한다.


자연히 니블족의 사람이라면 백병전의 경험이 풍부하므로, 아무리 인간이라 해도 결코 얕볼 수는 없었다.


알렉스는 곁눈질로 적의 무장을 확인했다.


활을 등에 멘 자도 여럿 있지만, 하나같이 큼지막한 곡도를 차고 있다.


누더기를 닮은 옷에 군데군데 묻어있는 검붉은 얼룩을 보고 그는 불쾌함을 느꼈다.


이놈들 전원으로부터, 흘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인간의 생생한 피 냄새가 나고 있었다. 그게 뭘 의미하는지 생각하려다, 그는 잠시 그 생각은 접어두었다.


지금은 이 사태를 타개하는 게 먼저다.


밖에 더 부하들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일단 그가 확인할 수 있는 불청객은 전부 9명.


화살을 쏴서 저놈의 이마에 박아넣고 나서도 8명의 적이 남고, 다시 시위에 화살을 걸 시간은 없다. 그럴 여유를 줄 놈들이 아니다.


그렇다면 바로 육탄전이다.


자신의 허리춤에 느껴지는 건 자주 차고 다니는 단검.


검 상대로는 큰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그는 굳이 날붙이가 없어도 싸울 수 있다는 점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사자 계열 아인ㅡ통칭 판테라는 웨어울프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인간에 비하면 훨씬 높은 신체능력을 갖고 있다.


판테라의 발톱이라면 쉽게 인간의 목 따위는 찢어발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숫자를, 그것도 니블족을 상대로 승산은 있는 걸까.


알렉스가 고민하는 사이에 게걸스럽게 빵을 다 먹어치운 니블족 남자는 입가에 묻은 빵 부스러기를 닦았다.


“그래도 식사를 대접받았으니 자기소개라도 해야지. 난 쿨란이라고 한다. 그쪽은?”


“... 알렉스.”


알렉스는 머뭇거리다 답했다.


혹시라도 좋게 넘어가 줄까 작은 희망을 품고서.


“이거 봐, 통성명도 하니까 얼마나 따뜻하고 좋아? 너희도 이런 거 보고 좀 본받아라, 새끼들아. 닥치고 죽이기만 하니까 계집들한테 인기가 없는 거라고.”


쿨란이 눈을 흘기자 웃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아, 너도 마을 여자들이 이놈들을 보고 얼마나 도망치는지 봤어야 하는데. 보자마자 냅다 뛰더라니까? 일단 잡아서 실컷 즐기긴 했지만.”


알렉스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마을을... 어떻게 한 거냐.”


“그랬군, 네놈한테는 아직 소식이 닿지 않았지?”


쿨란이 품에서 꺼내 흔들어 보이는 건 알렉스도 몇 번인가 본 적 있는 인형.


인형을 열면 안에 더 작은 인형이 들어있어 신기해했던 그 기억을 되짚은 그는 표정이 굳었다.


그 인형의 주인이 누구였는지, 기억해냈다.


“생각보다 별거 없었는데 일단 기념품으로 챙겨왔다. 마을은 지금쯤 다 타서 재가 됐을 텐데, 아는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참 안타깝게 됐지만 뭐 어쩌겠어?”


니블족의 손이 여기까지 미친 것에서 짐작했어야 했다.


이미 그가 아는 마을은 철저하게 유린당한 이후인 것이다.


그가 알던 사람들.


그가 알던 풍경.


그가 알던 관계는 전부 산산이 짓밟히고 잿더미가 되어 사라지고 말았다.


“콩고물이라도 떨어지길 바라는 거냐? 아쉽지만 어디까지나 우리는 정찰로 온 거니까 딱히 나눠줄 여자를 데리고 오진 않았다, 흐흐. 얼굴이 반반한 년들로 골라서 살려뒀으니 본대가 지금쯤 신나게 따먹고 있겠지.”


위험하다.


자랑스럽게 떠벌리는 소리를 듣고 있자니 시위를 쥔 손에서 힘이 조금씩 빠지는 것 같았다.


설마 아니겠지, 라고 제쳐두고 있던 가능성은 이미 현실이 되었다.


니블족은 언제나 한치의 자비 없이 약자를 농락하고, 그건 이 작은 산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첩첩산중의 산장을 찾아낼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마을 사람에게 들었기 때문이겠지.


알렉스가 빠드득, 하고 이를 악물었다.


적어도 리디아만큼은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의 세상 제일의 보물만큼은.


“그건 그렇고 작지만 꽤 알찬 집이네, 알렉스. 혼자 살고 있나?”


여유로운 태도로 일관하던 쿨란이 물었다.


질문의 의도는 뻔했다.


먹이를 물어뜯기 전, 얼마나 오동통하게 살쪘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 여기 사는 건 나 하나뿐이다.”


그 말에 쿨란은 어깨를 으쓱하더니, 부하들에게 눈짓했다.


“또 다른 놈이 있는지 찾아봐. 찾으면 바로 죽여라. 여자면 벗겨서 데리고 오고.”


그의 부하 둘이 칼을 빼 들며 알렉스를 지나쳤다.


쿨란은 아직도 활을 겨눈 채인 알렉스를 보고 코웃음을 쳤다.


“계속 그러고 있으면 힘들 텐데. 쏠 배짱이 없는 거냐? 그게 아니면...”


자신을 똑바로 내려다보는 화살촉을 그대로 보며, 쿨란이 말한다.


“승산이 별로 없는 걸 알고 자제하는 거냐? 마족치고는 기특하다만, 그래봤자 너도 마을 놈들처럼 죽는 건 바뀌지 않ㅡ”


핑ㅡ!


시위를 떠난 화살. 이마를 노린 조준은 정확했다.


전투를 피할 수는 없다고 결론을 내린 알렉스의 판단은 먼저 우두머리로 보이는 쿨란의 머리를 꿰뚫는 것.


하지만.


“뭐...?”


알렉스는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


“이봐, 말하는 도중인데 조금 너무하잖아...”


팔로 화살을 막아낸 쿨란이 중얼거렸다.


알렉스가 쏠 화살의 경로를 예상하고 팔을 타이밍 좋게 든 것이다.


화살촉이 그의 두꺼운 팔을 뚫고 나와 있었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팔을 들고도 전혀 개의치 않는 얼굴을 하며, 쿨란은 다른 팔로 곡도를 빼 들었다.


“상관없지. 어차피 죽일 생각이었다.”


쿨란이 그 커다란 칼을 휘두른다.


받아내기에는 너무 무거운 공격이라고 판단한 알렉스가 도약하며 뒤로 빠진다.


판테라 다운 놀라운 신체능력을 본 쿨란은 놀라기는커녕,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끔찍한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파고들었다.


“사실 판테라와는 싸워본 적이 없어서. 흐, 어디 한번 실력 좀 보자고.”


아무리 신체를 단련했어도 화살을 맞은 팔은 제 뜻대로 움직일 수 없으므로 매우 불리하다.


하지만 쿨란은 외팔이 뭐가 대수냐는 듯 전혀 빈틈을 보이지 않으며, 니블족 특유의 검술로 사정없이 공격해왔다.


손목의 스냅으로 칼날의 방향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그건 원래부터 한 손으로 구사하는 검술.


쿨란의 목을 노리는 날카로운 발톱이 킹, 소리를 내며 곡도에 부딪혀 튕겨 나간다.


방어에서 물 흐르듯이 바로 공격으로 바뀌는 곡도는 리듬을 타는 것처럼, 지치지도 않고 마구 베어 나갔다.


알렉스는 그게 한 마리의 뱀의 형상을 한 것 같은 착각을 느꼈다.


대충 치켜들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알렉스의 발톱을 막아내고, 멈추는 일 없이 미끄러지는 것처럼 바로 베는 동작으로 전환된다.


공격을 하면 바로 막히고 반격당하기에 어떻게 치고 들어가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 알렉스는 곡도를 피해 회피하기를 반복했다.


쿨란의 부하들은 가세하는 일 없이, 구경이라도 난 것처럼 둘의 싸움을 관람하고 있었다.


“자, 자! 고작 그것뿐이냐!”


즐겁게 소리치는 쿨란을 보며 알렉스는 깨달았다.


자신에게 있어 결사의 사투지만, 이놈에게 있어서는 단순한 여흥밖에 안 된다.


놈은 단지 죽고 죽이는 행위에서 쾌락을 얻고 있는 것이다.


승부를 낸다고 한다면 상대가 진심을 내지 않고 있는 지금이 유일한 호기.


“강!”


알렉스의 근육이 부풀어 오르고, 그는 쏜살같이 쿨란에게 달려들었다.


짧은 시간동안 신체능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자가 버프는 마법 능력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근력을 몇 배나 강화해주는 판테라의 기술이다.


“죽어라!”


외치며 발톱을 휘두르는 알렉스.


보통 인간이라면 도저히 반응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일격이었다.


맹공을 맞은 머리가 그대로 터져 나간다.


마치 잘 익은 수박을 단단한 돌로 내리친 것처럼, 한때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던 인간의 머리는 검고 붉은 덩어리들로 변해 산개했다.


목을 잃은 몸이 가만히 서 있다, 천천히 쓰러진다.


“좋았어...”


자가 버프 마법은 수 분 내로 풀린다.


바로 남은 적을 처리하려고 등을 돌리려던 알렉스는 갑자기 얼어붙은 듯 멈췄다.


가슴팍이 뜨거웠다.


밑을 보니, 곡도의 끝부분이 그의 심장 부근을 뚫고 튀어나와 있다.


“이...건.”


곡도가 거칠게 뽑히고,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이 일순간에 알렉스를 찾아왔다.


“허...억.”


다리가 풀려 주저앉는다. 숨을 쉬어보려고 애쓰지만, 입에서는 자꾸 피가 뿜어져 나왔다.


“참 여러모로 힘들게 해주는군, 빌어먹을 자식아.”


분명히 머리가 터져 죽었을 쿨란이 욕하는 게 아득하게 들려왔다.


“이거 하루에 한 번밖에 못쓴단 말이다.”


처음 알렉스의 공격으로 옆에 죽어 나자빠진 인간은 쿨란과는 다른 냄새를 지니고 있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이해하려고 고개를 든 알렉스.


그는 쿨란의 손에 들린 작은 토템을 보고, 마법 아이템을 사용해 위기를 회피한 거라고 겨우 깨닫는다.


특정 상대와 본인의 위치를 바꿔주는 아이템이겠지.


방심했다.


아니, 나약했다.


적이 그런 수단을 갖고 있을 줄 생각도 하지 못하고, 꼴사납게 패배하게 되었다.


“좀 더 내가 강했더라면ㅡ”


너무 늦어버린 후회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울컥, 울컥.


피가 끊임없이 그의 몸에서 빠져나가고 있었다.


리디아.


알렉스는 눈을 감기 직전, 마음속으로 그의 보물을 마지막으로 불렀다.


◆ ◆ ◆ ◆ ◆ ◆ ◆ ◆ ◆ ◆ ◆


휘유유유유ㅡ


눈이 섞인 찬 바람이 거세게 분다.


문짝이 완전히 떨어져 나간 산장에는 유일하게 불타고 있던 벽난로조차 꺼진 지 오래였다.


발자국들이 잔뜩 어지럽게 묻은 카펫에 선 건 한 쌍의 얇은 다리.


“아...빠?”


리디아는 희미한 달빛에 비친 사체를 보고, 멍하니 서 있었다.


“아빠?”


계속 불러보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봤을때 그의 목에 걸려있던 에메랄드빛 목걸이도 보이지 않았다.


“아우~”


“힉!”


마물의 하울링 소리에 놀라 본능적으로 보호자의 품에 안기려 하는 리디아.


하지만 그곳에 언제나 같은 온기는 없고, 차갑게 식은 육신과 질척이는 피가 있을 뿐이었다.


“무서워... 아빠...”


그녀의 아버지가 대답할 일은,


늘상 하던 것처럼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줄 일은 없다고 알면서도, 리디아는 훌쩍이며 그를 불렀다.


“아...빠.”


그때였다.


잔뜩 예민해진 그녀의 귀가, 산장에 다가오는 발소리를 잡아냈다.


“어, 어떡하지..”


어쩌면 그녀의 아버지를 죽인 놈들이 돌아온 것인지도 모른다.


“빨리 숨어...야...”


바들바들 떨면서도 리디아는 몸을 움직일 생각을 못했다.


그저 몸을 웅크린 채, 다가올 위험에 겁에 질려 눈을 질끈 감았을 뿐이었다.


“이건 또 무슨 일이냐... 사건 현장 같구만.”


“아마 유목민 부족에게 습격당한 것이겠죠. 저 사자... 판테라 소녀는 생존자일까요.”


“주변 지리를 잘 아는 마족이 있다 해서 여기까지 온 건데 말이지. 인간 놈들이 또 저질러주셨어.”


들어본 적 없는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


“이참에 다 죽여버리면 어떨까, 대위? 아무리 그래도 이런 걸 보면 좀 화가 나는데.”


“작전 수행에 지장이 가지 않는 정도로 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이미 작전에 피해를 줬으니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그럼 사양할 것 없다 이거지.”


뭔가 다가오는 기척에 리디아는 잔뜩 몸을 경직시켰지만,


“어...?”


돌아온 건 그녀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어주는 감촉이었다.


용기를 내 고개를 든 리디아의 눈에 비친 건 두 명의 마족.


강아지 귀를 가진 젊은 청년과, 리디아보다 네댓 살쯤 많아 보이는 여우 소녀였다.


둘이 입은 건 책에서나 읽었던 어느 나라의 군복을 연상케 했지만, 리디아는 마족의 나라가 있다고는 전혀 들어보지 못했기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제 걱정할 건 없어, 꼬마야.”


남자는 리디아에게 손을 내밀었다.


뭔가에 홀린 것처럼 손을 잡고 일어선 리디아.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손은 무척이나 듬직했다.


“이제 우리가 왔으니까.”


눈물을 닦은 리디아가 본 흑발의 남자의 눈은 뜨거운 불꽃을 머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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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그리고, 새로운 국면 +2 22.06.25 116 5 17쪽
211 황혼의 다짐 +2 22.06.14 111 5 19쪽
210 쿠데타 +4 22.06.04 126 5 18쪽
209 그리고, 또다시 작별 +2 22.05.28 126 5 21쪽
208 빛 바랜 재회 +2 22.05.13 113 6 17쪽
207 스비엣, 첫 번째 불꽃의 예찬자 +1 22.04.12 127 6 18쪽
206 흉조의 완성 +1 22.03.30 123 5 19쪽
205 환상을 부수는 번견 +1 22.03.25 123 4 15쪽
204 의지는 얼어붙지 않는다 +1 22.03.03 123 5 18쪽
203 격돌 +1 22.02.22 114 4 17쪽
202 집결 +1 22.02.08 111 5 17쪽
201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 +2 22.01.15 116 5 18쪽
200 패배, 그리고 지켜보는 눈 +1 21.12.31 124 4 18쪽
199 카디널 보이드 +2 21.12.24 123 4 17쪽
198 마도 vs 마법 +3 21.12.08 130 3 18쪽
197 망설임을 잠재우지 않으면 +1 21.11.29 125 3 16쪽
196 어둠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1 21.11.16 119 5 18쪽
195 엔딩의 서막 +3 21.11.02 127 7 16쪽
194 시계 바늘은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돌아간다 +3 21.10.17 132 5 18쪽
193 예카테리나 페르바크 중위 +1 21.09.28 103 5 18쪽
192 이곳은 죽음이 백색을 띠고 있다 +1 21.09.03 105 5 19쪽
191 하늘에서, 하늘로 쏟아지는 파괴 +2 21.08.01 118 3 17쪽
190 여름 바다, 휴가 +2 21.07.24 112 4 16쪽
189 소녀는 절대 잊지 않는다 +5 21.07.11 120 4 17쪽
188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전란 +3 21.07.05 129 5 19쪽
187 동전의 뒷면은 온도가 다르다 +2 21.06.21 121 6 17쪽
186 전쟁은 아직 시작에 불과했다 +1 21.06.07 128 4 17쪽
185 종언의 천사 +5 21.05.24 138 5 15쪽
184 광기의 과학자 +3 21.05.15 139 5 18쪽
183 표지가 새로 나왔습니다 +3 21.04.27 133 5 1쪽
182 천사, 인간, 그리고 광인 +4 21.04.25 173 5 18쪽
181 메스에는 피가 묻어있다 +2 21.04.12 134 4 18쪽
180 그것은 천천히, 하지만 치명적으로 +2 21.04.04 151 5 16쪽
179 뜻밖의 합심 +2 21.03.22 153 4 18쪽
178 인페르노 +1 21.03.11 147 4 18쪽
177 첫 번째 교전 +2 21.03.01 165 4 14쪽
176 겨울 비가 오기 전에 +3 21.02.21 168 8 14쪽
175 밤에 물들어버린 빛 +5 21.02.15 196 9 15쪽
174 손님 맞이 +2 21.02.12 169 7 17쪽
173 어둠은 꽈리를 틀었다 +4 21.02.10 180 7 15쪽
172 마왕의 방문 +3 21.02.07 184 4 16쪽
171 연방 +2 21.02.04 161 6 19쪽
170 기다리는 건 죽음 +3 21.02.02 179 6 16쪽
169 엑스트라는 엑스트라답게 퇴장한다 +5 21.01.31 163 7 17쪽
168 바람은 방향을 바꾼다 +3 21.01.27 149 7 14쪽
167 인과응보 혹은 불의 +5 21.01.25 167 7 15쪽
166 보복 +2 21.01.18 158 6 15쪽
» 우연은 필연의 모습을 하고 있다 +5 21.01.16 167 6 14쪽
164 차가운 운명의 굴레는 오늘도 +1 21.01.14 158 6 16쪽
163 모든 게 얼어붙은 나라 +2 21.01.11 192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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