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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6.22 21:55
연재수 :
30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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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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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2
글자수 :
1,713,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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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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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첫 번째 교전

DUMMY

어디까지고 이어지는 새하얀 눈밭.


한치 앞길이 채 보이지 않는 백색의 세계에는 소녀 하나가 걷고 있었다.


추위를 잘 타지 않는 것인지, 매섭게 몰아치는 눈보라에도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가볍게 걸음을 옮겼다.


“그건 그렇고 딱 이 타이밍에 파견되다니, 운이 좋은 걸까 나쁜 걸까? 내 감대로라면 오빠의 부하는 이미 여기에 없을 텐데.”


『그 대신 지금쯤 수도는 아수라장이 됐을 테니 운이 좋은 거겠지. 알겠니, 유리에. 각성 전까지는 놈들과 정면으로 부딪쳐서는 안 돼. 네 보고서를 받은 수사본부가 대항책을 준비해놓았겠지만 역시 그것도 역부족일 거야.』


“뭐, 그것도 어쩔 수 없나~”


그녀의 머릿속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주위에는 혼잣말로 들리는 대화를 하던 유리에는 주위를 슬쩍 보았다.


이번 임무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한 결과, 수사관 말고도 군이 파견되었던 것이다.


혹독한 날씨에도 옷깃을 여미고 꿋꿋하게 전진하는 레윤케의 병사들.


그녀보고 지휘관의 신분이니 말에 타라고 몇 번이나 권유하던 소령도 이젠 묵묵히 앞을 보고 있었다.


준특등 수사관인 유리에는 자그마치 1개 대대의 지휘권을 위임받아 성채도시 살라잘로 향하는 중이었다.


니블족을 말살한 위협의 특정과 배제(가능하다면)가 이번 작전 목표.


딱히 걸어도 별로 지치지도 않으니 말에 타지 않은 그녀는 머리 뒤로 깍지를 끼고 하늘을 보았다.


『수사본부도 불쌍하게 됐어, 유리에. 원인을 따지고 보면 마왕군은 너를 찾으러 온 걸 테니 말이야.』


“그러네~ 지금쯤 본부는 다 죽지 않았을까.”


“갑자기 무슨 이야기입니까, 준특등 수사관님.”


낯빛을 바꾸며 가까이 오는 건 하인켈 1급 수사관. 본 임무에 그녀와 함께 파견된 부하다.


니블족의 말살에 마왕군이 관여했을 거라는 그녀의 견해를 믿고 윗선에 보고를 올리기까지 한, 결코 정겹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녀의 능력에 한해서는 절대적으로 신용하는 남자였다.


“별거 아니야, 하인켈. 지금쯤 수사본부가 잿더미가 됐을 거라는 소리야~ 결과적으로는 우리는 안전하니까 된 거 아니겠어?”


하인켈이 왜 이제야 말하냐는 것처럼 심각한 얼굴을 만들며 미간을 좁혔다.


“정말 마왕군 놈들이 이 근처에 머무르지 않고 벌써 수도에 들이닥쳤을까요? 그렇다고 한다면...”


하얀 입김을 내뿜은 하인켈은 통신석을 품 안에서 꺼내 힐끗 보았다.


데트르 대륙의 어디서나 통신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이 마법 도구는 높은 단가를 이유로 소량밖에 보급되지 않는 귀중품이다.


하지만 여러모로 물자가 달리는 레윤케 정부의 사정 때문에 이것도 몇 번의 통신이 오가면 부서질 정도로 노후화되어 있었다.


“준특등 님의 말대로 수도에 큰일이 생겼다고 한다면 이쪽으로도 반드시 비상 통신이 올 터.”


“소용없어, 하인켈.”


안절부절 못하는 하인켈을 보며 유리에는 방긋 웃었다.


“우리가 걱정해봐야 아무것도 안 바뀌는걸.”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하인켈이 들고 있던 통신석이 무섭게 발광하기 시작했다. 정해진 마법 회로를 타고 통신이 전해지고 있다는 소리다.


“설마ㅡ”


《전 부대에 알린다. 치ㅡ치직ㅡ 레윤케ㅡㅌㅡ마왕군이 침공ㅡ》


통신석에서 흘러나오는 건 잡음과 끊김이 심한 목소리. 하지만 그게 뭘 말하고 있는지는 다 듣지 않아도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수도는 기능을 상ㅅㅡ조속히 복귀ㅡ치지지직ㅡ복귀하라.》


그것을 끝으로, 통신석은 빛을 잃고 파사삭, 하고 부서졌다.


방금의 통신으로 수명이 다해버리고 만 것이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내 예상이 맞았네!”


빙긋 웃는 유리에와 대조적으로 하인켈의 얼굴은 창백해져 있었다.


물론, 이 끔찍한 소식을 들은건 그 둘만이 아니었다.


“준특등 수사관님, 방금 건... 중앙정부에서 온 통신 맞습니까? 제, 제가 들은 게 맞다면 지금 수도는ㅡ!”


대대의 지휘권을 상급자인 유리에에게 위임한 소령이 당황하다 못해 말을 더듬었다.


“준특등님, 이 작전은 포기해야 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중앙정부가 직접 공격당하고 있다면 한 사람이라도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인켈은 소령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은 채 차분히 그의 상관의 결정을 기다렸다. 그는 어디까지나 유리에의 부하로서 이 자리에 와있는 거지, 의견을 낼 위치가 아니었다.


한편, 유리에는 잠시 뭔가 생각하는 것 싶더니 입을 열었다.


“그러네, 소령. 진로를 바꾸자.”


“역시 그렇겠지요! 수도에 돌아가는 겁니까?”


“아니.”


유리에는 고개를 저었다.


“우리가 가는 건 프냐르야.”


“예...예?”


소령이 놀라서 되묻는다. 분명 당장 부대를 돌려서 수도에 돌아갈 거라고 예상했던 거겠지.


“수도가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당장 지원을 가지 않으면ㅡ”


행동은 말보다 빠르다고 했던가.


침을 튀기며 열변을 토하던 그는 돌연 말을 멈췄다.


유리에가 순식간에 발도한 흑색 도신이 그의 목에 닿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의 뼈를 버터처럼 양단한다는 소문이 있는 날붙이의 차가운 감촉에, 그는 부르르 떨었다.


이 아름다운 눈밭에 나동그라진 그의 머리가 그려졌다.


눈앞에 어른거리는 죽음은 그의 입을 완전히 다물게 했다.


“이건 상관 명령이야, 소령.”


유리에가 노래하듯 말했다.


“프냐르에 가자.”


◆ ◆ ◆ ◆ ◆ ◆ ◆ ◆ ◆ ◆


그로부터 20여 일 후, 레윤케ㅡ프냐르.


평소에도 부산스러운 프냐르를 더더욱 떠들썩하게 만든 건 항구를 가득 채운 대형 선박이었다.


노도 없이 전진하는 연방의 선박은 프냐르의 선원들에게 있어 큰 화젯거리가 되었다.


평소에 해외국가와의 교역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대륙과 연방 간의 교류는 매우 드물었기에 이들은 무슨 마법으로 배가 나아갈 수 있을지 상상만 할 뿐이었다.


“예정대로 전원 하선 완료했습니다.”


10개 선박 중 하나의 뱃머리에 서서 보고를 받은 간부가 고개를 끄덕였다.


“보아하니 공국의 환영단도 와있는 모양이군.”


부하를 거느리고 항구에 찾아온 공작의 아들의 모습은 아직 하선하지 않고 밑을 지켜보는 그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일란즈 공국은 연방군을 대륙에 초대한 장본인으로, 현지에 익숙하지 않은 그들을 도와줄 조력자이기도 했다. 물론 연방군 전부가 대륙과 연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루웨인 대령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다시 돌아오고 말았군. 이 피비린내 나는 땅에.”


이번에 대륙에 온 건 자그마치 7만 명의 연방군이다. 선봉대로는 과할 정도의 전력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부족한지, 귀중한 아틀리치니 총 7명까지 얹었다.


한명 한명이 사단급 전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아틀리치니 전원이 파견되었다는 건 라트신 최고지도자가 대륙정벌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주었다.


“후~하!”


루웨인 대령이 탄 선박과는 다른 선박에 승선했던 카옌이 사이드 테일로 묶은 진홍색 머리칼을 휘날리며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


양손을 허리에 짚은 그녀는 마치 뒷산에 운동하러 온 것처럼 보였지, 도저히 전란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온 군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어린 소녀는 누구보다도 군복에 어울리는 성격을 갖고 있었다.


철저하게 작전을 수행하면서도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 말하자면 이보다 더할 수 없을 정도로 전투광이다.


“좋네, 대륙은! 뭔가 막혀있던 게 탁 트이는 것 같아.”


카옌이 훈훈하게 웃었고, 잠자코 그녀 옆에 서 있던 예카테리나가 입을 열었다.


“오자마자 전투행위로 번지지 않아서 다행이야. 프냐르 항구는 레윤케 관할이니까.”


연방군이 온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건 아일란즈 공국밖에 없다.


레윤케의 입장에서 보자면 선전포고도 없이 외국 세력이 갑자기 그들의 영토에 발을 들인 것이다.


이만한 대군이 오는 건 적대행위나 다름없는 만큼, 항구에 닻을 내리기도 전에 포환이 날아오기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프냐르는 의외로 순순이 그들을 맞아주었다.


연방군의 규모를 보고 일찌감치 두 손을 들은 건가.


어쩌면 공작이 사전에 귀띔을 해줬을지도 모르는 일이지.


“그래서? 변경 없이 작전대로 가는 거야?”


소풍 계획이라도 상의하는 것 같은 가벼운 어조로 카옌이 묻자, 예카테리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레윤케는 중앙수도를 제외하면 부족국가 단위로 인구가 넓게 퍼져있어. 우리는 직접적인 충돌은 피하면서 제국령까지 이동할 거야.”


연방군의 첫 번째 타깃은 제국이었다.


제국을 탈환하면 각지로 이어지는 방대한 도로망이 같이 딸려오기 때문에 기타 국가들에 병력을 보내기도 쉬워지고, 임시텐트 따위가 아닌 제대로 된 시설에 정착할 수 있다.


아무 계획 없이 자국의 힘을 과시하고 찾아온 연방군이 아니다.


7만 명의 연방군 중 마왕군을 얕보는 자는 아무도 없다. 마왕군의 위험성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그들은 확실한 아젠다를 가지고 데트르 대륙에 왔다.


철저하게 마왕군을 배제하기만 한다면 이 넓은 땅은 전부 그들의ㅡ스파세니예 연방의 것.

마왕을 몰아낸 시점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간은 이미 데트르 대륙에 없었던 것이다.


“페르바크 중위님!”


방금까지 아일란즈 공국의 사람과 이야기하던 병사 하나가 허겁지겁 선박에 뛰어올라왔다.


“무슨 일이야.”


왜 그리 서두르는지 의아해하며 예카테리나가 물었다.


“공국이 전해준 현지 정보입니다! 레윤케가... 함락당했다고 합니다!”


“뭐?”


사전에 전해 듣지 못한 정보다. 레윤케 따위는 마왕군의 우선순위에서 아일란즈 공국보다도 밀릴 텐데, 어째서?


예카테리나가 그 소식에 놀라기도 전에, 요란한 총성이 항구를 울리기 시작했다.


타타타타타타ㅡ


그건 처음 들어보는 사람도 알 수 있는, 죽음의 소리.


빠르게 총알을 쏟아내는 돌격소총 앞에 연방군의 병사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적습! 적습이다!”


고함이 오가기 시작했다.


사방으로 튀는 피에서 눈을 돌린 예카테리나는 새로이 나타난 위협이 무엇인지 분석했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건 항구 양 끝에서 나타난 소속 불명의, 검은 군복을 입은 병사들.


잘 차려입긴 했지만, 언뜻 보기에도 인족은 아니다.


“이건 좋지 않네ㅡ”


예카테리나의 낯빛이 바뀌었다.


이 시점에 받은 기습이 나타내는 건 한 가지 사실.


마왕군은 그들이 이 프냐르에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연방이 상정한 건 프냐르와의 교전이었지, 마왕군과 벌써부터 맞부딪히는 건 계획에 없었다.


지원군 파견이라는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였을 텐데, 어째서.


탁탁ㅡ! 탁탁탁ㅡ!


적의 위치를 확인한 아군이 산개하며 발포하고 있지만, 미리 엄폐물을 준비해놓은 마왕군이 그 뒤로 후퇴하는 바람에 서로 옴짝달싹도 못 하는 스탠드오프 상황이 만들어졌다.

놈들이 사용하는 무기에 대해 들어 본 적은 있지만, 화력의 차이가 압도적이라는 건 이 짧은 시간 사이에 명백해져 있었다.


이렇게 된 이상 타 함선에 연락해서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급히 상의해야 하지만, 아무래도 그녀의 동갑내기는 그럴 생각이 없어 보였다.


“카옌?”


예카테리나가 부르는 것도 상관 않고 카옌이 폴짝, 하고 뱃머리에서 뛰어내렸다.


그 높이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항구에 착지한 그녀는 바로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좌측으로 달려갔다.


매서운 총탄 세례가 보이지 않는 듯이, 아무런 두려움 없이.


뭔가 꺼림칙한 기색을 깨달았는지, 엄폐물 사이로 고개를 내민 마왕군이 연방이 쓰는 것과 유사한 총기를 들고 그녀를 겨냥한다.


살을 쉽게 뚫고 체내를 헤집어버리는 총탄을 발사하는 무기.


그 총구가 자신을 똑바로 향하고 있음에도 카옌은 멈추지 않았다.


타타타ㅡ타타타타타타탕!


수많은 탄환이 카옌을 노리고, 그녀의 작은 몸을 꿰뚫으려 한다. 마왕군 보병의 조준은 정확했고, 인간의 몸으로 어떻게 피해 볼 만한 탄환이 아니었다.


저런 가냘픈 몸은 저런 것 앞에서 갈기갈기 찢긴다. 아니, 찢겨야 했다.


마왕군 병사 하나가 너무나도 놀라서 입을 크게 벌렸다.


조준은 정확했다. 위력도 확실했다.


하지만 지금 일어난 일은 그가 알고 있는 상식을 배반하고 있었다.


그것들이 카옌의 몸에 닿는 순간 사라졌다.


아니, 사라졌다고 하는 건 어폐가 있다.


무서운 기세로 날아가던 탄환들은 표적과 닿는 동시에, 한 줌의 먼지가 되어 흩어졌던 것이다. 관통하기는커녕 그 새하얀 군복에 흠집조차 내지 못하고.


정신을 다잡고 계속해서 방아쇠를 당기지만, 소녀의 몸에 바람구멍이 나는 일은 없었다.


아무리 쏴도, 총탄은 표적에 닿고 가루가 되어 사라질 뿐이다.


“도, 도대체 무슨ㅡ”


이 말이 나왔을 즘에는, 이미 카옌이 엄폐물 위에 서 있었다.


“좋네, 대륙은!”

만면의 웃음을 띠며 카옌이, 진홍색 죽음이 들이닥쳤다.


“이, 이 괴물년!”


순식간에 그의 앞까지 도약한 카옌이 팔을 휘두르나 싶더니, 악에 받쳐 소리 지르던 병사가 앞으로 쓰러졌다.


신체의 상반신과 하반신이 분리되었음에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았다. 절단면도 깨끗했다.


단지 미세입자들로 부서져 흩어지는 신체가 있을 뿐이었다.


그 광경을 본 마왕군 병사들은 순간 얼어붙었다. 마법이 아니지만 마법 같은 기이한 결과에 입을 벌렸다.


다음 병사에게 달려들기 전, 카옌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먼저 환영하러 와줘서 고마워.”


작가의말

설정화에서 반바지 입고 있는 빨강머리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카옌 능력은 뭘까용


아 참 쿠도와 이스 이모티콘이 나왔으니 공지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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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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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그리고, 새로운 국면 +2 22.06.25 116 5 17쪽
211 황혼의 다짐 +2 22.06.14 111 5 19쪽
210 쿠데타 +4 22.06.04 126 5 18쪽
209 그리고, 또다시 작별 +2 22.05.28 126 5 21쪽
208 빛 바랜 재회 +2 22.05.13 113 6 17쪽
207 스비엣, 첫 번째 불꽃의 예찬자 +1 22.04.12 127 6 18쪽
206 흉조의 완성 +1 22.03.30 123 5 19쪽
205 환상을 부수는 번견 +1 22.03.25 123 4 15쪽
204 의지는 얼어붙지 않는다 +1 22.03.03 123 5 18쪽
203 격돌 +1 22.02.22 114 4 17쪽
202 집결 +1 22.02.08 111 5 17쪽
201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 +2 22.01.15 116 5 18쪽
200 패배, 그리고 지켜보는 눈 +1 21.12.31 124 4 18쪽
199 카디널 보이드 +2 21.12.24 123 4 17쪽
198 마도 vs 마법 +3 21.12.08 130 3 18쪽
197 망설임을 잠재우지 않으면 +1 21.11.29 125 3 16쪽
196 어둠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1 21.11.16 119 5 18쪽
195 엔딩의 서막 +3 21.11.02 127 7 16쪽
194 시계 바늘은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돌아간다 +3 21.10.17 132 5 18쪽
193 예카테리나 페르바크 중위 +1 21.09.28 103 5 18쪽
192 이곳은 죽음이 백색을 띠고 있다 +1 21.09.03 105 5 19쪽
191 하늘에서, 하늘로 쏟아지는 파괴 +2 21.08.01 118 3 17쪽
190 여름 바다, 휴가 +2 21.07.24 112 4 16쪽
189 소녀는 절대 잊지 않는다 +5 21.07.11 120 4 17쪽
188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전란 +3 21.07.05 129 5 19쪽
187 동전의 뒷면은 온도가 다르다 +2 21.06.21 121 6 17쪽
186 전쟁은 아직 시작에 불과했다 +1 21.06.07 128 4 17쪽
185 종언의 천사 +5 21.05.24 138 5 15쪽
184 광기의 과학자 +3 21.05.15 139 5 18쪽
183 표지가 새로 나왔습니다 +3 21.04.27 133 5 1쪽
182 천사, 인간, 그리고 광인 +4 21.04.25 173 5 18쪽
181 메스에는 피가 묻어있다 +2 21.04.12 134 4 18쪽
180 그것은 천천히, 하지만 치명적으로 +2 21.04.04 151 5 16쪽
179 뜻밖의 합심 +2 21.03.22 153 4 18쪽
178 인페르노 +1 21.03.11 147 4 18쪽
» 첫 번째 교전 +2 21.03.01 165 4 14쪽
176 겨울 비가 오기 전에 +3 21.02.21 168 8 14쪽
175 밤에 물들어버린 빛 +5 21.02.15 196 9 15쪽
174 손님 맞이 +2 21.02.12 169 7 17쪽
173 어둠은 꽈리를 틀었다 +4 21.02.10 180 7 15쪽
172 마왕의 방문 +3 21.02.07 184 4 16쪽
171 연방 +2 21.02.04 161 6 19쪽
170 기다리는 건 죽음 +3 21.02.02 179 6 16쪽
169 엑스트라는 엑스트라답게 퇴장한다 +5 21.01.31 163 7 17쪽
168 바람은 방향을 바꾼다 +3 21.01.27 149 7 14쪽
167 인과응보 혹은 불의 +5 21.01.25 167 7 15쪽
166 보복 +2 21.01.18 158 6 15쪽
165 우연은 필연의 모습을 하고 있다 +5 21.01.16 166 6 14쪽
164 차가운 운명의 굴레는 오늘도 +1 21.01.14 158 6 16쪽
163 모든 게 얼어붙은 나라 +2 21.01.11 192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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