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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6.22 21:55
연재수 :
308 회
조회수 :
137,697
추천수 :
3,292
글자수 :
1,713,963

작성
21.01.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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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추천
6
글자
15쪽

모든 게 얼어붙은 나라

DUMMY

북방의 레윤케.


하나의 나라라기보다는, 중앙정부와 다수의 소수부족이 모인 집합.


“척박한 땅이다.”


마왕군 군무부 소속의 쿠도 하루네 대위는 코트 자락을 여미며 탁 트인 주위를 둘러보았다.


머나먼 이국의 땅에서 자란 그녀가 데트르 대륙에 대해 들은 건 크게 두 가지.


천계의 은총을 받은 땅은 인간들이 단합하여 마족을 대놓고 억압하고, 대륙의 넘치는 부를 그들끼리 나누어 가진다고 했다.


마족이 어깨 펴고 설 수 있는 나라는 데트르 대륙에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이다.


그건 바다 건너 소문으로 들은 것에 불과했지만, 실제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제국정벌 이후에야 마왕군에 합류한 그녀지만, 황국에 잠입했을 때 거리에 마족이 하나도 없는 걸 본 것이다.


마족의 나라에서 마족으로 태어난 쿠도는 그 이유ㅡ마족을 없애는 걸 신이 내린 사명이라 믿는 황국의 인간들 때문에 마족의 씨가 말랐음을 알았을 때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그 정도의 불합리함이 당연하다는 것처럼 만연함에, 통탄했다.


아무 연이 없는 이 대륙으로 와서 마왕군에 합류하기로 한 건 역시 그런 이유에서다.


그 능력에 있어 전무후무하다는 마왕이 내민 손은 같은 마족이 짐승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걸 고칠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했던 거겠지.


그건 쿠도 하루네라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그녀 본인이 믿는 대의를 위해서였다.


마족을 밟고 선 인간을 끌어내려 질서를 재확립시키기 위해.


따라서 이번에 파견된 나라도 황국과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녀는 자신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것에 조금 놀라는 중이었다.


마족이라는 이유로 죽어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는 데트르 대륙이며, 결국엔 인간의 나라다.


다른 나라처럼 마족을 부당하게 착취한 덕에 언제까지나 사치가 펼쳐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지금 그녀가 보는 풍경은 조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종류의 황량함이었다.


앞을 봐도, 뒤를 봐도 메마른 땅에 눈이 가득 쌓여있다.


365일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척박한 땅은 시선이 닿는 곳, 그리고 닿지 않는 곳까지 길게 이어져 있었다.


“이게 레윤케... 저주받은 대지.”


아무리 열심히 찾아도 나무 한 그루, 소동물 한 마리조차 보이지 않았다.


존재하는 건 오로지 길게 이어져 있는 설원뿐.


레윤케의 눈은 10월부터 5월까지, 무려 반년이 넘게 내린다고 했다.


눈이 내리지 않을 때는 정반대로 너무 기온이 높아서 땅이 갈라지는 날씨 탓에, 이 나라는 농업을 시도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레윤케라는 나라 전체를 먹여 살리는 게 바로 항구도시 프냐르의 수입이라고 할 수 있겠지.


결국엔 돈이 중앙정부로 몰린 덕에, 작은 부족 단위로 사는 대부분은 그것조차 부족했지만 말이다.


쿠도를 놀라게 한 사실은 바로 이런 오지로밖에 보이지 않는 곳이 사실 인간의 마을이라는 점이었다.


저만치 앞에 띄엄띄엄 흩어져있는 저층 건물들을 보며, 그녀는 이런 환경에서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 건지 의문을 가졌다.


뱃길을 꼬박 한 달은 가야 나오는 그녀의 조국, 쿠라마사는 대단히 풍족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비옥한 땅을 가지고 있고, 그건 가문들 사이에 적절히 분배되어 있었다.


하루하루를 생존하기 위해 고민해야 하는 마족은 없었다.


역시 같은 대륙이라 하더라도 인간들 사이에 격차는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일까.


“으르렁ㅡ”


쿠도는 그 소리를 듣고, 이 설원에 아무 생물도 없다는 의견을 정정했다.


그녀의 냄새를 맡았는지, 이리 형상을 한 마물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추위에 강하다는 스노우 울프다.


“먹이를 찾아 마을까지 내려온 건가.”


쿠도가 비스듬하게 차고 있던 검이 스릉, 하고 뽑힌다.


은은하게 그들을 비추는 달빛이 날에 반사되어, 검을 빛나게 한다.


그 긴 도신은 대륙에선 흔히 찾아볼 수 없는 형태로, 전체적으로 살짝 휘어있었다.


그에 새겨져 있는 건 쿠도 가의 문장인 초승달.


떨어지는 나뭇잎이 닿는 것만으로 베이는 예리함을 자랑하는 쿠라마사의 검을, 쿠도는 우아한 자태로 겨눴다.


“같은 마의 생물이라 해도, 상대를 가리지 못하는 짐승에게 베풀 자비는 없다.”


스노우 울프들이 서로 쳐다본다.


덤빌까 말까 의논하는 거겠지. 낮은 지성을 갖고 있는 마물이지만, 쿠도가 든 검에 닿으면 어떻게 되는지 정도는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마물들이 보기에 쿠도는 작은 소녀 혼자였고, 잔뜩 굶주린 배를 안고 먹잇감을 놓치는 건 너무 아쉬웠다.


눈을 차고 제일 먼저 달려드는 스노우 울프 한 마리.


휙!


목을 물어뜯으려 입을 쩍 벌린 채 기세 좋게 날아들던 마물의 몸이 반으로 절단되어, 쿠도의 뒤로 나가떨어진다.


티 하나 없던 설원의 새하얀 도화지에, 새빨간 선혈이 낭자하게 뿌려진다.


너무나도 간단하게 스노우 울프를 양단해버린 쿠도의 눈은 흔들림 없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걸 보고 있던 마물들은 신호라도 한 것처럼, 일제히 달려들었다.


휘릭!


미끄러지는 것처럼 쿠도가 앞으로 나선다.


그녀의 검이 깔끔한 횡을 그리고, 그 여파로 쌓여있던 눈이 크게 터져나갔다.


그로부터 반 박자 늦게, 서너 마리의 울프가 내장을 드러내고 쓰러진다.


“크르릉!”


스노우 울프의 날카로운 발톱을 가볍게 피한 쿠도는 검을 크게 휘둘렀다.


한번 휘두른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그건 사실 7연격.


쿠도 가에 대대로 계승되는 검술의 첫 번째 비기를, 쿠도 가의 차기 당주 신분이었던 쿠도 하루네가 실수할 리 없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거리를 좁히고 있던 울프가 정지라도 한 것처럼 일제히 멈추더니, 다음 순간 하나둘씩 옆으로 쓰러졌다.


그녀가 손에 푸른 불을 띄우는 것도 잠시, 마물의 시체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휙!


한번 피를 털고 검을 검집에 되돌린 쿠도.


“뒷처리도 깔끔하구만~”


주머니에 손을 넣은 남자가 화려하게 타오르는 스노우 울프의 사체가 모닥불이라도 되는 것처럼 스윽 보더니 쿠도에게 다가왔다.


“그건 그렇고, 정말 얼어붙을 것만 같은 땅이야. 이런 데서 사는 놈들은 머리가 어떻게 된 거냐.”


그는 세차게 부는 바람에 눈을 찡그리며, 군모를 눌러썼다.


“제 모자와 바꿔 쓰시겠습니까?”


쿠도 대위가 벗어 건넨 방한모를, 남자는 다시 쿠도의 머리에 씌워주었다.


“그 모자는 우샨카라고 했었나, 오늘 너는 꽤 어울리는데 아깝게 그럴 순 없지. 나는 몸에 열이 많으니까 실제로 추운 것도 아니고 말이야.”


자신을 바라보며 듬직하게 웃는 남자를 보고 쿠도 대위는 배시시 웃었다.


“알겠습니다, 준장님.”


그녀가 전속부관으로 모시는 남자는 마왕군에 몇 없는 장성급 간부 중 한 명, 가름이다.


지금 레윤케의 변두리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건 둘뿐이지만, 이번 작전에 파견된 건 당연히 그들뿐이 아니었다.


“선행부대가 현지 숙소를 준비해뒀다고 합니다.”


쿠도는 다른 건물들에 비하면 그나마 상태가 나아 보이는 3층 건물을 가리켰다.


호위 명목으로 가름과 쿠도와 함께한 건 1개소대 규모의 부대다.


마왕군 중에서도 전투실력이 출중한 자들로 선별해서 데려왔기에 실제로는 중대급 부대를 거느리고 있다고 해도 좋겠지.


무려 장성이 함께하는데 고작 소대를 데리고 온 것은 혹독한 날씨 탓에 많은 병력을 움직일 수 없는 탓도 있었고, 웬만하면 너무 요란하게 일을 벌이고 싶지 않은 이유도 있다.


그들이 하려는 일은 여러 의미에서 새어나가면 안 되는 신중함이 필요했던 것이다. 황국 때처럼 변장할 필요까진 없었지만 말이다.


“어디 그럼 숙소 구경이나 해보자고.”


한 발짝 걸음을 옮긴 둘은 다음 순간, 수배해둔 숙소 앞에 있었다.


앞에서 대기하던 병사 하나가 둘을 보고, 당황하는 일 없이 빠릿빠릿하게 경례한다. 마왕군 병사라면 전이마법엔 제법 익숙해져 있었다.


“두 분,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시면 3층에 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 수고한다야.”


어깨를 두드려주며 가름이 안으로 들어갔다.


여관 주인으로 보이는 노인이 이쪽을 힐끗, 보는 것 같지만 직속부하가 미리 언질을 준 건지 말을 걸려 하지는 않았다.


기본적으로 프냐르를 빼면 어디를 가나 궁핍한 레윤케에서는 이 정도 숙소만 해도 큰 사치다.


다른 풍요로운 땅과 달리, 마족을 차별할 기력도 없는 나라의 주민 처지에서는 아무리 수상쩍은 마족이라해도 여관 전체를 빌리면 좋다구나 하고 넙죽 허리를 숙이겠지.


현장 지휘관인 가름에게 주어진 방은 여관에서 제일 큰, 3층의 스위트 아닌 스위트룸.


그는 하품을 하며 위층으로 향했다.


계단마다 근무를 서는 병사가 있었고, 밖에도 경계 근무를 서는 인원이 있으니 혹시 모를 기습에 대한 준비는 철저하다.


“어때, 우리가 온 걸 알아채고 그 년이 먼저 쳐들어올 거라고 생각하냐, 대위?”


“... 전 직접 마주친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가름과 쿠도가 굳이 이런 별 볼 일 없는 땅까지 온 건 딱히 레윤케를 침공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아니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영토를 넣는 게 필요하겠지만, 둘이 지금 경계하는 건 이 나라보다는 이 나라에 숨어있는 용사후보였다.


붉은 유령이 레윤케로 흘러 들어갔다는 정보를 제공한 건 첩보부장 린.


군무부 소속 가름과 쿠도의 임무는 섣불리 그 광인을 찾아 교전하는 게 아닌, 확실히 처리할 수 있도록 몰아넣고 본부의 지원을 부르는 것이다.


“이런 곳까지 도망친 걸 보니 일부러 저희를 찾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글쎄다... 그 년은 그냥 미친 게 아니라고.”


“준장님은 분명 한번 붉은 유령과 싸우신 적이 있으셨죠?”


가름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말도 마라, 그 년은 인간 레벨이 아니야. 인간 모습을 하고 있지만 훨씬 기분 나쁜 무언가임이 틀림없지.”


“그 정도입니까...”



3층에 도달해, 보초가 안내하는 방에 들어간 가름은 냅다 침대에 누워버렸다.


“오, 침대는 꽤 푹신푹신하구만.”


“준장님...”


이런 가름의 태도에 이미 익숙한 쿠도는 고개를 저으며 작전 설명서를 꺼냈다.


“조금 뒤, 이곳을 임시 회의실로 해서 작전 브리핑이 열릴 겁니다. 대략 내용은 아실 테지만 한 번 더 읽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그런 말 해도... 아직도 보스한테 얻어맞은 곳이 욱신거린다고.”


쿠도가 얼굴색을 바꾸더니, 침대에 늘어진 가름에게 다가갔다.


“아직 후유증이 남으신 겁니까? 한번 보여주세요.”


가름은 블레이즈와의 싸움에서 제3문을 열고 폭주했었다.


그의 주인이 강제로 멈춰준 덕분에 제도 전체가 부서지는 건 피했지만, 힘 조절 없이 꽤 세게 한 방 맞은 덕분에 아직 몸이 좀 뻐근한 것도 사실이었다.


“이 부근이 좀 쑤시는데.”


거리낌 없이 가름이 상의를 훌렁 벗는다.


“지,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그걸 보는 쿠도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어졌다.


“아니, 보여달라며 왜 네가 부끄러워하냐.”


“조금 들추면 되지, 다 벗을 필요까진 없잖습니까...!”


쿠도의 반응을 보고 가름이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우리 하루네는 의외의 부분에서 귀엽다니까. 여우도 개과라서 그런가?”


“준장님도 그렇게 따지면 개 아닙니까!”


쿠도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가름의 가슴을 살폈다.


탄탄한 근육이 붙어있는, 여심을 홀릴만한 몸이지만 그녀의 의식은 유두 밑부분에 남은 멍에 집중되어 있었다.


“레야 센터장이 직접 치료했다고 들었는데, 아직도 외상이 남아있네요.”


“그 지경이 된 나는 어지간해선 안 멈추니까, 좀 세게 한방 맞은 거지. 몸은 다 나았는데 마나회로는 아직 수복 중인 거라고. 굳이 말할만한 것도 아니니까 의료센터에서 언급 안 하긴 했는데 말이야.”


마왕의 사역마인 가름과 린은 그 주인처럼 마나로 이루어진 육신을 갖고 있었다.


사역마라고 해도 둘은 특수하게도 복종체계가 없을뿐더러 주인에게 연결된 것도 아니지만, 일반 육신에 비해서 부상에 조금씩 다르게 반응한다는 신체인 건 변함이 없다.


홀로 납득한 쿠도는 푸른 여우불을 띄워, 멍이 든 부위에 가져다 댔다.


잔잔한 온기가 그대로 피부에 스며들며, 불이 점차 사그라든다.


“아픔을 일시적으로 완화했습니다. 기껏해야 반나절이면 효과가 사라지는 임시조치니까 돌아가면 제대로 마왕님께 말하고 센터에서 치료받으세요.”


“오? 정말이야, 쑤시는 게 훨씬 가셨잖아? 이야, 역시 동방의 여우는 다르구만. 이런 것도 할 수 있고.”


넉살 좋게 가름이 칭찬한다.


“하루네, 방은 나랑 같은 거 쓰는 게 어떠냐? 네가 있어 주면 잠도 솔솔 올 거 같은데.”


“뭐, 뭐뭣 무슨 말씀이십니까!”


크게 당황하며 쿠도가 크게 뒤로 물러난다.


“왜 그리 놀라고 그러냐.”


“지, 지, 지금 자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고 계신 겁니까...”


쿠도의 얼굴은 완전히 홍당무가 되어 있었다.


“에이, 닳는 것도 아니고 왜 그래 섭섭하게.”


“닳는 거라니...”


쿠도 하루네는 심호흡을 했다.


“그, 그... 싫지는 않지만 아직 동침하기엔 좀 이르잖습니까. 그런 건 아버님과도 상의를 해보고 나서 제대로 식을 올리기로 결정되면ㅡ”


“엉? 무슨 소리하고 있는 거냐 너?”


가름은 자신의 상처부위를 가리켰다.


“같이 있으면 그 마법인지 주술인지를 써줄 수 있으니까 얘기한 건데. 이 방은 침대도 여러 개니까 다른 뜻은 없었고.”


“아.”


“너, 혼자 무슨 착각을 한 거냐?”


어안이 벙벙한 쿠도를 보고 가름이 짓궂게 웃었다.


“뭐, 너가 그렇게 달아오른거면 나야 당장 오늘이라도 거사 치러도ㅡ”


가름의 얼굴에 서류뭉치가 퍽, 하고 던져졌다.


“됐습니다!”


씩씩거리며 나가는 쿠도.


화가 단단히 난 것 같지만, 하루네는 꽤 쉬운 성격이라 몇 번 칭찬해주면서 쓰다듬어주면 바로 풀리겠지.


“저런 귀여운 반응 때문에, 저 작은 여우를 놀리는 걸 그만둘 수가 없단 말이야.”


그녀가 닫고 간 문을 아쉽게 바라보다, 가름은 얼굴에서 미끄러진 서류를 집어 들었다.


“아이고, 이것도 참 머리 아프단 말이지... 보스 머리에는 못 따라가겠다니까.”


서류에 큼직하게 쓰인 건 레윤케 석탄 채굴장, 이라는 단어.


붉은 유령의 조사와 더불어 그들이 레윤케에 파견된 또 하나의 이유였다.


작가의말

기존 표지 스타일에서 벗어나고자, 이번에는 다른 분에게 표지를 부탁하려고 합니다. 한국/일본 일러레로 좁혀서 찾고 이야기가 오가는 중이에요. 그러니까 다음 표지는 좀만 기다려주시고...


현실이 엄청 추워진 것에 맞춰서 슬슬 레윤케 에피가 시작되네요. 사실 여기까지 쓸거라고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아마 제가 이만큼 온 건 그래도 읽어주시고 재미있어해주시는 독자분들이 있기 덕분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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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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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그리고, 새로운 국면 +2 22.06.25 117 5 17쪽
211 황혼의 다짐 +2 22.06.14 115 5 19쪽
210 쿠데타 +4 22.06.04 130 5 18쪽
209 그리고, 또다시 작별 +2 22.05.28 130 5 21쪽
208 빛 바랜 재회 +2 22.05.13 114 6 17쪽
207 스비엣, 첫 번째 불꽃의 예찬자 +1 22.04.12 128 6 18쪽
206 흉조의 완성 +1 22.03.30 123 5 19쪽
205 환상을 부수는 번견 +1 22.03.25 125 4 15쪽
204 의지는 얼어붙지 않는다 +1 22.03.03 124 5 18쪽
203 격돌 +1 22.02.22 115 4 17쪽
202 집결 +1 22.02.08 111 5 17쪽
201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 +2 22.01.15 116 5 18쪽
200 패배, 그리고 지켜보는 눈 +1 21.12.31 126 4 18쪽
199 카디널 보이드 +2 21.12.24 123 4 17쪽
198 마도 vs 마법 +3 21.12.08 130 3 18쪽
197 망설임을 잠재우지 않으면 +1 21.11.29 127 3 16쪽
196 어둠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1 21.11.16 119 5 18쪽
195 엔딩의 서막 +3 21.11.02 128 7 16쪽
194 시계 바늘은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돌아간다 +3 21.10.17 132 5 18쪽
193 예카테리나 페르바크 중위 +1 21.09.28 103 5 18쪽
192 이곳은 죽음이 백색을 띠고 있다 +1 21.09.03 105 5 19쪽
191 하늘에서, 하늘로 쏟아지는 파괴 +2 21.08.01 118 3 17쪽
190 여름 바다, 휴가 +2 21.07.24 112 4 16쪽
189 소녀는 절대 잊지 않는다 +5 21.07.11 120 4 17쪽
188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전란 +3 21.07.05 129 5 19쪽
187 동전의 뒷면은 온도가 다르다 +2 21.06.21 121 6 17쪽
186 전쟁은 아직 시작에 불과했다 +1 21.06.07 128 4 17쪽
185 종언의 천사 +5 21.05.24 140 5 15쪽
184 광기의 과학자 +3 21.05.15 140 5 18쪽
183 표지가 새로 나왔습니다 +3 21.04.27 133 5 1쪽
182 천사, 인간, 그리고 광인 +4 21.04.25 173 5 18쪽
181 메스에는 피가 묻어있다 +2 21.04.12 136 4 18쪽
180 그것은 천천히, 하지만 치명적으로 +2 21.04.04 152 5 16쪽
179 뜻밖의 합심 +2 21.03.22 153 4 18쪽
178 인페르노 +1 21.03.11 148 4 18쪽
177 첫 번째 교전 +2 21.03.01 166 4 14쪽
176 겨울 비가 오기 전에 +3 21.02.21 168 8 14쪽
175 밤에 물들어버린 빛 +5 21.02.15 196 9 15쪽
174 손님 맞이 +2 21.02.12 173 7 17쪽
173 어둠은 꽈리를 틀었다 +4 21.02.10 181 7 15쪽
172 마왕의 방문 +3 21.02.07 185 4 16쪽
171 연방 +2 21.02.04 164 6 19쪽
170 기다리는 건 죽음 +3 21.02.02 181 6 16쪽
169 엑스트라는 엑스트라답게 퇴장한다 +5 21.01.31 163 7 17쪽
168 바람은 방향을 바꾼다 +3 21.01.27 150 7 14쪽
167 인과응보 혹은 불의 +5 21.01.25 168 7 15쪽
166 보복 +2 21.01.18 159 6 15쪽
165 우연은 필연의 모습을 하고 있다 +5 21.01.16 168 6 14쪽
164 차가운 운명의 굴레는 오늘도 +1 21.01.14 159 6 16쪽
» 모든 게 얼어붙은 나라 +2 21.01.11 195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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