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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봉대왕 님의 서재입니다.

도시파괴자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불량쥐마왕
작품등록일 :
2014.07.23 13:19
최근연재일 :
2014.11.13 20:51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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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25
추천수 :
4,778
글자수 :
409,680

작성
14.07.31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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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글자
17쪽

19. 21세기 군주론

DUMMY

마동철은 그제서야 직무실 구석에 쓰러져 있는 사내를 발견했다. 박경식이 해명했다.


"제 아버지입니다. 잠시 기절한 것 뿐이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가장먼저 용산경찰서 총기보관함이 털렸다. 저항은 없었다. 용산경찰서장이 용산치안대에게 무기고를 열어 주라고 했기 때문이다.


결국 자식이기는 부모는 없다. 이것은 이미 쿠테타며, 죽음을 논하는 게임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무슨일이 있어도 이겨야했다. 지는순간 죽는다. 자식을 이기는 부모도 없지만, 자식이 죽기를 바라는 부모도 없다.


그렇게 순식간에 무장된 용산치안대가 용산을 점거했다. 저항없는 무혈입성이나 마찬가지라, 한동안 언론에도 알려 지지 않았다. 용산특별자치구 지정 주민투표가 실시 된다는 것을 공표되서야 언론이 속보로 내볼낼 정도였다.


전국민이 경악했다. 용산구에 사실상 쿠테타가 벌어진 것이다. 이에 마동철은 용산경찰서로 취재진을 불러 기자회견을 열었다. 커다란 테이블에 마동철만 앉아 있고 그뒤에 박경식이 서 있었다.


그렇게 테이블에 앉아 마동철이 대국민 연설을 시작했다.


"용산구는 오늘부로 용산특별자치구로 행정독립을 선언합니다. 치안 행위를 제외한 모든것은 일상생활과 같을 것이니, 국민 여러분께서는 혼란에 빠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쿠테타 입니까?"

"행정독립이란 어느정도의 독립입니까?"

"북한과 관계가 있습니까?"

"미국은 이사실을 압니까?"


기자들이 너두나도 손을 들어 묻는다. 그런 기자들에게 박경식이 말했다.


"한명씩 손을 들고 하십시오."


마동철이 고개를저었다. 그도 이런것에 시간을 끌고싶지 않다.


"괜잖습니다. 모두 한번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단 쿠테타는 아닙니다. 행정독립이란 지방자치제와 같습니다. 이번일은 북한, 미국과 관계없습니다."


한 기자가 손을들고 물었다.


"kbm 한상철 기자입니다. 그럼 용산구민의 국적은 어떻게 됩니까?"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치안에 관한 행정만 독립된겁니다. 모든것은 일상과 다름없습니다."


또다른 기자가 손을 들어 묻는다.


"제일일보 김민혁기자 입니다. 치안 행정에 관한 독립이면, 용산에 있는 경찰은 무엇이 되는겁니까?"

"용산에있는 경찰, 형사, 의경, 소방관등 약 3천명은 오늘부로 용산치안대 소속이 될겁니다."


웅성웅성


"그들까지 용산치안대 소속이되면 7만에 가깝게 되는데, 어떻게 관리 할 겁니까?"

"약 아홉달 뒤에 용산치안대에 지급할 돈이 바닥나면 어찌 할 겁니까?"

"이게 말이된다고 생각합니까?"


너도나도 질문을 계속 쏟아 부었지만, 마동철이 자리에 일어서자 박경식이 말했다.


"이것으로 기자회견을 종료합니다."





커다란 원탁에 열일곱의 사내들이 앉았다. 안경을 고쳐 잡으며 재식이 말했다.


"경찰서, 파출소, 동사무소, 동대, 소방소 이하 250개의 정부관할을 점거하였습니다. 용산치안대중 해당 가족들이 그들을 설득해 피해는 없었습니다만, 많이들 불안해 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예상된 불안, 혼란입니다. 진짜 문제는 따로있습니다."


마동철이 물었다.


"무엇입니까?"

"바로 돈 입니다. 국가행정치안 인원을 흡수한, 용산치안대는 7만에 육박합니다. 이들에게 월 400만원씩 지급하려면, 매달 2800억이 소모되고, 각종 차량, 장비 수리보수까지 더하면 총 3~4천억이 필요합니다. 과연 얼마나 이런 돈을 사장님이 감당할수있을지? 다들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마동철은 단호히 말했다.


"그건 제가 해결 할 일입니다."


재식이 따져물었다.


"아니 그게 어떻게 사장님만의 일이란 말 입니까? 여기있는 동대표 16인은 이미 목숨을 걸고 한 결행입니다. 그런데 사장님의 일이라니요?"

"그럼 후암동 대표 재식님은. 좋은 복안이라도 있으신가 봅니다?"

"그건.."


마동철이 피식웃으며 품속에서 담배를 꺼냈다. 옆에있던 용팔이가 재빨리 불을 붙여준다. 한손에 담배를 끼우고 한쪽 다리를 탁자위에 올렸다.


마동철의 돌발행동에 동대표들이 서로 눈치를 보고있었다. 마동철은 그들을 태연하게 둘러보며 담배를 깊게 빨아들였다. 담배가 빠르게 타들어간다. 곧 담뱃재가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원목 테이블 위에 떨어 질때쯤 마동철이 입을 열었다.


"시발. 위아래는 확실히 정하고 하자고. 내가 돈을 해결하니 이자리에 있는거다. 안그래?"


참고있던 박경식이 발끈해 말했다.


"다같이 힘을 합쳐 이룬 성과마져 무시 하는 겁니까?"

"좆같네 진짜. 그럼 이자리에서 날 죽이지 그래? 그리고 너희들끼리 다해봐. 너희가 뭘 할 수 있는데? 너희가 나를 이자리에 앉힌게 아니야. 내가 너희들을 그자리에 앉힌거다. 그럼 끝까지 나를 따르던가, 나를 이자리에서 죽이던가."


16인은 침묵했다. 자신들끼리는 한달도 버티지 못한다. 각자 400만원씩 주는 월급이 없다면, 단단한 용산치안대의 결속도 물거품처럼 사라질 신기루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더구나 그리된다면, 용산구는 그야말로 무법지대 지옥으로 변할것이다. 여기 앉자 있는 16인의 대표 모두 그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마동철의 말에 반박 할 수 없었다. 용팔이가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시발놈들아! 사장님이 하는거다. 상명하복이야. 앞으로 사장님하고 맞먹으려 드는 새끼는 내손에 먼저 죽는다."


마동철이 조용히 말했다.


"용팔이 앉자라."

"넵 사장님."


마동철이 16인의 대표들을 힐긋보며 성의없이 말했다.


"나를 믿고 따를 놈은 여기 남고, 아닌놈은 지금 떠나라."


용팔이를 제외한 15인 대표들의 눈이 흔들렸다. 만약 여기서 나가면 어찌 되는가? 동대표직을 잃게됨은 물론이고 당장 백수가 된다.


용산치안대를 배신했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었다. 그리되면 다른구로 이사가야한다. 쿠테타를 일으키고 다른 행정구로 이사간다? 당장 국가전복 현행범으로 체포 될 것이다.


가진 지위는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고통을 받게된다. 그때 박경식이 의자를 뒤로빼고 일어섰다. 다들 박경식을 바라본다. `설마 떠나려는 것인가?` 15인의 대표들이 의혹을 느낀 순간 그가 마동철을 향해 한쪽 무릎을 꿇었다.


"이촌대표 박경식. 마동철 사장님께 죽는 순간까지 충성을 약속합니다."


용팔이도 마동철이 있는 방향으로 한쪽 무릎을 꿇는다.


"이태원동 용팔이. 마동철사장님께 죽는 순간아니 죽어서까지 충성합니다."


둘을 시작으로 다들 자리에서 일어나 마동철에게 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했다. 마지막 16번째 대표까지 그렇게 충성을 맹세하자 마동철이 자리에 일어나 말했다.


"용산주한미군 사령관을 만나러 간다."


용산 안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큰 미군기지가 있다.


그 규모가 어느정도냐 하면 넓이가 80만평에 달하고, 주한미군 1만이상이 항시 상주해 있는 사실상 21세기판 스파르타 군사도시다.


용산구가 약 500만평이니 이는 약 용산구 5분에 1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그곳으로 마동철이 용산치안대에서 담력이 좋은 사내로만 엄선해 5000명을 이끌고 찾아가니, 미군부대내에 경계가 삼엄하다.


데프콘3 가 발동 하고, 저마다 실탄을 보급받았고, 언제든지 M1A2 전차와 M2A3 전투장갑차가 기동할수 있도록 준비를 맞췄다.


그에 반해 용산치안대가 가진 무기는 용산경찰서에서 탈취한, k1.2 및 m16, 그리고 6.25전쟁당시 사용한 칼빈 따위의 소총들이 대부분이라 조잡한 보병부대 전력에도 미치지 못 했다. 그야말로 용산주한미군에게는 한입거리도 안되는 전력이었다.


이끌고온 용산치안대는 애초에 위협을 하기위함이 아니었기에 마동철은 용산치안대를 미군기지 게이트앞에 멈춰두고, 홀로 미군 기지안으로 들어섰다. 그렇게 한국계 주한미군 카투사의 안내를 따라 도착한 곳은 주한미군 사령관 직무실이다.


"오랜만입니다. 미스터 마."


그곳에서 커터 벨 사령관이 마동철에게 손을 내밀었다. 어깨를 보니 별이 2개로 늘어있다. 그것을 알아보고 마동철이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건냈다.


"소장승급 축하드립니다. 커터 벨 사령관님."

"미스터 마. 그런 인사 치례나 하려온게 아닐텐데요?"


마동철이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제가 달갑지 않으신 모양입니다."

"미스터 마. 당신은 너무큰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우리 미국은 당신이 행한일에 매우 곤란해 하고있소."


주한미군 사령관의 어투가 어느덧 딱딱해져 경고했다.


"애들 장난같은 짓은 그만두고, 당장 용산치안대를 해산하시오."

"해산하면 저는 어찌됩니까? 이대로 평생 감옥에서 죽으란 말입니까?"

"원한다면 미국이 정치적 망명을 허락하겠소."


마동철의 미간이 구겨졌다.


"하나묻죠. 제가 만든 용산치안대는 미군산하 민간기구로 미군법에 적용된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까?"

"물론입니다. 미스터 마."

"그럼 제가 청문회에 불려가고 감옥에 갔을땐, 왜 모른척 했습니까? 쓸모 없어지니, 내팽겨 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문제가 생기니 또다시 보호해주겠다? 누굴 개호구로 봅니까?"


커터벨이 테이블에 앉아 깍지를 끼고는 은근한 어조로 압박했다.


"지금도 미군법에 의거해 당신을 체포하거나, 즉결 처분 할 수도 있소."

"해봐 시발."

"정말 쓴맛을 봐야 정신을 차릴거요?"


마동철이 갓잖다는 듯 픽 웃으며, 터벨의 눈을 보며 말했다.


"당신들이 우려 하는것은 이 대한민국의 혼란이겠지?"

"그렇소."

"그럼 나를 죽이면 어찌 될것 같아? 밖에있는 7만의 용산치안대가 주인을 잃고 백수가 된다. 미쳐 날뛰는 7만명의 대한민국이라. 뭐가 진짜 혼란일까?"

"으음.."


커터 벨은 침음성을 흘리며 생각했다. 조잡하지만 용산치안대는 총기로 무장하고 있다. 또 그들은 돈과 이권으로 뭉쳐진 7만명이나 되는 집단이다. 만약 그 돈과 이권을 나눠주는 마동철이 죽으면 그들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다. 과반수는 일상생활로 돌아 가겠지만, 나머지 절반은 반정부 테러범. 혹은 용산 곳곳에서 무장 게릴라로 돌변 할 수 있다.


그럼 끝이다.


대한민국의 심장은 서울. 그곳의 중심에서 총탄이 오고가고 테러가 생긴다면, 심장이 멈추게된다. 대한민국 정부가 이들을 진압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시민들은 피난을 가게되고, 일상업무를 보는 모든 기업들이 일손을 놓을 수 밖게없다.


그뿐인가? 대한민국 서울은 자본 집약도시다. 그 서울에서 내전이 벌어지면 전세계의 모든 자본이 빠져 나가게 될 것이다. 단숨에 IMF를 넘어 국가 도산사태에 빠질수도 있다. 어떻게 한명이 이런 일을 벌일 수 있을까. 커터 벨은 마동철이란 사내를 과소평가 했다고 생각했다.


"원하는게 뭐요. 미스터 마."


이제야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할 수 있다 느껴진 마동철이 말했다.


"우리는 용병단체 입니다. 일거리를 주십시오. 그들에게 용산치안대는 소비만 하는것이 아닌, 미래를 담보 할 수 있는 직장 이라는 것을 알려주면.."


마동철이 뜸을 들이자 커터 벨이 제촉한다.


"알려주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 입니다."

"크흠.."


커터 벨은 습관적으로 어깨에 달린 별을 매만졌다. 두개로 늘어난 별. 그러나 아직부족하다. 자신은 맥아더 장군의 길을 가고 싶어하지 않았나? 따지고 보면 이것은 기회였다. 용병부대가 필요한 지역은 넘치고 넘친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사우다이라비아, 콩코, 소말리아 분쟁지역은 미국에 수도없이 많다. 그리고 이 모든곳이 아직 미해결 된 곳이다. 마동철이란 사내가 이끄는 용산치안대로 그 분쟁지역에 도움이 된다면, 이는 큰 이득이다.


"좋습니다. 이라크북부 반 정부군이 장악한 도시들이 있소. 그곳을 도와주시오. 용산치안대의 월급을 포함한 모든장비는 우리 미군이 지원하겠소. 과거 베트남전쟁처럼."


마동철이 고개를 저었다.


"저는 성과급을 원합니다. 보급을 제외한, 월급이나 장비지원은 필요없습니다."

"무슨 소리요? 조잡한 소총만가지고 반군지역에서 전투를 하겠다는거요?"

"장비는 미군에 정당한 돈을주고 구매 할 것 이며, 월급을 받지 않겠다는 겁니다. 대신 해당지역을 점령하면 얼마를 주겠다 라는 정확한 성과급 약속이 필요합니다."


커터 벨은 생각했다. 이건 또 무슨 미친소린가?


"미스터 마. 뭔가 착각하는 모양인데 이라크 북부를 장악한 반군은 그 수가 15만에 달하고, 우리 미군과 교전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어가고 있소. 그런곳을 케이크조각 먹듯이 하루아침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란 말이오. 앞으로 어쩌면 20년 30년이 흘러도 점령되지 않을 수도 있소."

"그건 커터벨 사령관님이 걱정할 문제가 아닐텐데요?"


그렇다. 보급을 제외한 월급, 사후문제, 장비등을 지원하지 않고 꽁짜로 병력을 사용하는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매년 한국에 이라크북부에 대한 군사파병을 요청하는데도 매번 거부당하고 있었다.


이런때에 무료로 사용 할 수 있는 파병군단을 꾸릴수있다면? 정치적, 금전적으로 환산 할 수 없는 엄청난 이득이다.


"성과급이라.. 잠시 기다리시오. 대통령에게 통화를 해봐야겠소."


커터 벨은 황급히 자리에 일어나 전략작전 회의실에 들어가 앉았다.


작전실에는 수십개의 디스플레이 전광판이 걸려있고, 그 디스플레이 화면 넘어에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버마를 비롯해 작전 사령관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들은 마동철과 커터벨 주한 미군사령관이 서로 나누는 대화를 건물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로 지켜보고 있었다. 그만큼 이번 용산사건은 미국에서도 큰 관심거리였다. 오버마 대통령은 이미 둘의 대화를 모두 지켜 보았지만, 확인차 다시 물었다.


"그자가 정말 보급을 제외한 아무런 조건없이 성과급만 원했단 말입니까?"

"지켜보신 그대로 입니다."


오버마가 이번에는 작전참모에게 시선을 돌리고 물었다.


"그간 우리가 이라크에서 소비한 전비가 얼마입니까?"


화면넘어 작전참모가 서류를 훑어보며 답했다.


"10년간 약 9000억 달러입니다. 한화로 900조원이 넘습니다."

"그럼 만약 그들이 이라크북부 반정부군 도시를 점령한다면, 얼마를 줘야 타당합니까?"


또 다른 작전참모 겸 소장이 답했다.


"1000억달러를 줘도 아깝지 않습니다만, 우리도 10년간 점령하지 못한 반군 최대도시를 그들이 무슨수로 점령한답니까?"


커터벨이 그 물음에 아까 마동철이 한 말로 대신했다.


"그건 우리가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자의 말대로 7만이 넘는 인력을 저대로 둔다면, 대한민국은 큰 혼란에 빠집니다."


다른 작전참모가 커터 벨의 말에 동조했다.


"맞습니다. 차라리 그들이 거기서 모두 죽어주면, 한국에 더 좋은 일 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어좋고, 동맹국인 한국은 혼란이 사라지니, 동양의 속담처럼 일석이조 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본 미국 대통령 오버마가 말했다.


"좋습니다. 그럼 이라크 반군최대도시 모슬을 함락시키면 1000억달러를 성과금으로 지급한다 하십시오. 보급과 수송등은 무료로 지급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정도도 해주지 않는다면, 앞으로 누가 미국을위해 싸워주겠습니까."

"현명하신 판단입니다."


그렇게 성과금 1000억달러가 이라크 북부에서 가장큰 도시 모슬에 걸렸다. 이는 한화로 약 100조원이다. 마동철은 곧바로 미군에게 mp5 기관단총 7만정과 미육군이 사용하는 군용트럭 2000대를 추가 구매했다.


군용트럭은 대당 2억씩 4000억을 지불했고, mp5는 100만원씩 700억을 지불했다. 미군에선 이라크 반군지역을 가는데 왜 mp5를 구매하는지 의아해 했지만, 마동철이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mp5는 다른 소총에 비해 가볍고 연사력이 좋아, 한손으로 사격 할 수 있는 전동건이다. 하지만 군사용으로는 살상력이 떨어져 크게 사용되지 않았다. 마피아나 대 테러 진압용도로 쓰이는 소총이 mp5다.


이라크 최대 북부도시 모슬로 그렇게 파병이 결정되었다. 파병규모는 용산치안대 2만명을 선발했는데, 다들 망서리는 분위기가 강했다. 이에 마동철이 한가지 제안을 내놨다.


"이라크 파병에 파병되있는 동안은 월 1000만원씩 지급한다."


이 한마디에 지원자가 구름처럼 몰려 젊은 사람위주로 가려 뽑는데 애를 먹어야했다. 그렇게 10월 쌀쌀한 날씨가 되서야 용산미군기지에 대규모 수송비행단이 이라크 북부지역으로 출발했다.


마동철은 9월달 한달에만 용산치한대 7만명분 월급 약 3000억, 장비구매 4700억, 각종 치안 보수비용 300억해서 8000억을 사용하였다. 이제 마동철의 계좌에 남은돈은 2조원 안밖. 이돈으로는 용산치안대가 6달을 간신히 유지할 돈 밖게 되지 않았다.


간부진들은 이라크 북부로 날아가는 비행기 안 작은 창문으로 멀어지는 용산구를 초조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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