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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봉대왕 님의 서재입니다.

도시파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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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쥐마왕
작품등록일 :
2014.07.23 13:19
최근연재일 :
2014.11.13 20:51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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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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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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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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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2.군웅할거

DUMMY

마동철은 다시 대성플렉스 대표이사로 재선임 되었다. 후보 5명 중 마동철을 제외한 4명이 불의의 사고로 주주총회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원인은 엘리베이터 추락사고다. 800kg이 넘는 강철 상자가 빌딩5층에서 떨어졌다.


겨우 5층높이라 생각할수도 있지만 사고가 난 오성증권 본사는 지하 6층까지 나있다. 층수로 보면 11층높이에서 떨어진 것이다. 탑승자 4명중 3명이 그자리에서 즉사했다.


1명이 기적적으로 생존했지만 뇌사라는 진단을 받았다.


기자들은 어린소녀의 뇌사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넣어 언론에 공개했다. 오성증권 시공사는 당연하게도 계열사 오성건설이다. 또 한번 오성건설의 부실공사 논란이 도마위에 올랐다. 오성아파트 사건이 잊혀지기도 전이었다.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오성그룹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소녀의 생존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어떻게 사람이 11층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살아 있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그녀의 몸무게에서 해답을 찾았다. 최태희는 나이 15살 소녀로 몸무게가 35kg밖게 되지않았다. 가벼운 몸무게가 그녀의 목숨을 살렸지만 뇌까진 보호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태희야! 흑흑.."

"아 이럴수가."


서른 후반의 남녀가 슬피 울고있다. 마동철이 병원 복도 저 멀리서 그들을 지켜보며 혼란에 빠졌다.

슬퍼서가 아니다.


오히려 최태희라는 소녀가 깨어날까 걱정이다. 그래서 마무리 짓기위해 왔다.


"숨이 끊어지라고."


처음 와서 한 말도 이것이다. 그런데 안죽는다. 왜? 혼란스럽다. 뇌사상태라 이미 죽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걸까? 아니면 내 힘이 사라졌나?


병원 천장에 달린 형광등이 눈에 들어왔다.


"형광등 다마 나가라."


퍽! 하는소리와 함께 형광등 하나가 꺼졌다. 형광등이 깨진것도 아니고 많은것들 중 하나가 나갔을 뿐이라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이로써 힘이 사라진건 아니다.


그렇다면 저 소녀에게만 더이상 힘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상되는 바는 있다. 한번 부정의 힘이 사용된 대상에게 또다시 힘이 발휘되지 않는것이다. 다마가 나간 형광들을 보며 다시말했다.


"형광등 깨져라."


아무런 변화가 없다. 이로써 확실해 졌다. 한번 힘을 사용한 대상에게 두번은 안된다. 중요한 사실을 알았지만 그만큼 걱정이 커졌다.


`저 소녀가 깨어나면 큰일인데.`


잠시였지만 마동철이 본 소녀는 똑똑하고 당돌하다. 뇌사에서 행여 깨어나면 자신의 진짜 능력이 무엇인지 알아 차리고도 남아 보였다.


`더이상 부정의 힘이 통하지 않는다면.. 깨어나면 내 목줄을 쥐고 흔들겠군.'


산소호흡기가 달렸다면 병원기계를 고장나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뇌사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스스로 호흡이 불가능한 무호흡 뇌사와 자가 호흡이 가능한 뇌사다. 최태희라는 저 소녀는 안타깝게도 스스로 호흡이 가능하다.


뭔가 더 파격적인 방법으로 숨통을 끊는다면 어떨까? 예를 들어 병원을 붕괴 시키는 것이다. 마동철은 이내 고개를 저었다. 그랬다간 불필요한 의심을 살지도 모른다. 이미 엘리베이터 추락사고로 충분히 세상의 눈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 이런상태에 또다른 사고를 낸다? 그건 정말 바보같은 짓이다.


`그렇다면..`



부부는 병원 복도에 서서 마동철이 건낸 명함 하나를 만지작 거렸다.


"대성플렉스 대표이사 이시군요? 왜 저희 부부를 보자 하셨는지?"


최태희의 아버지 최수종이 묻자 마동철은 대뜸 무릎부터 꿇었다.


"아니 왜이러십니까."

"상심이 크신 두분께 염치 불구하고도 사죄를 하기 위함입니다."

"무슨 소리 입니까?"

"아시다싶이 대성플렉스 주주총회 때문에 따님이 이렇게 되신게 아닙니까. 그러니 그 죄를 대표이사인 제가 빌어야지 누가 빌겠습니까. 저도 그 엘리베이터에서 죽었어야 할 몸인데 혼자 이렇게 멀정하니.흐흑.."


마동철은 진심을 담아 말했다. 정말 자기가 한 살인에 대한 고해성사였다.


진심은 머리보다 마음이 먼저 아는 것이다. 최태희의 아버지 최수종은 그 진심을 알아봤고 감동했다. 그가 아는 한 마동철은 이 사건에 무관한 사람이다. 그런데 이토록 진실된 죄책감이라니 그 마음이 고마웠다.


"주주총회는 오성그룹에서 진행 한 것으로 압니다. 엘리베이터 또한 오성건설에서 만든게 아닙니까? 잘못이 있다면 그들이지 마동철 사장님이 아닙니다. 이토록 자책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닙니다. 따님이 누워있는 자리에 제가 있어야 하는데! 제가 살인자 입니다! 살인자 라구요! 흐흑.."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부인이 눈물을 쏟았다. 최수종이 아직도 무릎을 꿇고있는 사내의 두손을 맞잡고 일으켜 세웠다.


"어허.. 마선생님. 정말 죄책감 가질필요 없습니다. 사실 치부라 말을 안했지만 오성그룹과 딸아이 간에 모종의 계약이 있었습니다. 200억이란 돈에 팔려가듯 딸을 오성그룹에 내준게 저희못난 부부입니다."


먹이를 발견한 하이에나가 저러할까? 마동철의 눈이 그러했다.


"빚이 200억이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그 빚만 아니었으면 딸이 오성증권에서 일할일도 없었고, 저렇게 누워있지도 않겠죠. 모든 원흉은 오성그룹과 능력없는 저희 부부이지 마선생님이 아닙니다. 그러니 자책마십시오."


마동철이 자신있게 말했다.


"그 빚 제가 갚아 드리겠습니다."


최수종이 당황해 물했다.


"마선생님이 어째서 우리 빚을 갚아 준단 말 입니까?"

"제 죄책감을 덜기 위함입니다. 부디 갚도록 해주십시오."

"아니 아무리 그래도 한두푼도 아니고.."


펑펑울며 말 한마디 않던 부인 강수연이 대뜸 끼어들었다.


"여보! 의인께서 도움을 주신다는데 계속 거부하는건 예의가 아니에요!"


딸의 주식자금을 대다 둘다 신용불량자가 되었다. 월급봉투까지 차압이 걸려있는 형편이다. 최근에 딸의명의로 수천억 가치가 있는 대성플렉스 지분 10%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부모라도 자식의 재산을 처분하려면 위임장과 동의가 있어야한다.


그런데 그 딸아이가 뇌사상태다. 이거야 말로 그림의 떡인 것이다.


그런형편에 누가 도와준다는데 저렇게 체면치례를 하고있는 남편을 보니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강수연은 코가 땅에 다도록 마동철에게 허리를 굽혔다.


"의인!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딸이 깨어나면 꼭 갚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여보 그래도.."

"시끄러워요!"


체면치례보다 생활이 우선인 엄마다.


"의인! 제계좌로 200억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넵."


마동철이 스마트폰으로 돈을 계좌이체를 하며 물었다.


"거쳐도 제가 마련 해주고 싶은데 어떻습니까?"

"아니 그건.."


거쳐까지 신세를 지는것은 얼굴 두꺼운 아줌마도 무리였는지 망서렸다. 여기서 물러날 것이라면 애초에 이런짓도 하지 않았을 마동철이 재빨리 덧붙였다.


"여기서 결정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가서 보시고 판단해 주십시오."

"아니 아무래도 그건좀.. "


사는곳을 남에게 신세 진다는 것은 돈을 받는것과 비교 할 수 없는 부담감이 있는 일이었다. 계속해서 그녀가 망서리자 마동철이 다시 무릎을 꿇었다. 두 부부는 깜짝놀라 말류했다.


"의인 왜이러세요."

"마선생님. 저희부부를 난쳐하게 하지 마십시오."

"제 성의를 봐서 한번 가보기라도 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부부는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200억이나 되는 큰 빚을 갚아준 남자의 부탁이다. 마냥 거절 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게 마동철이 부부를 데려간 곳은 자신의 집이었다.


대지 3000평에 3개의 저택이 나란히 늘어서있는 대저택이다.


마동철은 부부에게 저택하나를 내주고 가정부, 요리사, 정원사, 경호원까지 따로 배정해주었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호사를 마다 할 사람은 없었다. 강수연이 그림같은 정원에 호화로운 저택을 둘러보며 남편 최수종에게 말했다.


"여보! 이런곳에 살게 되다니 꿈만 같아요."

"당신이 기쁘다니 나도 기뻐."




조만덕이 오성그룹 대회의실에 모인 임원들을 둘러보며 생각했다.


셋째 아들 조제기는 어이없이 죽어버렸다.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인가? 오성건설을 책임지는 둘째아들을 노려봤다.


"너 이새끼! 무슨짓을 한 것이야!"


조만덕의 둘째 아들은 침묵했다. 그는 그저 사장 일 뿐이다. 엘리베이터 기술자도 아니고 건축업 전문가도 아니다. 그것은 밑에있는 실무 자들의 몫이다. 자신은 돈을 주고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일 뿐이다. 그러나 항의하지 못했다. 셋째 동생이 죽어버렸으니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것을 말해봐야 아버지의 화만 돋굴 뿐임을 잘 알았다. 그것이 더 화가나는 조만덕이다.


"말을 해보란 말이다! 말을!"


회의실을 가득매운 임원들이 하나같이 침묵했다. 그때 회의실 문이 열렸다. 늙었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백발 노인과 그를 호위하는 보디가드들이 들어 온 것이다. 임원들과 절대권력자 조만덕까지 벌떡 일어났다.


"아버지."

"조태조 회장님 오셨습니까."


일선에서 물러난 조태조 회장이 아들 조만덕을 보며 매섭게 추궁했다.


"일이 어찌 돌아가고 있느냐!"

"그게 셋째가.."


조태조가 버럭 소리쳤다.


"이놈! 회사의 앞날이 걸린상황에 죽은자식 부랄이나 만지고 있느냐! 회사가 어찌 돌아가고 있냐 묻는 것이다!"


조만덕이 따졌다.


"아버지 그래도 손주이자 제 셋째 아들이 죽었습니다. 지금 회사가 문제입니까?"


조태조가 성큼성큼 조만덕에게 다가가 뺨을 때렸다.


짝!


"이 쓸모 없는 자식! 너는 오늘부로 해고다. 이놈을 끌어내!"


조태조를 따라온 보디가드 들이 찰라의 망서림도 없이 조만덕을 끌어내었다. 누구하나 이 상황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지 않았다. 그들이 아는 조태조 회장은 원래 그런 사람이다. 그가 아들 조만덕이 방금전까지 앉아있던 의자에 앉고 말했다.


"상황을 보고해라!"


죽은 조제기의 오른팔 격인 선임연구원 박상한이 기다렸다는 듯 답했다.


"죽은 조제기 사장님이 가지고 있는 지분 25%가 조만덕 회장님에게 역상속 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뭐가 문제인가? 다시 주식을 매입해 오성전자의 부품을 납품하도록 만들면 되잖아!"


박상한이 고개를 저었다.


"3대주주 나지수가 죽으면서 15.4%의 지분이 그의 부인과 두명의 딸에게 각각 재분배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녀들이 오성건설 때문에 나지수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협조적이지 않습니다. 또 4대 주주 최태희는 뇌사로 의결권을 행사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마지막으로 엘시카는 고아였습니다. 그녀가 죽자 미국정부에 그녀의 지분이 넘어간 상태입니다. 또 미국 정부는 우리 오성그룹에.."


조태조가 그의 말을 끊었다.


"당연히 미국 놈들이 협조적이지 않겠지. 이게다 그놈들이 꾸민짓 아닌가?"


박상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회장님."


조태조는 테이블위에 놓인 볼펜을 집어 이리저리 끄적였다. 그 위에 이름들을 썻다 지웠다를 반복했다. 하나같이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자들의 이름이다. 몇개의 이름을 적어놓고 조태조가 물었다.


"그자식. 그 마동철이라는 자식 재껴 버리는 것은 어떻겠나?"


회의실에 앉아있는 임원들이 하나같이 침음했다. 재낀다. 죽이겠다는 말이다. 박상한이 만류했다.


"마동철 그자를 죽인다 해도 결국 그의 지분은 그의 엄마와 누나에게 상속됩니다. 그녀들 또한 우리 오성그룹에 호의적일 리 가 없습니다."


조태조는 생각했다. 그럼 마동철이라는 자의 엄마와 누나도 죽여야되나? 조태조는 이내 고개를 저었다. 자신이 연쇄살인마도 아니고 그건 어려웠다. 세상이 다 알아버릴 것이다. 뒷 감당이 되질 않는다. 하나를 죽이는 것과 일가족 모두를 차례차례 죽이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더구나 미국이 그의 뒤를 봐주고 있다. 조태조가 다시 물었다.


"그럼 대통령을 움직이고 여론몰이를 해서 특별법을 재정하는 것은 어떤가? 그렇게 강제로 부품을 공급받게 만드는 것이다."


박상한은 이번에도 부정적인 답을 내놨다.


"그런 일을 하려면 국민적 여론을 등에 업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그 국민여론이 최악입니다. 오성아파트 붕괴, 엘리베이터 추락 이 두번의 사건으로 우리 오성그룹을 마치 국민들은 공공의 적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후좌우 어디를 봐도 방법이 없다. 조태조는 오랜세월 살아오며 수많은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이런 형태의 위기는 매우 드문 경우였다. 마치 5공시절 항거하지 못 할 권력자를 대하는 기분이다. 그러나 그시절에도 살아남아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이 되어있는 자신이었다.


"세상이 언제나 법과 민심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기다리다 보면 언제고 그자를 응징 할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다."


거기까지 말한 조태조는 자리에 일어나 회의실을 빠져나왔다. 천하의 조태조도 지금으로서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 때를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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