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이머 아포칼립스

생존자협동조합

팔당댐의 수력발전기를 모두 가동하면 생산 되는 전기는 120,000kw로. 3만kw짜리가 4기 설치되어 있다.

이 간이 수력발전기는 이 4기의 발전기를 돌리기 위한 예비전력을 생산하는 용으로, 평소에는 쓰이지 않는 물건이다.

생산 전력은 5천kw짜리이기도 하고.

그리고 놀랍게도 이 발전량이 바로 1일 최대 발전량. 아까 시스템을 살펴 보니 평균적으로는 대략 60% 정도의 전력을 생산 하더라.

즉. 4기를 전부 돌려서 매일 7만2천kw를 생산한다 이거다. 한달이면 216만kw를 생산하는 거고.

보통 가정집에서 한달에 300kw정도는 썼다.

에어컨 빵빵하게 쓰는 가정집이면 600kw도 썻지만. 여하튼 그랬다. 하루로 치면 뭐... 10kw~20kw정도 쓴다고 보면 맞을 거야.

평균으로 보면 한달에 한가구가 450kw정도 쓴다고 보면 되겠지.

그러면 이 수력발전소를 완전 가동하면 어떻게 되겠느냐?

4800 가구에게 전기를 공급 가능 하다는 거지. 뭐... 공장도 돌리고, 정수기도 돌리고 뭐도 하고 해서 공공적인 부분에 어느정도 할당 한다고 쳐도.

4000 가구가 쾌적하게 전기를 쓸 수 있다 이거야.

한국이 핵가족화 되어서리 한가구에 보통 3~4인 정도 사는데. 4인 1가구라고 치면 감당 가능한 인구는 무려 1만6천명에 달한다.

이 수력발전소 하나로 그 정도 인구가 넉넉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니, 이 아니 좋은가?

협동생존조합이라는 곳을 보면, 안전과 식량은 확보 했지만 전기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후달리는 듯 보였다.

내가 볼 적에 태양광 시설도 제대로 운영할 줄 모르는 듯하다. 기술자가 없어서 그런 거겠지만 서도.

태양광 패널 같은 경우 여기저기 널려 있어서, 좀비와 싸우는 위험은 있지만, 그래도 못 모을 물건은 아니다.

때문에 태양광 패널을 가져다 붙이면 어떻게든 생활 가능 하다. 굳이 코어를 써서 발전기를 돌릴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아까 보니 협동생존조합의 인구는 대략 수천여명 정도로 보였고, 로봇도 하나도 없다. 그런데 태양광 패널도 별로 없었고.

즉.

전력 생산 능력이나 관리 능력이 없다는 것. 그래서 수력발전에 매달린다는 선택을 한 거지만...

그게 더 허황된 생각이다.

나 없었으면 이거 가동은 불가능했을 걸?

그나저나 이거 굳이 고칠 필요 있나. 협동생존조합의 인구가 만명. 가구로 치면 뭐... 대략 4인가구라고 해도 한 600가구에서 700가구란 말이지.

좀비 사태 이전으로 보면 한 가구에 300~600kw니까. 뭐. 중간점인 450kw로 잡는다고 치거 650가구에게 공급한다고 치면 한달에 약 29,2500kw를 공급해 주면 된다. 뭐어...이래저래 공공시설에 쓰는 거 포함해서 35만kw를 쓴다고 쳐도 말이지...

이게 간이 발전기는 하루 생산량이 5천kw. 한달로 치면 15만kw를 생산한다.

음. 이렇게 생각하니 한 20만kw는 모자르긴 하네.

그런데 지금까지도 그럭저럭 잘 지내 왔잖아. 한달 15만kw만 추가 되어도 엄청 이득일 텐데 말야.

“전, 전기가 생산 되는 겁니까?”

안석수가 놀라서는 내 옆으로 바싹 다가온다.

“김인수 씨도 이리로 오시죠. 안석수 씨도 잘 들으세요.”

나는 그들에게 가동 원리니 뭐니 하면서 가르쳤다. 프로그램과 기계부분을 나누어서 설명 했고, 간단하게만 설명 했다.

그러자 새로운 메시지음이 떴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당신의 지식을 전수하고, 인류를 구원하세요!

-교육 능력을 획득하였습니다.

교육 능력이 생겼다. 수치는 20. 거기에 프로페서 보정으로 +10이 발생 한다. 음... 좋구나.

교육 능력이 생기면 내가 뭔가를 가르쳐 줄 때 상대가 더 빠르게 알아듣고, 빠르게 익히게 된다.

수치 100을 다 찍으면 전문지식을 한달만에 몽땅 전수가 가능할 정도다. 이것도 어찌 보면 먼치킨 적인 능력이지만...

나는 그다지 안 찍는다. 사람을 믿는 건 그다지... 내가 인간 불신에 걸려 있어서 그런 것이기도 하다만 효율이 나쁜 것도 있다.

대다수의 일에서 사람 보다 기계가 더 우수하고, 효율성이 좋다. 대충 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의 70%는 모두 로봇으로 대처 가능하다.

게다가 전력만 공급하면 되기 때문에, 식량이나 식수. 그리고 생필품을 챙겨줄 필요도 없으니 유지비는 말도 안 되게 싸지.

때문에 나는 이 게임을 몇십번이나 했지만, 인간을 측근으로 둔 적은 거의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인간을 멀리 하는 건 아니다.

사람들이 필요하긴 하거든.

도시를 만들고, 사회를 구성 하려면 말이야. 물론 그 전에 로봇 제국부터 만들어야 하지만.

여하튼 나는 안석수와 김인수. 둘에게 가동법과 운용법을 가르쳤다.

***

호위병력과 함께 덕소리로 연결 되는 전선을 수리하면서 이동하는데 대략 이틀이 걸렸다. 그리고 나서 덕소리에 도착하자, 사람들 다수가 나와서 나를 환영해 주었다.

감사하다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다.

그 와중에 안석수에게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현재 태양광 발전 시설로 얻는 전력이 한달에 겨우 3만kw라고 한다.

우와. 엄청 적어.

그 외의 발전시설로는 코어 발전기 뿐. 그리고 코어를 부지런히 모아서 발전기를 가동 시켜서 전력을 얻었는데, 몹시 빠듯하게 운용된다고 한다.

그런 곳이니 한달 15만kw의 추가 전력이라는 것은 사막의 오아시스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안상수의 설명이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이들은 엄청나게 기뻐하지만, 내가 설명해 준 대로 수력발전소가 완전 가동된다면 아예 기쁨을 넘어서 행복을 맡볼 수도 있을 거다.

자세히 들어 보면, 덕소리의 전투병력은 고작해서 100여명 정도로, 그중 절반은 늘 덕소리의 방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외부로 나가서 사냥하는 것은 엄두도 못내고, 코어는 주로 상인들에게 식료품을 팔거나 방벽에 덤벼드는 괴물이나 좀비를 사냥해서 얻는다고.

어쩐지 전력이 모자르더라.

그나마 다행은 과거에 군부대의 물자가 이쪽에 보관되었어서 탄약은 꽤 넉넉하다나? 하지만 어디서 보급을 다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아껴서 쓴다고 한다.

그 일환으로 도시 방어에는 석궁을 쓰고, 외부 정찰이나 사냥을 가끔 할 적에만 총화기를 쓴단다.

흠. 그나저나 여기까지 오는 상인이 있다는 게 더 놀랍네. 아니. 놀랄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시대가 이 모양이 되었어도, 상업은 존재하니까.

여하튼 덕소리는 그럭저럭 규모가 있는 도시이고, 주력 생산품은 식료품이다. 고기. 유제품. 채소. 그리고 정수된 물.

거기에 하나 더 꼽는 다면 성매매?

근데 성매매는 딱히 이 도시만의 특정 자원은 아니다. 여성과 남성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그런 직업이 생기니까.

남자 고객이든, 여자 고객이든. 둘다 존재하지.

[마이트레야]

1 뒤통수 - 처리 시도
2 뒤통수 - 합류를 강요한다
3 뒤통수 - 보수를 떼어먹는다
4 좋은 조건으로 합류를 권유해온다
5 계약대로 보수를 지불한다
6 보수 지불+ 로 우호관계를 맺으려한다

과연 조합의 판단은... (두근두근)

[淸天銀河水]

7. 혈연을 맺는다?

[이누와가영]

8. 미인계를 사용한다

[글장난]

태양광 재료랑 설치가 쉬우면 수력 고쳐주는것보다 태양광 발전 설치 해주는게 편하고 빠른거 아니엇던고여?

[고렘팩토리]

태양광 패널의 숫자가 제한 되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태양광 패널보다 수력이 더 고출력이라서...

[천류은검]

잘봤습니다.^^

[슈퍼노바]

덕소에서 군생활한 입장에서 묘하군요.. 거기 포병 다련장 부대들이 있죠

[풍광]

소재가 좋아하는거고 좋아하는 작가니 계속 부탁드려요

[일포일포]

9.돌아가보니 전멸잼

[미스터좀비]

10.미남계에 넘어가 호모호모한 딥다크 판타지를 즐긴다

[간지유리]

미남계..끔찍하다 쿨럭

[[탈퇴계정]]

소재 개꿀..
재미있는데 순위가 낮아서 모를뻔했네요

[광혈마왕]

83퍼 행복을 맡볼수-맛볼

[연체동물]

인구가 만명인데 4인가구로나누면2500세대아닌가요?600세대로나와서요.

[양마루]

건필

[디텍티브]

잘보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