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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더 게이머 아포칼립스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SF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8.02.22 15:34
최근연재일 :
2018.10.05 06:49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572,214
추천수 :
14,572
글자수 :
139,711

작성
18.06.12 21:03
조회
7,234
추천
231
글자
7쪽

대통령

DUMMY

-띠링!

-수하를 맞이 하였습니다.

-초자아 인공지능 AI 아라한이 수하가 되었습니다.

-수하에게는 충성도 개념이 존재합니다. 그들의 충성도가 낮아지지 않도록 특별히 관리 하시기 바랍니다.

-수하가 쓰러트린 몬스터에 대한 경험치는 플레이어가 모두 얻게 됩니다.

오랜만의 알림창을 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대통령으로서 일단 질문 하지. 네가 할 수 있는 기능들에 대해서 목록을 보여라.”

-명령에 따릅니다.

내 앞으로 홀로그램으로 만든 시스템 창이 나타났다. 어디보자...

“흠...”

일단 양자컴퓨터 답게도 처리 속도는 기존의 슈퍼 컴퓨터들의 1억만배에 달했다. 그 뿐이 아니다. 저장 능력도 월등하고, 그 연산처리능력 덕분에 인간과 유사한 고도의 AI를 유지할 수 있는 상태였다.

사실. 기능적인 면에 대해서는 대다수 알고 있던 사실이다. 뭐 워낙 많이 해 보다 보니까.

그나저나.

여러 가지 기밀 정보에다가, 국가관리시설들을 제어하는 권한도 있다 이거로군? 지금은 회선이 전부 끊어진 데다가 통신 장비가 없어서 안 되는 것 뿐이다 이거렸다.

“좋아. 통신 장비를 복구 하면 통신이 닿는 지역의 로봇들을 제어할 수 있겠군. 맞나?”

-맞습니다. 현재 저는 손과 발이 되어줄 로봇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청와대의 방어 시스템의 권한은 저에게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해킹으로 권한을 획득할 수 있으나, 제 지각 범위 내에 대한민국 국민이 존재하지 않기에 실행하지 않았죠.

“그렇다면 통신 설비부터 만들어 주도록 하지.”

나는 뒤의 로봇을 향해 손짓 했다. 그리고 로봇이 나를 잡고 지상으로 이끌어 준다. 그리고 즉시 로봇 중 하나에 매달린 통신 장비를 보강 했다.

부품을 몇 개 덫대고, 전력을 증폭. 그러면 후줄근 하고 오래 동안 쓸 수는 없는 통신 장치가 만들어 졌다.

그 로봇에 케이블을 연결. 그대로 다시 지하로 들어갔다.

-통신 장비가 이미 갖추어져 있었군요.

“당연하지. 그나저나. 네 통신 장비가 파손된 이유는?”

-전임 대통령의 무능입니다. 두주하며 벌인 우행으로 각종 시설이 파고 되었고, 그중 통신 시설 3개가 모두 전소 되어 기능을 상실했죠.

“미친놈이 대통령이었나 보군.”

혀를 찼다.

그리고 케이블을 꽃았다.

-시스템 올 그린. 통신을 시작 합니다. 보안 로봇을 모두 작동할까요?

“작동 해. 그리고 절반은 여기로. 나머지 절반은 마포구 공덕동으로 모이도록 해.”

-대통령님께서 만든 요새 확인. 명령을 수행합니다.

명령이 하달 되었다.


***


로봇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군용에서부터 민간용까지. 개중에는 치안확보를 위한 경찰전용의 로봇도 존재 했다.

테이저 건. 그리고 그물 등의 포획 도구를 갖춘 로봇들이다. 현대 인류 사회는 여러 종류의 로봇들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 중 대다수는 파괴 되었고, 정상 작동하는 것들은 불과 5% 정도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5%를 전부 사용 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 수호 프로토콜이 실행 됩니다.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시고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복 합니다. 대한민국 수호 프로토콜이 실행 됩니다.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시고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복합니다. 대한민국 수호 프로토콜이 실행 됩니다.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시고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파괴 되지 않은 채로 로봇 격납고에 자리하고 있던 마포구 신수동 경찰서의 경찰 로봇이 기동을 시작 했다.

기이잉. 기이잉.

그것은 이족 보행의 인간형 로봇이다. 겉 모습만 본다면, 특공대의 방탄방검복을 입은 모습과 유사했다.

다만 크기는 보통 인간 보다는 컸다. 키 2미터의 그것은 천천히 움직이며 실내로 나섰다.

그아아아.

그리고 곧이어 경찰 로봇은 좀비와 맞딱드렸다. 최근 좀비들은 대다수가 레벨 2로 진화한 상태였기에, 이렇게 배회를 하고 있다.

좀비는 소리를 내는 로봇을 보고 천천히 다가온다. 인간의 살내음이 나지 않으니, 먹이로 확정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그런 좀비에게로 로봇은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손을 들어 올렸다.

콰직!

100마력의 동력을 가졌고, 1톤의 무게를 짊어지고 이동할 수 있는 고기능 경찰 로봇의 손이 좀비의 두개골을 으스러트린다.

-대한민국 수호 프로토콜이 실행 됩니다.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시고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복 합니다. 대한민국 수호 프로토콜이 실행 됩니다.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시고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복합니다. 대한민국 수호 프로토콜이 실행 됩니다.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시고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까와 같은 단어를 반복 하며 경찰 로봇은 계속해서 나아갔다. 그 목적은 단지 하나다.

좀비를 처리 하는 것.

“크아아!”

좀비들이 소리를 듣고 다수 몰려들기 시작 한다. 그러나 전부 레벨 2의 광합성 능력만 가진 좀비들이다.

애초에 100마력을 가진 이 경찰 로봇의 상대가 될 수는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로봇의 손이 무감정 하게 휘둘러 졌다.

카본 나노 튜브로 이루어진 몸체는 단단하기 이를데 없어서 일격에 좀비의 뚝배기를 박살내기에 충분 하다.

그리고 그런 움직임은 한 곳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었다. 공장. 병원. 주택. 여러 곳의 통신이 가능한 시설에 존재하는 로봇들 중에서 동력이 남아 있는 로봇들이 하나 둘 움직이기 시작 했으니까.


***


-기동 가능한 로봇들과 접속 완료. 현재 24,031기의 로봇을 조종하고 있습니다.

“서울만?”

-그렇습니다 대통령 각하.

각하. 어쩐지 듣기 좋은 울림이다. 딱히 대통령 되려던 생각은 아니었지만. 그나저나. 대통령이 되어 버렸고, 뜻하지 않게 로봇을 2만4천기나 얻어 버렸네. 호옹이.

생각 보다 일 처리를 빨리 할 수 있겠어.

“정부의 기록에 의하면 서울안의 로봇의 숫자는 총 얼마지?”

-공식 적인 기록에 의하면 1,210,821기입니다. 미등록 로봇의 경우는 파악 되지 않습니다.

“종류 불문인가?”

-그렇습니다 대통령 각하.

“전국으로 확대 하면?”

-4,120,982기입니다.

대략 400만대 인가. 흠. 로봇의, 보급이 상당히 많군 그래. 그나저나. 지방에 뭔 로봇이 저렇게 많은... 아. 공장이나 그런 것들 때문이로군.

“서울의 로봇만 조종한 까닭은?”

-실효성과 동력 문제입니다. 서울 외의 지역에서는 대통령 각하가 구축한 요새까지 로봇이 이동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제가 가진 동력으로는 서울 지역의 로봇들을 통제 하는 것으로도 벅찹니다.

전파를 쏘는 데도 동력이 필요하다. 게다가. 양자 컴퓨터 라고는 하지만 2만4천기의 로봇을 동시 조종하려면 꽤 부하가 걸리긴 한 모양이었다.

그 부하는 결국 동력 문제다.

에너지!

뭐. 좋아. 문제가 있다면 해결 하면 그만이다. 자. 그러면 이제부터 어떤 일을 먼저 해야 할까나.

정답은.

로봇을 더 늘리는 것이지비. 그걸 위해서는...

공장을 점거 해야 한다.


작가의말

취미~ 취미~ 그래서. 글의 내용과 스케일도 팍팍~ 


일단 대통령이 되어서 제어권을 손에 넣은 주인공.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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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대통령 +32 18.09.27 5,088 196 8쪽
46 대통령 +20 18.09.26 4,921 165 6쪽
» 대통령 +25 18.06.12 7,235 231 7쪽
44 대통령 +35 18.06.11 6,395 230 6쪽
43 좀비 사냥 +32 18.04.30 7,539 267 5쪽
42 좀비 사냥 +19 18.04.15 9,170 310 7쪽
41 좀비 사냥 +21 18.04.09 9,788 299 8쪽
40 바이오 테러 레벨 2. 광합성 좀비 +10 18.04.07 9,318 289 5쪽
39 바이오 테러 레벨 2. 광합성 좀비 +18 18.04.03 10,448 300 7쪽
38 바이오 테러 레벨 2. 광합성 좀비 +10 18.04.01 9,982 302 5쪽
37 바이오 테러 레벨 2. 광합성 좀비 +18 18.03.30 10,059 301 4쪽
36 바이오 테러 레벨 2. 광합성 좀비 +17 18.03.29 10,539 316 7쪽
35 &바이오테러 레벨 2. 광합성 좀비. +14 18.03.28 10,235 309 6쪽
34 로봇 제국을 건설해 봅시다 +17 18.03.27 10,294 319 5쪽
33 로봇 제국을 건설해 봅시다 +17 18.03.26 10,680 326 6쪽
32 로봇 제국을 건설해 봅시다 +17 18.03.25 10,882 327 7쪽
31 생존자협동조합 +22 18.03.24 11,113 335 7쪽
30 생존자협동조합 +12 18.03.22 11,226 331 6쪽
29 생존자협동조합 +23 18.03.21 11,170 338 6쪽
28 생존자협동조합 +16 18.03.20 11,301 341 6쪽
27 생존자협동조합 +16 18.03.19 11,338 322 7쪽
26 생존자협동조합 +15 18.03.18 11,480 310 7쪽
25 생존자협동조합 +11 18.03.17 11,438 315 6쪽
24 생존자협동조합 +17 18.03.16 11,651 325 7쪽
23 요새화 +10 18.03.15 11,781 313 7쪽
22 요새화 +10 18.03.14 11,721 312 6쪽
21 요새화 +13 18.03.13 11,877 317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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