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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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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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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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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화

DUMMY

161화


용산 국군 통합 사령부, 지하 통합 사령실.


금일 당직인 국군 통합 부사령관이 진중한 표정으로 레이더를 보고 있다.


고고도 레이더와 중고도 레이더에 수많은 미사일이 감지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현재 한국은 4,000km를 탐지할 수 있는 미국의 AN/FPS-117와 2,000km를 탐지할 수 있는 미국의 AN/FPS-108, 일본의 J/FPS-1, 1,000km를 탐지할 수 있는 미국의 AN/TPS-63 레이더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 모든 레이더가, 동시에 오류가 생길 수는 없다.


그렇기에 더블 체크 차원에서 위성을 이용해, 해당 지역을 확인하려던 순간, 대통령에게 연락이 왔다.

중국에서 미사일들을 발사했다고.


그와 동시에 데프콘 1을 발령한다는 명령이 하달됐다.


본인도 신속하게, 전 군에 데프콘 1을 명령하고, 레이더를 바라봤다.


“젠장.”


본능적으로 욕이 튀어나왔다.


대통령의 말이 사실이라면 레이더에 표시된 빨간 점은 모두, 탄도 미사일이란 뜻이다.

한두 기도 아니고 수백 기나 되는 빨간 점들이 중국의 북동부와 남부에 표시되고 있다.


그 많은 미사일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그 국가는 초토화될 가능성이 높았다.


저 미사일들이 모두 한국을 향한다면?


‘막을 수 있을까?’


한국이 보유한 패트리엇 PAC-2 미사일 시스템은 총 40기.


1기당 4개의 미사일이 탑재되어 있어, 총 160기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지만, 명중률이 60%밖에 되지 않아, 모두 처리할 순 없다.


그마저도 성남과 화성, 평택, 부산, 울산, 원주에 나눠서 배치된 상태.


최대 요격 거리가 100km밖에 되지 않기에, 지방에 배치된 패트리엇 PAC-2 미사일로는 서울을 방어할 수 없다.


요격해도 문제였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최대 거리에서 요격해야 한다.


바다에서 요격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북쪽에서 날아오는 미사일들은 피해 없이 요격하기가 불가능했다.


아무리 패트리엇 PAC-2 미사일이 위험을 줄여 준다고 해도, 핵미사일이 100% 터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중 하나만 터져도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


핵폭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비무장 지대에서 요격해야 하는데, 북한이 이를 그냥 넘길 리가 없다.


그렇다고 김포나 파주, 연천에서 요격할 수도 없다.


핵폭탄은 일반적인 폭탄과 다르게, 방사능이 주변 지역을 오염시킨다.

그렇기에 요격 후 북한과의 마찰이 불가피했다.


어쩌면 이 일로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외침에 상념이 깨졌다.


레이더를 보니, 탄도 미사일들이 상승 단계를 끝내고 비행 단계로 들어서면서 목적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중국 남부에서 발사된 미사일들이 대만과 일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한국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서.


게다가 그쪽은 바다에서 요격할 수 있기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탄도 미사일이 북한 상공에 들어섰습니다.”


빠르게 그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중국 동북부에서 발사된 탄도 미사일들은 부채꼴 모양으로 퍼지며 이동하고 있다.


그 수는 대략 100기 정도.


30기 정도가 평양으로 이동 중이고, 나머지 70기 정도가 자강도와 량강도, 함경도로 이동하고 있다.


‘북한을 초토화할 생각인가?’


저 모든 탄도 미사일이 북한을 타격한다면, 북한은 최소 수십 년간 사람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블라디보스토크를 향해 날아가는 미사일들도 보였지만, 중국이 러시아를 공격할 리가 없었기에 저 미사일들은 일본이나 미국을 향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중국이 왜 그 국가들을 공격하는지는 조금 의문이었으나, 지금 당장 생각할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왜, 평양으로 접근하는 미사일 수가 줄지 않는 거지?’


북한도 요격 미사일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다.


요격률이 형편없다고 해도, 탄도 미사일 수가 상당한 만큼, 한두 기 정도는 충분히 요격할 수 있을 거다.


한데, 화면에 다른 미사일 표시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봐선, 아예 발사 자체를 하지 않은 듯싶었다.


‘북한 내부에 무슨 일이 생긴 건가?’


만주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80만 명의 병력이 북쪽으로 진격한 상태다.


그로 인해, 북한 내부에는 10만 명의 병력과 30만 명의 예비군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들이 탄도 미사일에 대응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없다.


북한의 군 생활은 10년이다.

현역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강력한 병력이었다.


한국처럼 26개월을 근무해도 어느 정도 몸이 기억하는데, 10년 이상을 근무한 그들이 이런 중요한 일에 실수할 리가 없다.


그렇기에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잠시 생각하는 사이, 탄도 미사일들이 평양을 지나, 남하하고 있다.


‘뭐야? 왜 그대로 남하하는 거지?’


평양을 그대로 두고 남쪽을 타격하기 위해 미사일들이 남하하는 것도 말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평양 남쪽으로는 특별히 타격할 만한 시설물들이 없다.


‘설마, 아니겠지.’


그리 생각했지만, 불안감이 올라오는 건 막을 수 없었다.


그때, 레이더 분석관이 외쳤다.


“미사일 중 일부가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럼 그렇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1기라도 더 막아줘야 그만큼 한국이 안전해진다.


북한에 떨어지면 더 좋았다.

이이제이(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압한다.)도 나쁜 결과는 아니니.


다른 국가가 피해를 보든 말든 상관없는 일이다.

국가 간 전쟁이라는 것이 그런 거니까.


어쨌든, 한국만 안전하면 된다.


그때,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무엇으로 요격한 거지?’


북한에 떨어지거나 폭발한 것은 아니었다.

핵폭발이 일어나도 레이더에 표시되니까.


오직 요격만이 이런 결과를 낼 수 있다.


‘분명, 레이더에는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았는데?’


요격 미사일을 발사했다면, 당연히 레이더에 요격 미사일이 표시되어야 한다.


레이더가 고장 난 것이 아니라면, 북한은 레이더에 표시되지 않는 무언가로 탄도 미사일을 요격했다는 뜻이다.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마하로 움직이는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을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올해 중순, 미국 해군이 탄도 미사일을 70mm 함포로 격추할 수 있는지 실험을 진행했었다.


탄도 미사일의 궤도를 따라 포탄을 발사했지만, 결국, 격추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북한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았다.


‘뭔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걸까?’


그게 아니라면 말이 되지 않는 일이었다.


“곧 요격 범위 안에 들어섭니다.”


그 외침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최종 목적지가 정말 한국이라고?’


정말 미사일이 한국으로 날아올 줄은 몰랐다.


한국은 중국 내전과 전혀 상관없는 국가다.

중국이 불리한 상황에, 굳이, 중립국인 한국을 도발할 이유가 없었다.


한데, 25기의 미사일이 한국을 향해 계속 이동하고 있다.

물론, 이대로 지나쳐 일본으로 향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가설만으로, 탄도 미사일이 한국 영공을 지나가게 둘 수는 없었다.


“미사일 부대로 요격을 준비하라고 전달해.”


그때, 레이더에 표시된 탄도 미사일들이 동시에 사라졌다.


“레이더에서 탄도 미사일들이 사라졌습니다.”


하나둘씩 사라진다면 북한에서 요격했다고 생각하겠지만, 한꺼번에 사라진다는 건 오직 레이더의 오류뿐이었다.


갑자기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요격된 게 아니라 스텔스 기능이 활성화된 거라면?’


탄도 미사일을 레이더에 잡히지 않게 하는 기술들.


기체의 성질을 이용하거나,

형상을 이용하거나 전파를 교란하거나,

레이더 탐지를 회피하거나,

저고도로 비행하거나,

레이더를 피하고자 기동했거나.


이 중 하나만 성공해도 탄도 미사일은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등에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빨리 확인해 봐.”


불안한 마음을 최대한 숨기며 바로 명령했다.


그 외침에 지하 통합 사령실에 있던 군인들이 이 상황을 알아내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 * *



갑작스럽게 들린 사이렌 소리에 텐트 안에서 자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텐트 밖으로 나왔다.


신의 사도가 묶고 있는 호텔 인근에 숙박 중이던 환자들이다.


이전과 다른 게 있다면, 한국인 말고도 상당히 많은 외국인이 한국인들과 섞여 있다는 것.


그중에는 어느 정도 얼굴이 알려진 외국 연예인이나 부자들도 있었다.


그들조차도 호텔을 예약하지 못하고, 텐트 생활을 하고 있었다.

1박에 수천만 원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만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다른 지역으로 벗어날 수도 없었다.

언제 기적이 생길지 몰라 서다.


그렇기에 텐트 생활을 하며 기적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들이 영어를 할 줄 아는 한국인들에게 지금 상황을 물었다.


“중국에서 핵미사일들을 발사했다고 합니다.

그 핵미사일들이 모두 떨어질 때까지 대피소에서 대기하고 있으랍니다.”


“네? 그게 무슨 말입니까?

핵미사일이라뇨?”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한국인들도 자다가 막 일어났기에 무슨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턱이 없었다.



* * *



환자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할 때, 호텔 내부에서도 지도자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빨리 피하셔야 합니다.”


“신의 사도들께선 피하셨나?”


“이곳에 남으시겠다고 합니다.”


“어째서?”


“신의 뜻이랍니다.”


“달라이 라마께서는?”


“그분과 그의 제자분들도 이곳에 남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다들 이곳에 남아있는데, 본인만 이 자리를 피한다면 모양새가 우스워지게 된다.


“그렇다면, 나도 이곳에 남겠네.”


죽는 건 두렵지 않았다.

어차피 죽으면 신의 곁으로 갈 테니까.


다만, 신의 사도들이 행하는 기적들을 계속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


“알겠습니다.”


교황의 뜻을 전달받은 교황청의 경호 팀장과 부하들이 창문과 문에 섰다.


“자네들은 피해도 되네.”


“저희도 교황과 함께할 겁니다.”


그들의 신념은 결코 본인과 뒤지지 않는다.

그것을 알기에 더는 몸을 피하라는 권유를 하지 않았다.


교황은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때, 강력한 빛이 창문으로 들어왔다.

그 빛이 얼마나 밝은지, 주변이 대낮처럼 밝아졌다.


경호원들이 빠르게 달려와 교황을 껴안았다.

핵폭탄이 터졌다고 생각해, 본능적으로 교황을 감싸 안은 것이다.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록 빛이 사라지지 않았다.

열 폭풍과 충격파도 전해지지 않았다.


그제야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 경호원들이 창문 밖을 내다봤다.


호텔 밖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이쪽을 바라보며 저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교황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기적이 일어나고 있군.”


교황이 창문 밖을 보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신의 사도들께 가봐야겠어.”


“교황을 보호하라.”


경호원들이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방문을 열자, 경전 같은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 소리가 얼마나 청아하고 은은한지, 잠시,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그 울림은 귀로 들리는 것이 아니었다.


마음속의 울림이라고 할까?

뇌에 공명이라고 할까?


경호원들도 움직이지 않은 것을 보면, 본인에게만 그 소리가 들리는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정신을 차린 교황이 신의 사도가 있는 방으로 움직였다.


방문을 열자, 강한 황금빛이 문틈으로 퍼져 나왔다.


경호원 중 하나가 빠르게 교황의 눈을 가리고 문을 모두 열었다.


그 안에는 9개의 황금빛이 보였다.

얼마나 밝은지 똑바로 바라보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그 9개의 빛이 앉았다 일어났다 을 반복하며 불교의 108배를 하고 있다.


그 모습조차도 희미하게 보일 뿐이었다.


언제 왔는지, 달라이 라마와 한국 불교 승려들이 그 모습을 보고, 그 옆에서 같이 108배를 시작했다.


그러자, 그들의 몸에서도 은은하게 황금빛이 생겨났다.

절을 하는 그들은,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지만.


교황도 신의 사도 옆에 무릎 꿇고 앉아 기도하자, 다른 추기경들도 그를 따라 기도를 시작했다.


신의 사도가 있는 호텔 주변으로 강렬한 빛이 뿜어져 나오면서 반경 수 km가 빛으로 둘러싸였다.


방공호를 향해 도망가던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발걸음이 멈췄다.


그때, 한국 곳곳에 미사일이 떨어졌다.



* * *



대마도 상공 800m 지점에서 X 모양으로 5개의 강렬한 빛이 주변을 환하게 밝혔다.


1958년, 미국이 X 모양으로 5개의 핵폭발을 동시에 터트려 실험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같은 방법으로 핵폭탄이 터진 것이다.


핵분열이 일어나면서 생긴 고열의 플라스마 화구가, 그 밑에 있던 모든 것들을 순식간에 소멸했다.


그와 동시에, 강력한 충격파가 지표면을 강타하며, 건물과 구조물들을 파괴했다.


그렇게 퍼져나가던 충격파들이 서로 부딪히며 다시 돌아왔다.


그때 두 번째 충격파가 퍼져나가며, 첫 번째 충격파 충돌했다.


그 순간, 충격파들끼리 공명하며 폭발력이 급상승했다.


세 번째 충격파가 퍼져나가며 공명하고 있던 충격파에 다시 힘을 실어줬다.


그리고 곧 엄청난 소음이 울려 퍼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화구에서 발생한 강력한 열복사선이 주위의 모든 것을 태우기만 할 뿐.


일본과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인도, 파키스탄 등.

중국 주변국들 모두,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작가의말

crowattak님이 후원금 감사합니다.


벌써 12월 11일 이네요.

2023년 1월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2024년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20대보다 40대가, 40대 보다 60대가 시간이 더 빨리 흐른다더니.

그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모두 2023년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제 소설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기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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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173화 +14 24.03.04 1,084 42 14쪽
172 172화 +12 24.02.26 1,200 37 14쪽
171 171화 +12 24.02.19 1,206 38 15쪽
170 170화 +16 24.02.12 1,260 41 14쪽
169 169화 +14 24.02.05 1,289 44 14쪽
168 168화 +12 24.01.29 1,367 44 14쪽
167 167화 +16 24.01.22 1,404 58 14쪽
166 166화 +10 24.01.15 1,467 46 14쪽
165 165화 +16 24.01.08 1,506 48 15쪽
164 164화 +13 24.01.01 1,533 5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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