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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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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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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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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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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화

DUMMY

174화


“Amazonas 지역을 관리하던 마피아가 괴멸했다는 보고입니다.”


“확실한 정보야?”


“네. 그곳 마피아 보스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30곳이 넘는 마피아가 괴멸했다.

그것도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남미의 어느 국가도 해내지 못했던 일이다.


수십 년간, 마피아를 소탕하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지속해서 군대를 투입했다.


한데 마피아가 줄기는커녕, 오히려 늘었다.

그들의 무장과 무력도 군대 못지않게 늘어났다.


더 안타까운 것은, 마피아 소탕 작전이 진행되기도 전에 대원들이 모두 죽는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비밀리에 작전을 진행해도, 마피아에게 그 정보가 넘어갔다.


마피아에게 정보를 넘긴 놈들을 찾아 처벌해도 그때뿐이었다.


그만큼 마피아와의 유착 관계가 심각했다.

정계에서 마피아가 주는 뇌물을 받아 처먹지 않은 놈들을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로.


특히 고위층일수록 마피아와의 유착이 더 심했다.


그로 인해 콜롬비아와 브라질은 아예 마피아 소탕 작전을 포기했다.

페루도 콜롬비아와 브라질의 전철을 밟고 있었고.


그렇다고 배신자들에게 뭐라고 할 수도 없었다.

가족을 납치해 협박한다면 본인도 그들과 똑같은 선택을 했을 테니까.


어쨌든, 지금까지 마피아들의 요구 조건들을 적당히 들어주며 그들이 날뛰지 못하게 막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30곳이 넘는 마피아들이 괴멸됐다는 것은, 각 정부에 알던 이가 빠진 것처럼 상당히 좋아할 만한 소식이었다.


물론, 괴멸된 모든 마피아가 페루에서 활동했던 것도 아니었고, 그들 말고도 아직 많은 마피아가 남아있다.


페루는 총 25개 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피아들은 주마다 존재했다.


그중 가장 세력이 큰 곳이 이번에 괴멸한 Loreto 주와 Ucayall 주, Madre de Dios 주에서 활동하는 마피아들이었다.


다른 지역의 마피아들이 아마존 우림으로 들어오면, 그들을 모두 죽여 본보기를 보였다.


마피아들의 싸움은 자금 싸움이나 마찬가지였기에 다른 주의 마피아들은 그들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들끼리는 경쟁 관계였으나, 이권 전쟁이 벌어질 때마다 패밀리로 묶어, 다른 마피아들이 아마존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그렇게 그들은 아마존 우림을 이용해, 정부 군의 공격을 원천 차단하고 마약을 만들어 막대한 부를 쌓아왔다.


그곳에서 생기는 이득이 워낙 천문학적이었기에 당연한 일이리라.


어쨌든, 그 세 지역의 마피아들이 괴멸하면서 다른 지역의 마피아들이 그 세 지역을 접수하기 위해 움직였지만, 그들조차 미지의 존재들에게 괴멸했다.


그런 상황이 3달 동안 지속한 것이다.


“그들이 누군지 알아냈나?”


“아직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렇군.”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그 정도 무력을 가진 자들의 국가나 기지가 노출된다면 마피아들의 공격을 받기 시작할 거다.


당연히 지금처럼 마피아들을 공격할 수 없게 된다.

마피아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들의 가족들을 인질로 잡거나 죽일 테니까.


그 뒤는 안 봐도 뻔하다.


스스로 자책하며 폭탄을 들고 불 속으로 뛰어들거나 폐인이 되어 암살당하는 게 수순일 테니.


‘그나저나 어떻게 그들과 연락한다?’


페루 정부는 마피아들을 소탕하는 데, 그들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었다.


아직 22개 지역에 수십의 중대형 마피아가 존재한다.


그들을 모두 처리해 준다면, 앞으로 정부 군만으로도 마피아들을 통제할 수 있다.


그때 부하 하나가 급하게 들어왔다.


“푸칼파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수감자들이 갑자기 모두 죽었다고 합니다.”


푸칼파 감옥은 아마존 열대 우림에 위치한 감옥이다.

외딴 위치와 상당히 열악한 환경으로 지옥이라고 불릴 만큼 악명이 높았다.


마약 밀매 조직과 살인범들이 주로 수용되며, 탈출을 시도하거나 다른 수감자를 공격하는 경우가 많았다.


“뭐? 갑자기 왜?

이번에도 폭동인가?”


작년에 수감자들이 대규모 폭동을 일으켜 감옥을 장악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그곳뿐만이 아니었다.


콜롬비아와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다른 남미 국가들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폭동이 발생했다.


그 폭동은 마약 밀매 조직이나 테러 조직 소속 수감자들이 주도했다.


그로 인해 많은 수감자와 교도관들이 죽었고, 마피아와 테러 조직원, 살인자들이 탈출했다.


“그곳 외에도 암보와 엘 찰랑코, 미구엘 카스티아, 찬자마요 감옥 등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지금 말한 곳들은 페루 정부가 운영하는 감옥 중 최악의 감옥으로 손꼽히는 감옥들이었다.


“전염병인가?”


잘됐다고 생각하며 물었다.


아무리 악독한 범죄자라고 해도 죽일 수 없었다.


인권 옹호 단체들의 반대로 사형 제도가 폐지된 거나 다름없었고, 부패와 비효율성의 사법 제도로 사형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시행할 수 없었다.


사회적 합의도 부족했다.


인권 옹호 단체 중 일부가 마피아나 테러 조직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그들에게 돈을 받아 운영되는 것을 적발했었다.


그러나 그들은 사기 혐의와 조세 탈루 혐의, 테러 조직 지원 협의만 인정받아 처벌받았다.


이를 증명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웠다.


증인은 물론이고, 이를 조사하는 검사나 판사, 그들의 가족들이 살해당했다.


그렇기에 그들의 죽음에 기뻐한 것이다.


“아닙니다.

죽은 자들은 마피아와 테러 조직원, 살인자들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누군가 그들을 죽였다는 뜻이군?”


“그렇습니다.”


워낙 열악한 환경인 데다, 시설도 상당히 낡아 누군가를 죽이는 것이 어렵진 않은 곳이었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법의학 전문가들이 부검 중이라고 합니다.”


“그래?”


아무리 감옥이라고 해도 그들의 재력에 따라 황제처럼 지낼 수도 있는 곳이었다.


심지어 여자 교도관들에게 돈을 주고 성행위를 하거나 외부에서 몸을 파는 여자들을 들여보내 주기도 한다.


당연히 음식도 외부에서 직접 공수해 먹는다.


그렇기에 음식이나 물로는 그들을 모두 죽일 수 없었다.


‘교도관들이 죽인 건가?’


교도관들이 하나도 죽지 않았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논란이 좀 있겠군.’


그렇다고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도 없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그들의 사인들이 밝혀졌다.


모두 심장 마비.


아무래도 심장 신경독을 사용한 것 같다는 소견이 나왔다.


그리고 곧바로 CIA에서 찾아왔다.

죽은 자들을 확인하기 위해서.



* * *



브라질은 26개 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Amazonas, Para, Mato Grosso, Bahia, Minas Gerais 주가 가장 넓었으며, 그 외 나머지 주들은 이 5개 주의 절반 크기 정도였다.


당연히 이 5개 주에서 활동하는 마피아 조직들이 가장 세력이 컸다.


한데, 불과 3개월 만에 브라질 영토 중 절반이나 되는 곳에서 활동하던 마피아들이 괴멸했다.


모두 아마존 우림을 이용해 마약을 생산하던 조직들이다.


브라질에서 활동하는 마피아들은 아마존 우림과 바다를 이용해 돈을 번다.


한데, Minas Gerais 주에서 활동하는 조직만 유일하게 둘 다 속해있지 않았다.


남동쪽으로 Rio de Janeiro 주와 Espirito Santo 주가 있지만,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계 이민자들이 유입하여 마피아 조직의 침투가 어려웠다.


그나마 넓은 땅 때문에 버티고는 있지만, 다른 주에서 활동하는 마피아들보단 재력이 약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 말은 곧 세력이 약하다는 뜻이기도 했다.


“이번만큼 좋은 기회는 없습니다.”


“그렇다 해도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움직이는 건 문제가 될 소지가 있습니다.”


“콘실리에리의 생각은 어떤가?”


보스뿐 아니라 3명의 언더 보스도 콘실리에리가 어떤 의견을 낼지 집중했다.


“괴멸한 조직이 숨겨둔 자금을 찾는다면, 우리에게 꽤 유리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에 이 일을 반대하던 언더 보스의 표정이 살짝 일그러졌다.


“이번 기회가 우리에게 유리한 건 사실입니다.

저도 그 부분을 문제 삼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상대였다.


“CIA도 알아내지 못한 조직입니다.

최소한 어느 정도 대비는···.”


다른 언더 보스가 그 말에 바로 끊겼다.


“상대가 누구든 그냥 다 조져버리면 됩니다.”


그 말을 한 언더 보스가 반대 의견을 내는 언더 보스에게 물었다.


“설마, 그들이 무서워서 피하려는 것은 아니지?”


“그게 무슨 개소리야?”


“워낙 반대를 심하게 하니까, 네가 그들의 대변인이라도 되는 것 같잖아?”


반대하던 언더 보스의 몸에서 강한 살기가 흘러나왔다.


“다시 말해봐.”


상대를 조롱한 언더 보스가 그 협박을 무시하며 보스에게 말했다.


“제가 직접 가서, 괴멸당한 조직을 흡수하겠습니다.”


언제까지고 이인자로 살 수 없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확실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괴멸한 조직이 숨겨둔 비자금만 찾는다면···.’


다른 언더 보스들보다 한 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다.

어쩌면 압도적으로 간격을 벌릴 수도 있었다.


“얼마나 데리고 갈 생각이지?”


“최소한의 인원을 남기고 모두 데려가겠습니다.”


현재 조직원 수는 3천여 명이 넘는다.

그중 아마존 우림에서 도움이 될 만한 조직원 수는 대략 1,500명 내외였다.


그 인원의 3분의 1을 데려가겠다고 말한 것이다.


보스가 고민하자, 이 일을 추진하려는 언더 보스가 왜 그만큼의 인원이 필요한지 조심스럽게 어필했다.


“다른 세력의 개입을 막으려면 이 인원으로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같이 따라가겠습니다.”


상대의 의견에 동조하던 언더 보스가 그리 말했다.


“아무리 괴멸했다고는 하나, 브라질 최고의 조직이었습니다.

그 자리를 탐하는 게 우리뿐일 리는 없습니다.”


충분히 일리 있는 말이었다.

그러나 다른 꿍꿍이가 있었기에 혹을 달고 갈 순 없었다.


“처음부터 지역을 넓힐 생각은 없습니다.

우선 거점부터 확보한 후 천천히 지역을 확장하겠습니다.”


지금 빠지는 인원도 적은 수는 아니었다.

게다가 갑자기 너무 많은 인원이 빠진다면 이 지역 방어도 힘들어질 수 있다.


“우선은 카로스의 말대로 진행해 보도록 하지.”


두 명의 언더 보스를 아마존 우림으로 보냈다가 둘 다 죽게 된다면 조직이 위험해질 수 있었다.


그것만큼은 막아야 했다.


“최선을 다해 임무를 완성하겠습니다.”


수락은 받은 언더 보스가 보스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같이 가겠다고 한 언더 보스의 표정이 살짝 구겨졌지만, 보스의 명령이 떨어진 이상 그 명령에 토를 달 순 없었다.


그렇게 그들은 아마존으로 출발했다.


500명이 넘는 인원이라, 모두 동시에 움직일 수 없었다.

해서, 목적지를 정하고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마피아들끼리도 스파이를 심어 감시하고 있었기에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은신처 중 몇 곳을 알고 있었다.


선발대가 이미 그곳으로 이동해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으고 있었다.


그들이 떠나고 일주일 후,


“아마존 우림으로 이동한 카로스 언더 보스가 아무래도 죽은 것 같습니다.”


“뭐?”


보스가 벌떡 일어나며 콘실리에리에게 외쳤다.


“이유가 뭐야?”


“누군가에게 기습받은 것 같습니다.”


콘실리에리는 전화를 받고 전화기 너머에서 들었던 내용을 보스에게 설명했다.


“전화를 받았을 때는 이미 총소리가 난무했습니다.

언더 보스가 총에 맞았는지 신음도 들렸습니다.”


전화가 끊어진 것이 아니었기에 계속 주변 소리가 들렸다.


“전화상으로는 상대는 살아있는 조직원들을 확인 사살 하는 것 같았습니다.”


“누가 사살한 거지?”


“상대는 남부 방언을 사용했습니다.”


남부라는 말에 Minas Gerais 주 서쪽에 있는 5개 주가 떠올랐다.


“최대한 빨리 이동해서 공격한 놈들의 모든 흔적을 찾아.”


“알겠습니다.”


그렇게 며칠 후, 흔적을 찾아 떠난 조직원들이 죽은 조직원들을 찾아냈다.


그들 대부분은 동물들에게 먹혀 있었다.

사람 죽이는 걸 밥 먹듯 하는 그들도, 너무 잔인한 모습에 구역질이 올라올 정도였다.


그리고 격전지에서 죽은 또 다른 조직원들을 발견했다.


그 내용은 바로 보고 됐고, 그렇게 또 며칠이 지났다.


“카로스 언더 보스를 공격한 곳이 어딘지 확인했습니다.”


“어디야?”


“Parana와 아르헨티나 Misiones와 파라과이 Alto Parana를 이동하며 활동하는 조직이라고 합니다.”


“인원수는?”


“천 명 내외의 중소 규모의 조직입니다.

다만, 그곳 보스가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세력이 많은 조직의 하부 조직이라고 합니다.”


콘실리에리가 조심스럽게 다음 보고를 이어갔다.


“아마존 우림에서 적의 흔적을 찾던 조직원들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도 공격 당한 게 아닐까? 의심됩니다.”


아무래도 함정을 파놓고 다른 조직원들을 도륙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조언했다.


보스는 머리가 차갑게 식었다.


아마존 우림에서 살았다면 모를까? 일반인들은 그곳의 위험성을 알지 못했다.

그렇기에 함정을 파놓고 유인한다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아마존 우림에 전문가들을 모아서 같이 보내.”


다른 조직이 공격한 흔적을 무조건 찾으라고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들이 죽였다는 증거를 찾아야 복수를 할 수 있었다.

물론 압도적인 무력을 가졌다면 이런 번거로운 절차를 무시해도 된다.


그게 아니라면 브라질의 카포 디 툿티 카피(패밀리의 최고 우두머리)를 설득해야 한다.

다만 그러려면 확실한 물증이 필요했다.


그걸 무시하고 무조건 공격한다면 카포 디 툿티 카피의 눈 밖에 나, 다른 조직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괴멸당할 수 있다.


그만큼 강한 상대였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한주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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