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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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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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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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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88화

DUMMY

188화


“미팅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삼별 그룹 회장은 예의를 차리며 정중하게 인사했다.


“오래간만입니다.

우리가 만난 지도 벌써 3년이나 지났군요.”


“세계 전반에 워낙 큰 사건들이 벌어지는 바람에 이제야 다시 뵙는군요.”


간단하게 인사한 후 본격적인 이야기를 진행했다.


“혹시 geo Electronic에서 만들고 있는 폰에 관해 알고 계십니까?”


“geo 폰을 말하는 건가요?”


상대는 세계적인 기업답게 이미 이름까지 알고 있었다.


“맞습니다.

제품을 이미 확보하셨나 보군요.”


“운이 좋았습니다.”


Ontel은 3주 전에 폰을 확보했다.

솔직히 얻어걸린 거나 다름없었다.


세계 최초로 등장한 나노 기술의 낸드 메모리 기술을 알아내기 위해 Ontel은 한국 지사에 집중하고 있었다.


한데, 그곳에서 보고서 하나가 긴급하게 올라왔다.

상당량의 원자재와 원료, 부품 등이 매일 입하 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무언가를 대량으로 만들고 있다는 뜻이었다.


곧바로 제품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보안이 상당했지만, 품질 검사 직원을 섭외해서 완성된 제품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렇게 확보한 제품은 미군을 통해 곧바로 본사로 보내왔다.


그리고 그날, Ontel에서는 모든 운영진이 모여 비상 회의를 진행해야 했다.


“그쪽도 어느 정도 분석이 끝났나 보군요.”


“그렇습니다.”


현재 완성된 반도체를 분석하는 기술은 여러 가지였다.


현미경이나 전자 현미경, X선 분석 등을 통해 직접 반도체 구조를 알아내거나, 해당 기업에서 공개한 특허나 논문, 기술 문서 등을 연구하거나, 해당 기업에 산업 스파이를 잠입시켜서 기술 탈취를 하거나, 반도체 설계 시뮬레이션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 등이었다.


세계 최고 기업인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을 진행했거나, 하고 있을 거다.


“다른 기업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RtL Electronic 때와 비슷합니다.”


“그렇군요.

geo Electronic을 제재하려는 기업들은 없습니까?”


무슨 의도로 물어본 것인지 몰랐기에 상대는 바로 답변하지 않았다.


“mLED가 세상에 나왔을 때도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정치인들과 기업들이 RtL Electronic을 들쑤시지 않았습니까?”


한데, 이번에 나온 제품은 그것보다 훨씬 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제품이었다.


“이것이 시장에 제대로 풀린다면 힘들어할 기업들이 한두 곳은 아닐 겁니다.

Ontel도 이미 그 피해를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에 geo Electronic을 제재하려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때와 전혀 다릅니다.”


“뭐가 다르다는 말입니까?”


“혹시 제이슨 박이라는 자를 알고 있습니까?”


그게 누군지 잠시 생각했다.

그리고 곧바로 한 사람이 떠올랐다.


RtL Electronic의 실제 주인이었던 자.


그 보고를 받자마자 조사를 지시했지만, 그에 관한 정보 대신 CIA 한국 지부장이 찾아왔었다.


이후의 업적은 더 대단했다.


파생 상품으로 미국 GDP의 2.5배를 벌었고, 18세 나이에 노벨상 후보에 선정됐으며, 세계 최초로 19세 나이에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가 되면서 최연소 대학교 교수로 기록됐다.


그 뉴스가 한국에도 보도되면서 사람들은 그를 한국이 낳은 세기의 천재라고 부르고 있다.


“알고 있습니다.”


“geo Electronic의 최대 주주가 그자입니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정보였다.


“대통령과 부통령이 그자를 비호하고 있고,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그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계속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나타난 기업인 하나가 수십만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연방 정부와 주에서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자가 그동안 낸 세금과 기부금이 상당하니까.


“네바다에서 특별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전혀 들어보지 못한 정보였다.


“모르시나 보군요.

하긴, 미국인들도 잘 모르는 내용인데, 지구 반대편에서 그 실험을 알 리가 없겠죠.”


불모지에 숲 만들기 프로젝트.


“여기에 투자된 비용만 10억 달러입니다.”


이름대로라면 불모지에 숲을 만드는 프로젝트인 모양이었다.


한데, 돈도 안 되는 프로젝트에 10억 달러나 쏟아붓다니.

상당히 멍청한 짓이 아닐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미친 짓이라며 욕했지만,”


역시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한 모양이었다.


“GEIP(Global Environment Improvement Project, 지구 환경 개선 프로젝트) 기업은 2년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숲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1조 3천억이나 쏟아부었는데, 실패하는 게 더 이상한 일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겨우 숲이 만들어졌을 뿐인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곧 도시가 만들어졌죠.”


대부분이 그 지역에 살던 인디언이었다.

상당히 척박한 지역에서 살았기에 그들에겐 오아시스 같은 도시가 됐다.


“사람이 모여들자, 그자는 그곳에 공장을 건설했습니다.”


인프라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주택과 학교, 상점 등.


“이대로 몇 년이 지나면 그곳은 중소 도시가 될 겁니다.”


이렇다 보니 네바다 주지사가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모든 행보가 그런 식입니다.”


기존 기업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움직임이었다.


“현재, 그와 인맥을 쌓고 싶어 하는 정치인이 줄을 섰습니다.”


문제는 그가 직접 정치인들의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


기껏해야 대통령과 부통령, 주지사가 보내는 초청장만 가끔 참여하고 있었다.


상대가 찻잔을 들어 한 모금을 마셨다.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시겠죠.”


“솔직히 그렇습니다.”


“그자가 가진 재력이 미국 최고 권력자들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에게는 보험이 있었다.

대무 채납 협정서라는.


대통령과 어떤 거래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금액이 상당한 만큼 서로에게 득이 되는 거래를 했을 거다.


그리고 그 거래에는 본인의 안전도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런 상황이니 지금 그자를 건드리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우리 대화에 뭔가 오해가 있군요.”


미국 정치인들을 이용해서 그를 제거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건 아니다.


한국에서도 그의 기업을 빼앗기 위해 여러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물론, 전혀 씨알도 먹히지 않았지만.


“우리도 geo 폰과 같은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막 시작했지만, 상대는 이를 모르고 있었기에 자신 있게 말했다.


“우리가 가진 핸드폰 제작 기술이 세계적이라는 것은 대표께서도 잘 아실 겁니다.”


현재 삼별 기업에서 제작한 핸드폰은 핀란드에서 제작한 핸드폰 다음으로 인기가 좋았다.

그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16.4%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익금은 거의 없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이윤이 적게 넘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모바일용 CPU입니다.

우리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시는 것은 어떠십니까?”


“아쉽게도 그 프로젝트에는 동참할 수 없겠군요.”


당연히 받을 거로 생각했다.

전혀 손해 보는 일이 아니었으니.


“우리는 그것을 만들 여력이 없습니다.”


현재 Ontel은 AMC와 CPU 시장에서 점유율 쟁탈전을 벌이고 있었다.


AMC에서 제작한 K-6 프로세서가 Ontel에서 만든 CPU를 앞질렀기 때문이다.


물론, 고성능 CPU에서는 압도적인 성능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지금부터 연구한다고 해도 최소 2년 이상 걸리는 작업입니다.”


연구가 끝났다고 해서 제품이 바로 생산되는 것도 아니었다.

최소 2년 이상의 기간이 더 필요하다.


“그때가 되면 저들은 우리가 개발한 것보다 몇 배는 빠른 CPU를 생산하고 있을 겁니다.”


그만큼 AMC에도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설마 경고를 받은 건가?’


상대의 반응은 그자의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기에 그리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알겠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볼일이 없었기에 적당히 인사를 한 후 밖으로 나왔다.


‘어쩔 수 없이 AMC로 가야겠군.’


비자금까지 사용한 만큼 이 일을 무조건 성공시켜야 했다.



* * *



“나 잠시만 자리 좀 비울게.”


“어디 가는데?”


“일하러.”


“언제 오는데?”


“빠르면 3일, 길면 7일 후에.

그동안 너는 여기서 지내면 돼.”


5명이나 되는 인간형 로봇들이 서현이를 경호하고 있었기에 위험은 전혀 없었다.


“알았어.

잘 다녀와.”


“최대한 빨리 처리하고 올게.”


나는 빠르게 그 지역을 벗어났다.


6개월 전.


전 세계 전문 산악인들에게 안나푸르나 I(8,091m)과 안나푸르나 II(7,972m)의 동시 등반을 의뢰했었다.


성공 보수는 개인당 100만 달러이며, 등산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우리가 지원하는 조건이었다.


문제는 이 두 산이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문 산악인들이 가장 꺼린다는 9월에서 11월 사이의 산행이라, 대부분 이 의뢰를 포기했다.


9월에는 폭풍우가 발생할 확률이 높고, 높은 고도에 쌓인 눈이 많이 녹지 않아 등반에 어려움이 있었다.


11월에는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고도가 높을수록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눈이 많이 내린다.


그렇다고 모두 실패한 것은 아니었다.


1990년에 일본 전문 산악인이 8월에 마나슬루(8,163m)를 단독으로 등반했고, 1994년에 스페인 전문 산악인이 10월에 로체(8,188m)를 단독으로 등반에 성공했다.


물론, 그 시기에 등반을 시도했다가 죽은 자들이 더 많긴 했다.


이 의뢰를 더 어렵게 하는 것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상대 산악인도 정상에 올라야 한다는 것과 geo Electronic에서 지원한 촬영팀도 같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자연스러운 촬영을 위해 촬영팀에 신경 쓰지 말라는 내용이 계약서에 적혀있어 제약 사항은 아니었다.


지원하는 산악인들이 전혀 없어, 어쩔 수 없이 인간형 로봇들로 구성된 팀을 꾸려야 하나 생각하고 있을 때, 한국에서 이를 수락하는 산악인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많은 정보를 종합한 뒤, 10월 중순으로 등산 날짜를 잡았다.


양측 모두, 3명이 한 팀으로 등반 인원을 꾸렸고, geo Electronic에서 지원 나온 촬영팀까지 해서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현재 그들은 안나푸르나 I과 II를 등반하고 있다.


7,000m를 넘어서자, 8개의 프로펠러가 담긴 카메라가 그들을 다각도에서 촬영하기 시작했다.


“geo Electronic의 기술력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막내가 하늘을 날고 있는 드론형 카메라를 보고 그리 말했다.


“그러게 말이다.

저런 카메라가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저게 있으면 사람들을 구조하기가 조금 더 쉬워지지 않을까요?”


피해자 위치 확인이나 상태 확인, 의약품 전달, 피해자 영상 촬영, 보온 장비 전달 같은 일에 큰 도움이 될 듯했다.


“저것들을 실험하기 위해 이 산행을 준비한 게 아닐까?”


“그럴 수도 있겠군요.”


이들은 이 산행을 왜 진행하는지 몰랐다.


geo Electronic에서 이유를 알려주지 않았다.

정상에 도착하면 촬영팀에서 다음 할 일을 알려 줄 거라고만 듣고 왔다.


처음에는 등산 장비를 광고하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만큼 등산 장비가 좋았기 때문이다.


이날을 위해 특별 제작한 등산 장비들이라고 했지만,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보통은 믿을만한 등산 장비를 착용한 후에 정상에서 후원받은 장비로 갈아입고 사진 촬영을 한다.

하산할 때도 본인들이 입고 왔던 등산 장비로 갈아입는다.


하지만, geo Electronic에서 내준 장비는 가볍고 움직임이 편했으며, 몸의 온도를 자동으로 맞춰 주는 듯한 착각이 일어날 정도로 착용감이 좋았다.


이렇다 보니 컨디션도 최상이었다.


오죽하면 이 장비를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때 갑자기 촬영팀이 외쳤다.


“락.”


산악인들은 본능적으로 몸을 바위에 밀착했다.


우르르륵.


몇 개의 돌 조각이 아래로 떨어졌다.


“클리어.”


얼음이 녹으면서 자주 있는 일이었다.


“빠르게 이 지역을 벗어난다.”


낙석이 생겼다는 것은 또 낙석이 생길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최대한 빨리 이 지역을 벗어나야 했다.


그렇게 안전한 지역에 도착한 후 등산 대장이 촬영팀에 감사 인사를 했다.


“감사합니다.

촬영팀 덕분에 큰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었습니다.”


드론형 카메라가 미리 확인해 주지 않았다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별말씀을요.”


“최대한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이번 등산을 완료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아닙니까?

그러니 안전하게 산행하고 내려갑시다.”


산악인들은 촬영팀의 체력에 감탄하고 있었다.


본인들이야 이 일이 직업이었기에 익숙했다.

한데, 저들은 산악인들도 아닌데, 전혀 지친 모습이 아니었다.


심지어 장비와 배터리 무게가 상당함에도 전혀 힘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은근슬쩍 물어보니, 오늘을 위해 2년 전부터 특별 훈련을 받았다고 했다.


“상대는 지금 C4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안나푸르나 I 팀은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면서 등반 중이다.

반면 안나푸르나 II 팀은 1982년 일본 산악인들이 개척한 루트로 이동했다.


양측 모두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면서 오르기엔 시간을 제대로 맞출 수 없었다.


해서, 한 팀은 새로운 루트를, 다른 한 팀은 기존 루트를 통해 정상 등반을 계획했다.


높이는 119m가 차이나지만, 안나푸르나 II 남서벽 코스도 매우 위험했기에 양측 모두 상당한 실력자들만 추리고 추렸다.


그래서 그런지 산행은 상당히 순조로웠다.

게다가 날씨도 도와주고 있었다.


내가 양쪽 산을 오가며 직경 4.7km³의 지역을 제어하면서 케어해 주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물론, 저들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루가 또 지나고, 양측 모두 30분 차이로 정상에 도착했다.


“등반 성공에 축하드립니다.”


인간형 로봇이 손바닥만 한 무언가를 조작하더니 산행 대장에게 건네줬다.


“이제 이걸 사용하십시오.”


“이게 뭡니까?”


“화상 전화기입니다.”


“화상 전화기요?”


“상대의 얼굴을 보면서 전화할 수 있는 전화기입니다.”


그의 말 대로 전화기에 익숙한 얼굴이 나타났다.

첫 번째 화상 전화기에서는 안나푸르나 I 정상에 서 있는 엄길홍 대장이, 두 번째 화상 전화기에서는 집에 있는 본인의 와이프와 아이들이 보인 것이다.


그와 동시에 미국과 한국, 유럽에서 해당 영상이 실시간으로 중개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계 최초 화상 전화기는 뉴스를 통해 사람들이 보게 됐다.


작가의말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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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171화 +12 24.02.19 1,224 38 15쪽
170 170화 +16 24.02.12 1,277 4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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