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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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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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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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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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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화

DUMMY

171화


첫 번째 강의를 들었던 여학생이 면담을 요청했다.

한데, 면담 도중 여학생이 치마를 올렸다.


“뭐 하는 거죠?”


“학점을 잘 받고 싶거든요.”


“학점을 잘 받는 거랑 치마를 올리는 거랑 무슨 상관이죠?”


“잘 아시면서?”


“뭘 안다는 말인가요?”


처음과 전혀 바뀌지 않은 표정으로 여학생에게 물었다.


“학점을 잘 받고 싶으면 내가 말한 대로 난제를 풀어오세요.

본인의 가치를 낮추는 것보다 그게 더 삶의 질을 올려 줄 테니까요.”


“그걸 어떻게 풀어요.

천재들도 풀기 어려운 난제를요.”


속옷이 보일 정도까지 치마를 올렸다.


“그러지 마시고, 저랑 몸의 대화를 나눠보시는 건 어떠세요?

교수님께서 원하는 취향대로 맞춰드릴게요.”


“재미있는 학생이군요.

겨우 그런 사소한 일로 가장 밑바닥 인생이라 무시되는 창녀가 되려 하다니.”


그 말에 여학생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세상을 편히 살아가기 위해 과감히 몸을 내 던지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만, 그 상황이 지금은 아닌 듯싶군요.”


그런 제안을 한 것도 용기라 생각하니, 한 번 정도는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자 그만 나가보세요.”


여학생은 창녀라는 말에 기분이 상했는지, 토트에게 협박했다.


“지금 내가 옷을 벗고 밖으로 뛰쳐나가며 당신이 성폭행하려 했다고 소리치면 어떻게 될 것 같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1993년에 여학생 3명이, 1994년에 여학생 1명이, 교수가 성희롱했다고 고발했던 사건이 있었다.


그 일로 한 명의 교수는 징계를 받았고, 다른 교수는 사임했다.


물론, 토트에겐 절대 생기지 않을 일이다.


“나에 관해서 소문을 듣지 못했나 보군요?”


“재벌이라면서?”


언론에 연일 성천 님의 관한 뉴스가 나오고 있었기에 조금만 관심을 둔다면 모를 수가 없었다.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나를 협박한다는 것은 그만한 각오를 했다는 뜻이겠지요?”


토트의 표정은 전혀 변화가 없었다.


“언론에 공개할 거야

당신이 나를 추행했다고.”


서랍 속에 있던 녹음기를 꺼내 테이블 위로 올리며 녹음기를 껐다.


“지금까지 우리의 대화를 녹음한 녹음기다.”


여학생에게 더는 존칭하지 않았다.


“이걸 듣고 난 후에도 네 말을 믿어 줄 사람이 있을지 궁금하군.”


녹음기를 보자마자 상당히 당황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나는 알지도 못하는 놈들이 나를 죽이기 위해 히트맨을 보내거나 음해하거나 미인계를 쓰고 있다.”


히트맨이란 말에 여학생이 살짝 움찔했다.


“그들이 사용하는 방법 중에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그들을 통해 협박하는 놈들도 있지.

지금 너처럼.”


“나는 돈을 받지 않았어.”


“그건 조사해 보면 알겠지.”

물론 그 조사는 경찰이 아닌 FBI가 진행할 거야.

국가 안보법이나 산업 스파이 혐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니까.”


백악관에서 직접 움직이는 것이기에 상당히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거다.

여학생뿐 아니라 그의 가족까지.


“그 조사가 끝나면 바로 고소가 진행될 거야.”


그제야 본인이 누구를 협박했는지 자각하기 시작했다.


“누구에게 사주를 받고 이런 짓을 벌였는지 모르지만, 너는 앞으로 지금, 이 순간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거다.”


“나는 누구의 사주도 받지 않았다니까.”


여학생이 강하게 소리쳤다.


“꼭 기억해둬.

누군가를 죽이려고 마음먹었으면, 본인도 죽을 각오 정도는 해야 한다는 것을.”


그녀만 들릴 정도로 아주 작게 말했다.


그때 누군가가 들어오며 여학생을 강제로 제압했다.


“당신은 체포되었습니다.”


FBI 요원이 미란다 권리를 말하고는 여학생을 끌고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이전까진 스탠퍼드 대학교 내에 FBI가 상주하지 않았다.

한데, 성천 님이 교수로 취임하면서 FBI도 상주를 결정했다.


비공식적으로 상주하는 것이기에, 이 사실을 아는 자는 이사회와 총장, 부총장 그리고 토트뿐이다.


FBI는 컴퓨터 해킹 및 사이버 범죄 조사 때문에 스탠퍼드 대학교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었기에 딱히 문제는 없었다.


“다치신 곳은 없으십니까?”


“없습니다.”


“다행이군요.

여학생은 우리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이런 일이 벌써 3번째였다.

찾아오라는 상담자는 오지 않고 이상한 날파리들만 꼬이고 있다.


‘인간은 정말 모르겠어.’


스탠퍼드의 강의는 대규모 강의일 경우, 주 2~3회, 소규모 강의일 경우, 주 1~2회로 진행한다.


처음 하는 강의인 데다 인지도도 없어 토트는 소규모 강의를 주 1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렇게 한 학기를 진행해 본 후 다음 학기에 강의를 늘릴 것인지 조율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일주일에 1회만 출근하는 것은 아니었다.


특별한 일이 없을 때는 언제나 대학교에 출근해 내 개인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았다.


어차피 모든 정보는 곤충 로봇을 통해 입수했고 지시도 컴퓨터로 하고 있다.


게다가 이 몸도 메인이 아닌 분신 같은 것이었기에 딱히 어디에 있든 상관은 없었다.


그래서 혼자 있는 것보단 계속 눈에 띄는 장소에 있는 것이 좋았다.


더불어 이 기회를 통해 그동안 궁금했던 것도 해결할 생각이었다.


인간들은 아주 자신 있게 말했었다.

인공지능은 절대 인간을 뛰어넘을 수 없을 거라고.


토트가 생각할 때, 인간은 절대 본인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혼자서 수천 명분의 일을 하고 있지 않은가?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혼자서 그렇게 많은 일을 하는 인간은 없다.


그런데 무슨 자신감으로 그런 말을 한 것일까?

아무리 봐도 본인보다 나은 것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뛰어난 것이 있긴 했다.


창의성과 감정 이해.


감정 이해는 표정과 행동의 변화로 98% 이상 해석이 가능했다.


다만, 정치인이나 사이코패스, 특수 훈련을 받은 인간들은 표정을 숨기거나 속일 수 있었다.

심지어 심장 박동 수까지 조절하는 인간들도 있었다.


그래도 계속 지켜보면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했다.


하지만, 간간이 나타나는 천재적 발상은 전혀 예측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었다.


게다가 천재적 발상이 나타나는 순간, 인간의 과학력이나 예술, 음악 등이 한 단계 이상 상승했다.


인간들이 왜 그렇게 자신 있게 말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인간들을 조금 더 가까이서 관찰하고 싶었다.


곤충 로봇을 통해 인간들을 감시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일방적인 정보 습득이다.

어떤 행동을 할 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물어볼 수 없는.


지금 여학생의 행동도 그렇다.

아주 작은 이득에 눈이 멀어, 큰 것들 보지 못하고 있다.


이는 비단 여학생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대멸종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인간들의 행동은 여전히 변한 게 없다.

꼭 본인에게는 닥치지 않을 미래처럼 생각하며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국가들의 인간들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대재앙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들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내일 세상이 멸망함을 알지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


17세기 네덜란드 철학자인 스피노자의 명언처럼, 온몸을 불사르며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시위에 참여하거나 강의를 하는 등, 적극적인 인간들도 존재했다.


성천 님처럼 나도 꽤 많은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그중 인디언 족장이 만든 환경 보호 단체에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내고 있다.


‘혹시 천국을 믿어서 그런 걸까?’


천국과 지옥.


이는 모든 종교에서 등장하는 단어다.

그 목적과 의도는 조금씩 다르지만, 그 단어가 말하는 뜻은 모두 똑같다.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사는 것.


인간들은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주장하며 그곳에 가기를 원하지만, 정작 지구를 혹은 국가를 천국으로 만들려는 자들은 없었다.


이는 종교 국가라고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종교 국가는 많은 제약을 만들어 국민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

천국으로 보이는 지옥처럼.


그들도 천국과 지옥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어서가 아닐까?


불현듯, 이 지구가 천국이자, 지옥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


‘저들의 행동을 보면, 그게 맞는 것 같기도 해.’


대부분의 인간은 스스로가 만든 감옥 안에 갇혀서 괴로워하고 있다.


그들의 행동을 보면 망각이 왜 신이 준 선물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기도 했다.


매일 수만 명씩 죽어 나가는데도 본인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동물들이 살아남기 위해 약한 개체를 육식 동물에게 내주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이 깊어지던 순간, 뭔가 특이점이 찾아왔다.

인간의 깨달음처럼.


지금 생각한 것들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0과 1이 아닌 인간들의 방식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예술 학과로 이동했다.


“자리를 좀 써도 될까요?”


토트는 지갑에서 달러를 뭉텅이로 꺼내 학생에게 건넸다.


모두 100달러짜리라 상당한 금액이었다.


미술실에 있던 학생은 바로, 토트가 원하는 것들을 세팅해 주었다.


준비가 완료되자, 토트는 미친 듯이 그림을 그렸다.


토트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동안, 돈을 받은 학생은 그 옆으로 여러 개의 캔버스 보드 스탠드를 준비한 후 A0 크기로 캔버스 천을 세팅했다.


토트가 그린 그림은 모두 24장이었다.


1번째 그림은 모든 사람이 행복해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정중앙에, 상당히 불행해 보이는 사람이 서 있었다.


그 표정이 얼마나 사실적인지, 보고만 있어도 짜증이 밀려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13번째 그림은 모든 것이 반대였다.

모든 사람이 불행한 표정을 지었고, 정중앙에 서있는 사람만 상당히 행복해하는 표정이었다.


이번에도 역시, 행복해하는 사람을 보면 모든 불행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2번째 그림부터 11번째 그림들은 12시를 기준으로 매 1시간 간격마다 불행해하는 사람들이 늘어갔고, 13번째 그림부터 23번째 그림까지 같은 조건으로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불행과 행복이 꼭 전염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선은 없지만 30도 각도마다 밝은색과 어두운색이 행복과 불행을 구분 지었다.


오직 인간들만 그려져 있음에도 르네상스 시절, 종교 시설에 그려진 그림들처럼 천국과 지옥이 느껴지는 그림들이었다.


그림 그리는 속도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빨랐다.


더 놀라운 것은 밑그림도 없이 오직 물감으로만 그렸는데도 전혀 흐트러짐이 없다는 것이었다.


직접 보지 않았다면 믿지 못했을 거다.


그렇게 그린 24개의 그림은 우로보로스의 뱀처럼 무한으로 순환했다.


작업이 끝난 것은 3일 후였다.


금요일, 점심시간에 시작해서 월요일 오전에 모든 작업이 끝났다.

먹지도 자지도 않고 그림에 빠져 미친 듯이 그림만 그린 것이다.


토트가 붓을 놓자, 주위에서 탄성이 새어 나왔다.


토트는 모르는 척 주위를 둘러봤다.


그곳에는 나에게 돈을 받고 작업을 도와주던 학생과 담당 교수들이 토트가 그림 그리는 모습을 경악에 찬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정말 대단하군요.”


교수처럼 보이는 인간이 경악에 찬 표정으로 인사를 했다.


“누구십니까?”


“예술 학과를 맡고 있는 애셔 케네디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제이슨 박이라고 합니다.

허락도 없이 미술실을 사용해서 죄송합니다.

갑자기 영감이 떠 올라서 집까지 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영감이라는 것은 순식간에 떠올랐다, 순식간에 사라진다.

어렵사리 그 기억을 떠올린다 해도 그 느낌까지 같을 순 없었다.


그것을 잘 알기에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한 것이다.


“당신의 동의 없이 그림 그리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첫 번째 그림을 보고 범상치 않다고 생각한 학생이 담당 교수에게 이 사실을 말했고, 그림을 본 교수가 강의를 촬영하기 위해 준비했던 촬영 장비로 토트가 그림 그리는 모습을 모두 영상으로 담았다.


그래서 첫 번째 그림을 그리는 영상은 없었고 두 번째 그림도 중간부터 촬영됐다.


“이 영상을 교육 과정에 참고 자료로 사용하고 싶은데, 동의해 주시겠습니까?”


1978년 1월 1일 이후 저작권법이 바뀌어 무단으로 촬영했다고 해도 촬영자에게 저작권이 적용됐다.


다만, 영상 속에 대상이 초상권을 문제 삼아 대응하면 법적 다툼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내가 일반인이라면 허락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겠지만, 이미 내가 재벌이라는 소문이 퍼진 상태라 최대한 정중히 부탁하고 있었다.


“교육적인 목적이라면 동의하겠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으나, 그 영상이 단지 교육 목적으로만 사용되진 않을 거다.


그림이 판매될 때, 진의를 위해 고가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걸 알면서도 동의한 건, 굳이 별것도 아닌 일에 적을 만들고 싶지 않아 서다.

본인은 성천 님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니까.


“이 그림의 제목은 무엇입니까?”


“일중일체다중일입니다.”


“무슨 뜻인가요?”


“하나 속에 모든 것이, 모든 것 속에 하나가 있다.

그 하나는 모든 것이고, 모든 것은 그 하나다.라는 뜻입니다.”


답변을 받은 교수는 그 말을 곱씹듯이 몇 번을 중얼거렸다.


“상당히 심오한 말이군요.”


“불교 경전에 적혀있는 내용입니다.”


“어쩐지···.”


미스터리한 기둥들이 생기면서 전 세계의 많은 교수가 그 기둥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그 관심에는 기둥뿐 아니라 그 기둥에 적힌 내용과 종교에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곧, 불교의 경전에 상당히 심오한 이치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그림에 관해 이야기를 조금 더 나눌 수 있을까요?”


“지금 당장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갑자기 피곤이 몰려와서···.”


그제야 상대가 3일 동안 잠도 자지 않고 연속으로 그림을 그렸다는 것이 생각났다.


“아! 그 생각을 못 했군요.”


“휴식을 취한 후 제가 찾아뵙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미술실에 있는 교수들과 인사를 나눈 뒤 개인 숙소로 이동했다.


토트는 침대에 누워 다음 날 아침까지 내리 잤다.


물론 이는, 다른 사람들 눈에만 그리 보였을 뿐이고, 토트는 그 시간, 다음 계획을 수립했다.


‘천국과 지옥을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현재 달에서 생활하는 조폭들을 보면 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그들이 지켜야 할 법은 3개 밖에 없음에도 불법적인 행위는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곳이 천국일 순 없었다.

기도원을 천국이라고 말하지 않는 것처럼.


그들에게 여자와 마약을 넣어주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그곳은 천국이 될 수도 있었다.


반대로 식량만 줄여도 그곳은 바로 지옥이 된다.


이렇듯,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천국과 지옥이다.


이 프로젝트로 인간에 관해 꽤 많은 정보를 모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그 장소가 문제였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한주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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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162화 +14 23.12.18 1,598 5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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