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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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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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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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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화

DUMMY

187화


“이건가?

geo Electronic에서 생산하고 있다는 제품이?”


“그렇습니다.”


전체가 액정으로 된 휴대전화기였다.

기술력의 발달로 자회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화면이 크다는 것을 빼면 딱히 특별해 보이진 않는데?”


“현재 Ontel에서 만든 펜티엄 3 CPU의 성능은 550MHz입니다.

한데, 이 제품에 들어간 CPU 성능이 600MHz라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CPU에 GPU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능이 높은데도 소비전력은 낮았다.

그것도 수십에서 수백 배 이상.


“이 작은 것이 현존하는 컴퓨터와 비교해도 딱히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그렇습니다.”


오히려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미국 지사에서 보내온 보고에 의하면 여기에 들어간 CPU 때문에 Ontel에서 긴급하게 대책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Ontel의 주가가 연일 하락 중인 것만 봐도 미국에서 보내온 보고가 거짓은 아닐 거라고 했다.


“화상 통화도 실험해 봤나?”


“서울과 부산은 물론이고 서울과 미국에서도 끊김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벌써 통신망까지 구축했단 말인가?”


외환위기와 중국 전쟁으로 모든 대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투자를 철회했다.

지금은 최대한 자금을 아껴 살아남는 데 집중해야 할 때였으니까.


그만큼 급박한 시기였다.


하지만, 외국 기업들은 조 단위 자금을 뿌려가며 우량 기업들을 쓸어 담고 있다.


종목 같은 건 가리지 않았다.

거기에는 통신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유선 인터넷은 87%, 무선 통신망 구축은 75% 이상 완료했다고 합니다.”


무선 통신망 구축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


수십kg이나 되는 장비들을 메고 산을 올라, 산 정상 인근에 안테나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해당 기업은 그 일을 상당히 빠르게 처리하고 있었다.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기기는 문제가 없었나?”


“그렇습니다.”


문제를 찾기 위해 컴퓨터 폰에 상당한 스트레스 실험을 진행했지만,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화기지만, 전화기가 아니라는 건가?’


원래 폰이라는 것은 전화가 주요 목적인 물건이다.

그런데 geo Electronic에서 만든 폰은 그 한계를 깨버렸다.


세계 최초로 화상 통화가 가능한 전화기.


그것 하나만으로도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일인데, 컴퓨터를 폰 크기만큼 줄여놨다.


말 그대로 혁신이었다.


‘아무래도 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 같군.’


이게 시장에 나온다면 확실히 많은 기업에 충격을 줄 것이 확실했다.


“우리도 만들 수 있나?”


“지금 당장은 불가능합니다.”


웬만해서는 불가능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언급한다는 것은 정말 방법이 없다는 뜻이었다.


“왜 만들지 못한다는 거지?”


“이 제품에 들어간 부품 수는 총 713개입니다.

그중 CPU와 메모리 칩, 카메라 모듈, 통신용 칩 같은 핵심 부품들은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 부품들은 대체품도 없다고 설명했다.


“설사, 대체품을 찾았다고 해도 가격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Ontel에서 판매하고 있는 펜티엄3 550MHz의 가격은 530달러였다.

이보다 성능 낮은 펜티엄3 450MHz도 390달러나 한다.


그런데 이보다 성능이 좋은 CPU 가격이 저렴할 리 없었다.


“geo Electronic에서는 그 부품들을 어디서 조달하는데?”


“자회사를 설립하고 그곳에서 직접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안에 들어간 모든 부품을?”


“그렇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꽤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단 뜻이었다.


“모든 특허도 완료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아무리 빨리 진행해도 최소 2년은 걸릴 겁니다.”


그마저도 핵심 부품을 만들어 주는 기업이 있어야 한다.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어떻게 하드웨어를 만들었다고 해도 소프트웨어가 발목을 잡을 겁니다.”


그만큼 컴퓨터 폰에 사용한 소프트웨어가 오류 없이 자연스럽게 작동했다.


“만약, 우리가 이것을 만든다면 필요한 금액이 얼마나 되지?”


“최소 10조 이상은 투자해야 개발이 가능할 거라고 합니다.”


3년 전이었다면 생각할 것도 없이 밀어붙였을 거다.

거대한 파이를 나눠 먹는데 2년은 그리 긴 시간도 아니니까.


하지만, 지금은 정말 돈이 없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지금처럼 돈이 없었던 적이 없었다.


외환위기 때는 달러가 없어서 경영이 어려웠다면, 지금은 수출입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경영이 어려웠다.


그나마 돈을 버는 기업들은 방산 기업들뿐이었다.


유럽과 남미에 정성을 쏟고 있었는데, 남미에서 갑자기 마피아끼리 전쟁이 터지면서 모든 사업이 중단됐다.


그로 인해 남미에 집중하던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렇다 보니 많은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내수 시장에 뛰어들었고 그로 인해 전쟁이 벌어졌다.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문제는 그마저도 여의찮다는 거다.

외국 기업에 매각된 기업들 대부분이 파격적인 조건과 가격으로 내수 시장을 휩쓸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소비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그동안 거래하던 중소기업들이 어음을 사용하지 않는 외국계 기업들을 1순위 거래처로 바꾸었다.


한국 대기업과 관계를 끊고, 외국계 기업에만 납품하는 중소기업도 점점 늘어갔다.

그들도 살아남으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을 쥐어짜며 괴롭혔던 것이 그대로 돌아오고 있었다.


정부도 기업들이 하는 일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오히려 특정 기업들을 두드려 패고 있다.


모두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기업들이었다.


그 자리에 있던 누군가가 그 사실을 대통령에게 알린 것이 아니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어쨌든 그 일로, 정부의 도움은 받을 수 없었다.


애국 마케팅도 시도해 봤지만, 전혀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외환 위기 때, 직원을 모두 내쳐 버린 대가가 그대로 돌아온 것이다.


빠져나갈 구멍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


두 눈에 불을 켜고 돈 될 사업을 찾았다.

그러다 geo Electronic에서 무언가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바로 직원들을 포섭해 생산하는 물건을 입수했다.

다행히 물건을 입수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당연히 제품을 복제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더욱 절망적인 이야기만 들어야 했다.

이게 성공할수록 삼별 전자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뜻이었으니까.


“예상 매출액이 얼마나 될 것 같나?”


“경영 기획실에서 산출한 매출액은 1조 5천억입니다.”


생각보다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했으나, 곧바로 본인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분기별로 상정한 금액입니다.”


1년 매출액이 6조면 무조건 진행해야 하는 사업이었다.

게다가 블루오션이 아닌가?


“이것도 최소로 잡은 금액입니다.

여기에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게 되면 매출을 3조를 가볍게 돌파할 겁니다.”


“소프트웨어를 따로 판매해서 3조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삼별에서도 괜찮다는 게임을 수입해서 판매한 사례가 있었다.

다만, 불법 복제 때문에 큰 이익은 거두지 못했었다.


“불법 복제 때문에 매출이 나오진 않을 텐데?”


법 개정과 공익 광고를 홍보하며 불법 복제를 근절하고 있었지만, 아직도 중소기업이나 학원에서는 불법 복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컴퓨터 매장에서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설치해 주었고, 구매자들이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 결과였다.


“사람들이 불법 복제를 하는 것은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것보다 불법 복제를 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폰에서는 불법 복제된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외부 소프트웨어를 전혀 설치할 수 없다는 말인가?”


“우선은 그렇습니다.”


차후 그 부분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것도 상당히 쉽습니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도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처음에는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겠지만, 이 시스템이 점점 익숙해지면 매출도 급격히 오를 거라고 했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곳에서는 저작권에 관한 교육이 잘돼 있기에 어느 정도 매출이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군.

우리가 끼어들 방법이 전혀 없는 건가?”


“안타깝게도 전혀 없습니다.”


제작부터 판매까지 모든 것들을 톱니바퀴처럼 완벽하게 구상하고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곳은 ALL Trading Company로 정해졌지만,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곳이 어딘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제품이 출시된 후에나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말이군.”


“그렇습니다.”


“발표는 언제 하는지 알아냈나?”


“그 정보도 아직 입수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짐작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가 예측한 날짜는 1999년 12월 25일에서 2000년 1월 1일이었다.


“역사에 기록되길 원한다면 그 날짜에 공개하는 것이 임펙트가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생산한 양은 얼마나 되지?”


“하루 생산량이 초기 만대에서 현재 10만 대까지 늘어난 상태입니다.”


그렇게 생산된 모든 물량이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수출한 양이 얼마나 되지?”


“300만 대입니다.”


“그러면 초기에 풀 물량이 천만 대 정도 되는 건가?”


“그렇습니다.”


빠르면 1분기, 늦어도 2분기 안에 천만 대가 모두 판매될 거라고 분석했다.


800달러라고 계산하면 총금액이 80억 달러였다.

현재 환율이 1,360원이니 10조 8천억이 넘는 금액이었다.


900달러라면 12조 2천억이 넘는 금액이었다.


초기 물량을 판매해서 벌어들이는 이익치고는 상당한 금액이었다.


욕심이 났다.


그러나 이들이 모르는 것이 있었다.


컴퓨터 폰을 생산하는 국가는 총 3곳이며, 그곳에서도 비슷한 양의 컴퓨터 폰을 생산했다는 것이다.


그 국가는 한국과 태국, 그리고 북한이었다.


한국에서 생산하는 컴퓨터 폰은 미국으로, 태국에서 생산하는 컴퓨터 폰은 유럽으로, 북한에서 생산하는 컴퓨터 폰은 태국에서 완성된 후 중동으로 수출할 예정이었다.


3년 전이었다면 충분히 알아낼 수 있는 정보였지만, 자금이 부족해진 본사가 해외 지사의 활동을 축소하면서 이런 정보가 누락됐다.


“우리도 최대한 빨리 이것과 비슷한 제품을 만들도록 하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업이었다.

게다가 전자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었기에 그 성과는 배가 될 것이다.


반도체 사업을 시작할 때만큼이나 확신이 들었다.


여기에 geo Electronic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의 이전 행보도 이 확신에 힘을 실어 주었다.


“해외에 투자한 돈을 모두 회수한 후 여기에 투자하게.”


그 돈은 현 회장이 갑작스러운 죽었을 때, 차기 후계자가 기업을 온전히 물려받을 수 있도록 안배해 둔 비자금이었다.

그렇기에 지금 사용하면 안 되는 돈이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작년 초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적이 있었다.

급하게 치료하긴 했지만, 완치된 것은 아니었다.


의사도 신신당부하며 무리하지 말라고 했었다.

아직도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를 처방받아 먹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자금을 사용했다가 회장이 갑자기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삼별 그룹은 상당히 큰 타격을 입게 될 거다.


“지금 이 시기를 헤쳐 나가지 못하면 어차피 망할 수밖에 없어.”


맞는 말이긴 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처리하겠습니다.”


회장이 마음먹은 이상 본인은 그 지시를 따라야 한다.


“최대한 빨리, Ontel 회장과 미팅을 잡아주게.”


우선 급한 것부터 해결할 생각이었다.


“알겠습니다.”


비서실장이 회장실을 나가자, 회장이 몸을 의자 깊숙이 묻었다.


‘2년이라···.’


무슨 수를 쓰든 2년 안에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



* * *



“나를 만나고 싶어 하는 기업인이 있다고?”


“그렇습니다.

한국의 삼별 그룹 회장입니다.”


반도체 때문에 이사진들과 함께 몇 번의 미팅을 했었던 것이 기억났다.


‘그것 때문인가?’


geo Electronic.


이런 기업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갑자기 나타나선 전 세계가 놀랄만할 반도체 기술들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나노 기술을 사용해 만든 반도체들을 공개했고, 다층 코어 시스템과 다중 코어 시스템으로 만든 제품을 출시했다.


본사에서도 이제 막 연구를 시작한 프로젝트였다.


보통은 특허를 신청한 후에 여러 심사를 거쳐 특허로 등록된다.


이 기간이 대략 2년 정도가 소요된다.

그렇기에 특허를 신청하는 순간, 경쟁자들이 그 정보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geo Electronic은 신청과 동시에 완성품을 제출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CPU는 복잡한 회로 설계, 고도의 제조 공정, 열 관리 기술 등이 필요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는 고밀도 배치, 안정적인 데이터 저장, 낮은 전력 소비 등이 필요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당연히 메모리 반도체를 설계하는 것보다 CPU를 설계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이를 설계하는 엔지니어들도 다를 수밖에 없었다.


핵심 설계자와 세부 설계자, 검증 엔지니어들이 제품을 설계하면 제조 엔지니어들이 이를 만들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과 테스트 엔지니어들이 이를 검증한다.


이렇듯 핵심 설계자들만 해도 수십 명, 수백 명 이상의 엔지니어들이 참여해야 완성품이 나오는 어려운 기술이었다.


그러니 그 두 가지를 모두 만들어 냈다는 것은 양측 엔지니어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것과 진배없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 정도 능력을 갖춘 인력이 이직했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


일부의 인원만으론 절대 제품을 완성할 수 없다.


최소 노벨상을 받았거나 그에 준하는 지식을 소유한 자들.

혹은 현재 그 일을 하고 있는 자들을 채용해야 한다.

그것도 실무에서 최고의 능력을 갖춘 자들만이 그 일에 성공할 수 있다.


RtL Electronic이 처음 나타났을 때처럼 황당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 정도까지 긴장하지 않았었다.

분야가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만나자고 해.”


저쪽에서 해결책을 들고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리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세계 5위 안에 들어가는 반도체 기업이다.

저쪽도 사활을 걸고 있을 것이 분명했기에 어쩌면 이 상황을 돌파할 뭔가를 제시할지도 모른다.


‘도움이 되는 미팅이었으면 좋겠군.’


절실하게 신을 찾고 싶어지는 순간이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한주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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