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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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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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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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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84화

DUMMY

184화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관계자들이 입국했다는 보고를 받자마자, 총리는 헬기를 타고 삿포로로 이동했다.


저들과의 만남을 일부러 피한 것이다.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본국에 관계자들을 보낸 이유가 뭐라고 하던가?”


-우리가 판매한 무기를 중국 군이 사용하고 있었답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가 중국 군에 무기를 판매했는지 확인하러 왔다고 합니다.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군.”


당시 총리는, 통상산업성 장관의 보고를 받은 후 알아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 말은 무기를 판매한 후부터 벌어질 모든 일을 통상산업성에서 책임지라는 의미였다.

혹시 있을 불상사까지 포함해서.


“문제는 없겠지?”


-없게 하겠습니다.


“지금 그 말은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야 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벌어질 테니까.”


지금도 망하기 일보 직전이다.

그런데 여기에 더 문제가 생기면 일본은 정말 이대로 주저앉아 버릴 수도 있었다.


그만큼 일본에는 희망이 없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총리는 이곳에서 일주일을 보낸 후 임시 수도로 이동할 생각이다.


그동안 통상산업성 장관이 모든 일을 해결할 거다.


한편, 통상산업성 장관은 바로 국장에게 전화했다.


“그때 계획한 대로 플랜 B를 진행하게.”


일본 정부는 UN 안전보장이사회 관계자들이 하는 일을 막을 순 없다.

저들을 막으면 외교적 제재뿐 아니라 군사적 제재도 벌어지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경제도 좋지 않은데, 그중 하나라도 제재가 벌어지면 일본은 정말 나락으로 떨어진다.


해서, 이런 일을 대비해서 준비해 놓은 것이 있었다.


-알겠습니다.


통상산업성 국장은 바쁘게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 * *



UN 안전보장이사회 전문가 위원회는 국제 사회에서 인정 받았거나 받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최소 인원은 3명이며, 위원회 내에서 위원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이번에 선출된 자들은 무기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 국제 관계 전문가였다.


그중 국제 관계 전문가가 팀장 역할을 맡았다.


제대로 된 조사를 하기 위해선 국가 수뇌부를 압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했기 때문이다.


“조사는 많이 하셨습니까?”


“단기간에 끝날 조사는 아닙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나머지 전문가들은 옆에서 듣고 있었고, 국제 관계 전문가가 대표로 대화를 주도했다.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일본 정부는 그 일과 무관합니다.”


“그 부분은 조사해 보면 알게 되겠죠.”


상대는 무심한 듯한 표정으로 그리 말했다.


“이곳에서 3일을 지내보셨으니 어느 정도 눈치는 채셨을 겁니다.”


그들이 보낸 3일은 생각보다 처참했다.


임시로 지정한 수도는 자위대와 경찰이 동시에 지키고 있어 그나마 안전했지만, 무기 생산 공장이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수도를 벗어나는 순간, 안전을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치안이 좋지 못했다.


일본 정부에서 지원해 준 자위대가 아니었다면 꽤 곤란한 상황이 생겼을 거다.


그동안 알고 있던 일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래도 한때는 아시아 최초로 선진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오던 국가였다.


하지만, 지금 모습은 시리아만큼이나 상황이 좋지 않았다.


“현재 일본은 치안과 인프라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것 같더군요.”


“그로 인해 지금 일본에선 야쿠자가 급격히 세력을 불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운을 뗀 통상산업성 장관은 조심스럽게 불법으로 무기 밀거래를 한 자가 누군지 유추하는 말을 꺼냈다.


“야쿠자는 최소 500년 이상 된 꽤 오래된 조직입니다.”


그만큼 일본에선 상당한 권력을 가진 조직이었다.


“일본 정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면 야쿠자를 제재할 힘이 있었을 테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정부는 그럴 힘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강제로 소탕 작전을 진행할 수도 없었다.

모든 일에는 명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야쿠자는 정상적인 기업인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그들을 소탕하기 위해 많은 정책을 시행해 왔었다.


1956년 야쿠자 조직 지정 및 활동 제한,

1991년 야쿠자 조직 간 결별 및 연계 금지 등.


“많은 법적 제재를 강화했지만 그때뿐이었습니다.”


마피아를 완벽하게 소탕하기 위해선 자금줄을 끊어 내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과거에는 불법적인 사업을 통해 자금을 모았지만, 지금은 정상적인 기업을 운영해 돈을 벌고 있기 때문이다.


“혹시, ‘야쿠자 지금’이란 말을 알고 있습니까?”


“그게 뭡니까?”


“야쿠자가 투자 회사를 설립해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투자한 후 계약 기간이 끝나면 그 기업 자체를 인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자금줄을 끊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정상적인 기업이었기에 법적 절차대로 접근해야 한다.


당연히 야쿠자는, 전문 변호인을 이용해 법망을 회피한다.


증거를 모을 수도 없다.

증인은 실종 처리 해버리고, 증거는 소각해 버리니까.


게다가 정경유착을 통해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주거나 약점을 잡아 이용한다.


이렇다 보니 소탕하기가 더욱더 힘들어졌다.

그만큼 야쿠자가, 치밀하고 교활해졌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이 사태를 만든 건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대무 채납 증명서와 Tsushima Island(대마도)를 한국에 넘겨준 것 때문인가요?”


“그렇습니다.

그게 아니었다면 이 정도까지 힘들어지진 않았을 겁니다.”


현재 이 일을 주도하는 것은 야당의 정치인들이라고 말했다.


“저들은 야쿠자와 손잡고 현 정부를 밀어내기 위해 계획 중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돈이 필요했다.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야쿠자를 통해서 무기를 밀거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이 유력한 용의자가 될 가능성이 높겠군요?”


“그렇습니다.”


꽤 그럴듯한 이야기였다.


지금까지 본 일본의 모습은 통상산업성 장관의 말을 뒷받침하긴 했다.

어쨌든 현재 일본은 야쿠자의 힘이 강해지고 있는 건 사실인 듯했으니.


“그 정보도 참고해서 조사하겠습니다.”


대답은 그렇게 했지만, 국제 관계 전문가는 다른 생각을 했다.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우리를 이용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남쪽에 주둔해 있던 자위대가 해일을 피해 이동하면서 그곳에 남아있던 무기는 현재 그대로 있습니다.”


무기가 유출됐다면 그곳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곳에 있던 무기량이 얼마나 됩니까?”


일본 자위대는 총 13개의 사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병력 수는 155,000명이며, 7개의 사단에 각 12,000명, 2개 기동 사단에 각 8,000명, 1개 고 사단에 9,000명, 기타 사단에 나머지 인원이 분배되어 있다.


그 사단 대부분이 북쪽 방어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게 아니었다면 피해는 더 컸었을 거다.


“해일 피해를 본 남쪽과 동쪽에 5개 사단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1개 사단이 보유했던 무기량은 74식 전차, 90식 전차, 89식 자주포, 120mm 박격포, 155mm 대포 등이 보관되어 있었다.


“혹시, 어떤 무기가 얼마만큼 중국 군에 넘어갔는지 알 수 있겠습니까?”


그 양을 알면, 어느 곳에서 반출됐는지 유추할 수 있었다.


“최소 2개 집단군에서 89식 무기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1개 집단군의 병사 수는 10만에서 50만 명입니다.”


통상산업성 장관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졌다.


“그들이 모두, 우리 무기를 사용하고 있었다고요?”


“그렇습니다.”


“그 정도 양이면 어디선가 무기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는 뜻인데···.

무기 설계도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겠군요.”


“그쪽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무기는 없습니까?”


“89식 지대 대공 미사일(SAM)과 SSM-1 지대 대지 미사일의 잔해도 발견됐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범인을 꼭 찾아야겠군요.”


일본 정부는 이 일을 벌인 자들을 잡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 *



“당신이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나온 감찰 팀장입니까?”


다른 팀원들은 각기 다른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팀원이 아닌 본인에게 바로 찾아왔다는 것은 이 호텔 보안에 심각한 구멍이 있다는 말이었다.


지금 묶고 있는 호텔은 일본 정부가 귀빈을 위해 특별히 지정한 장소였다.


그만큼 안전한 곳이라 믿었던 곳에서 침입자가 나타나자, UN 안전보장이사회 팀장은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당신은 누굽니까?”


상대의 말투가 위협적이지 않았기에 조심스럽게 물었다.


“우선, 이렇게밖에 찾아뵐 수 없었던 것에 먼저 사과를 드립니다.

이 방법이 아니고서는 당신을 만날 방법이 없었거든요.”


생각보다 상대가 정중해, 긴장감이 살짝 누그러졌다.


게다가 상대는 완벽한 영국 영어를 사용했다.

일본에서 이 정도로 완벽한 영국 영어는 처음 들었다.


상대는 영국에서 꽤 오랫동안 살았거나 일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제가 누구냐고 물으셨죠?”


“그렇습니다.”


“저는 일본의 미래를 걱정하는 일반인입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 팀장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아무리 보안이 허술해도 일반인이 함부로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제가 이곳에 온 것은 당신에게 드릴 것이 있어서입니다.”


등 뒤에서 뭔가 넘어오자 살짝 놀랐다.


“이게 뭡니까?”


“무기 거래 계약서 사본과 계약 당시 촬영한 영상, 무기 생산 후 배송 및 상대에게 인계하는 영상, 관련자들의 대화를 녹취한 음성 테이프입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들이 가장 원하던 증거물이었다.


“나중에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 거래하러 찾아온 자가 본인을 닝샤 후이족의 독립군 장교라고 소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상대에 관한 정보도 알아보지 않고 거래했단 말입니까?”


“현재 일본 정부는 그를 조사할 기관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거래를 진행한 건, 곧 다가올 대무 채납 협정서 때문입니다.”


그 말을 듣자, 일이 어떻게 된 건지 대충 이해가 됐다.


“어떤 무기를 거래했습니까?”


“100만 정의 89식 소총과 100억 발의 총알, 100기의 89식 지대 대공 미사일(SAM), 200기의 SSM-1 지대 대지 미사일입니다.”


UN 연합군 총사령관이 보낸 보고서와도 어느 정도 일치했다.


“그 정보가 이 서류 안에 있다는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다만, 당신들이 그 증거물들을 가지고 안전하게 일본 밖으로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군요.”


“일본 정부는 우리를 건드릴 수 없습니다.”


1961년, 콩고 민주공화국 내전에서 스웨덴 군인들이,

1983년 레바논 내전에서 반군 세력이,

1993년 소말리아 내전에서 반군 세력이,

1994년 루안다 대학살에서 루안다 정부와 반군 세력이 UN 연합군을 사살하고,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파견된 위원회를 암살하려 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일본 정부가 움직이진 않을 겁니다.

야쿠자를 이용해서 당신들을 공격할 테니까요.”


그들이 죽는다고 UN 연합군이 일본을 공격할 가능성은 없었다.


“기껏해야 엄중한 규탄이나 경제 제재, 국제 형사 재판소(ICC) 송치 등의 조치나 취하겠죠.”


맞는 말이다.


“그때 정부 수뇌부는 일본이 안정화될 때까지 UN 연합군의 일본 주둔을 제안할 겁니다.”


국가의 주권 침해나 사회•경제적 어려움, 국내 정치적 불한 등의 문제로 웬만해서는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그들로서는 전혀 손해 볼 것이 없습니다.

UN 연합군을 이용해서 야당 연합과 야쿠자를 동시에 쓸어버릴 생각이니까요.”


게다가 증거물도 같이 없앨 수 있지 않은가?


충분히 가능성 있는 계획이었다.


“그에 관한 증거가 있습니까?”


“그 서류봉투 안에 들어있는 녹음테이프에 그와 관련된 내용이 녹음되어 있습니다.”


통상산업성 장관이 통상산업성 국장에게 직접 지시했고, 국장이 그 일을 직접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등 뒤에서 A4 용지 3장이 넘어왔다.


“이게 뭡니까?”


“당신들이 묵고 있는 방의 배치도입니다.”


“그런데 이걸 왜 ···.”


배치도에는 빨간 점이 표시되어 있었다.


“이 빨간 점은 뭡니까?”


“도청기가 숨겨져 있는 장소입니다.”


“일본 정부가 우리를 감시하고 있다는 말입니까?”


“일본 정부가 아니라 통상산업성에서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총리도 알고 있습니까?”


“보고는 받았습니다.

다만, 모든 책임은 통상산업성 장관이 지게 될 겁니다.”


그 말의 뜻을 바로 알아들었다.


“우리를 공격하는 것은 언제부터입니까?”


“당신들이 증거를 찾으면, 그때부터 야쿠자가 공격할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나누는 대화도 도청되는 것이 아닙니까?”


“지금은 아닙니다.

도청을 방해하는 장치를 작동하고 있거든요.”


“그렇군요.”


살짝 안심됐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일본의 상황이 더는 나빠지지 않길 바랍니다.

지금도 지옥이거든요.”


“당신의 용기가 앞으로 일본을 발전시킬 겁니다.”


“그랬으면 좋겠군요.”


그 말을 끝으로 뒤에서 아무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뭐지?’


UN 안전보장이사회 국제 관계 전문가는 아주 천천히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봤다.


아무도 없었다.


‘문이 열리는 소리는 듣지 못했는데···.’


천천히 일어나, 방문을 열었다.


‘비밀 통로가 있었던 건가?’


손에 들고 있는 서류봉투가 아니라면 지금 이 상황이 환청이나 꿈을 꿨다고 생각했을 거다.



* * *



10대 때라면 가족을 납치하려던 일본에 운석을 떨어뜨렸을 거다.


중국에 핵폭탄을 터트리고,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운석을 떨어트려 억 단위의 인간이 죽었을 때도 나는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그로 인해 내 정신 상태가 인간적인 범위를 넘어선 것은 아닌지 의심했었다.


하지만, 대학생들의 고민을 보고 받으면서 알게 됐다.

그때 나는 사춘기를 겪고 있었다는 것을.


아이가 성인이 되는 시기로서 사람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1세에서 13세부터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다


나 역시, 그 나이 때쯤 급격히 키가 커졌기에 15세 이후에 당연히 사춘기가 끝난 줄 알았었다.


그러나 육체적 사춘기가 끝났음에도 정신적 사춘기는 끝나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니,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육체적 사춘기와 정신적 사춘기가 나누어진 줄 몰랐으니까.


게다가 여러 번의 깨달음을 얻지 않았던가?

그로 인해 내 정신이 상당히 성숙한 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한주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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