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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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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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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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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68화

DUMMY

168화


“방법은 찾았나?”


“죄송합니다.

모든 로비스트가 우리의 의뢰를 거절했습니다.”


“거절한 이유가 뭐야?”


“아무래도 투자 회사들이 상당한 금액을 뿌린 것 같습니다.”


“칙쇼. 우리 돈으로 우리의 목줄을 제대로 움켜쥐고 있군.”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전까진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싱가포르, 대만, 태국 외에도 꽤 많은 국가가 긍정적으로 도움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한데 미국 대통령을 만난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도움을 거절한 것이다.


오히려 투자금을 먼저 갚으라고 최후통첩을 받았다.

만약 갚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가적으로 제재할 거라고 협박도 했다.


혹 때려다 혹만 더 붙여버린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무조건 UN군을 일본 영토에 주둔하도록 하게.

그것만이 우리가 살길이야.”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일이 잘될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보좌관이 밖으로 나갔다.


“정말 힘든 하루였어.”


아침에 출근하고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상당히 바빴다.

그런데도 일이 줄어들지 않고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이러다가 내가 먼저 쓰러지겠군.”


의자에 깊숙이 몸을 파묻고 천천히 눈을 감았다.


인프라가 무너지고 일본의 위상은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


국가를 지탱하던 핵심 요직들이 모두 죽어서 생기는 공백이었다.


‘문서라도 남아있었다면 이 정도로 망가지지 않았을 텐데···.’


자료를 보관하고 있던 건물들이 싱크홀 밑으로 무너지며 자료들도 같이 묻혔다.


현재 많은 인원이 자료들을 찾는다고 싱크홀로 뛰어들고 있다.


문제는 바닷물.


싱크홀 전체가 바닷물 속에 잠겨 있어, 문서들을 찾는다고 해도 원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할 거란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로 물 위를 떠다니던 서류들을 건졌으나, 그들 말대로 서류가 파손돼 제대로 알아보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조금은 희망을 품어보는 건, 이럴 때를 대비해 문서에 사용한 종이와 잉크가 일반적인 재질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상념에 잠겨 있었을까?


머리에 이질적인 느낌이 전해져 왔다.

그게 아니었다면 뒤에 누군가가 서 있다고 생각지 못했을 거다.


‘총인가?’


그런 생각을 하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누구냐?”


“이 시간에, 그것도 이렇게 조용히 찾아왔다는 건 둘 중의 하나 아니겠나?”


메시지를 전할 메신저나 상대를 죽일 암살자.


“안타깝게도 난 후자에 속하지.”


완벽한 일본어 발음이었다.


‘어떻게 들어온 거지?’


이곳에 들어올 방법은 앞에 보이는 문밖에 없다.

당연히 그 문은 수많은 경호원이 지키고 있고.


“누가 날 죽이라고 보낸 거지?”


“의뢰인의 정보를 넘기는 것은 프로가 할 일이 아니지.

그러니 그쪽은 관심을 두지 마.”


“어차피 죽을 건데, 누구에게 죽는지는 알려 줄 수도 있지 않나?”


“아시아에서는 저주가 있다고 하더군.

내가 미신은 믿지 않지만, 의뢰자가 그런 것에 당하게 할 수 없지.”


‘일본계 외국인인가?’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일본 총리는 은밀하게 발을 움직여 무언가를 밟았다.


“너무 힘 빼지 마.

그렇게 움직여봐야 비상벨은 동작하지 않아.”


그의 말마따나 정말 아무도 안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살고 싶었으면 기회를 줬을 때 잡지 그랬나?”


“그게 무슨 말이지?”


암살자는 손바닥만 한 무언가를 테이블 위에 올렸다.

그때 암살자의 얼굴이 살짝 보였는데 일본식 복면을 쓰고 있었다.


‘아시아인?’


위는 보이지 않고 하관만 보였는데, 일본이나 한국, 중국인처럼 보였다.


“원래라면 조용히 죽이고 사라졌겠지만, 의뢰인이 꼭 보여주라고 한 내용이 있어서 말이야.”


화면을 몇 번 터치하자, 화면에 영상 하나가 나타났다.


처음 보는 물건이었다.


‘어떻게 저렇게 작은 물건에서 영상이 나오는 거지?’


저런 물건을 만들 수 있는 곳은 일본과 미국뿐.


하지만, 일본에서 저런 걸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때 한 기업이 떠올랐다.

나타나자마자 전 세계 모든 전자 기업을 떨게 했던,


RtL Electronic.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영상이 하나 재생됐다.


미국 대통령과 만났던 호텔의 스위트룸이었다.


그곳에는 본인과 미국 대통령, GoI 투자 기업의 실제 소유주가 앉아 있었다.


-증거를 남기기 위해 촬영을 시작하겠습니다.

동의하십니까?


그렇게 말한 GoI 투자 기업의 실제 소유주가 테이블 위에 총 3부의 서류를 올렸다.


-동의합니다.


누가 들어도 본인의 목소리였다.


‘그걸 이렇게 사용한다고?’


미국 대통령과 GoI의 실제 소유주를 만나긴 했다.


의도한 건 아니었다.


미국 대통령과 헤어지고 난 후 그대로 돌아갈 수 없었다.

이대로 돌아간다면 일본은 정말 끝장나기 때문이다.


해서, 다시 한번 미국 대통령을 찾아갔다.


미팅 중이니 나중에 찾아오라는 말을 들었으나, 그냥 밀고 들어갔다.


경호원들이 특별히 제지하지 않았기에 대통령이 있는 스위트룸 안으로 들어가는 건 문제 없었다.


약속도 잡지 않고 무조건 쳐들어간 것은 상당히 무례한 일이었으나 그런 것을 따질 여유가 없었다.


방안으로 들어서자, 20살이 됐을까? 싶은 청년이 미국 대통령과 독대하고 있었다.


정말 미팅 중이었던 것이다.


일본 총리는 다급히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미국 대통령이 어쩔 수 없다는 듯 불러 세웠다.


우리는 그렇게 합석했고, 상대가 GoI의 실제 소유주라는 것을 알게 됐다.


예상보다 어린 나이라는 게 의외였으나, 미국에서는 이런 일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지금 중요한 건 이런 것이 아니니.


대화는 대략 1시간 내외로 진행했고, 내용은 당연히 채무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게 뭐지?”


“끝까지 봐.

지금 바로 죽고 싶지 않으면.”


온몸에 털이 곤두서는 느낌에 총리는 어쩔 수 없이 영상에 집중했다.

사무라이들을 만날 때마다 그들의 몸에서 내뿜는 살기와 비슷한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대무 채납 협정서입니다.


영어와 일본어로 작성된 문서라고 설명했다.


영상이 서류로 옮겨졌다.

그러자 상대가 3부의 서류를 동시에 넘겼다.


-내용은 이미 확인하셨을 테니, 직인을 찍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1998년 1월 1일에 미국과 일본의 ‘국새 사용 협정’에 따라 이 협정서에 국새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나, 일본의 채무금이 22조 달러가 넘는바, 국토를 담보로 일본 정부가 이를 변제해야 하기에 일본만 국새를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동의하십니까?


-동의합니다.


그 내용은 협정서 맨 마지막 페이지에 적혀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대통령과 GoI 실제 소유주는 협정서 3부에 사인을 했고, 일본 총리만 사인과 함께 일본 국새 직인을 찍었다.


-이것으로 우리의 협정이 완료되었음을 선언합니다.


그렇게 선언이 끝난 후, 서류를 미국 대통령에게 한 부, 일본 총리에게 한 부를 전해주었다.


-이 문서들은 미국 정부가 한 부, 일본 정부가 한 부, 우리 기업이 한 부를 보관할 겁니다.


-최대한 빨리 갚도록 하겠습니다.


-이 힘든 시기를 빨리 극복해, 정상적인 국가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다음 건도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대마도 한국 반환 협정서라고 적힌 문서를 미국 대통령이 일본 총리에게 건넸다.


-포츠담 선언과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따라, 대마도를 한국 영토로 인정하는 조약서입니다.


-인정하십니까?


-인정합니다.


미국 대통령은 사인을, 일본 총리는 사인과 국새 직인을 찍고 협정서를 나눠 가졌다.


-이것으로 대마도는 한국 영토로 귀속되었음을 선언합니다.


그것을 끝으로 영상은 끝났다.


소리가 나는데도 밖에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그렇다는 것은 이미 그쪽까지 손을 썼다는 이야기.


“이런 조작된 영상을 누가 믿어 줄 거로 생각하나?”


“그건 걱정하지 마.

당신을 촬영한 영상이 이것만이 아니니까.

게다가 이미 국새 사용 상황 보고서에도 일본 총리가 일본 국새를 한국으로 가져갔다고 적어 놓았으니.”


‘보좌관도 저쪽과 손을 잡은 건가?’


그게 아니고선,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없었다.


어쩌면 차기 총리를 약속받았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빠져나갈 방법이 전혀 없었다.


“이 서류가 영상에 촬영된 대외 채무 협정서다.”


테이블 위에 영상에서 봤던 협정서들이 올려졌다.

그러더니 영상에서 본인이 협정서를 잡았던 대로 지문을 남기기 시작했다.


거부하려고 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언제 마비시킨 거지?’


암살자는 아주 자연스럽게 서류에 지문들을 남기더니 그 협정서를 테이블 맨 아래에 넣었다.

지금 봤던 영상 테이프도 함께.


“아! 이 말도 전해달라고 하더군.

‘누군가를 죽이려고 마음먹었으면 본인도 죽을 각오 정도는 했어야지.’라고.”


“살려 주시오.

그쪽이 준다는 돈에 10배를 드리겠소.”


“내가 받을 금액은 50억 달러다.

아무리 일본 총리라고 해도 500억 달러를 줄 수는 없을 것 같은데?”


그제야 고스트가 본인의 의뢰를 거절한 이유를 알게 됐다.


“그것 말고도, 내 목숨 줄을 쥔 돈은 받지 않는다.

아무리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지만, 쓰지도 못할 돈은 필요 없거든.”


“절대 그런 일은···.”


일본 총리는 말을 끝내지 못했다.


“그럼, 후생에는 편한 삶 사시게.”


‘칙쇼.’


그 말을 끝으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다음 날, 미국과 유럽에서 일본 총리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가장 먼저 쏟아졌다.


그러나 정작 일본에서는 총리의 죽음보다 테이블 서랍에서 나온 대외 채무 협정서와 대마도 한국 반환 문서가 논란이 됐다.


일본 정부가 곧바로 이를 진화하기 위해 그 협정서와 조약서, 영상이 모두 조작됐다고 발표했지만, 미국 정부가 정식으로 협정한 내용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영상 말고도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3개의 영상도 같이 공개했다.


한국 정부도 그 뉴스가 나오자마자 포츠담 선언과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따라 대마도가 한국 영토임을 선언하고, 바로 대마도에 구조대 파견을 지시했다.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이었지만, 미국에서 대마도를 한국에 반환하라는 이야기가 나온 후 한국인을 대마도에 오지 못하게 막았었다.


그렇다고 한국인이 없는 건 아니었다.


그들을 구조하기 위해선 일본 정부의 허가가 필요했기에 제대로 된 구조 활동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기회가 생겼다.

한국 대통령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마도를 점령하라고 명령했다.


그 명령에 한국 해군과 해양 경찰이 대한 해협 동수로(대마도 해협)를 넘어가려 하자 일본 해군이 막았다.


일촉즉발의 상황.


그때 중국 전쟁 때문에 한국으로 온 미국 해군이 나타나, 일본 해군을 대마도 남쪽 200해리 밖으로 밀어냈다.


그렇게 한국 경찰은 대마도에 상륙할 수 있었다.



* * *



우주선을 만들던 와중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대기업의 사주를 받은 조폭들이 우리가 운영 중이던 중소기업들의 사장들을 납치해, 협박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탄도 미사일 공격과 중국 전쟁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지분을 강탈하려는 것이었다.


CIA도 바쁘게 첩보 작전을 진행 중이라 그들을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우주선에 물을 가득 담은 상태에서 우주 밖으로 나갈 수 있는지 테스트하려던 참이라 살짝 짜증이 났다.


‘이놈의 조폭들은 바퀴벌레처럼 꾸역꾸역 기어 나오네.’


일부 연구자들이 1997년 전 세계 인구 중 조폭과 관련된 범죄자들을 0.1%에서 0.5%라고 발표했다.


인구로 따지면 대략 7천만 명에서 3억 5천만 명 사이.


이 추정치는 공식적인 통계가 아닌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한 수치였기에 정확한 수치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치도 아니었다.


그만큼 많은 놈이 조폭 생활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중 한국에는 2만 명 내외의 조폭이 있다고 한다.

치안 감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1만 7,350명이라고 했으나, 조폭들을 돕는 자들까지 포함하면 최소 3배에서 5배 이상은 더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거다.


문제는 내가 이놈들을 모두 처리해도 조폭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에는 한국 조폭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중국과 일본, 러시아, 미국, 남미 등, 꽤 많은 조폭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조폭들과 영역 싸움을 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중국이 마피아들의 낙원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수뇌부가 사라지자, 공안들도 힘을 쓰지 못했다.

여기에 전쟁까지 벌어지고 있으니 얼마나 돈 벌기 좋은 국가인가?


도박장만 열어도 한국에서 벌어들이는 한 달 치 수익을 하루 만에 벌어들일 수 있었다.


거기다 권력자들 집에 억 단위 달러가 숨겨져 있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그들이 살던 곳만 전문적으로 터는 조폭들도 생겼을 정도였다.


어쨌든 한국에서 벌 수 있는 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돈을 벌 기회였기에 한국에 남는 것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반면 일본은, 본인들의 안전을 위해 한국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었다.

그 중간 다리 역할을 한 곳이 대마도였고.


내가 한국 조폭을 쓸어버린다면 그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거다.

그것 때문에 한국 경찰도 조폭들을 쓸어버리지 못하는 것이고.


중국 공안부가 발표한 중국 조직범죄 단체 구성원 수는 260만 명, 일본 경찰청에서 발표한 야쿠자 조직 구성원 수는 8만 5,800명이다.


그들에게서 한국 조폭이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건, 경찰 때문이기도 했다.


어쨌든 일본 야쿠자들이 대마도에서 한국 조폭들을 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가 핵폭발로 그대로 증발했다.


한국으로써는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너 누구야?”


조폭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생각하는 동안에 조폭들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한주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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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174화 +16 24.03.11 1,082 40 14쪽
173 173화 +14 24.03.04 1,085 42 14쪽
172 172화 +12 24.02.26 1,200 37 14쪽
171 171화 +12 24.02.19 1,207 38 15쪽
170 170화 +16 24.02.12 1,260 41 14쪽
169 169화 +14 24.02.05 1,289 44 14쪽
» 168화 +12 24.01.29 1,368 44 14쪽
167 167화 +16 24.01.22 1,405 58 14쪽
166 166화 +10 24.01.15 1,467 46 14쪽
165 165화 +16 24.01.08 1,506 48 15쪽
164 164화 +13 24.01.01 1,534 50 14쪽
163 163화 +20 23.12.25 1,612 53 14쪽
162 162화 +14 23.12.18 1,598 5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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