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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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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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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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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73화

DUMMY

173화


“젠장···.”


콜롬비아 Amazonau 지역 전체를 휘어잡고 있던 마피아 보스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었다.


그놈들에게 쫓긴 지 벌써 4일째.


군용 대검 한 자루를 들고 뛰어 들어와, 부하들을 모두 도륙하고 아지트를 초토화시켰다.


아지트에 수백 명이나 있었다.

그것도 완전 무장을 한 채로.


그런데도 그들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부하들은 반항도 하지 못하고 쓰러졌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조직의 무력을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


티어 1 특수부대라고 해도 자신 있었다.

직속 부하들은 생사가 오가는 투기장에서 무수한 상대를 죽이고 올라온 진짜배기였으니까.


한데, 그들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눈 한번 깜작할 사이에 십여 명씩 쓰러졌다.


수많은 총알을 피해 가며, 주위의 모든 것을 무기로 사용해서 부하들을 도륙했다.


뭘 어떻게 했는지 보지도 못했다.


절대 무력이란 것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실제로 그런 실력자가 있는 것은 처음 봤다.


상대의 숫자가 많았으면 이렇게 답답하지도 않았을 거다.


겨우 2명.


그 2명을 막지 못해, 핵심 멤버들뿐 아니라 경호원까지 모두 죽어버렸다.


1번째 아지트를 폭탄으로 날려버리고 두 번째 아지트로 피신했을 때, 모든 상황이 끝난 줄 알았다.


한데, 2번째 아지트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죽은 줄 알았던 그놈들이었다.


그렇게 4일 동안 14번째 아지트까지 도망 온 상태였다.


4번째로 도망갈 때,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어떻게 본인이 숨은 은신처만 딱 골라서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단 말인가?


배신자가 있는 것이 확실했다.


부하들을 바꿔서 도망쳤다.

그런데도 변한 건 없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13번째 은신처와 14번째 은신처는 본인 혼자 이동했다.


이곳만큼은 아무도 모르는 곳이었다.


“이제 다 도망쳤나?”


그 말에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La Muerte(스페인어로 죽음)이 찾아온 것이다.


“나를 살려 준다면 내가 가진 것을 모두 주겠다.”


“차명으로 해외에 분산해 구매해 둔 부동산과 땅에 묻어놓은 67억 달러 상당의 현금, 536억 달러 정도의 금과 보석, 그림 등을 말하는 건가?”


그건 콘실리에리와 본인만 알고 있는 정보였다.


“그걸 어떻게?”


“그거라면 걱정하지 마라.

너에게 피해받은 자들을 위해 사용할 테니.”


탕.


그 순간,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3개월 전이었다.

어떤 놈들이 마약을 만드는 작업장을 초토화 시켰다는 보고를 받은 것이.


“어떤 놈들인지 찾았어?”


“PMC인 것 같습니다.”


“같습니다? 같습니다?”


얼마나 열 받았는지, 허리춤에 차고 있던 권총을 뽑아 그놈의 아랫배에 발사했다.


탕.


“윽.”


총에 맞은 부하가 신음을 내뱉으며 그대로 쓰러졌다.


“그동안 우리가 손해 본 게 얼마인데, 알아낸 게 겨우 ‘같습니다?’ 야?


탕. 탕. 탕. ······ 철컥, 철컥, 철컥.


총알이 다 떨어질 때까지 부하에게 총질하며 분노를 토해냈던 마피아 보스가 다른 부하들을 보고 외쳤다.


“일주일 안에 그놈들이 누군지 알아내.

아니면 너희들도 저 꼴 되는 거야.”


“알겠습니다.”


보스는 그 어느 때보다 머리가 차가워졌다.


말을 그렇게 했지만, 일주일 안에 이번 일의 배후를 알아내기엔 상당히 촉박했다.


일이 벌어진 곳은 이곳에서 대략 1,000km 내외.


현재 수백 명의 핑거맨(살인회사 팀에서 목표물의 정보 등을 알아내는 사람)이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상대가 누군지 찾고 있다.


그리고 며칠 뒤, 몇 가지 정보가 보고됐다.


다행히도 작업장에서 탈출한 놈 중 일부를 잡았다.

그들을 협박 및 고문해, 상대가 누구인지 정보를 알아냈다.


인원은 대략 30명 내외.

군인 같은 움직임.

그들이 어떤 여자를 찾고 있다는 것.


이 3가지 정보였다.


진술은 모두 일치했다고 한다.


그들의 기억을 통해, 상대가 찾는 여자의 몽타주를 작성했다.


다만, 조직원들이 그녀를 알고 있다고 해도, 그 일에 관한 정보를 말할지는 의문이었다.

일이 너무 크게 벌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해서, 익명으로 현상금을 걸었다.


그와 동시에 미국과 주변국들의 특수부대 움직임도 같이 알아봤다.


꽤 많은 돈이 들었지만, 그들이 이번 공격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정보를 구매할 수 있었다.


이중 삼중으로 구매했기에 그들의 정보가 가짜는 아닐 거로 생각했다.


“북미와 남미가 아니라면 아시아나 중동일 수 있습니다.”


콘실리에리의 추측이었다.


“그곳에서 왜?”


“아무래도 그들이 찾는 여자가 왕족이거나 정치인의 딸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것도 상당히 고위층의.”


“음···.”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1970년대에는 콜롬비아 혁명군이 미국 대사관 첨사관을 납치했었고, 1980년대는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의 딸을 납치해 암살했다.

1990년대에는 일본 대사관을 납치해 72일간 감금했었다.


그 외에도 비슷한 일들이 자주 일어났다.


그들 대부분은 남미에 여행 왔다가 납치당했다.

자국에서 하던 대로 행동하다가 조직원과 시비가 붙어 보복을 당한 것이다.


“저들이 작업장까지 쓸어버리면서 찾고 있다는 것은, 꽤 정확한 정보를 입수해 움직이는 것이 분명합니다.”


다만, 다른 패밀리가 의도적으로 이를 노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현재 피해를 보지 않은 패밀리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조사해 봐.”


“알겠습니다.

만약, 그놈들이 찾고 있는 여자가 다른 국가의 고위층 딸이면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당연히 다른 조직이 벌인 일로 덮어야지.”


“그리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일이 끝나는 줄 알았다.


한데, 며칠 후 아마존과 인접한 중 규모의 조직 하나가 괴멸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인원은 대략 수천 명 정도 되는 조직이었다.


일주일 후 또 다른 조직이 괴멸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10개가 넘는 조직이 무너졌을 때야 비로소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중 규모의 조직이라고 해도 그렇게 쉽게 무너질 조직들이 아니었다.


문제는 공격받는 조직 중에 대규모 조직이 포함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보고된 소문에는 미사일만 쏘지 않았다 뿐이지, 조직에서 만발의 준비를 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괴멸했다.


그런데 직접 당해보니, 그들이 왜 괴멸당했는지 알 것 같았다.


그들은 죽음의 신의 사자였다.

절대 죽지 않는.


마피아 보스의 눈빛에 초점이 사라졌다.


죽음을 확인한 2명의 인간형 로봇은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 * *



“벌써 30곳이 넘는 마피아가 괴멸했다고 합니다.”


“Fucking···.”


부국장은 남미 마피아를 담당하고 있던 팀의 부서장에게 보고서를 받고 바로 욕을 내뱉었다.


CIA는 남미 마피아 조직들에 요원들을 잠입시켜 감시하고 있었다.


한데, 어떤 놈들이 남미 마피아들을 들쑤시면서 요원들과도 연락이 두절됐다.


그들이 모두 죽을 경우, 모든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콜롬비아와 페루,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카르텔에 대한 대규모 단속을 시작했었다.


정부군과 경찰의 단속으로 마피아들은 세력이 약화해, 영향력을 잃고 분열됐다.


하지만, 아무리 밟아도 자라나는 잡초처럼 새로운 조직이 등장하며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정부의 부패와 마약 밀매의 수익성, 빈곤과 불평등으로 다른 마피아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


그 틈을 이용해 남미 마피아 조직들에 요원들을 잠입시켰다.


그 짓을 다시 해야 한다.


마피아들은 의심이 많은 놈들이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우선 죽이고 보는 족속들이라, 그런 기회가 아니라면 요원들을 잠입시키기에 상당히 어려웠다.


문제는 미국에 충성하며 그런 위험한 일을 하려는 요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었다.


“Fucking···.”


다시 한번 욕을 뱉어냈다.


처음 이 보고를 받았을 때, 어떤 미친놈들이 벌집을 건드린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1~2주 만에 일이 마무리될 줄 알았었다.


아무리 신출귀몰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인원이 많은 남미 마피아가 훨씬 유리할 거로 생각했으니까.


그러나 그 예상은 제대로 빗나갔다.


그들의 실력은 어중이떠중이가 아니었다.


세계 각국의 최고 특수 부대원들에게 같은 일을 명령해도 그들처럼 작전을 진행하지는 못할 거다.


그 정도로 완벽하게 작전을 펼치고 있었다.

전혀 흔적을 드러내지 않고.


그들은 생각보다 빠르게 차근차근히 마피아들을 무너트렸다.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마피아들을 죽이고 그 자리를 빠져나갔다.


아주 단순한 행동이었지만, 그로 인해 흔적을 더욱 남기지 않았다.


CIA도 작전을 바꿨다.

모든 정보 라인을 동원해 그들에 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실력자들이 하늘에서 뚝 떨어질 수는 없었기에 중동과 유럽에서 비밀리에 보낸 특수 부대원이라 짐작했다.


더불어 그들이 찾고 있다는 여자도 알아봤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났지만, 그들에 관한 정보는 아직도 오리무중이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그들의 실력이 진짜라는 것뿐이다.


“지원팀이 모두 전멸했다는 보고입니다.”


벌써 3번째였다.


“뭐? 이번엔 티어1 부대가 작전을 맡는다고 하지 않았나?”


“그렇습니다.”


그들을 잡는 것도 아니고, 정보만 확인하면 되는 작전이었기에 티어2 수준의 특수 부대원들이 아마존으로 보내졌다.


최대한 교전을 피하고 오직 정보 습득만을 위해 만들어진 팀이었기에 그들이 모두 전멸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한데 어느 순간 그들과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들을 찾기 위해 보낸 다른 특수 부대원들이 그들의 죽음을 보고했다.


문제는 그 정보를 보고한 특수 부대원들도 돌아오지 못했다.


처음 보낸 팀은 마피아의 공격을 받았고, 두 번째로 보낸 팀은 전투 흔적이 없는 것으로 봐서 정체불명의 상대에게 당한 것으로 짐작하고 있었다.


제대로 열 받은 USSOCOM 사령관이 직접 지휘해, 최상위 팀을 아마존으로 보냈다.


수소 구슬 사건으로 티어1 특수 부대원들을 꽤 많이 잃었다.

그로 인해 현재 티어1 수준이 살짝 떨어졌지만, 중상의 부대를 3팀이나 보냈기에 이번에는 자신 있었다.


하나, 그들조차 전멸한 것이다.


“이번에는 누구에게 공격을 받은 것인가?”


“아직 그 부분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본인과 상관없는 일이기도 했다.

본인의 부하들은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찾는 여자가 누군지 알아냈나?”


“그에 관한 정보도 아직···.”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인물은 모두 대조해 봤었다.


그러나 그중에는 그들이 찾고 있는 얼굴이 없었다.


“왕족이나 각국의 수뇌부들이 숨겨둔 첩의 자식들까지 확인했습니다만, 그 여자에 관한 정보는 전혀 없다고 합니다.”


“기업인들까지 범위를 확대해 봐.”


“알겠습니다.”


잠시 뜸을 들이던 부서장이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국립묘지에 숨겨져 있던 계좌가 열렸다고 합니다.”


“이 빌어먹을 새끼들이 드디어 꼬리를 드러냈나 보군.”


드디어 비밀 계좌가 열렸다.


몇 년 전에 죽은 국장과 부국장을 조사하다가, 부국장이 마지막으로 들렸던 국립묘지 비석에서 비밀 계좌를 발견했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얼마나 교묘하게 숨겨져 있었는지, 서랍이 살짝 튀어나와 있지 않았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거라고 했다.


CIA에서 진행하는 작전 대부분이 은밀히 진행되는 터라, 기밀 자금을 따로 운영하고 있었다.


국장과 부국장이 직접 지휘하는 작전도 수백 건에 이른다.

대부분 이런 작전은, 특급 기밀로 분류된 작전들이었다.


그렇기에 찾아낸 계좌가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 몰랐다.


한두 개라면 횡령한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발견된 계좌가 100여 개가 넘는 터라,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섣불리 건드렸다가 작전이 틀어질 수도 있었기에 우선은 건드리지 않고 지켜 보고만 있었다.


한데, 몇 년간 움직이지 않던 계좌의 모든 돈이 콜롬비아와 페루, 브라질, 멕시코 등의 은행으로 이체됐다는 보고가 올라온 것이다.


“역시 그쪽이었나?”


이미 예상하던 곳이 거론됐다.


“어디로 이체됐지?”


“그것이···.”


부서장은 잠시 뜸을 들이다, 다음 말을 이었다.


“환경 보호 단체와 티베트 독립 단체, 위구르 독립 단체 등에 기부됐다고 합니다.”


“뭐? 확실한 정보야?”


“그렇습니다.

같은 전화번호로 이체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전화번호는 콜롬비아 마피아 중 가장 세력이 큰 마피아의 보스 저택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 돈 말고도 마피아들의 운영 자금으로 추정되는 자금도 같은 곳에 기부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금액은?”


“현재까지 기부된 곳이 총 108곳이고, 금액은 793억 달러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금액에 부국장의 표정이 잠시나마 놀라움으로 변했다.


“그게 끝이 아닙니다.

다른 마피아 보스의 전화번호로 기부를 계속 진행하고 있답니다.”


장소와 기부 금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가 상당히 머리를 굴리고 있군.”


계좌에 들어 있는 금액은 아무리 세탁을 잘해도 사람을 통해야 하는 만큼, CIA가 찾는다고 마음먹으면 찾지 못할 것도 없었다.

그 단위가 큰 금액이라면 특히 더.


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었다.


그렇기에 그 돈을 본인들이 사용하지 않고 기부함으로써 추적자들을 완전히 따돌릴 생각인 듯했다.


“기부된 곳의 자금 흐름을 확인하고, 그 돈을 횡령하는 놈들이 있는지 알아봐.”


“알겠습니다.”


만약, 기부를 통해 자금을 세탁할 생각이라면 횡령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렇다고 횡령한 놈이 이 일을 벌인 놈이라는 것은 아니다.


이 일을 벌인 놈은 횡령한 놈의 자금을 모두 회수한 뒤 횡령한 놈을 자살로 위장하면 되니까.


“우선 국장과 부국장을 죽인 마피아 조사부터 진행한다.”


“알겠습니다.”


다른 것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한주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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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화 +14 24.03.04 1,085 42 14쪽
172 172화 +12 24.02.26 1,200 37 14쪽
171 171화 +12 24.02.19 1,207 38 15쪽
170 170화 +16 24.02.12 1,260 41 14쪽
169 169화 +14 24.02.05 1,289 44 14쪽
168 168화 +12 24.01.29 1,367 44 14쪽
167 167화 +16 24.01.22 1,405 58 14쪽
166 166화 +10 24.01.15 1,467 46 14쪽
165 165화 +16 24.01.08 1,506 48 15쪽
164 164화 +13 24.01.01 1,534 5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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