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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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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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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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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76화

DUMMY

176화


상대가 보이지 않자, 독사한테 물렸던 남자는 벌떡 일어섰다.


저들을 잡아두기 위해 연기를 한 것인데, 바로 떠날 줄은 몰랐다.


“젠장.”


욕이 절로 나왔다.


“하필이면 이때···.”


100km 넘게 미끼들을 데려왔다.


여기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첫 번째 도착 지점이었는데, 총소리가 나는 바람에 미끼들이 되돌아 가 버렸다.


“결국, 혼자 들어가야 하나?”


총소리로 봤을 때 상대와의 거리는 대략 3km 내외.


남미 마피아들은 대략 8가지 종류의 총을 사용한다.


돌격 소총은 소련의 AK-47, 벨기에의 FAL, 이스라엘의 Galil, 기관총은 미국의 M60, 소련의 RPD, 권총은 이탈리아의 Beretta 92, 미국의 Colt Python, 벨기에의 FN Five-Seven이다.


‘최소 3종류의 총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봐선, 2개 이상의 조직이 맞닥뜨렸다는 뜻인데···.’


소련 무기를 제외하면 남미 정부 군도 마피아와 똑같은 무기를 사용한다.


그렇기에 총소리만으론 상대가 남미 정부군인지, 마피아 조직인지 알 수 없었다.


‘괜히 왔나?’


중국에서 주요 인사 보호와 정보 습득, 첩보 활동 등을 벌이던 중 남미로 이동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작전 지역은 남미 아마존 우림.


그곳에서 괴멸한 마피아 조직의 작업장과 은신처 등을 찾아 정보를 모으는 것이었다.


특히 CIA 국장과 부국장을 암살한 증거를 찾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


과거, 남미에서 작전을 펼쳤던 블랙 요원 중 최소 10년 차 이상의 경험 많은 베테랑 블랙 요원에게만 하달된 명령이었다.


강제성 있는 명령은 아니었다.


‘그놈의 욕심 때문에···.’


중국에서 작전 중 꽤 많은 재산을 모았다.

금을 좋아하는 국가답게 부자들이 살았던 건물마다 상당한 양의 금과 보석, 외환들이 숨겨져 있었다.


문제는 그것들을 해외로 빼돌릴 방법이 없다는 것.


정확히는 소문나지 않게 이것들을 세탁해 줄 믿을 만한 누군가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피아 조직이 숨겨둔 비자금은 계좌에 들어 있다.

그것도 깨끗하게 세탁해서.


그 돈만 찾을 수 있다면 노후는 편하게 살 수 있다.


이런 행운이라도 없다면 누가 블랙 요원 같은 험한 일을 하겠는가?


물론, 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블랙 요원이나 돈에 별로 관심 없는 블랙 요원들은 본인들이 습득한 돈을 신고하기도 한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금액을 습득한 블랙 요원들도 신고했다.


괜히 발각됐다가 배신이나 변절했다며 제거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회수된 돈은 퇴직한 블랙 요원들이 운영하는 기업에 투자돼, 전역한 블랙 요원들이나 작전 중 사망한 블랙 요원의 가족들을 위해 쓰였다.


하나, 습득한 돈을 신고하는 블랙 요원들은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대부분이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하면서 자란 만큼 자기 것을 제대로 챙겼다.


‘아무래도 느낌이 좋지 않아.’


블랙 요원은 언제나 죽음과 함께하는 직업이다.

그런 만큼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기가 막히게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미끼는 지금 써야겠어.’


3km 내외에 있다면 대략 30분 내외로 사람이 나타날 거다.


허리춤에 끼어져 있던 권총을 꺼내, 하늘로 발사했다.


탕. 탕탕. 탕. 탕. 탕탕탕.


총을 쏜 직후 주위에 있던 20m 정도 되는 나무 위로 올라가 몸을 숨겼다.


20분 정도가 지나자, 예상대로 사람들이 나타났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가까이 있었나 보군?’


인원은 대략 10여 명.


그들의 행동으로 보아 마피아인 것 같았다.


“여기 흔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빠르게 미끼가 사라진 곳을 향해 이동했다.


10분 정도를 더 있다가 나무에서 내려와, 그들이 나타난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아주 화려하게 해 놓았네.’


마피아들끼리 전쟁을 치렀는지 수십 구의 시신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안으로 조금 더 들어서자, 요원의 발걸음도 그대로 멈췄다.


천 명은 족히 넘을 것 같은 시신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여기서 전쟁이라도 벌인 건가?’


심한 악취로 인해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다.


호주머니 속에 들어있던 초소형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시신 몇 구에서 이마 정중앙에 총상이 보았다.

그것을 보자마자, 몸을 날려 은폐물 뒤로 숨었다.


그 총상은 저격으로만 만들 수 있는 총상이었다.

아무리 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진 우림이라고 해도 저격이 불가능한 건 아니니까.


‘저격수까지 배치해 둔 건가?’


최대한 꼼꼼하게 저격수가 있을 만한 위치를 탐색했다.


시신의 상태가 지금 죽은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워낙 많은 인원이 죽었기에 시신 사이에 숨어서 적격할 수도 있었다.


게다가 미끼를 쫓아간 자들이 언제 이곳으로 달려올지 몰랐다.


낮은 포복 자세로 아주 조심스럽게 해당 지역을 벗어났다.


‘이 정도면 됐으려나?’


포복 자세로 100m를 넘게 이동해, 은폐물에 조심스럽게 몸을 숨겼다.


그런 후 윗옷을 벗어 나뭇가지에 걸고 살짝 들었다.

전혀 반응이 없었다.


‘무사히 빠져나왔나?’


독사와 독충, 마피아 조직원들이 설치한 트랩, 마피아 조직 등을 마주칠 거란 경고는 충분히 듣고 왔다.


그런데 저격수까지 배치했을 줄은 몰랐다.

괜히 티어1과 티어2의 특수 부대원들이 몰살당한 게 아니었다.


까딱하다가는 여기가 무덤이 될 수도 있었다.


최대한 조심하며 이동하다 보니 마피아의 작업장으로 보이는 건물이 보였다.


내부에 움직이는 사람들은 없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자, 이미 누군가 다녀갔는지 모든 것들이 뒤집어져 있었다.


‘싹 털어갔네.’


한눈에 봐도 돈 될만한 것들은 보이지 않았다.


바깥 상황을 살피며 혹시라도 다른 사람들이 찾지 못한 것들이 있는지 뒤지기 시작했다.



* * *



눈을 뜨니 낯선 천장이 보인다.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에 휘몰아쳤다.


‘뭐지?’


빠르게 일어나 주위 환경을 확인했다.


‘호텔인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호텔의 숙소처럼 보였다.


‘이게 무슨 상황인 거지?’


본인은 분명히 아마존 우림에서 마피아 작업장으로 보이는 건물을 살펴보고 있었다.


‘꿈인가?’


손톱을 압박해 통증 자극을 확인했다.


‘꿈은 아닌가 본데?’


환각 상태에서는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다.

한데, 지금은 제대로 된 고통이 느껴졌다.


‘누가 날 이곳으로 데려온 건가?’


그럴 리가 없다.

분명히 그 장소에는 다른 사람이 없었다.


설사, 있었다 해도 굳이 이런 곳까지 데리고 올 이유가 없었다.

죽였으면 모를까?


‘정신을 잃은 것도 눈치채지 못했는데.’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자동화 반응이나 기억 회귀였다.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무의식적으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본능적인 반응이다.


이는 뇌가 위험을 감지하고 생존을 위해 자동으로 행동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다.


등산 중 저체온증으로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대피소까지 귀소하는 현상처럼 요원들도 극한의 상황에서 비슷한 능력이 발휘된다고 들었다.


물론, 나에겐 단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이었다.


‘그게 아니라면 치매라도 걸린 건가?’


바로 옷을 벗어 온몸을 확인했다.

말라리아가 걸렸을 때도 비슷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 같은데?’


점점 미스터리 속으로 빠지고 있다.


‘우선 오늘 날짜부터 알아보자.’


호텔 안에 비치된 텔레비전을 켜자, 방송이 흘러나왔다.


이리저리 채널을 돌려, 오늘 날짜를 확인했다.


‘3일이나 지났잖아?’


벗어둔 옷에서 사진기와 GPS를 찾았다.

다행히 있었다.


다만, GPS는 작동하고 있지 않았다.

아마도 배터리가 방전했거나 다른 이유로 꺼진 모양이었다.


‘이것부터 확인해 봐야겠군.’


다시 옷을 입고 프런트로 이동했다.


“체크아웃하겠습니다.”


프런트 직원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여러 정보를 모았다.


‘어제 혼자서 호텔에 들어왔다고?’


“정말 혼자 들어온 게 맞습니까?”


“네. 정말 혼자 오셨어요.”


행색은 상당히 피곤해 보였다고 한다.


‘Manaus라고?’


브라질에 속한 도시로 아마존 우림 안에 만들어진 인구가 140만 명이나 되는 대도시였다.


밖으로 나와보니 정말 Manaus였다.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400마일(643km)이나 이동한 건가?’


처음 출발한 곳도 이곳이다.

이곳에서 적당한 보물 사냥꾼들을 접선해, 미끼로 선택했다.


‘우선 촬영한 사진부터 확인하자.’


프런트 직원에게 팁을 주고 밖으로 나와 빠르게 비밀 아지트로 이동했다.

비밀 아지트에는 사진을 인화할 암실이 있었다.


다른 블랙 요원들은 없었다.


내부를 확인한 후 바로 아마존 우림에서 촬영했던 사진을 인화했다.


인화가 끝난 사진을 보고 그대로 몸이 굳어버렸다.


가로 6m에 높이 3m, 깊이는 가늠할 수 없는 공동에 가득 쌓여 있는 금괴와 보석, 장부로 예측되는 기록물들.


‘내가 이걸 촬영했다고?’


이런 장소라면 침입자를 막는 함정이 설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빠르게 사진을 넘기며 내용을 확인했는데, 그 사진 중에 CIA 국장과 부국장의 암살에 관한 정보도 들어 있었다.


‘내가 제대로 찾았나 보네.’


당시 CIA는 국장과 부국장 암살 사건으로 소련과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들과 테러 조직, 중동 국가들, 리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을 용의선상에 올렸다.


그중 가장 유력하게 의심하고 있던 세력은 남미 마피아 조직이었다.


당시 마약 밀매 조직 때문에 미국 안보는 심각한 상태였다.


이를 막기 위해 CIA는 마약 밀매 조직의 활동을 단속하고, 마약 밀매 루트를 파괴하는 데 앞장섰다.


그로 인해 남미 마피아 조직의 피해가 상당했다.


그들로선 무언가 돌파구가 필요했을 타이밍이었다.


그렇다고 그들이 배후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다른 조직에서 마피아 조직에 범죄를 덮어씌우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누군가의 사주를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우리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 아닌가?


어쨌든, 본부에서 판단할 일이기에 나는 정보만 모아서 보내주면 된다.


그나저나 Amazonas 조직 놈들은 이런 걸 잘도 보관하고 있었다.


보통은 이런 위험한 정보들은 보관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발각될 것은 우려해 서다.


그렇다고 그런 일들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었다.


1970년대 콜롬비아 마피아 조직과 1980년대 멕시코 마피아 조직들이 범죄 현장을 촬영해 증거를 남겼었다.


조직의 정체성 강화나 리더십 강조, 미래 세대에 대한 영향력 행사, 조직원들에게 공포 각인, 행위 정당화 같은 이유로 정보를 보관했다고 증언했다.


그들은 그렇게 남겨진 사진, 영상, 문서 등을 이용해, 조직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한 것이다.


‘혹시 그쪽에서 활동했던 놈들인가?’


그렇다면 지금 상황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된다.


‘기억만 온전했다면 진급도 노려볼 수 있는 정보인데.’


상당히 아쉬웠다.


분명히 마피아 조직의 작업장까지는 기억이 난다.


문제는 그 이후.

아무리 기억은 더듬어 봐도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기억은 왜 사라진 걸까?’


그곳에서 기억을 잃어버릴 무슨 일이 생긴 것이 분명했다.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야.’


섣불리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아직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으니.


어쨌든 지금 중요한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니었다.


내가 촬영한 사진을 증명해야 하는 것.


상당량의 금괴로 인해, 내가 고의로 기억을 잃었다고 연기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 있었다.


잘 작동하던 GPS가 작업장에 도착한 후에 꺼진 것도 나에게 불리했다.


선택의 순간이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그대로 보고하느냐?

아니면 다시 그곳으로 이동해 사진을 촬영한 장소를 찾느냐?


3일 동안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아무리 한정적이라고 해도, 장소가 장소인 만큼 탐색 범위가 너무 넓었다.

혼자 이동하며 찾는다면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알 수 없을 만큼.


‘증명하는 것도 일이네.’


많은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봤지만, 결국 그대로 보고하기로 했다.


이번 작전에 투입된 블랙 요원의 수는 대략 50명 내외.


내가 겪었던 이 불가사의한 일을 또 다른 블랙 요원이 겪지 말라는 법은 없었다.


당연히 CIA 본부에서 이를 그냥 넘기지 않을 거다.


공적을 뺏기는 것은 물론이고, 내가 이동했던 동선과 겹치는 경우 또 다른 누명을 쓰게 될 수도 있었다.


그것만큼은 막아야 했다.


게다가 내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CIA 본부에서는 그 장소를 찾아낼 거다.


집단 지성의 힘으로.


바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을 덧붙여서.


‘이 정도면 됐겠지?’


작성한 보고서와 인화한 사진을 스캐너로 데이터화 한 후 본부로 전송했다.


‘나머지는 본부가 알아서 해결하겠지.’


보고서가 확인되면 바로 소환 명령이 떨어질 거다.

그때까지 이곳에서 대기하면 된다.


그동안 업데이트된 정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를 조작했다.


그때 전화가 울렸다.

아마 데이터를 업데이트해서 CIA 본부에서 연락한 것이리라.


“A016입니다.”


아마존에서 활동하는 16번째 블랙 요원이라는 뜻이었다.


“어제 아마존 우림에서 작전을 완료하고 복귀했습니다.”


-아직 살아 있었군.


어감이 이상하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남미에서 활동하는 모든 블랙 요원의 정보가 마피아 조직으로 넘어간 것 같다.


그로 인해 거의 모든 블랙 요원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한다.


이럴 경우, 이유가 하나밖에 없다.


배신이나 변절.


그것도 중간 간부 이상의 직급자가 정보를 넘긴 것이다.


“혹시 은신처도 노출된 겁니까?”


-그럴 가능성이 높다.


블랙 요원 중 일부가 은신처 인근에서 납치당했다고 한다.


상대가 얼마나 신속하게 움직였는지, 구조 신청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


-정황상, 은신처 인근에서 계속 감시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그 말을 듣자마자, 조심스럽게 벽에 붙어 밖을 확인했다.


딱히 이상한 움직임은 없었다.


호텔에서 이곳까지 이동하며, 미행한 놈이 있었는지 기억을 더듬었다.


미행을 확인하는 건, 매일 습관처럼 하는 일이다.

나의 감각을 속일 수 있는 자들은 상위 5% 내외였다.


-최대한 빨리 본부로 귀환하게.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몸을 돌리려는 순간,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당신이 촬영한 장소가 어디인지 알고 싶지 않습니까?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작가의말

읽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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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174화 +16 24.03.11 1,083 40 14쪽
173 173화 +14 24.03.04 1,085 42 14쪽
172 172화 +12 24.02.26 1,200 37 14쪽
171 171화 +12 24.02.19 1,207 38 15쪽
170 170화 +16 24.02.12 1,260 41 14쪽
169 169화 +14 24.02.05 1,291 44 14쪽
168 168화 +12 24.01.29 1,368 44 14쪽
167 167화 +16 24.01.22 1,405 58 14쪽
166 166화 +10 24.01.15 1,467 46 14쪽
165 165화 +16 24.01.08 1,506 48 15쪽
164 164화 +13 24.01.01 1,534 50 14쪽
163 163화 +20 23.12.25 1,612 5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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