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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방

귀농 후 유튜브하는 천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로맨스

완결

안신아
작품등록일 :
2023.11.01 00:00
최근연재일 :
2023.12.27 00:00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137,477
추천수 :
3,869
글자수 :
313,088

작성
23.12.08 23:59
조회
1,347
추천
43
글자
12쪽

새 사장님?

DUMMY

야외에서 직화로 굽는 고기는 각별한 맛이 있다.



“흐헤······ 헤헤······.”



루시는 바보 같은 소리를 내며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그녀의 커다랗고 동그란 눈동자가 향한 곳은 불판이었다. 하지만 흔히 보는 것과 다르다. 예전에 아버지가 돌을 깎아 만든 것이다.



——치이이익!



어머니가 축하한다며 사 온 한우가 그 위에서 먹음직스럽게 익어갔다.



——헥, 헥.



일찌감치 냄새를 맡은 아롱이는 테이블 아래에서 우리를 올려다보며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콩이는 관심 없다는 듯 계단에서 늘어지게 하품을 하는 중이다.



“익으면 빨리빨리 집어들 드세요.”



소고기는 너무 오래 익히면 맛이 없다.



“아~ 합니다.”



루시가 익은 고기를 집어 호호 불더니 내 입에 넣어주었다. 우릴 바라보는 어머니의 광대뼈가 승천할 것만 같다.



“정말 맛있네요. 고맙습니다, 어머니.”



어머니가 고개를 끄덕이곤 루시에게 쌈을 싸주었다.



“참, 크리스마스 때부터 시간 괜찮으세요? 25일부터 1일까지.”



왜 그러냐는 듯, 어머니가 웃으며 눈썹을 들어 올렸다.



“루시네 할아버님이 저희를 초대해 주셨어요.”



어머니의 눈이 반짝인다.


나와 루시 사이의 진전에 있어서 대단히 좋은 징조였기 때문이다.



“우리 집 갑니다!”



루시가 쌈을 씹으며 어머니의 팔에 매달렸다. 어머니는 루시의 무게 때문에 몸이 기우면서도 새어 나오는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런던으로 가는 것을 확정했다.


식사 후.


정리를 마치고 티 타임.


우리 집에서 식사 후 차를 마시는 시간은 관습처럼 굳어졌다.



“We will visit on Christma······.”


「!!!!!!」



루시가 누군가와 통화하다가 눈썹을 찡그리며 전화기를 귀에서 떼는 것이 보인다. 여기까지 뭐라고 하는 것이 들렸다. 목청이 참 큰 사람 같았다.



“으······.”



통화를 마친 루시가 기죽은 얼굴로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왜 그래?”



어머니도 루시 쪽으로 고개를 돌리곤 찻잔을 기울였다.



“할머니랑 통화했는데 엄청 혼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할머님이 직접 농가 일을 하신다고 했던가.



“말도 없이 나오니까 그렇지.”


“말했으면 나 아직도 영국에 있었습니다. 할머니 나 절대로 안 내보냈습니다.”



녀석이 볼을 부풀리곤 찻잔을 잡았다.



“왜?”


“······.”



순간 녀석의 얼굴이 착 가라앉았다.



“나 졸립니다. 자러 갑니다.”



루시는 찻잔을 들고 자기 방으로 사라졌다.



“할머니하고 이야기가 잘 안됐나 보네요.”



우리는 그러한 루시를 지켜보다가 눈빛을 교환했다.



——할머님이 우릴 반대하시면 어쩌지?



어머니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스마트폰에 글씨를 썼다.



“그러게요······ 전 할아버님이 초대 주셨길래 다 잘 될 줄 알았는데.”



새로운 고민거리가 늘었다.


다음 날.



@ : Unbelievable!


@ : 진짜 대단하다 이거 ㄹㅇ루 미쳤음


@ : 이거 안본눈 사고 싶다 커밍쑨 뭔데 그래서 대체 언제 오는데



나는 코멘트들을 확인하며 히죽히죽 웃었다. 루시가 심심하면 스마트폰을 보며 왜 계속 히죽거리나 했는데 이런 맛 때문이었다.


조회수는 벌써 100만 회를 훌쩍 넘겼다.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코멘트도 많았고, 후원 계좌를 열라는 말도 많았다.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내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루시 덕분이었다. 그녀를 만나 마법을 배웠고, 그녀를 만나 삶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당장에 그녀를 껴안아 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루시!”



나는 녀석의 방문을 벌컥 열었다.


분명 아직도 잠에 빠져 이불 속에 숨어있을 터였다.


그리고 춥다면서 빨리 문을 닫으라고······.



“······.”



눈이 마주쳤다.


순간 사고가 정지했다.


녀석의 얼굴은 피투성이였다.



“코, 코 파다가······.”



녀석이 날 보고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루시는 막 책상의 휴지를 뜯으려는 참이었다.



“······.”



나는 말없이 녀석의 피를 휴지에 적셨다.


내가 아무리 눈치가 없다 한들 어딘가 잘못된 것이 틀림없었다. 최근 두 번도 아니고 벌써 세 번째다.



——!!!



마침 일어나 커피를 내리던 어머니도 루시의 얼굴이 피투성이인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달려왔다.



“놀라지 않습니다. 그냥 자다가 코 파다가······.”


“병원 가자.”



무거운 내 목소리에 녀석은 뭐라 말하려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고는 고개를 푹 숙였다.



——어디 아프니?



어머니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스마트폰을 보였다.


루시는 그것을 읽고 고개를 저었지만, 영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는 내 노력이 가치 있었기를 바랍니다.



처음 만난 날.


우리 품에 쓰러져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던 녀석이 떠올랐다. 이내 금방 일어나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긴 했지만······.


왜 갑자기 그때가 떠올랐을까?


불안감이 엄습했다.



“Er······ 나 그냥 요즘 마법 많이 써서 그렇습니다. 나 원래 코 혈관 약합니다.”


“알았어.”


“그냥 조금 쉬면 안 그럽니다.”


“알았어.”



그녀는 내 결정이 확고한 것을 깨달았는지 그 이후로는 변명을 하지 않았다.


바로 차를 타고 찾은 곳은 이비인후과였다.



“음······ 점막이 많이 손상되어 있긴 하네요. 최근에 코피가 되게 잦으셨나 봐요.”



의사가 짧은 검진을 마치고 우리에게 말했다.



“왜 그런 거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단순 피로 때문일 수도 있고······ 원래 혈관이 얇은 사람일 수도 있고. 어렸을 때부터 코피가 자주 났나요?”



의사는 마지막에 루시를 보며 물었다.


루시는 다소 긴장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나는 왠지 모르게 거짓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한나나 할아버님에게 몰래 물어봐야겠다.



“그러면 그래서 그럴 수도 있어요. 선천적으로 이쪽이 약한 거죠. 큰 문제는 아닙니다.”



의사의 말에 루시의 표정이 밝아졌다.



“맞습니다. 나 코 파다가 코피 난 건데, 괜히 걱정합니다.”



루시의 말에 의사가 피식 웃었다.


나는 웃지 않았다.



“혹시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요?”


“예?”


“다른 가능성이 있을 수 있나요?”


“흠. 코피가 나는 경우는 정말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어서요. 영 걱정이 되시면 큰 병원에 가셔서 종합 검진을 받아보시는 게 방법이 될 수 있겠죠.”



그렇게 우리는 병원을 나왔다. 약은 특별한 것이 없었다. 빈혈을 예방하기 위한 철분제가 고작이었다.



“내가 말했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녀석은 긴장이 풀린 모양이었다.


우리는 차로 돌아왔다.


나는 대형 병원에 예약 상담을 받을 생각이었다. 녀석이 외국인이다 보니 내국인과 과정이 다를지도 몰랐다.



“너 진짜 어디 아픈 거 아니지?”



나는 안전벨트를 매며 물었다.



“나 걱정하는 거 고맙습니다. 그런데 진짜 OK입니다.”


“진짜?”


“진짜진짜.”



나는 녀석의 표정을 살폈으나 딱히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정말로 그냥 최근 좀 무리해서 그런가······.’



루시가 코피를 흘리기 시작한 것은 나와 영화 작업을 같이 한 이후였다.


미안해졌다.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나온 김에 뭐 사 먹고 들어가도 되고, 내가 해줘도 되고.”



내 말에 녀석의 눈이 반짝거렸다.



“Pizza!”


“피자?”



그러고 보니 요즘 안 사다준 것 같기도 하다. 집으로 배달이 안 되는 게 컸다. 시골에 살면 불편한 점 중 하나다.


나는 엑셀을 밟고 핸들을 꺾었다.



“음······ 이 제품 라지로 하나 주시고요······.”



녀석이 파스타를 좋아한다는 게 떠올랐다.



“토마토 파스타랑, 크림 파스타 하나씩요.”



포장이냐는 직원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피자를 사 들고 어머니의 꽃집으로 향했다.



——딸랑.



문이 열리자, 어머니가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우리를 맞았다. 하지만 우리가 먹을 걸 사 들고 온 것을 보더니, 조금은 안심한 기색이었다.



——뭐래?



어머니가 긴장된 얼굴로 글씨를 써서 보였다.



“별 이상 없는 것 같대요.”



내 말에 어머니가 한숨을 내쉬며 안도했다.


큰 병원에 가볼 생각이라는 말은 굳이 하지 않았다.


루시의 회복을 위해 앞으로의 서버 내 작업은 물론, 평소에 하던 마법 수련도 쉬게 할 생각이었다.


나 혼자 해도 느려질지언정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 지금까지 그녀의 보조가 워낙 훌륭했을 뿐이다.



“Hmm······ 당신이 해준 게 더 맛있습니다.”



녀석이 포크로 파스타를 한 번 돌려먹더니 하는 말이었다.


그 말을 듣자 내 얼굴에도 웃음이 돌아왔다.



“참, 다정한테도 메시지 왔었습니다.”


“다정? 진다정?”



루시가 면가닥을 쪽! 하고 입으로 빨아들이곤 나에게 스마트폰을 내밀었다.



『기인 님 영상 봤어요. 정말 예뻐요! 100만 조회수 넘은 거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나는 그것을 보고 피식 웃었다.


박 사장들도 축하한다며 메시지를 보냈었다.


고마운 사람들이다.



“둘이 톡도 해?”



루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인간 까면서 친해졌습니다.”



오재수를 말하는 것이었다.


녀석은 완전히 몰락하고 있었다. 그것은 여론도, 구독자 수도 그랬다. 10만이 넘었던 오재수의 구독자는 어느새 3만까지 떨어졌고, 최신 동영상의 조회수는 1만이 채 안 됐다.



“다정 다시 방송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편집 당신에게 맡기고 싶어 합니다.”


“그래?”



나는 피자 조각을 씹으며 말을 이었다.



“어떤 거? 예전처럼 다시 게임 방송?”


“맞습니다. 그런데 다정 트위치에서 방송했었는데 이제 어떡합니까?”



갑자기 타 플랫폼 이야기가 나와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으나, 스트리밍은 트위치에서 진행하고 다시보기나 편집본만 유튜브에 올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사실 그것도 트위치가 한국에서 다시보기를 막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컸다.


이것저것 기업들의 사정이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트위치는 한국 사업에서 서서히 발을 떼고 있었고, 얼마 전에는 CEO가 직접 한국 사업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튜브에서 방송하거나 국내 플랫폼을 노릴 거면 아프리카나 치지직에 가겠지.”



치지직은 네이버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방송 플랫폼이었다. 다만 기업 성향상 아프리카보다는 보수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컸다. 트위치와 유사하게 가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나야 환영이지. 다정 씨한테 괜찮다고 말해둬.”


“OK!”



순간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너만 괜찮다면 같이 해보지 그래?”


“방송 말합니까?”


“어.”



진다정은 게임 스트리머였고, 루시에게 적절한 게임을 찾아 시키면 휴식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방송 나도 해볼 수 있어?



나와 루시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어머니의 스마트폰을 바라보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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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집구경 +1 23.12.22 860 37 12쪽
52 불화 +3 23.12.21 906 45 12쪽
51 영국에서의 첫날 +7 23.12.20 945 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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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휘황찬란한 가족사 (1) +4 23.12.18 1,020 41 12쪽
48 전문 분야 +4 23.12.17 1,049 44 12쪽
47 첫 생방 23.12.16 1,067 44 11쪽
46 무탈 +10 23.12.15 1,090 47 11쪽
45 닥치고 내 돈 받아 +2 23.12.14 1,134 49 11쪽
44 두 번째 컴퓨터 +5 23.12.13 1,154 45 12쪽
43 낚시 끝 +2 23.12.12 1,228 53 12쪽
42 물고기 잡으실 거 맞죠? +1 23.12.11 1,256 53 11쪽
41 이게 더 좋은데? +2 23.12.10 1,298 49 11쪽
» 새 사장님? +3 23.12.08 1,348 43 12쪽
39 최초공개 +8 23.12.07 1,394 53 12쪽
38 계획대로 +6 23.12.06 1,429 51 12쪽
37 자기 전에는 카모마일 +5 23.12.05 1,468 53 11쪽
36 시청자가 보내준 선물의 맛 +5 23.12.04 1,496 55 12쪽
35 인정받았다 +3 23.12.03 1,507 55 12쪽
34 부모의 마음이란 +5 23.12.02 1,571 54 13쪽
33 Sir? +9 23.12.01 1,581 6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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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소낙비 +5 23.11.29 1,687 49 11쪽
30 떡볶이엔 계란과 튀김이지! +4 23.11.28 1,791 5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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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앞으로, 앞으로 +5 23.11.23 2,024 58 12쪽
24 범재호소인 +5 23.11.22 2,065 57 12쪽
23 웬수덩어리 +3 23.11.21 2,110 57 12쪽
22 멧돼지 잡기 +2 23.11.20 2,219 50 12쪽
21 실시간 방송을 해보고 싶다고? +5 23.11.19 2,319 62 11쪽
20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3 23.11.18 2,389 59 13쪽
19 의뢰 +10 23.11.17 2,507 71 12쪽
18 재도전의 가능성 +4 23.11.16 2,654 65 11쪽
17 과거의 몽상가 +5 23.11.15 2,733 81 11쪽
16 전해지는 마음 +6 23.11.14 2,797 77 14쪽
15 아플 땐 호박죽 +5 23.11.13 2,855 83 12쪽
14 느리게, 하지만 확실하게 +7 23.11.12 2,988 69 13쪽
13 어머니가 계셨구나? +8 23.11.11 3,099 89 12쪽
12 귀농하길 정말 잘했어 +2 23.11.10 3,412 77 13쪽
11 불닭볶음면 +7 23.11.09 3,513 94 14쪽
10 반갑지 않은 재회 +9 23.11.08 3,643 95 13쪽
9 당일 알바 +3 23.11.07 3,677 93 11쪽
8 자, 이제 시작이야! +5 23.11.06 3,961 99 12쪽
7 마법을 배우다 +3 23.11.05 4,277 98 11쪽
6 비 내리는 날은 쉬어요 +6 23.11.04 4,499 118 12쪽
5 그거 맞아? +7 23.11.03 5,236 110 12쪽
4 마법처럼······ +13 23.11.02 6,189 124 13쪽
3 드디어 우리 아들도! +9 23.11.01 7,119 151 12쪽
2 시골 사람들 +14 23.11.01 7,530 16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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