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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방

귀농 후 유튜브하는 천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로맨스

완결

안신아
작품등록일 :
2023.11.01 00:00
최근연재일 :
2023.12.27 00:00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137,826
추천수 :
3,926
글자수 :
313,088

작성
23.11.12 23:59
조회
2,993
추천
70
글자
13쪽

느리게, 하지만 확실하게

DUMMY

——우지직!



죽은 나무가 건조한 속살을 드러내며 꺾였다.



“후우······.”



나는 팔뚝으로 이마의 땀을 훔치며 숨을 내쉬었다.



——HA HA HA HA!



익숙한 웃음소리가 들려 동산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저어쪽 집 마당 잔디에서는 루시와 아롱이가 쌓아둔 낙엽 더미에 몸을 던지며 놀고 있었다.


나는 이마에 힘줄이 솟는 것이 느껴졌다.



“저것들이 진짜······.”



하지만 동시에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 내 가슴 속에 자리한 감정은 분명한 행복이었다.



‘슬슬 돌아갈까.’



땔감도 모을 겸 산길에서 죽은 나무를 치우겠다고 시작한 일이 생각보다 좀 길어졌다.


나는 마지막으로 한 그루만 더 치우고 가자고 마음먹고 도끼를 휘둘렀다.



——딱!



“우왓!”



나무로 된 자루가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힘없이 찢어지고 말았다. 하마터면 큰일이 날 뻔했다.



“새로 하나 구해야겠네.”



예전에 아버지가 나를 근처의 대장간에 데리고 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쿵, 쿵, 쿵 하고 묵직하게 귀를 때리는 낮은 타금음, 그리고 깡, 깡, 깡하고 맑게 들려오던 망치 두드리던 소리가 희미하게 떠오른다.



“거기가 아직도 있으려나?”



어머니에게 물어봐야겠다.


나는 알루미늄 지게에 나무를 마저 올리고 그것들을 단단히 묶었다.


내가 나무를 가지고 하산했을 때에도, 녀석들은 여전히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있었다.



“내가 이겼습니다! 나의 승리입니다!”



——왈! 왈왈!



아까 전까지만 해도 봉긋하게 모여있던 낙엽 더미는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 빨갛고 노란 낙엽들이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닌다.



“재밌어 보이네.”


“그렇습니다! 이건 푹신푹신 굉장히 재미······ Oh.”



혀를 내밀고 루시 주위를 뛰어다니던 아롱이도 움직임을 멈추었다.



“······.”



녀석들은 날 보곤 굳어선 세트로 똑같은 표정을 지었다. 고개는 외면하면서 눈동자를 굴려 내 눈치를 살핀다.



“너 진짜······ 나 돌아올 때까지 안 치워놓으면 밥 안 줄 거야.”


“O, Okay······. 그런데 어디 갑니까?”



나는 루시의 말에 부러진 도끼를 들어 보였다.



“자루가 부러져서. 대장간에 한번 가보려고.”


“다녀옵니다!”



웬일로 따라오고 싶다는 소리를 안 한다. 어쩌면 늦게 일어난 탓에 아침을 먹지 못해서일지도 모른다.


나는 가져온 땔감을 정리하고, 어머니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이내 화면 속 어머니가 웃으며 손바닥을 흔들어 보였다.



“네, 어머니. 예전에 저 어릴 때 밤골에 대장간 하나 있었잖아요?”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거기 아직도 있어요? 오늘 나무를 하다가 도끼가 부러졌는데, 새로 하나 구해올까 해서요.”



그러자 어머니는 손가락으로 전화기 모양을 만들어서는 귀에 흔들었다.



“전화번호 좀 보내주실 수 있어요?”



손가락이 동그라미 모양을 만들었다. 통화가 끊겼다.



——우우우웅!



곧 스마트폰이 진동하며 어머니에게서 전화번호가 하나 전달됐다.



『감사합니다.』



나는 답장을 남기고는 바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일이 바빠. 미안하지만 빠르게 용건만 말해줄 수 있겠나?」



젊은 여자의 목소리였다. 나는 순간 전화를 잘못 걸었나 싶었다.



‘분명 어떤 할아버지가 운영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어렸을 적 기억이니 엄청 오래된 일이긴 하다.



“죄송합니다만 거기가 밤골 대장간이 맞습니까?”



수화기 너머에서 들리는 소음이 제법 크다.



「그래.」


“도끼자루가 부러져서 수리가 가능한지 여쭤보려구요.”


「음. 이곳 위치는 알고 있나?」


“예.”



전화 속 목소리는 그러면 직접 도끼를 들고 찾아오라며 전화를 끊었다.


잠시 후. 나는 차를 끌고 밤골로 향했다.



——깡! 깡!



쇠를 두드리는 맑은 망치 소리가 들린다. 어렸을 적 들은 소리와 똑같다.


놀라웠다.


아직도 수공업으로 도구를 만드는 장인이 있다니.



“계십니까?”



나는 대문에 서서 초인종을 찾았으나 보이지 않아 목소리를 냈다.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 망치 소리는 여전했다. 아무래도 소음 때문에 듣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나는 대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섰다.


후끈한 열기가 순간 나를 덮쳤고,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망치 두드리는 소리가 더욱 커진다.



“응?”



대장장이가 나를 알아보고 망치질을 멈췄다. 그는 특이하게도 까만 고글을 쓰고 있었다.


깡마른 체격의 노인.


하지만 민소매로 드러나 보이는 팔의 잔근육이 이 일을 굉장히 오래 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아까 전화드렸던 사람입니다.”



나는 대장장이에게 허리를 숙였다.



“아깐 여자분께서 전화를 받으셨습니다만, 혹시 전해 들으신 것이 있으십니까?”


“아, 그래. 어서 와. 젊은 사람은 굉장히 오랜만이네.”



대장장이는 집게로 물건을 집어 기름에 몇 번 식히더니 바닥에 던졌다. 호미의 날 부분인 것 같았다.


그러고는 검댕투성이의 두꺼운 장갑을 벗고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바미다.”



나는 얼떨결의 대장장이 할아버지의 손을 잡았다.



“김기인입니다. 반갑습니다.”



도끼 사러 와서 통성명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름이 특이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문득 그가 고글을 올리고 나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음······ 그런데 어디서 본 것 같은 얼굴이야. 예전에 혹시 이곳에 온 적이 있었나?”


“예. 제가 어렸을 적, 아버지께서 데려온 적이 있었어요. 이걸 수리할 수 있을까 여쭈러 왔습니다.”



나는 도끼를 그에게 보여주었다. 그는 그것을 요리조리 살펴보며 말을 이었다.



“나무가 비를 너무 많이 맞았어. 실외에 보관했나? 더 오래 쓸 수 있었을 텐데.”



대장장이의 눈동자가 나를 향했다. 노인답지 않은 맑고 생기 넘치는 눈동자가 인상 깊다.



“······목수의 아들인가? 그래, 맞는 것 같아. 눈을 쏙 빼닮았어. 아들이 둘이었던 것 같은데.”


“맞습니다. 제가 작은아들이에요.”


“음. 그렇다면 넌 그때 목수의 왼손에 있던 꼬마 아이구나. 많이 자랐네.”



그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더니 살짝 미소를 지었다.



“도구를 가지러 오지 않은 지가 꽤 오래되어서 슬슬 사정이 궁금하던 차였어. 그는 잘 지내나?”


“아버지께서는 몇 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전 서울에 살다가 최근에 이쪽으로 다시 돌아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어요.”



그 말에 대장장이는 눈썹을 눕히며 목소리를 가라앉혔다.



“음. 유감이군. 목수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어. 가끔 나와 일을 같이 하기도 했는데, 항상 성실했고 또 아내와 아이들을 정말 사랑했지.”



대장장이는 도끼를 작업대 쪽으로 옮겼다.



“도끼는 찾는 사람이 없어서 여분을 만들어 놓은 게 없어. 시간이 걸릴 거야.”



주문 제작이라니, 기분이 색다르다.



“언제쯤 수리가 될까요?”


“확답을 주지 못하겠군. 급한 일인가?”



나는 손을 저었다.



“그렇진 않습니다. 땔감을 다 모으고 마지막으로 내려친 도끼질에 부러진 것이어서요.”


“그래. 목수의 집은 아직 그대로 그곳에 있나? 언덕 위에. 들어가는 입구 쪽에는 커다란 감나무가 있고, 마을과 논밭이 전부 내려다보이는.”



나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호기심이 들어 그것을 입에 담았다.



“집에 오신 적이 있으세요?”



노인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하지만 목수가 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그 풍경을 묘사해 주었어. 언젠가 다 자란 아들들의 가족까지도 모두 들어와 살 수 있을 정도로, 넓고 좋은 집을 그곳에 만들 거라면서.”



그리고 그는 추억 속의 아버지가 떠올랐는지, 미소를 입술에 걸었다.



“그리고 마침내 집을 완공해냈을 때엔 하늘로 날아갈 듯이 뛰면서 좋아했지. 그때 선물로 여러 도구들을 만들어서 주었던 게 기억이 나. 저 도끼도 그중 하나였지.”


“······.”



예기치 않은 곳에서 만난 아버지의 추억은 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금 어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커다란 집에서,


어머니는 홀로 그 집을 지키고 계셨다.



“수리가 다 되면 연락하지.”



그 말을 끝으로, 나는 대장장이와 헤어졌다.


나는 복잡한 기분으로 차를 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을 줄은 전혀 몰랐다.



“잘 치웠네?”



들어오면서 보니 소각로에 낙엽이 잘 쌓여 뚜껑까지 덮여있었다. 루시답지 않은 꼼꼼한 일 처리다.



“······그럼 그렇지.”



집안에서는 어머니가 나를 보고 손을 흔들었다. 루시는 어머니와 웬 문어를 손질하고 있었다.



“Oh, 돌아왔습니까? 엄마 잠깐 왔습니다.”


“그건 뭐야?”


“엄마가 동네 사람한테 문어랑 두꺼운 파스타 받아왔습니다.”



두꺼운 파스타가 대체 뭔가 해서 봉지를 들춰보니 칼국수 생면이었다.



“맛있겠네.”



나는 불 쪽을 바라보았다. 커다란 냄비가 하나 팔팔 끓고 있다. 가까이 가 보니 문어 하나가 이미 잘게 잘려 삶아지고 있었다.


뚜껑을 열자 시원한 해물 육수의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이거 따로 뭐 하셨어요?”



어머니가 등을 보이는 채로 고개를 저었다.


나는 냉장고에서 다시마와 멸치, 무 등을 넣어 망에 넣고 냄비 뚜껑을 닫았다.


재료가 저렇게 신선하고 좋으면 특별히 뭘 첨가할 필요가 없다.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오면 간만 해주면 된다.



“Oh, Sugar!”



갑자기 들려온 루시의 비명에, 나와 어머니는 깜짝 놀라서 루시를 살폈다.



“하하하하.”



이내 나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어머니도 어깨를 들썩이며 웃음을 참으려 애썼다.


루시가 문어를 손질하다가 먹물주머니를 터뜨린 것이었다. 보통은 도마만 적시고 끝나는데, 재수가 없었는지 아주 얼굴에까지 잔뜩 튀었다.



“No······ 이것 편집합니다.”



손날로 목을 자르는 시늉을 하며 루시가 까매진 얼굴을 구겼다. 그녀 주위를 살펴보니 스마트폰이 근처에 놓여있다.



“알았어. 언제나 촬영을 잊지 않는다니. 넌 역시 프로야.”


“날먹인생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먹물이 잔뜩 튄 얼굴로 근엄한 표정을 짓는 것이 제법 웃기다.


저걸?


편집해? 절대 안 되지.


나는 어느덧 저 장면을 어떻게 연출할지 머릿속에 그려내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덧 모든 손질이 끝났다. 손질한 문어는 일단 냉동실에 넣었다.


팔팔 끓는 냄비에서 망을 꺼냈다. 내가 망에서 내용물을 꺼내어 처리하는 동안, 어머니는 간을 하고 칼국수 면을 넣었다.



“당신이랑 엄마의 요리는 세계 최고입니다.”



마침내 식탁에 놓인 냄비를 보고 루시가 침을 흘리며 하는 말이었다.


나는 피식 웃으며 어머니와 루시에게 차례대로 칼국수를 담아주었다.



“너무 맛있습니다······ 언젠가 내 가족도 이곳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두 사람도 괜찮습니ㄲ······ Oh?”



그러자 어머니의 눈이 반짝 빛나며 루시의 손을 덥석 붙잡았다. 어머니의 눈에서 마치 상견례라는 글자가 발사되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는 냄비를 순식간에 비웠다.



“······음.”



식사 후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티타임이었다. 루시가 찾아온 이후로 뿌리내린 관습이다. 홍차 향이 향긋하다.


나는 차향을 맡으며 노트북 앞에 앉아서 다운로드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지난 번 일을 법률 처리하기 위한 증거 수집이었다.



‘내가 있을 땐 이렇게까지 막 나간 적은 없었는데.’



변한 채널의 모습에 한숨이 나왔지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오재수의 영상은 매우 많았고, 시골 인터넷은 느렸다. 하지만 그래도 착실히 데이터를 내려 받아내고 있었다.


이미 외장 하드도 잔뜩 주문해두었다.


우리를 저격한 영상 외에 다른 영상도 다운 받는 중이었다. 녀석에게 피해 입은 다른 이들에게도 연락을 돌려 힘을 모을 생각이었다.


녀석을 쓰러뜨릴 준비는 차근차근 갖춰지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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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화해 요정 +3 23.12.23 793 41 12쪽
53 집구경 +1 23.12.22 865 38 12쪽
52 불화 +3 23.12.21 910 46 12쪽
51 영국에서의 첫날 +7 23.12.20 948 47 12쪽
50 휘황찬란한 가족사 (2) +5 23.12.19 964 40 12쪽
49 휘황찬란한 가족사 (1) +4 23.12.18 1,024 42 12쪽
48 전문 분야 +4 23.12.17 1,054 45 12쪽
47 첫 생방 23.12.16 1,070 45 11쪽
46 무탈 +10 23.12.15 1,094 48 11쪽
45 닥치고 내 돈 받아 +2 23.12.14 1,140 50 11쪽
44 두 번째 컴퓨터 +5 23.12.13 1,157 46 12쪽
43 낚시 끝 +2 23.12.12 1,232 54 12쪽
42 물고기 잡으실 거 맞죠? +1 23.12.11 1,260 54 11쪽
41 이게 더 좋은데? +2 23.12.10 1,302 50 11쪽
40 새 사장님? +3 23.12.08 1,351 44 12쪽
39 최초공개 +8 23.12.07 1,397 54 12쪽
38 계획대로 +6 23.12.06 1,434 52 12쪽
37 자기 전에는 카모마일 +5 23.12.05 1,472 54 11쪽
36 시청자가 보내준 선물의 맛 +5 23.12.04 1,499 56 12쪽
35 인정받았다 +3 23.12.03 1,513 56 12쪽
34 부모의 마음이란 +5 23.12.02 1,576 55 13쪽
33 Sir? +9 23.12.01 1,584 6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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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소낙비 +5 23.11.29 1,692 50 11쪽
30 떡볶이엔 계란과 튀김이지! +4 23.11.28 1,797 5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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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멧돼지 잡기 +2 23.11.20 2,224 51 12쪽
21 실시간 방송을 해보고 싶다고? +5 23.11.19 2,323 63 11쪽
20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3 23.11.18 2,393 60 13쪽
19 의뢰 +10 23.11.17 2,513 72 12쪽
18 재도전의 가능성 +4 23.11.16 2,657 66 11쪽
17 과거의 몽상가 +5 23.11.15 2,736 82 11쪽
16 전해지는 마음 +6 23.11.14 2,802 78 14쪽
15 아플 땐 호박죽 +5 23.11.13 2,860 84 12쪽
» 느리게, 하지만 확실하게 +7 23.11.12 2,994 70 13쪽
13 어머니가 계셨구나? +8 23.11.11 3,103 90 12쪽
12 귀농하길 정말 잘했어 +2 23.11.10 3,417 78 13쪽
11 불닭볶음면 +7 23.11.09 3,519 95 14쪽
10 반갑지 않은 재회 +9 23.11.08 3,648 96 13쪽
9 당일 알바 +3 23.11.07 3,681 94 11쪽
8 자, 이제 시작이야! +5 23.11.06 3,965 100 12쪽
7 마법을 배우다 +3 23.11.05 4,283 99 11쪽
6 비 내리는 날은 쉬어요 +6 23.11.04 4,505 119 12쪽
5 그거 맞아? +7 23.11.03 5,245 111 12쪽
4 마법처럼······ +13 23.11.02 6,204 125 13쪽
3 드디어 우리 아들도! +9 23.11.01 7,134 152 12쪽
2 시골 사람들 +14 23.11.01 7,552 169 14쪽
1 앞이야기 +20 23.11.01 9,169 14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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