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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방

귀농 후 유튜브하는 천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로맨스

완결

안신아
작품등록일 :
2023.11.01 00:00
최근연재일 :
2023.12.27 00:00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137,484
추천수 :
3,869
글자수 :
313,088

작성
23.11.21 23:50
조회
2,110
추천
57
글자
12쪽

웬수덩어리

DUMMY

——딱!



주먹만 한 돌멩이에 얻어맞은 멧돼지의 머리에서는 그러한 소리가 났다.



“······.”



저런 걸 어그로를 끈다고 말하던가?


뭔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담백하다.



——꽤액! 꽥!



하지만 효과가 굉장했다!


짱돌에 얻어맞은 멧돼지가 성을 내며 바로 대장장이에게 고개를 돌렸다.



“천천히 뒤로 돌아가. 소리 내지 않도록 조심해.”



대장장이가 말했다. 그는 방패를 도끼로 계속 두드리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었다.



——깡! 깡! 깡!


——꿀······.



멧돼지가 콧김을 내뿜으며 발돋움질을 시작했다. 짙은 투쟁의 안개가 녀석의 코에서 빠져나오며 곧 시작될 싸움을 알렸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 슬금슬금 몸을 낮추고 이동했다.


그런데,



——따닥!



죽은 나뭇가지가 부러지며 큰 소리를 냈다.



“!”



멧돼지의 귀가 파닥 떨리며 그 소음을 놓치지 않았다.



——꽥! 뀌애액!



하필 눈이 마주쳤다. 녀석은 방패를 요란하게 두드리고 있는 대장장이에게는 더 이상 눈길을 주지 않았다.


멧돼지는 나를 보고 있었다. 아니, 내가 들고 있는 그물발사기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설마 총인 줄 알고 경계하나?’



산짐승이 그러한 지능이 있다면 필시 놀랄만한 소식이다. 그런 얘긴 듣도 보도 못했다.


애초에 지금은 그런 게 중요한 순간이 아니다.



——깡! 깡! 깡! 깡!



대장장이 쪽을 보니 그도 초조한 얼굴이었다. 멧돼지가 왜 이러지? 하는 표정에, 나는 위험을 직감하고 재빨리 주위를 살폈다.


곧 저 재앙은 나를 덮칠 것이었다.



“위험해! 몸을 옆으로 던져!”



그것을 대장장이도 깨달은 것 같았다.


그가 말을 마쳤을 땐 이미 멧돼지가 내 코앞까지 돌진한 상태였다.



“큭!”



나는 꼴사납게 몸을 구르며 겨우 옆으로 피했다. 순식간에 온몸에 낙엽 더미가 달라붙었다.


고개를 흔들며 머리를 들었을 때, 녀석은 다시금 나에게 달려오고 있었다.



“플레이!”



왜였을까? 나도 모르겠다.


지금의 나는 매직 스태프도 없었고, 실전에서 마법을 사용해 본 적도 없었다.


그저 위급한 상황에서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시동어였다.



“······.”



나는 찔끔 눈을 떴다. 본래라면 느껴져야 할 육체적 충격이 전혀 없었다.



——?



“?”



나와 녀석의 눈이 마주쳤다. 하지만 적의에 불타던 조금 전과는 달리, 멧돼지의 눈에서는 혼란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뭐야······ 여기 서버야? 대체 어떻게······.”



그러고 보니 주위가 온통 캄캄하고, 아무것도 없었다. 나와 같이 왔던 대장장이도 보이지 않는다.



——뀌익!? 꽥!



돼지는 두리번거리며 갑자기 아무 곳으로 뛰어나갔다. 하지만 네 다리가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위치가 변하지 않는다.



“짐승이라 이곳이 허수 공간인 걸 인지하지 못하는구나.”



나는 어느덧 저 녀석이 나에게 달려와 엄니를 박으려 했던 것도 까맣게 잊고 관찰에 푹 빠져 있었다.


나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수많은 수련으로 알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저런 멧돼지 따위가 나를 해할 수 없다.



“그래도 땅이 없으면 느낌이 조금 이상하지.”



——딱!



나는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겨울산의 모습이 아래에서부터 피어오른다.



——!



멧돼지가 급변한 시야에 코를 킁킁대며 움직임을 멈췄다.


익숙한 환경이 나오면 짐승이라도 이곳에서 몸을 움직일 수 있을까?



——휘이잉······.



서늘한 겨울바람.


메마른 나무에 스치는 낙엽 소리.


모든 것이 진짜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환상임을. 그리고 모든 것이 내 마음대로임을!



“총!”



허공에 물체를 외치는 것은 지금도 여전히 부끄럽다. 하지만 효과는 훌륭하다!


파티클들이 반짝이며 구현해 낸 것은 K2 소총이었다. 군대에서 쓰던 것이다. 슬쩍 총몸을 보니 내가 쓰던 총기 번호가 그대로 박혀 있었다.



“이 서늘하고도 묵직한 감각······ 정말 오랜만이군.”



——철컥!



나는 노리쇠를 당겨 실탄을 확인한 뒤, 조정간을 연발로 돌렸다.



“특등 사수 김 병장으로 돌아갈 때다.”



——꽥! 꽤애애액!!!



멧돼지가 달려든다.



——타다다다다당!!



기분 좋은 발사감과 함께, 오랜만에 맡는 화약 냄새와 연기가 가득 주위를 채웠다······.



“응? 돌아왔나? 괜찮아?”



내가 서버를 종료하고 다시금 눈을 떴을 때, 나는 나무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두툼한 겉옷도 입혀져 있다. 대장장이가 취해준 조치인 것 같았다.



“으······.”



머리가 지끈거렸다. 루시의 스태프를 썼을 때보다 훨씬 부하가 심하게 다가왔다.



“멧돼지는요?”



그러자 대장장이가 엄지로 자기 뒤쪽을 가리켰다.


그곳에서는 멧돼지가 눈이 뒤집혀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죽은 것은 아닌 듯, 이따금씩 움찔 움찔거리며 몸을 떨기도 했다.



‘저게······ 서버에서 당하면 저렇게 되는구나······.’



나는 그곳에서 총탄으로 완전히 멧돼지를 찢어발겼다.



——육체가 서버에서 일어난 일을 실제로 일어난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루시의 말이 스쳐 지나갔다.


새삼 내가 배운 것이 정말로 마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굉장하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밖에서는 저와 멧돼지가 어떻게 보였죠?”


“밖?”



대장장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눈썹을 들어 올렸다.


나는 아차, 하고 이후의 대답을 대충 얼버무렸으나, 대장장이는 그 이상을 캐묻지는 않았다.



“네가 눈을 감고 쓰러진 동시에, 저 멧돼지도 갑자기 쓰러졌어. 그 이후에는 널 안전한 곳에 둔 뒤에, 이 짐승을 포박했지.”



멧돼지는 방패에 쇠줄로 칭칭 감겨 있었다.


이후에 놀랍게도 대장장이는 기합 소리를 내며 멧돼지를 매단 방패를 들쳐업었다.



“아, 아니 어르신 안 무거우십니까?”


“응? 괜찮아. 대신에 내 작살포를 좀 들어줄래?”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거대한 장비를 들었다. 이건 육지에서 쓰는 거라기보다는 포경선에서 고래를 잡을 때에나 쓸 법하다.



“으윽······ 이거 진짜 무겁네요······ 무슨 포경선에서 떼오신 건 아니죠?”


“응? 하하. 농담도 심하군. 포경선에서 쓰는 건 이것보다 조금 더 크지.”


“예······ 조금요······.”



겨우 작살을 어깨에 진 내 등을 대장장이가 툭툭 쳐주었다.



“어떤 종류의 것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하군. 네 덕분에 굳이 여기서 도축할 필요가 없게 됐어. 녀석의 머릿속이 완전히 죽은 것 같거든. 이대로면 그대로 대장간으로 가져가서 처리해도 돼.”



그가 발걸음을 옮기며 말했고, 나는 그 뒤를 따랐다.



“여기서 사냥하자마자 도축할 생각이셨어요?”


“그랬지. 산짐승들은 사육되는 것들과 달리 빨리 내장과 피를 처리하지 않으면 냄새가 굉장히 고약하거든.”


“고기를 가져가시는 거예요?”



내 말에 그가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 발걸음을 옮겼다. 어찌나 힘이 좋은지 저 무거운 걸 메고도 전혀 휘청이지 않는다.



“군수가 조금 가져가고,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나도 조금 저장해 두고. 항상 이런 식이지.”



그는 잠깐 걸음을 멈추더니 뒤를 돌아 나와 눈을 맞췄다.



“아, 그래. 너에게도 물어봐야겠군. 혹시 고기를 싫어하진 않지? 오늘 산 타느라 고생했으니 가장 맛있는 부위를 주려고 했는데.”


“어······ 야생동물을 잡아서 먹는 건 불법 아닌가요?”


“응? 그런가? 경찰들도 좋아하던데. 그럼 불법이 아닌 거 아닌가?”



대장장이는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얼굴이었다. 늙은이답지 않게 맑고 순수한 눈동자가 눈에 띈다.



“······.”



뭔가 더 이야기하면 안 될 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하산하고 대장간으로 돌아왔다.



“고생했어. 고기 손질이 끝나면 연락하지.”


“고생하셨습니다.”



나는 허리를 꾸벅 숙이며 그와 헤어졌다.



“생각보다 일이 빨리 끝났네.”



나는 시동을 걸며 중얼거렸다. 아직 해가 채 기울지도 않았다. 하지만 점심을 거르고 산을 타고 다녀서 그런지 허기가 느껴진다.



‘그나저나 아까 스태프도 없이 어떻게 한 거지······.’



나도 어떻게 아무것도 없이 서버를 개방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플레이!”



손을 앞으로 뻗으며 외쳐보았지만 이번에는 변화가 없다.


집중이 안 돼서일까, 아니면 마력이 떨어져서일까?


어쩌면 둘 다일지도 모른다.


나는 오늘 일어난 일을 루시에게 상담해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엑셀을 밟고 천천히 집을 향해 핸들을 돌렸다.



“오······.”



나는 집으로 돌아와 짧은 탄성을 냈다. 아까 아침에 루시에게 맡긴 일이 모두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있었다.


차고에 차가 없는 것을 보면 어머니가 온 것도 아니다. 일을 신경 써서 처리한 것 같았다. 내 노트북을 박살 낸 것이 많이 미안했던 모양이다.



——야옹.



주차를 끝내고 차 문을 열자 개와 고양이가 나를 맞아주었다. 나는 녀석들에게 간식을 준 뒤, 한 번 쓰다듬어 주고 안으로 들어왔다.



“와, 왔습니까? 어서 옵니다!”



차 소리를 듣고 집안에서 나한테 손을 흔들던 루시가 이번에는 현관문 앞에서 나를 맞았다.



‘이 녀석 표정이 왜 이러지?’



꼭 칭찬해달라는 아롱이 같은 얼굴이다. 그렇다면 그 기대에 부응해 주자.



“밭일 잘해놨더라. 고생했어.”



나는 루시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외투를 벗었다.



“후후. 당연합니다. 나 오늘은 일 잘합니다.”


“평소에도 좀 잘하자.”



나는 피식 웃으며 녀석의 머리를 마구 헝클었다. 루시가 낄낄거리며 내 손길을 피해 도망간다.



“빨리! 빨리 여기 옵니다!”


“응?”



녀석은 내 방문 앞에 서서 양 주먹을 불끈 쥐고 있었다. 루시의 ‘칭찬해 줘’ 표정이 여전히 얼굴에 남아 있다.


그리고 방문을 연 나는 곧 그 이유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아니, 이게 뭐야?”



딱 봐도 엄청나게 비싸 보이는 컴퓨터 한 세트가 방에 설치되어 있었다.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같은 주변기기까지 모두 새것에, 운영체제 설치까지 완벽히 끝나있었다.



“고맙긴 한데······ 너 돈은 어디서 났어?”



순간 루시가 자기 유튜브 수입을 이곳에 소비했나 싶기도 했지만, 아직 구글에서 유튜브 수입 허가 우편이 오지 않았다.


유튜버는 구글에서 채널을 검토하고 허가를 내주어야만 수익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Er······ 할아버지 찬스 썼습니다······.”


“할아버지?”



그러고 보니 이 녀석 조부모와 살았다고 했다.



“할아버지 돈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제 당신 마법 수련 열심히 합니다.”



나는 루시가 말한 두 문장을 서로 연관 지을 수가 없었다.



“대체 그게 뭔 소리야? 그거랑 내가 마법 수련을 하는 거랑 대체 무슨 상관이야?”


“나 집 몰래 나와 한국 왔습니다. 할아버지 화 많이 났습니다. 할아버지, 나랑 당신 보면 아바다 케다브라 날립니다.”


“???”



대충 우리를 죽이려 들 것이란 얘기였다.


아니 할아버님, 손녀분이야 그렇다 쳐도 저는 왜요?



“난 막을 수 있지만 당신은 더 수련해야 합니다. 나 아직 당신과 결혼 못 했습니다. 죽으면 안 됩니다.”



루시는 웃고 있었지만 식은땀도 동시에 흘리고 있었다.



“한국은 빵야빵야 금지라 총 맞을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괜찮습니다! 노력하면 안 아프게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자기 할아버지가 이곳을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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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휘황찬란한 가족사 (1) +4 23.12.18 1,020 41 12쪽
48 전문 분야 +4 23.12.17 1,049 44 12쪽
47 첫 생방 23.12.16 1,067 44 11쪽
46 무탈 +10 23.12.15 1,090 47 11쪽
45 닥치고 내 돈 받아 +2 23.12.14 1,134 49 11쪽
44 두 번째 컴퓨터 +5 23.12.13 1,154 45 12쪽
43 낚시 끝 +2 23.12.12 1,228 53 12쪽
42 물고기 잡으실 거 맞죠? +1 23.12.11 1,256 53 11쪽
41 이게 더 좋은데? +2 23.12.10 1,298 49 11쪽
40 새 사장님? +3 23.12.08 1,348 43 12쪽
39 최초공개 +8 23.12.07 1,394 53 12쪽
38 계획대로 +6 23.12.06 1,429 51 12쪽
37 자기 전에는 카모마일 +5 23.12.05 1,468 53 11쪽
36 시청자가 보내준 선물의 맛 +5 23.12.04 1,496 55 12쪽
35 인정받았다 +3 23.12.03 1,507 55 12쪽
34 부모의 마음이란 +5 23.12.02 1,571 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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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떡볶이엔 계란과 튀김이지! +4 23.11.28 1,791 5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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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앞으로, 앞으로 +5 23.11.23 2,024 58 12쪽
24 범재호소인 +5 23.11.22 2,065 57 12쪽
» 웬수덩어리 +3 23.11.21 2,111 5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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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반갑지 않은 재회 +9 23.11.08 3,643 95 13쪽
9 당일 알바 +3 23.11.07 3,677 93 11쪽
8 자, 이제 시작이야! +5 23.11.06 3,961 99 12쪽
7 마법을 배우다 +3 23.11.05 4,277 98 11쪽
6 비 내리는 날은 쉬어요 +6 23.11.04 4,500 118 12쪽
5 그거 맞아? +7 23.11.03 5,236 110 12쪽
4 마법처럼······ +13 23.11.02 6,190 124 13쪽
3 드디어 우리 아들도! +9 23.11.01 7,119 151 12쪽
2 시골 사람들 +14 23.11.01 7,530 168 14쪽
1 앞이야기 +20 23.11.01 9,135 14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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