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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후 유튜브하는 천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로맨스

완결

안신아
작품등록일 :
2023.11.01 00:00
최근연재일 :
2023.12.27 00:00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138,178
추천수 :
3,926
글자수 :
313,088

작성
23.12.03 23:59
조회
1,519
추천
56
글자
12쪽

인정받았다

DUMMY

어느새 아침이었다.



“······.”



나는 녀석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밖으로 나왔다.



“Ah, You’re Finally awake!”



루시의 할아버지, 해리가 나를 보고 하는 말이었다. 어머니도 잔뜩 기대감에 차서 눈이 초롱초롱하다.


둘은 식탁에서 과일을 먹으며 티타임을 즐기고 있었다.



“잘 잤는가?”


“모, 몰라요, 두 분 진짜!”



내가 얼굴이 시뻘게져서 소리치자, 어른 둘이 웃으며 찻잔을 들었다.


털썩, 하고 식탁에 앉자 어머니가 양손의 검지를 펼쳤다. 왼쪽은 커피, 오른쪽은 차다.



“커피 부탁드립니다······.”



나는 괜스레 뺨을 문지르며 포트의 물이 끓는 소리에 집중했다.



“나는 오늘 오후 비행기를 타고 돌아갈 생각이라네.”



해리가 불쑥 말했다. 그는 안경을 쓰고, 태블릿 PC로 영어로 된 신문 기사를 읽고 있었다.



“벌써 가십니까?”


“관광하러 온 것도 아니고. 이 정도면 충분하지. 자네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네.”



그는 슬쩍 어머니를 보며 말했다. 어머니는 사과를 깎고 있었다.



“그래도······.”


“그렇게 알아두게. 루시는 이곳 생활을 정말로 즐기는 것 같더군. 그 사실 하나면 충분하네.”



그는 찻잔을 내려놓고 나와 눈을 맞췄다.



“고맙네.”



해리가 인자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그에게 묵례로 답하고 웃었다.



“저희도 루시를 만나 행복합니다. 루시 덕분에 웃는 일이 많아요.”



내 말에 해리가 작게 소리를 내며 웃었다. 어머니가 그에게 사과 한 조각을 건넸다.



“Thank you, Madam. 참, 자네 어머님과 이야기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그가 안경을 닦으며 말을 이었다.



“루시에게 마법을 배웠다면서?”


“예.”



조금 긴장됐다.


루시가 말하길, 요즘 젊은 마법사들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지만, 원래 마법 전수에는 정식 허가 어쩌고 그런 고지식한 것들이 필요했었다고 했다.


해리는 나이가 많았고, 어쩌면 그러한 고전적인 방식을 좋아할지도 모른다.



“대체 어떻게 배웠나?”


“예?”



예상치 못한 질문이었다.


해리는 찻잔을 들고 내용물을 한 모금 마시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루시는 분명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아이가 맞네만······ 가르치는 데에는 정말 소질이 없어. 예전에 루시가 교수 한 명과 또 시비가 붙었을 때였지······.”



갑자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튀어나왔다.



“둘이 대체 뭐 때문에 싸웠나 잘 기억도 나지 않는군. 그런데 어쩌다가 학생들을 가르쳐서 이해시키는 쪽이 이기는 걸로 승부 내용을 정했던 모양이야.”



해리가 눈썹을 들어 올리더니 입꼬리를 내렸다. 그도 루시와 마찬가지로 표정이 굉장히 풍부했다.



“그때가 유일하게 루시가 패배했을 때였네. 솔직히 신입생들이 알면 뭘 얼마나 알겠나? 개념을 최대한 쉽게 풀어서 알려주는 게 중요한데, 루시는 그런 행위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지.”



그가 차를 한 모금 마셨다.



“하지만 루시는 그렇게 나쁜 선생님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지금은 오히려 전 훌륭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마침 생각난 것이 있어서 내 방으로 가서 종이 뭉치 하나를 그에게 가져다주었다.



“이건······?”


“루시가 저에게 써준 기초마법이론입니다.”



나는 말을 이었다.



“루시에게 막 마법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루시에게는 제가 참고할 만한 기초 마도서가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기초이론 같은 건 혹시 없냐고 물어봤었는데, 몇 주 후에 그걸 직접 손으로 작성해서 주었습니다.”



해리가 페이지를 넘기며 감탄에 젖었다.



“루시가······ 이렇게까지 하는 건 처음 보는군.”



그러더니 나를 보며 웃었다.



“그림까지 그려 넣고. 정말로 자네가 마음에 든 모양이야.”


“저는 루시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나는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주먹을 쥐었다.



——플레이!



시동어를 외치자, 순간 주위가 급변했다.


광활한 대지. 하늘에 떠 있는 두 개의 낮달.


바람에 실려 어디선가 들려오는 고래 비슷한 울음소리.


풀과 물이 가득한 생명의 땅.



“What the······!?”



그가 경악하며 안경을 벗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갑자기 서버로 모셔서 죄송합니다. 요즘 만들고 있는 영화의 배경 스테이지입니다. 루시와 같이 만들고 있어요.”


“뭐? 영화? 아니······.”



그는 공중에 떠다니는 하얀 무언가에게 손을 뻗었다. 그것은 솜털을 달고 있는 나무 씨앗이었다.


해리는 그것을 집어 자기 눈앞으로 가져가 살폈다. 솜털 한 가닥 한 가닥이 모두 살아 움직이듯 세세하게 구현되어 있었다.



“굉장한 연산력이군······.”



그는 넋을 잃고 그것을 관찰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는 듯 퍼뜩 고개를 들고 나를 쳐다보았다.



“그러고 보니 서버로 진입할 때 마력석 반응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네. 자네 스태프는 어디에 있나?”


“어······ 제 스태프는 없습니다.”


“?”



그가 대체 뭔 소리를 하냐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루시의 스태프를 빌려서 사용했습니다만,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아요. 서버에서 만든 영화를 바깥으로 내보낼 때에만 마도구를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스태프 없이 서버를 여는 것만 해도 정신력 소모가 상당했다.


그런데 루시가 자기 스태프를 가지고 들어오는 것이 내 작업을 도와주기 편했기 때문에, 계속 스태프 없이 서버를 열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금방 익숙해졌다.



“자네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겐가? 마력석의 보조 없이 서버를 개설할 수는 없네.”


“루시도 그 말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되던데요?”



해리는 경악하며 나에게 다가왔다.



“실례하겠네.”



그러더니 자그마한 나뭇가지 같은 스태프를 구현해내어, 그것으로 가볍게 톡, 하고 나를 건드렸다.


내 몸에 옅은 빛이 나나 싶더니, 이내 빠르게 사라졌다.



“이럴 수가······ 정말로 마력석을 단 한 톨도 가지고 있지 않군.”



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혀를 내두르며 감탄을 내뱉었다. 무슨 간이 테스트 같은 건가 보다.



“이 모든 건 루시가 저를 도와줬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서버를 닫았다.



——슈우우우.



이내 현실로 돌아온 우리는 다시금 잔을 들고 대화를 나눴다.



“No, No······. 내 확실히 말할 수 있네. 이것은 루시가 도와준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경지가 아니야.”



그의 눈동자에는 여전히 놀라움이 서려 있었다.



“!”



해리가 갑자기 내 어깨를 붙잡았다. 하마터면 커피를 쏟을 뻔했다.



“어, 어르신······?”


“요즘 인재난이 심각하네! 자네 같은 사람이야말로 우리 시계탑에 걸맞는 자야!”


“ㅇ, 예?”



이런, 신이 나서 너무 자랑을 했던 것 같다.


이 사람이 루시의 할아버지면서 동시에 마법 학교의 교장이라는 사실을 어느덧 잊고 있었다.



“필요한 게 있다면 말만 하게! 내 뭐든지 지원해 주겠네! 돈? 사람? 도구? 뭐든지!”



해리의 눈동자가 이글이글 불타고 있었다.



“그 사람 데려가면······ 할아버지······ 나랑 맞짱뜹니다······.”



다소 패륜적인 어휘와 함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일어났어? 좀 더 자지.”


“내 남편 납치한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어떻게 잡니까.”



어느새 깨어난 루시가 입술을 꾹 깨문 채, 방문을 열고 그 앞에 서 있었다.



“납치라니······ 하하. 루시가 농담이 심하네요.”



나는 웃으며 해리 쪽을 바라보았다.



“······.”



그가 시선을 피한다.


······할아버님?



“내 남편은 절대! 안 됩니다! 대신에 한나 사는 곳 알려줍니다. Grandpa 그걸로 만족합니다······.”



녀석이 자기 선배를 팔아치우려고 하고 있었다.



“한나 양이 한국에? 분명 호주에서 산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나한테는 미국 간다고 하고 튀었었습니다.”



루시가 눈썹을 세우고 말을 이었다. 표정이 잔뜩 굳어선 무언가를 참는 듯한 얼굴이다.



“Deal?”



자기의 할아버지와 이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나는 신기하기 그지없었다. 그것은 어머니도 마찬가지인 듯, 흥미진진한 표정이다.



“Okay. Text me.”



해리가 헛기침을 하며 나에게서 시선을 거뒀다.


그렇게 강한나는 팔렸다.


미안합니다, 한나 씨. 대학원에서 행복하세요.


나는 그녀를 위해 짧은 명복을 빌었다.



“엄마······ 도움······.”



다리를 모으고 기묘한 자세를 하고 있던 루시가 결국 어머니를 불렀다. 상태가 별로 안 좋아 보인다.



“왜 그래? 괜찮아?”



나는 슬슬 걱정이 되어 일어서서 루시에게 가려 했지만, 그녀가 오지 말라며 손바닥을 내밀어 보였다.



“왜 저러죠?”


“나도 모르겠군.”



나와 해리의 말에 루시와 어머니가 우리를 매정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쏘아보더니 이윽고 방으로 들어갔다.


해리는 나와 같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그나저나 자네 정말 대단하군. 엄청난 능력이야. 솔직히 말해 머글처럼 지내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실력이네. 하지만 자네와 루시의 마음이 그렇다니 어쩔 수 없군. 안타까워.”



머글이란 마법을 모르는 일반인을 칭하는 은어다.



“나중에 마음이 서고, 루시도 허락해주면 생각해 보겠습니다.”



해리가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시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히 루시가 던져 준 강한나라는 먹이(?)에 어느 정도 만족한 것 같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에서 소분해둔 버터를 꺼냈다.



“토스트를 구울 건데, 드시겠습니까?”


“부탁하네. 토스트는······.”


“한쪽 면만 구워 드시죠?”



내 말에 해리가 눈을 가늘게 뜨더니, 이를 보이며 웃었다. 마치 요놈 봐라? 하는 표정이다.



“루시가 그렇게 먹어서요.”



내가 웃으며 말하자 그도 웃음소리를 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고맙네.”



나는 이내 팬에 불을 켠 뒤 버터를 두르고, 그에게 갓 구운 따끈따끈한 토스트를 건네주었다.



“참, 자네 서버에 들어가 보고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



해리가 다시금 말꼬를 틀었다. 우리는 마법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그것은 공항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마찬가지였고, 우리는 자칫 어색할 수도 있는 관계였음에도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같이 지낸 짧은 시간 동안, 루시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서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비행기 시간이 다 되었다며, 마중 나와줘서 고맙다고 나에게 손을 흔들며 떠났다. 루시는 차를 못 타겠다고 해서 집에 있었다.



“뒤늦게라도 학교로 오고 싶은 생각이 들면 언제든지 연락주게.”



해리는 아직 나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닌 모양이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나는 웃으며 그와 악수를 나눴다.


한 손에는 우산, 다른 한 손에는 입고 온 옷이 담긴 종이 쇼핑백.


장신의 노신사는 그렇게 뒷모습을 보이며 사라졌다.



‘정식으로 초대해주셨으니까······ 어머니랑 출국 준비 알아봐야겠네. 거기는 비자가 필요 없었던 것 같은데.’



나는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하며 다시금 운전대를 잡았다.



‘영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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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휘황찬란한 가족사 (1) +4 23.12.18 1,027 42 12쪽
48 전문 분야 +4 23.12.17 1,056 45 12쪽
47 첫 생방 23.12.16 1,073 45 11쪽
46 무탈 +10 23.12.15 1,097 48 11쪽
45 닥치고 내 돈 받아 +2 23.12.14 1,146 50 11쪽
44 두 번째 컴퓨터 +5 23.12.13 1,159 46 12쪽
43 낚시 끝 +2 23.12.12 1,236 54 12쪽
42 물고기 잡으실 거 맞죠? +1 23.12.11 1,265 54 11쪽
41 이게 더 좋은데? +2 23.12.10 1,309 50 11쪽
40 새 사장님? +3 23.12.08 1,354 44 12쪽
39 최초공개 +8 23.12.07 1,402 54 12쪽
38 계획대로 +6 23.12.06 1,437 52 12쪽
37 자기 전에는 카모마일 +5 23.12.05 1,477 54 11쪽
36 시청자가 보내준 선물의 맛 +5 23.12.04 1,502 56 12쪽
» 인정받았다 +3 23.12.03 1,520 56 12쪽
34 부모의 마음이란 +5 23.12.02 1,581 55 13쪽
33 Sir? +9 23.12.01 1,589 66 11쪽
32 간다 +3 23.11.30 1,601 54 12쪽
31 소낙비 +5 23.11.29 1,695 50 11쪽
30 떡볶이엔 계란과 튀김이지! +4 23.11.28 1,801 55 12쪽
29 그땐 그랬었지~ +7 23.11.27 1,838 60 12쪽
28 좋은 친구 +11 23.11.26 1,936 55 12쪽
27 부부가 쌍으로 긁네 +6 23.11.25 2,109 62 12쪽
26 시제품 +4 23.11.24 2,006 58 12쪽
25 앞으로, 앞으로 +5 23.11.23 2,034 59 12쪽
24 범재호소인 +5 23.11.22 2,075 5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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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멧돼지 잡기 +2 23.11.20 2,228 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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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3 23.11.18 2,398 60 13쪽
19 의뢰 +10 23.11.17 2,518 72 12쪽
18 재도전의 가능성 +4 23.11.16 2,661 6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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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아플 땐 호박죽 +5 23.11.13 2,865 84 12쪽
14 느리게, 하지만 확실하게 +7 23.11.12 2,997 70 13쪽
13 어머니가 계셨구나? +8 23.11.11 3,109 90 12쪽
12 귀농하길 정말 잘했어 +2 23.11.10 3,424 78 13쪽
11 불닭볶음면 +7 23.11.09 3,525 95 14쪽
10 반갑지 않은 재회 +9 23.11.08 3,655 96 13쪽
9 당일 알바 +3 23.11.07 3,689 94 11쪽
8 자, 이제 시작이야! +5 23.11.06 3,971 100 12쪽
7 마법을 배우다 +3 23.11.05 4,291 99 11쪽
6 비 내리는 날은 쉬어요 +6 23.11.04 4,513 119 12쪽
5 그거 맞아? +7 23.11.03 5,255 111 12쪽
4 마법처럼······ +13 23.11.02 6,214 125 13쪽
3 드디어 우리 아들도! +9 23.11.01 7,149 152 12쪽
2 시골 사람들 +14 23.11.01 7,569 169 14쪽
1 앞이야기 +20 23.11.01 9,191 14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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