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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방

귀농 후 유튜브하는 천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로맨스

완결

안신아
작품등록일 :
2023.11.01 00:00
최근연재일 :
2023.12.27 00:00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137,468
추천수 :
3,868
글자수 :
313,088

작성
23.11.30 23:59
조회
1,588
추천
53
글자
12쪽

간다

DUMMY

“나입니다. 영길리 루시.”



녀석은 테이블에 앉아서 촬영을 하고 있었다.



“요즘 왜 영상 안 올리냐고 묻는 니들이 많습니다.”



전용 마이크도 하나 있다.


하지만 비싼 것은 아니었다.


첫 수익 창출 기념으로 하나 사주겠다고 했더니 제일 싼 걸 고르길래 합의 봐서 가성비 좋은 것으로 샀다.



“미안합니다. 까먹었습니다. 하지만 내 잘못 아닙니다.”



루시가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질을 했다.



“니들이 돈 많이 줬으면 안 까먹었습니다. 그러니까 빨리 입금합니다.”



녀석의 구독자 수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아닌가? 오히려 오를까? 녀석의 성장세는 가늠하기가 힘들었다.



“요즘 편집자가 일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슬쩍 내 쪽을 본다.


루시의 말은 사실이었다.


내가 서버에서 본격적으로 영화 촬영(?)에 들어간 지 시간이 꽤 지났다. 게다가 어머니의 치료도 동시에 진행 중.


루시는 그 모든 과정을 모두 나와 함께하며 도와주고 있었다.


고마운 일이다.



“왜 내가 편집자를 도와주냐고 궁금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마음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잠시 숭배 시간이 있습니다.”



녀석이 자신을 찬양하라는 듯, 눈을 감고 양 손바닥을 어깨 위로 올려 보였다.



“······.”



나는 녀석의 사이비 전도에서 눈을 돌리고 마우스를 움직였다.



『이번에 촬영한 원본 영상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편집자님.』



항상 나에게 일감을 주는 팍스뮤직의 사장님이었다. 나를 도와주는 변호사 형제의 형이다.


오늘 들어온 메시지에는 몇 마디가 더 붙어있었다.



『포터 양 채널이 승승장구하더군요. 곧 10만 명이라니 축하드리고 조금은 질투도 납니다. 혹시 비법 좀 전수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ㅎㅎ^^;;』



나는 그것을 보고 팍스뮤직 채널을 열었다.


짧은 도움 요청이었으나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구독자 2만이라······.”



초창기에 비해 그다지 늘지 않았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로 들어갔다.


통계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구독자들의 연령대, 시청 시간, 연령이나 성별 등 다양한 통계를 볼 수 있다.



“흐음······.”



나는 입술을 문질렀다. 사실 유튜브에서 편집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렇게 높지 않다. 중요하다면 중요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긴 컨텐츠다.


루시의 경우는 유튜버라는 영역에서 치트키와 다름없었다.


예쁘고, 외국인에, 한국어도 잘하며, 개소리도 잘하고 다양한 분야에 재능이 있다.


오재수의 저격 때문에 유입 특수를 받았다지만, 근본적으로는 루시의 매력 때문에 들어온 시청자를 붙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반면 팍스뮤직은 루시에 비하면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무언가가 부족했다.


형제의 연주는 분명 일정 수준 이상이었지만, 예체능계가 그렇듯 어느 정도 잘하는 것으로는 대중들에게 주목받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실력을 확 늘릴 수는 없다. 그렇다면 팍스뮤직이 팔릴 만한 시장을 분석해서 파고들어야 한다.


냉철히 말해 그들의 노래는 그럭저럭이었고, 반면에 편곡 연주 실력은 수준급이었다.


그것은 구독자 통계로도 유의미하게 드러난다. 노래 영상은 연주 영상에 비해 조회수가 많이 떨어진다.


그렇다면 노래보다는 연주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조언을 하는 것은 항상 조심스럽다.


특히나 이쪽은 잘 나가던 이가 순식간에 망하기도 하고, 아래에서 몸부림치던 이가 순식간에 날아오르기도 한다.


심지어 조언을 하는 자가 채널의 주인도 아닌, 일개 편집자라니.


그럼에도 형제는 나에게 조언을 요청했고, 그렇기에 나는 내 의견을 조심스레 전달할 생각이었다. 나는 진심으로 그들이 잘되기를 바란다.



“젊은 층을 끌어올 수 있는 방법이······.”



요즘 장년층은 물론 노년층까지 폭넓게 이용하고 있는 게 사실인 유튜브였지만, 아무래도 젊은 층이 많은 것이 채널 성장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었다.


무엇보다 젊은이들은 커뮤니티 사이트 이용이 활발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급속도로 퍼져나가며 채널을 키울 수가 있었다.


예전 루시의 동영상에 달렸던 댓글이 기억나서 그곳을 다시 찾았다.



@user-2iuds8yz5 : ㅁㅊ이게 진짜 쌍뻐큐 날리면서 욕하던 그 루씨가 맞냐? 목소리 개좋음...

ㄴ ㅋㅋㅋㅋ 나도 안믿겨서 팍스뮤직가서 또 봤다

ㄴ 팍스뮤직이 뭐임?

ㄴ 이거 기타 연주한사람 채널. 편집자 같은 형인듯

ㄴ 나도 팍스뮤직 가봣는데 은근 노래 좋음 근데 뭔 노랜지는 하나도 모름 다 너무 옛날노래야...

ㄴ ㄹㅇㅋㅋㅋㅋ



루시의 채널, ‘영국여자’의 주 시청 연령대는 10대에서 30대로 젊은 층이 압도적이다.


반면 팍스뮤직은 40대에서 50대 이상. 50대 이상이 더 많다.


내 머릿속에서는 시청자층 타겟을 완전히 뒤바꾸어 소위 떡상한 채널이 몇 개 떠오르고 있었다.



『항상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채널에 대해서는, 우선 제 말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부터 말씀드립니다. 제 의견은 아이디어 정도로만 들어주십시오.』



그 이후로 나는 내 의견을 작성해서 전송했다. 또한 의견을 뒷받침해 줄 통계 자료와 함께, 비슷한 상황에서 성공한 채널을 몇 개 소개해 주었다.


나는 기지개를 켜고 마실 것을 가지러 거실로 나왔다. 루시는 아직도 촬영 중이었다.



“나는 내 편집자와 앞으로도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내 칭찬을 하고 있나 보다.



“왜냐. 내 편집자는 때때로 법정최저임금을 받지 않고 일을 했고,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범입니다. 공범끼리는 신고 안 합니다. 나 신고 안 당합니다.”



그냥 개소리였다.



‘뭐 마실래?’



나는 루시에게 입 모양과 제스처로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루시는 쿨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홍차가 마시고 싶습니다! Two Sugar!”



라고 외쳤다.



“버튼 눌러.”



그러자 루시는 내 쪽으로 다가오던 것을 멈추고, 촬영하던 스마트폰으로 되돌아가 정지 버튼을 눌렀다. 저렇게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편집 시점을 일일이 다 찾아야 한다.



“오늘은 뭐 찍었어?”


“그냥 생각나는 대로. 평소랑 다를 거 없었습니다.”



의식의 흐름 촬영 기법이라고나 할까.


이러한 녀석의 특유 스타일 때문에, 루시의 영상은 어디로 튈지 도저히 예상할 수가 없다.


라면 리뷰를 하다가 갑자기 나무를 도끼로 패곤 하는 것이 루시의 유튜브 영상이었다.


언젠가 한 번 그런 거 다 계획하고 하는 거냐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자기도 모른단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재밌는 걸 하는 거라고.



“그럼 촬영 멈춘 김에 밥 먹을래?”


“밥! 밥 좋습니다!”



마침 슬슬 점심 때였다.



“뭐 먹을까. 먹고 싶은 거 있어?”


“대충 집에 있는 걸로 해 먹습니다.”


“음······ 볶음밥 해줄까?”



어제 해 먹고 남아있는 찬밥이 떠올랐다.



“좋습니다!”


“그러면 창고에서 감자, 당근, 양파 하나씩만 가져와.”



나는 밭에서 파를 뽑아 왔다.


파를 들고 들어오자, 녀석이 수도꼭지 쪽에서 감자칼을 들고 껍질을 까고 있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고수가 다 됐는걸?”


“후후. 나도 이제 경험치가 쌓였습니다.”


“손 조심하고.”


“OK!”



나는 그렇게 루시가 씻고 다듬어 준 채소들을 다듬었다. 뭐 딱히 어려운 건 없다. 그냥 잘게 썰어주면 되는 일이다.


그냥 통째로 믹서기에 갈아버리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작게 조각이 있는 것이 씹는 맛도 있고 해서 그편을 더 좋아했다.



“끝! 나도 돕습니다!”


“당근 좀 잘게 썰어줘.”



루시가 고개를 끄덕이며 식칼을 꺼내 갔다. 녀석은 나름 칼질이 꽤 늘었다.



“앗!”



——통!



녀석이 내리친 당근 조각이 내 뺨으로 튀었다. 눈이 마주친 루시가 어색하게 웃으며 그것을 떼어주었다.



“큰 조각은 내가 썰어줄게.”



나는 피식 웃으며 당근을 건네받았다. 그렇게 빠르게 조각을 내주고, 나는 볶음팬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볶음밥은 센 불에 하는 것이 맛있고 밥알에 기름 코팅이 잘 된다. 가정용 가스레인지 화력은 약한 감이 있었다.



——화르륵!



작은 LPG 통에 바로 연결된 스토브는 화력이 굉장히 강하다. 나는 중불에 볶음팬을 올려두고, 안으로 들어와 재료들을 챙겼다. 밥과 기름, 그리고 손질한 야채들이다.



“참, 저번에 계란 부셔달라고 하지 않았나?”


“Oh! 맞습니다!”



예전에 해줬던 볶음밥은 오므라이스처럼 계란을 얇게 전을 부쳐 위에 얹어주었는데, 혹시 스크램블 애그처럼 해줄 수 있겠냐는 요청이 있었다. 흔히 생각하는 중국집 볶음밥이다.



“냉장고에서 달걀 4개만 꺼내올래?”



루시가 기대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사라졌다.



——치이이익!



나는 불 조절을 하고, 달군 볶음팬 위에 식용유를 넣은 뒤 송송 썬 파를 투하했다. 기름에 파 향이 배어들며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를 낸다.


파기름이 완성되면 이제 감자를 넣고 볶아준다. 그리고 감자가 조금 익었다 싶으면 당근. 그리고 조금 더 볶아주다가 양파를 넣어준다.



“가져왔습니다!”


“잠깐만. 거의 다 됐어.”



——슈아아아악!



나는 불을 키우고 주걱으로 야채들을 열심히 볶았다. 역시 불이 세니 순식간에 익는다.


식용유를 조금 더 넣고, 나는 루시가 가져다준 계란을 깨 넣었다. 그리고 그것을 빠르게 저으며 스크램블을 만들었다.



“저번에 얇은 계란은 보는 건 예뻤는데 먹는 게 불편했습니다.”


“하는 것도 이게 더 편해. 보다시피 순식간이지!”



나는 볶음팬의 손잡이를 잡고 화려하게 냄비와 주걱을 휘적였다. 내용물들이 공중에 떴다가 다시금 볶음팬에 담기며 골고루 섞였다.



“Oh······ 그거 멋있습니다! 나도······ 나도 해보고 싶습니다!”



나는 순간 위기감을 느꼈다. 자칫하면 지금 만들고 있는 이것이 우리가 아니라 죄다 아롱이 입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었다.


그런데 뭐, 그러면 어떠한가?


실패하면 또 하면 되지.


도전은 항상 즐거운 일이다. 나는 변했다.



“이리 와.”



나는 루시를 끌어안듯 당겼다. 그녀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내 쪽으로 안겼다.



“이렇게 팬 손잡이를 꽉 잡고······.”



——휙!



내 지도하에 루시가 멋들어지게 팬을 돌렸다.



“앗!”



음식물이 조금 밖에 떨어졌지만, 이 정도면 훌륭하다.



“잘했어.”



나는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루시는 이를 보이며 즐거워했다.



“HA HA! 이거 재미있습니다!”


“신난다고 너무 높이 날리지 마. 다 튄다.”



나는 루시가 볶고 있는 야채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식용유를 더 넣은 뒤 찬밥을 투하했다.



“밥 넣으면 팬이 많이 무거워지니까. 이다음부터는 내가 할게.”



루시가 고개를 끄덕이며 나에게 팬을 넘겨주었다.


이후로는 열심히 볶아주면 끝이다.


요리는 이내 완성되었고, 나는 솥을 들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잘 먹겠습니다!”



내가 그릇에 담아주자마자 녀석은 스푼을 들고 행복한 표정과 함께 볶음밥을 퍼먹기 시작했다.



“Gosh! 너무 맛있습니다. 당신 요리는 정말 최고입니다.”



뭘 만들어줘도 저렇게 좋아하며 먹어주니 해주는 맛이 상당하다.



——우우우웅!



루시의 스마트폰이 울렸다.


별생각 없는 표정으로 메시지를 확인하던 루시가 스푼을 문 채 그대로 굳어버렸다.



“왜 그래?”


“할아버지······ 할아버지 비행기 탔다고 합니다······.”



루시가 식은땀을 흘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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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불화 +3 23.12.21 906 45 12쪽
51 영국에서의 첫날 +7 23.12.20 943 46 12쪽
50 휘황찬란한 가족사 (2) +5 23.12.19 961 39 12쪽
49 휘황찬란한 가족사 (1) +4 23.12.18 1,020 41 12쪽
48 전문 분야 +4 23.12.17 1,049 44 12쪽
47 첫 생방 23.12.16 1,067 44 11쪽
46 무탈 +10 23.12.15 1,090 47 11쪽
45 닥치고 내 돈 받아 +2 23.12.14 1,133 49 11쪽
44 두 번째 컴퓨터 +5 23.12.13 1,154 45 12쪽
43 낚시 끝 +2 23.12.12 1,228 53 12쪽
42 물고기 잡으실 거 맞죠? +1 23.12.11 1,256 53 11쪽
41 이게 더 좋은데? +2 23.12.10 1,298 49 11쪽
40 새 사장님? +3 23.12.08 1,347 43 12쪽
39 최초공개 +8 23.12.07 1,394 53 12쪽
38 계획대로 +6 23.12.06 1,429 51 12쪽
37 자기 전에는 카모마일 +5 23.12.05 1,468 53 11쪽
36 시청자가 보내준 선물의 맛 +5 23.12.04 1,496 55 12쪽
35 인정받았다 +3 23.12.03 1,507 55 12쪽
34 부모의 마음이란 +5 23.12.02 1,571 54 13쪽
33 Sir? +9 23.12.01 1,581 65 11쪽
» 간다 +3 23.11.30 1,589 53 12쪽
31 소낙비 +5 23.11.29 1,687 49 11쪽
30 떡볶이엔 계란과 튀김이지! +4 23.11.28 1,791 54 12쪽
29 그땐 그랬었지~ +7 23.11.27 1,825 59 12쪽
28 좋은 친구 +11 23.11.26 1,929 5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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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당일 알바 +3 23.11.07 3,677 93 11쪽
8 자, 이제 시작이야! +5 23.11.06 3,961 99 12쪽
7 마법을 배우다 +3 23.11.05 4,277 98 11쪽
6 비 내리는 날은 쉬어요 +6 23.11.04 4,499 118 12쪽
5 그거 맞아? +7 23.11.03 5,236 110 12쪽
4 마법처럼······ +13 23.11.02 6,189 124 13쪽
3 드디어 우리 아들도! +9 23.11.01 7,119 151 12쪽
2 시골 사람들 +14 23.11.01 7,530 168 14쪽
1 앞이야기 +20 23.11.01 9,134 14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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