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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후 유튜브하는 천재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로맨스

완결

안신아
작품등록일 :
2023.11.01 00:00
최근연재일 :
2023.12.27 00:00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137,860
추천수 :
3,926
글자수 :
313,088

작성
23.11.02 17:16
조회
6,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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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글자
13쪽

마법처럼······

DUMMY

——철컹.



수갑이 채워지는 소리였다. 경광등이 요란스럽게 돌아간다.



“???”



루시는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는 듯, 입을 벌리고 바보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거, 프러포즈 반지치고는 너무 큽니다.”



나는 또 개소리를 시전하는 그녀에게 손을 흔들었다.



“굿바이 루시.”


“키운다며! 키운다고 했습니다!!!”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내가 언제······.”



대체 뭔 상황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한 경관은 갑자기 등에서 느껴지는 가벼운 느낌에 뒤를 돌았다.


어머니였다.



“오, 이게 웬 떡.”



경관이 어머니가 내민 것을 보고 활짝 웃었다.


말 그대로 떡이었다. 어머니가 자주 만들곤 하는 시루떡이다.



——오늘해서 맛있어요.


——이건 드시고, 이건 가져가세요.



어머니는 전자펜을 들고 스마트폰에 글씨를 써서 경관에게 보였다.



“이거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당직인 녀석들이 좋아할 거예요.”



경관의 말에 어머니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루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양손을 저었다.



“으음, 알겠습니다. 혜자 씨가 괜찮다면 괜찮겠죠.”



경관이 루시의 수갑을 풀어주었다.



“흑흑, 엄마. 당신 아들이 나를 팔았습니다.”



루시는 은팔찌가 풀리자마자 바로 어머니에게 달려가 안겼다.


외국인들은 다들 저렇게 친화력이 좋은가?



“아니, 울 어머니한테 왜 네가 엄마라고······ 경관님, 이거 안 가져가세요?”



나는 어이가 없어서 경관을 보며 루시를 가리켰으나,



“으응?”



경관은 떡 하나를 우물거리며 멀뚱멀뚱 나를 쳐다볼 뿐이었다.



“부패 경찰······.”



내 말에도 경관은 껄껄 웃을 뿐이었다.



“이상한 고집 그만 부리고 어머니한테 손주나 좀 보여드려. 외국인이면 어때. 예쁘구먼. 뭐가 문제야?”



그가 내 어깨를 툭툭 쳤다.



“ㅇ, 예에에?”



내가 얼굴이 빨개져서 소리쳤으나 그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경찰차는 그렇게 사라졌다.



“HA! 사람들 모두 나의 편입니다. 포기합니다.”



상황이 바뀐 것을 깨달은 루시가 득의양양했다.



——아들은 어떻게 알게 됐어요?



어머니가 루시를 톡톡 치곤 스마트폰에 터치펜으로 글자를 써서 보여주었다.



“······.”



그러자 루시는 가만히 어머니를 바라보다가, 나에게 고개를 돌렸다. 절박한 표정이었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큰일 났습니다. 나 아직 한국어 수화 모릅니다. 결혼하려면 엄마에게 잘 보여야 합니다.”



나는 그 말에 피식 웃고 말았다.



“······어머니는 수화를 몰라. 나도 그렇고. 이렇게 된 지 별로 안 됐어.”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재작년에 열병으로 쓰러지셨는데, 그 후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발견도 늦어 하마터면 목숨도 잃을 뻔했다.



“내가 그때 옆에 있었다면······.”



문득 손에 따뜻한 느낌이 들어 고개를 들었다.


어머니가 눈썹을 내리고 웃고 있었다. 그녀는 느리게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



루시는 우리를 한참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혹시 말, 하고 싶습니까? 내가 도와줄 수 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말에 나와 어머니가 눈을 크게 떴다.



“그, 그게 가능해?”


“의사는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몸에는 이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어. 후유증일 것 같다고 막연한 얘기만······.”



내 말에 루시는 입술에 손가락을 대더니 눈동자를 위로 굴렸다. 무언가를 곰곰이 떠올리는 것 같았다.



“시도해 봅니다.”



생각을 마친 듯,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하는 말이었다. 나와 어머니의 표정이 밝아졌다.



“당신들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그녀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집으로 들어갈까?”


“감각을 자극하기에는 실외가 더 좋습니다.”


“어······ 그러면 불을 피울까?”



마침 해가 거의 떨어지고 있었다.


무언가를 찾던 그녀의 커다란 초록색 눈동자가 나에게 고정됐다.



“좋은 생각입니다. 예로부터 인류는 불 속에서 환상을 찾았습니다.”



우리는 바로 불을 피울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나와 어머니는 장작을 모아왔고, 루시는 마법을 준비하겠다며 조용히 눈을 감았다.



——타닥, 타닥.



불이 피어올랐다.


시골의 가을밤.


모닥불이 작게 타오르며 어슴푸레한 어둠을 작게 밝혔다. 풀벌레 소리가 그 속에 섞인다.


낙엽이 가볍게 땅으로 떨어져 바람과 같이 구르고, 서늘함이 가볍게 피부를 감싸주었다.


나무가 불에 사라져 가는 냄새가 기분 좋다.



“런던에서는 별이 보이지 않습니다.”



문득 루시가 하는 말이었다.


나는 모닥불에 바람을 불어넣던 것을 그만두고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도 그녀를 따라 하늘을 보았다. 청명한 밤하늘 위로 별들이 가득 박혀 있었다.



“이곳은 별이 잘 보입니다. 마음에 듭니다.”



문이 닫히는 소리에 나와 루시는 그곳을 돌아보았다.


어머니가 쟁반 위에 무언가를 담아오고 있었다. 그것들은 다양한 크기에, 은빛으로 반짝거렸다.



“Oh, 그것은 무엇입니까?”



다가온 어머니에게 루시가 물었다.



“고구마야.”



내 말에 그녀의 표정이 내려앉았다.



“고구마? Oh······ Sweet potato? 그것은 굉장히 맛이 없습니다······.”


“고구마가 맛이 없다고? 영국 고구마는 뭐 다른가?”


“감자보다 아주 조금 단 맛이 납니다. 맛없습니다.”



순간 어머니의 눈에 불이 켜졌다. 그녀는 루시의 말에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혜자 여사는 당신께서 키워낸 고구마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실제로 나도 집 고구마를 먹다 다른 걸 먹으면 먹기 힘들 정도로 맛 차이가 있었다.


아예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 본 사람은 없다!



“어머니를 봐. 이건 맛있다는데?”



내 말에도 루시는 의심의 표정을 거두지 않았다.



“그렇습니까······ 나는 기대치를 낮춥니다. 실망하지 않습니다.”



승부욕에 불타오르는 어머니를 보고 있으려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떠올랐다.



“두 사람 모두 준비됐습니까?”



루시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마침 모닥불 속으로 고구마를 밀어 넣은 어머니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우리가 뭘 해야 해?”



우리는 모닥불 주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내 질문에 어머니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루시를 바라보았다.



“이 매직 스태프의 불빛에 집중하면 됩니다. 서버 가동에 시간이 필요합니다. 조금 기다립니다······.”



그녀는 양손으로 조립식 쇠막대기 같은 것을 잡더니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내가 상상한 마법 지팡이와는 많이 달랐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났다.


스태프 꼭대기에 달린 보석 같은 것이 반짝, 반짝하고 조금씩 빛이 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느린 속도로 반복됐다.



“오, 불 들어왔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그것은 꺼지지 않는 지속적인 광원이 되었다.


신기했다. 기묘하게 현대적인 느낌의 물건인데, 어딘가 전원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뭐 변한 게 없는 거 같은데······.”



나는 어머니를 바라보았으나 역시 영문을 모르겠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그녀도 멀뚱멀뚱 나를 쳐다보았다.


루시는 여전히 스태프를 쥔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문득 은박지로 감싼 고구마가 생각났다.



“고구마 꺼낼까요?”



어머니는 당신이 하겠다며 집게를 들었다.


순간,



——딱!



장작 터지는 소리가 났다.



“앗!”



우리는 두 사람 모두 그대로 멈추어 서로를 바라보았다.


나와 어머니는 방금 발생한 마법 같은 현상을 받아들이는 데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목소리.


어머니의 목소리였다.



“지금······.”


“아······ 아들······?”



분명히 어머니가 말하고 있었다!


나와 어머니는 기뻐서 어찌할 줄을 몰라 했다.



“이게 어떻게······ 루시! 일어나 봐! 그 마법인지 뭔지 성공했어! 야!”



나는 기쁜 마음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루시를 흔들었다.


그리고, 순간 시야가 어두워졌다.



“어?”



약간의 현기증 이후, 정신을 차리니 어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 역시 현기증을 겪었는지, 조금 눈썹을 찌푸리고 있었다.



“어머니, 목소리······.”



그녀는 뭔가 소리 내어 말하려는 듯했지만, 아쉽게도 더 목소리가 나오지는 않았다.


스태프의 빛은 꺼져 있었다.



——풀썩.



“······!”



어머니가 쓰러진 루시에게 기겁하며 달려갔다.



“가, 갑자기 왜······.”



그녀는 모닥불 빛으로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얼굴이 창백했다. 코에서 혈액이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다.



“뭐라도 가져올게요!”



뛰어나가려는 찰나, 루시가 내 손을 붙잡았다.



“괜찮······ 습니다. 곧 회복합니다.”



그녀가 느리게 말을 이었다.



“서버에 세 사람을 담기에는 내 마력이 너무 적어져서 그렇습니다.”



나와 어머니는 루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그저 그녀를 걱정할 뿐이었다.



“이런 어려운 말은 알 필요 없습니다.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것보다······.”



그녀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나는 내 노력이 가치 있었기를 바랍니다. 두 사람. 만족스러웠습니까? 짧아서 미안합니다.”



그녀가 힘없는 얼굴로 배시시 웃었다.



“······.”



난 물론 어머니의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


하지만 다른 이를 상처입히면서까지 듣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어머니 또한 그랬을 것이다.



“아픕니다······.”


“미, 미안······.”



나는 어느새 그녀의 손을 세게 쥐고 있었다.



“Oh?”



루시가 갑자기 코를 킁킁대며 벌떡 일어났다.



“어디선가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너······.”


“나는 환자입니다. 당신은 환자를 매몰차게 대합니까?”



그녀는 붕대가 감긴 손가락들을 꼼지락대며 움직여 보였다.


금방 나아진다는 말이 사실이었는지, 그녀는 조금 전 쓰러진 것이 거짓말이라는 듯 입맛을 다시기 시작했다.



“코피나 좀 닦고 말해라. 괜찮은 거 맞아?”


“나는 튼튼합니다. 문제 결코 없습니다.”



그러더니 루시는 이번엔 어머니와 눈을 맞췄다. 어머니의 표정은 근심에 아직도 풀어지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걱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루시의 피를 닦아주었다.



“······.”



그 눈을 가만히 바라보던 루시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나는 사실 안 괜찮습니다.”


“뭐?”


“나는, 나는······.”



——꼬르륵.



“배가······ 고파졌습니다······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잔뜩 긴장하고 있던 어머니는 맥이 풀린 듯 입술을 당기며 루시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잘 보이려고 골라온 예쁜 옷이 엉망이 됐습니다.”



루시는 피로 범벅이 된 옷을 내려다보았다.



“······그런 거 없어도 예뻐.”


“드디어 당신도 나의 아름다움을 인정합니까?”



내 말에 그녀가 눈웃음을 쳤다. 나는 부끄러움에 그녀의 시선을 피했다.


어머니는 웃으며 우리를 지켜보다가 모닥불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순간 불꽃과 재가 하늘로 솟았다가 허공으로 다시 사라진다.



“다 익은 거 같은데. 있어봐. 까줄게.”



나는 어머니가 꺼낸 고구마들의 은박지와 껍질을 벗겨 차례대로 어머니와 루시에게 주었다.



“이거, Golden light.”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군고구마의 황금빛 속살을 보고 루시가 신기해하며 말했다. 어머니는 어서 먹어보라며 손짓했다.



“Oh?”



호호 불며 한 입 베어먹은 루시가 눈을 크게 떴다. 안 그래도 커다란 눈이 왕방울만큼 땡그래진다.



“이것이······ Korea sweet potato? 전혀 맛이 다릅니다. 왜 꿀의 맛이 납니까?”



그녀는 순식간에 하나를 먹어 치우고, 이내 하나를 더 입에 물었다. 채 식히지 않은 채 혀에 대었는지, 기괴한 비명 소리를 낸다.


어머니는 그러한 그녀를 보고 웃으며 차가운 우유를 건네주었다.


이내 그것을 벌컥벌컥 들이키다가 사레가 들렸는지 콜록거린다.



“하하.”



이번에는 나도 루시를 보고 웃음 짓지 않았다는 걸 부정할 수 없겠다.


그녀는 그렇게 우리의 기억에 새겨졌다.



——탁, 딱······.



모닥불 타는 소리,


그리고 달콤한 군고구마의 맛과 함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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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휘황찬란한 가족사 (1) +4 23.12.18 1,024 42 12쪽
48 전문 분야 +4 23.12.17 1,054 45 12쪽
47 첫 생방 23.12.16 1,070 45 11쪽
46 무탈 +10 23.12.15 1,094 48 11쪽
45 닥치고 내 돈 받아 +2 23.12.14 1,140 50 11쪽
44 두 번째 컴퓨터 +5 23.12.13 1,157 46 12쪽
43 낚시 끝 +2 23.12.12 1,232 54 12쪽
42 물고기 잡으실 거 맞죠? +1 23.12.11 1,260 54 11쪽
41 이게 더 좋은데? +2 23.12.10 1,302 50 11쪽
40 새 사장님? +3 23.12.08 1,351 44 12쪽
39 최초공개 +8 23.12.07 1,397 54 12쪽
38 계획대로 +6 23.12.06 1,434 52 12쪽
37 자기 전에는 카모마일 +5 23.12.05 1,472 54 11쪽
36 시청자가 보내준 선물의 맛 +5 23.12.04 1,499 56 12쪽
35 인정받았다 +3 23.12.03 1,513 56 12쪽
34 부모의 마음이란 +5 23.12.02 1,576 55 13쪽
33 Sir? +9 23.12.01 1,584 66 11쪽
32 간다 +3 23.11.30 1,596 54 12쪽
31 소낙비 +5 23.11.29 1,692 50 11쪽
30 떡볶이엔 계란과 튀김이지! +4 23.11.28 1,797 5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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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멧돼지 잡기 +2 23.11.20 2,224 51 12쪽
21 실시간 방송을 해보고 싶다고? +5 23.11.19 2,323 63 11쪽
20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3 23.11.18 2,393 60 13쪽
19 의뢰 +10 23.11.17 2,513 72 12쪽
18 재도전의 가능성 +4 23.11.16 2,657 66 11쪽
17 과거의 몽상가 +5 23.11.15 2,736 8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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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아플 땐 호박죽 +5 23.11.13 2,860 84 12쪽
14 느리게, 하지만 확실하게 +7 23.11.12 2,994 70 13쪽
13 어머니가 계셨구나? +8 23.11.11 3,103 90 12쪽
12 귀농하길 정말 잘했어 +2 23.11.10 3,417 78 13쪽
11 불닭볶음면 +7 23.11.09 3,520 95 14쪽
10 반갑지 않은 재회 +9 23.11.08 3,649 96 13쪽
9 당일 알바 +3 23.11.07 3,683 94 11쪽
8 자, 이제 시작이야! +5 23.11.06 3,967 100 12쪽
7 마법을 배우다 +3 23.11.05 4,285 99 11쪽
6 비 내리는 날은 쉬어요 +6 23.11.04 4,508 119 12쪽
5 그거 맞아? +7 23.11.03 5,249 111 12쪽
» 마법처럼······ +13 23.11.02 6,208 125 13쪽
3 드디어 우리 아들도! +9 23.11.01 7,137 152 12쪽
2 시골 사람들 +14 23.11.01 7,555 169 14쪽
1 앞이야기 +20 23.11.01 9,172 14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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