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sd******* 님의 서재입니다.

고대제국빨로 세계정복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sdcknight
작품등록일 :
2020.10.04 21:04
최근연재일 :
2020.11.23 22:00
연재수 :
56 회
조회수 :
28,891
추천수 :
401
글자수 :
250,257

작성
20.10.15 23:55
조회
442
추천
7
글자
9쪽

24화 바쿠와 우릉이

DUMMY

24화. 바쿠와 우릉이.



틈틈이 포획했던 타이탄을 살펴본 쥐포스는 현재 대륙의 마법공학이 과거 제국시대와 비교해서 많이 떨어져있다고 판단했다. 아마도 그 이유는 무엇보다 높은 경지의 마법사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타이탄의 동력인 마나엔진은 너무 차이가 많이 났다. 반대로 기계적인 구동계는 상당히 발전해 있었다.


“그래서 이거 수리할 수 있어?”


-물론이죠. 먼저 보내신 1대는 관절만 손보면 되구요. 나머지 2대는 상판만 뜯어진 것이라 지금도 움직일 수는 있어요. 마법적인 것 보다는 기계공학의 영역이죠. 마나흐름을 부드럽게 해주는 파이버기술이 떨어지는 대신 그걸 기계기술의 정교함으로 커버했네요.


“그럼 대장장이를 데려와야 하나?”


-아니요. 몇 대 정도 수리하는 것은 [블랙포스]로 할 수 있어요.


“[블랙포스]로? [블랙포스] 너무 만능아냐?”


-솔직히 정말 비효율적인 짓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저 타이탄들을 수리한다고 대장장이를 데려오고 대장간을 만들고 하는 것이 더 비효율적이에요.


루이는 [블랙포스]를 소환했다.


쥐포스는 포션팩토리에서 보관중이던 타이탄의 상판을 을 꺼내서 [블랙포스] 앞에 놔두었다.


[블랙포스]는 앞의 상판을 들어 부서진 타이탄 앞에 두더니 파손된 부분을 변형시키면서 타이탄과 결합시키기 시작했다.


-[블랙포스]가 상판을 변형시켜서 타이탄과 결합을 해주죠. 하지만 그럴 때마다 조금씩 [블랙포스]의 일부를 사용하게 되요. 물론 사용한 일부를 회복시킬 수 있지만 오래걸려요. 이렇게 적게 사용하는 경우에나 가능하지 다른 경우에는 어려워요.


어느새 [블랙포스]는 3대의 타이탄을 모두 수리하였다.


그리고 수리된 타이탄의 계약을 초기화 시키고 바쿠에게 보낸 것이 한 달전이었다.


현재는 나이트급은 보미르가, 파이트급은 맥스가, 솔져급 타이탄은 캡틴프록이 계약하여 서로 대련을 하고 있었다. 바쿠도 타고 싶어했지만 바쿠에게는 조종석이 너무 작아서 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바쿠는 타이탄을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타이탄과 맞받아치기를 했다. 하지만 타이탄과 상대하기에는 바쿠는 연약했다. 바쿠는 절치부심하며 수련에 빠져들었다. 그러다 루이가 와이번을 잡아왔다는 소식에 궁금해져서 포션팩토리에 구경을 갔다.


“오~ 이게 와이번이냐? 크다~ 이거 타면 하늘을 날수 있다니. 역시 대장은 멋지다.”


“응. 근데 생각보다는 안 멋있어. 하늘은 너무 춥더라고. 멋있는 것으로 따지면 바쿠지.”


루이는 요즘에 바쿠가 침울해 한다는 말을 들어서 띄워주는 칭찬을 했다.


“아니다. 바쿠. 안 멋지다. 타이탄이랑 상대 안된다.”


“바쿠 그렇지 않아. 보통 타이탄이랑 맨몸으로 부딪히려는 생각은 안해. 바쿠가 정말 대단한거야.”


“그래도 바쿠는 타이탄 이기고 싶다.”


루이는 바쿠의 호승심에 감탄을 했다. 역시 멋진 녀석이다.


“우릉우릉~”


“응? 뭐냐?”


넝쿨모양을 한 나무골렘은 바쿠의 팔을 넝쿨로 덮었다.


“그 녀석이 너가 좋은가봐.”


“응? 바쿠는 풀한테 인기 있는거 별로다.”


“우릉우릉!”


나무골렘은 알아들은 건지 화를 내는 것 같았다.


바쿠의 등을 넝쿨로 때렸으니까.


찰싹!


“윽! 뭐냐 풀떼기 왜 바쿠를 때리냐?”


바쿠는 녀석을 떼내려고 했지만 넝쿨을 더 강하게 감으며 떨어지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발악을 했다.


“우씨! 이 우릉우릉 거리는 우릉이녀석!”


“우릉~우릉~”


루이는 나무골렘이 짝으로 바쿠를 정한 것 같다며 바쿠에게 이름을 지어주라고 했다.


“우릉이다. 네 이름은 우릉이다.”


바쿠는 대장이 잘 지내라고 하자 그냥 모르겠다며 돌아갔다.


바쿠는 다음날도 수련을 위해서 바위에 주먹을 뻗었다.


“우릉!우릉!”


우릉이는 바쿠가 다치는 줄 알았는지 바쿠의 팔을 넝쿨로 감싸주었다.


“어? 우릉이가 한거냐?”


“우릉우릉~”


“우릉이 고맙다.”


그날 바쿠는 우릉이와 의기투합하여 수련을 했다. 바쿠는 신이나서 다음 날도 다음날 도 수련을 계속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파이터급 타이탄과 주먹과 맞받아치기를 해도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열흘정도가 지나자 우릉이는 노랗게 시들기 시작했다.


“우릉이 왜 그러냐?”


“우우르응~우우르응~”


바쿠는 서둘러 대장을 찾아 포션팩토리로 향한다.


-기력을 너무 썼어요.


쥐포스는 우릉이를 살펴보더니 며칠간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우릉이는 아직 아기와 같아요. 바쿠가 최선을 다하니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자신도 최선을 다해서 돕고싶었나봐요.


“우릉!우릉~”


“우릉이 미안하다. 바쿠 그것도 모르고 혼자 좋아했다.”


복숭이도 친구가 아프자 슬펐는지 옆에서 같이 울어댔다.


“삐이~삥~”


우릉이는 바쿠를 닮아서 의지가 강했다. 바쿠와 떨어지지 않겠다며 강하게 매달려서 쥐포스는 바쿠에게 마나피치의 씨앗을 주면서 우릉이에게 먹이고 팔을 땅에 박아두라고 했다. 바쿠도 우릉이의 의지를 읽었는지 우릉이의 치료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매일 다른 장소에 팔을 꽂아서 우릉이가 많은 영양분을 흡수하게 했다. 그렇게 일주일간 치료를 받자 우릉이는 완쾌되었다.


“우릉이 괜찮냐?”


“우릉!우릉!”


“앞으로는 몸을 아껴가면서 하는 거다. 우릉이.”


“우릉우릉"


바쿠는 자신감을 찾고 타도 타이탄을 목표로 우릉이와 함께 수련을 했다.


지헤의 포션 경매일이 다가왔다.


이번에도 3대 마탑과 대륙 3대 상단이 참가했고 마룬 상단과 칼릭 상단, 그리고 몇몇 기회를 엿보는 상단들도 참가하였다. 그리고 나무골렘을 팔았던 푸른늑대 상단도 왔다. 먼저 온 상단들은 루고스 헌혈원에서 피를 뽑고 돈과 식사를 받는 것을 경험하면서 재미있어했다. 다음에 경매 때도 또 하겠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번 경매로 낙찰받은 곳은 저번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 마탑들은 경쟁적으로 낙찰가격을 올리면서 낙찰을 받았다. 단지 낙찰 가격이 전보다 약 2배정도 올랐고 이번에는 혼돈의 탑에서 적극적으로 경매에 참여하여 200병을 낙찰받아 갔다.


지혜의 포션의 강력한 점은 사용해본 사람은 포션의 효과를 직접 느꼈고 성과를 얻었기에 더욱 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거기다 지혜의 포션을 다른 음료와 섞어 먹음면서 새로운 티문화가 생겨나고 있었다.


모든 마탑들은 저번과 같이 최상급 마나석으로 대금을 지불하고 떠났다. 그리고 상단들도 이번에는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최상급 마나석으로 계산을 하고 떠났다. 그리고 푸른늑대 상단은 이번에도 마지막까지 남았다.


쿠르르는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먼저 말을 했다.


“키익~ 나무골렘 100개 35000골드에 사겠다.


“네? 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부탁드립니다.”


“키익~ 알았다. 근데 너희 야만족들은 포션 필요하지 않나?”


“포션이요? 아 혹시 용기의 포션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키익~ 아니다.”


“그럼? 무엇을 말씀하시는 건지?”


“키익~ 이거다.”


쿠르르는 상급포션을 꺼내 보여주었다.


푸른늑대 상단의 상인 우르고는 그것이 포션연합에서만 제작하는 상급포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니. 어떻게 상급포션을?”


“키익~ 생각해보면 포션연합이 포션의 레시피를 얻은 곳이 이곳 대밀림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건가?”


루이는 다른 상단들을 통한 소문으로 푸른늑대 상단이 믿을만 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쥐포스는 야만족의 상인이 이렇게 나무골렘을 팔려고 하는 것은 그곳의 나무골렘들이 고사되지 않게하기 위해서 분양을 하려고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했다. 나무골렘들을 분양하기위해 노력하는 상인이라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구입하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속한 타푼은 트롤이 한 마리도 없습니다. 그래서 1년에 구할 수 있는 포션이라 해봐야 하급과 중급포션 몇 백병정도 입니다.”


“키익~ 비밀은 꼭 지켜야한다. 만약 지켜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다.”


“물론입니다. 저희를 믿어주시고 이런 기회를 주시는 건데요. 비밀은 제 목숨을 걸고 꼭 지키겠습니다.”


“키익~ 한 병에 35골드, 떳떳하게 파는 것은 아니라 시세보다 싸게 팔겠다.”


“오~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너무 이득을 보는 것 같군요. 다음에는 다른 특산물들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키익~ 좋은 녀석이구나. 대신 200병을 팔겠다.”


“감사합니다~! 고블린님~!”


“키익~ 내 이름은 쿠르르다. 인간.”


“제 이름은 우르고 입니다. 쿠르르님.”


쿠르르는 나무상자에 20개씩 안전하게 포장되어있던 상자 10개를 가져와 우르고에게 주었다.


“감사합니다. 쿠르르님.”


“키익~ 다음에도 거래를 하면 좋겠군. 잘가라.”


푸른늑대 상단은 상급포션을 챙겨서 조심스럽게 떠나갔다.


쿠르르는 경매로 얻은 마나석들을 정산하고 나무골렘들을 나무박스에 담아서 포션팩토리 옥상의 나무골렘 보육원에 방생하고 쥐포스에게 마나석을 전달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고대제국빨로 세계정복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7 26화 샤를 이지스 20.10.19 429 5 12쪽
26 25화 중앙!돌파! 20.10.16 430 6 10쪽
» 24화 바쿠와 우릉이 20.10.15 443 7 9쪽
24 23화 루이와 복숭이의 모험 20.10.14 446 9 9쪽
23 22화 루고스 헌혈원 20.10.13 459 8 9쪽
22 21화 쿠르르의 지름 20.10.12 465 8 10쪽
21 20화 포스시티 20.10.11 496 8 13쪽
20 19화 루고스 왕국 20.10.10 501 9 10쪽
19 18화 포션연합의 마수 20.10.09 525 8 10쪽
18 17화 포션팩토리 가동! + 고블린포션 출시! +2 20.10.09 555 8 10쪽
17 16화 캡틴프록 20.10.08 569 9 9쪽
16 15화 검술 [퍼펙션]과 아이언골렘 [아이언맨 23호] +2 20.10.08 611 10 15쪽
15 14화 집착과 불안 20.10.07 616 9 15쪽
14 13화 대밀림의 지배자 20.10.06 633 9 14쪽
13 12화 다시 전방요새로 20.10.06 650 11 14쪽
12 11화 검은공포 20.10.06 679 10 15쪽
11 10화 세력확장과 블랙피스트 20.10.05 711 14 13쪽
10 9화 최면천재 콴트 헬 데스 20.10.05 726 13 12쪽
9 8화 레드마켓 20.10.05 728 12 10쪽
8 7화 힐링포션 완성! 20.10.05 765 12 12쪽
7 6화 슬라임 20.10.05 799 12 15쪽
6 5화 수련과 힐리포션 20.10.04 825 13 10쪽
5 4화 마이티마우스 20.10.04 872 15 15쪽
4 3화 루이의 쇼핑날 20.10.04 871 15 11쪽
3 2화 신병훈련소 + 1년 후 20.10.04 937 15 12쪽
2 1화 루이 입대하다. 20.10.04 1,149 13 9쪽
1 Prologue 20.10.04 1,668 13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