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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제국빨로 세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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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knight
작품등록일 :
2020.10.0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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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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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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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6화 샤를 이지스

DUMMY

26화. 샤를 이즈스


대밀림을 루고스왕국의 영토로 인정하면서 대밀림의 입구는 특수포선을 거래하러 오는 상인들로 항상 붐비게 되었다. 그리고 루고스왕구에서 경계요새 병사들에게 대밀림 초입에서 약초를 채취하는 것을 허락했기 때문에 병사들도 상인들이나 고블린상점과 거래를 하면서 주머니가 두둑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상인들이 지나가면서 내는 세금과 병사들이 안전하고 빠르게 제대비를 마련하면서 코라왕국의 재정이 부유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을 아주 불편해하는 나라가 있었는데 바로 자바왕국이었다. 자바왕국은 마릭백작이 루고스왕국 침입에 대한 배상을 하면서 국격이 훼손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런 와중에 식민지인 코라왕국이 꿈틀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몹시 불편해했다. 거기다 그 상황을 더 부채질하는 일이 생긴다. 평소에도 눈에가시같았던 코라왕국의 3공주인 샤를공주가 적극적으로 상단을 운영하면서 나는 수익으로 제국 귀족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었다.


이 상황을 그대로 볼 수 없었던 첩보부의 수장이었던 게릭백작은 코라왕국과 루고스왕국을 곤란하게 하고 샤를공주를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먼저 차나제국의 탐욕스러운 귀족 타렉공작을 이용하기로 했다. 타렉공작은 50대의 나이에도 색을 밝히기로 유명해서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른 귀족가의 영애를 첩으로 거두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미 30명 이상의 첩이 있지만 타렉공작은 자바왕국에서 거들어 준다면 코라왕국의 공주를 첩으로 들이려고 할 것이다


게릭자작은 타렉공작에게 은밀히 서신을 전하며 의중을 물어본다. 그리고 탐욕스러운 타렉공작은 그 미끼를 너무도 쉽게 덥썩 물어버린다. 자바왕국은 바로 작전에 들어간다.


며칠 후 타렉공작의 서신이 코라왕국에 도착한다. 서신을 본 코라왕국의 대신들은 의견이 엇갈렸다.


“어떻게! 제국의 공작이라는 자가, 아직 20살도 안된 샤를공주님을 첩으로 들이려 하다니! 폐하 타렉공작에게 정식으로 항의서한을 보내야 합니다!”


“폐하~ 타렉백작의 청혼을 거절하신다면 나라가 위태롭습니다. 승낙하셔야 합니다~”


대신들의 다툼을 보면서 코라의 왕, 로한 이지스는 답답하기만 했지만 일단 정중하게 거절의 서신을 보내기로 했다.


그렇게 일단락 되는 줄 알았지만 자바왕국에서 타렉공작의 청혼을 승낙하라고 억지를 하면서 무리한 요구들을 하기 시작했다.


왕자들에게는 마을들을 순찰하라거나, 공주들에게는 세금이 잘 징수되고 있는지 확인하라는 등 하찮고 귀찮은 일을 요구했다. 거기다 3공주인 샤를 이지스에게는 대밀림의 상황을 점검하고 오라는 요구를 했다.


이것은 게릭백작의 2중3중의 치밀한 함정이었다. 대밀림에서 샤를 공주가 죽으면 코라왕국과 루고스왕국이 모두 곤란해지고 자바왕국의 의도대로 된다. 그리고 만약 샤를 공주가 살아남아도 타렉공작과의 혼인을 주장하면서 코라왕국을 압박하면 역시 자바왕국에 유리한 형국이 된다.


샤를 공주는 대밀림에 함정이 있다는 것도 모른 체 국경의 병사들을 위문할 생각으로 술과 고기를 마차에 가득 싣고 일행들과 출발했다.


루이는 중앙산맥에서 수련을 하다 경계요새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런데 부대에 가까워 질수록 부대 안이 분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뭐지? 누가 왔나?)


"어? 루이 돌아왔구나?"


"응 톰슨이구나. 근데 무슨 일이야? 부대가 분주해 보이네?"


"아 왕국의 3공주께서 대밀림에 오시는 중이라고 하셔서 청소 중이야."


"정말?!"


"그래. 그래서 지금 부대가 난리라고. 그렇지 않아도 중대장님이 막사 내 인원을 모두 소집하셨어. 같이 가자. 루이"


"그래"


그렇게 루이는 톰슨과 함께 부대 안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루이는 3공주의 방문 때문에 모든 순찰이 취소되고 며칠간 하루 종일 부대정비만 해야 했다.


"아 이럴거면 공주는 안 봐도 돼~"


"캬~그러게 말이야~"


"공주가 얼마나 있다 간다고~"


"망할 대대장!"


루이는 요즘 작업이 끝난 후에 동료들과 먹는 맥주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첫날은 루이가 샀지만 그 다음부터는 동료들이 돌아가며 샀다. 맥주는 그다지 비싼 술은 아니었기 때문에 큰부담은 아니었다.


아침부터 천막의 침구류들의 먼지를 털고 오늘은 어디가서 삽질을 하려나 생각하고 있는데 중대장이 급하게 달려왔다.


"대대장님의 소집이다 지금당장 연병장으로 모여라~!!!"


우리는 서둘러서 하던일을 그만두고 연병장에 가니 대대원들이 모여서 웅성웅성거리고 있었다.


"모두 조용~!"


단상위에 서있던 대대장이 소리쳤다.


"공주님이 1시간 후에 부대에 도착하신다. 아직 끝마치지 못한 일이 있으면 빨리 마치고 40분 후에 다시 모인다. 해산!"


40분 후 모였을 때는 모두들 깨끗이 빤 전투복에 광을 낸 무기를 착용하고 열과오를 맞춰 서있었다.


루이는 공주를 보고싶다는 생각은 싹 사라지고 빨리왔다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만이 가득했다. 공주가 가면 바로 포션팩토리로 가서 쥐포스랑 콴트랑 시시덕거리고 3일은 놀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지루하게 2시간을 서있자 드디어 3공주의 행렬이 부대로 들어왔다.


공주는 단상에 올라서 군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간단한 연설을 하고 내려왔고 공주가 가져온 위로품을 전해주었다. 위로품은 전방에서는 먹기 어려운 소고기와 술이었지만 인원 수가 많기 때문에 한 사람 당 분배되는 양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날 밤 부대 안은 공주의 방문으로 분위기가 좀 더 들떠있었다. 그래서 루이는 부대원들과 좀 더 맥주를 마시겠다는 생각에 식당으로 맥주를 사러 가는 길이었다. 밤에 가는 식당은 부대의 후방 외곽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인적이 드물었다.


그때 어디선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슨 소리지?)


루이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조심히 다가갔다.


3공주와 함께 온 기사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파먼 확실한 거겠지?"


"내가 서신까지 보여줘잖아! 거디다 떠나기 전에 마법 수정구로 직접 게릭백작님과 얘기하고 약조도 받았잖아!"


"미안. 좀 불안해서 그래."


"조디 맘 단단히 먹어. 이번 일만 끝내면 우리도 평민출신의 기사가 아니라 제대로 된 귀족이 될 수 있어!"


"그래. 알았어"


"다른 사람들도 명심해. 이런 기회는 평생 오지 않아."


"알았어. 대밀림에서 공주만 처···"


"그만! 레이크 조심해! 이건 우리 말고는 아무도 몰라야 해."


파먼이 서둘러 말을 막았다. 그렇게 기사들은 간단히 계획을 확인하고는 돌아갔다.


루이는 기사들이 자리를 떠날 때까지 있다가 조심스럽게 자리를 떠났다.


루이는 아무렇지 않은 척 맥주를 사서 부대로 돌아갔다.


"으아~ 어떡하지?"


"뭐가?"


"아냐~ 자! 마시자~"


다른 병사들이 물었지만 루이는 얼버무리며 서둘러 맥주를 마셨다. 맥주를 아무리 마셔도 아까 들은 이야기 때문에 즐겁지가 않았다. 루이는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밖으로 나왔다.


코라왕국은 더 이상 루이의 나라가 아니었다. 하지만 완전히 남의 나라 보듯이 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위험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외면하기도 어려웠다.


"아~ 어떡해야 하냐?"


루이는 밤늦게까지 고민을 하다가 새벽에야 잠이들었다.


날이 밝고 샤를 공주와 일행들은 대밀림의 자유마을로 향했다. 자유마을은 고블린상점과 루고스헌혈원이 있던 지역을 말하는 것으로 추가로 창고들이 지어지고 헌혈원의 직원들이 머물 숙소를 마련하면서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다.


공주는 자유마을에 도착하여 마을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먼저 고블린 상점에 들려 고블린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이 지원하고 있는 상단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게 있는지 고민을 하였다.


샤를은 고블린들과 이야기를 마친 후 루고스헌혈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프아아~”


“와이번이다~”


“어서 공주님을 보호해라~!”


“꺄악~”


“공주님~”


순식간이었다.


와이번 한 마리가 자유마을에 나타나 공주를 낚아채 중앙산맥 방향으로 날아가 버렸다.


=잘했느니라. 프아그라여!


“프아프아~”


와이번 프아그라가 칭찬에 신이 났는지 360도 회전비행을 하면서 날개를 함차게 팔락팔락거렸다.


프아그라의 곡예비행에 공주는 기절해버렸다.


=침착하거라. 프아그라여. 이러다 루이주인의 여자가 다치면 곤란하다냥~


“프아~”


프아그라가 고개를 끄덕이며 발톱으로 잡은 공주를 조금 더 조심스럽게 잡았다.


=중앙산맥 마을로 가자냥~


“프아~”


오늘 새벽에 콴트는 루이와 마법통신을 했다.


=냥? 루이주인 잘 시간인데 왜 그러느냥? 나같은 천재 고양이는 숙면을 해야한다냥~


“미안. 콴트 구해야 할 사람이 있어. 대신 일주일 동안 매일 츄르츄를를 3개씩 줄게.”


=흠냥?! 정말이냥?!! 무엇이든 이 천재 마법 고양이 콴트 헬 데스님에게 말해라냥!


콴트는 자신의 가슴을 앞발로 팡팡치며 콧김을 뿜으며 흥분했다.


“내일 대밀림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내가 신호를 하면 여자 한 명을 데리고 와줘.”


=그런 것이냥? 알겠다냥~


그렇게 콴트는 프아그라에 투명마법을 걸고 루이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가 공주를 납치한 것이다.


병사들은 난리가 났다. 왕국의 공주가 납치를 당한 것이다. 고블린들은 루이가 이미 프아그라를 아는 체하지 말라는 지시를 했기 때문에 그저 흐믓하게 바라봤다. 그리고 원래 공주를 대밀림안으로 들어가서 죽이려고 했던 기사들도 환영하는 일이었다.


병사들은 혹시나 해서 고블린들에게 물어봤지만 고블린들은 루고스왕국에 와이번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와이번이 중앙산맥으로 향했기 때문에 더 이상 추궁하지 못했다.


기사들은 와이번을 쫓는 시늉만 하다가 반나절만에 돌아왔다.


게릭백작은 와이번에게 잡혀간 공주가 당연히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원래의 계획대로 코라왕국과 루고스왕국은 엮지 못했지만 그래도 공주를 제거한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프아프아”


=조심히 내려놔라냥~


콴트와 프아그라가 중앙!돌파!작전을 하고 있는 중앙산맥 마을에 도착하자 바쿠와 다른 병사들이 몰려왔다.


“이 암컷은 뭐냐?”


“드디어 루이대장이 암컷부인을 가진거냐?”


검은공포의 병사들은 자신들이 암컷몬스터들에게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항상 혼자 다니는 루이를 불쌍히 여기고 있었다. 그런데 루이가 암컷부인을 콴트와 프아그라를 시켜 데리고 오자 진심으로 기뻐했다.


그래서 샤를 공주를 정중히 루이의 숙소 침대에 눕혔다.


루이는 추가로 1일3츄르츄르 계약을 일주일 연장하는 대가로 콴트에게 공주를 보살피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루이는 공주를 찾는 의미없는 수색을 하며 며칠째 노숙을 하는 중이었다..


=언제 일어나느냥?


콴트는 의욕적으로 밥값을 하기 위해 오매불망 공주가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준비가 다 되어있다냥~


잠시후


=흠냥~ 졸리다냥~


콴트는 잠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스윽~


샤를은 눈을 떴다. 본 적이 없는 천장이었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자신은 나무로 된 방 안에 있었다. 그리고 침대 아래쪽이는 까만 고양이가 자고 있었다.


샤를은 조심스럽게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쾅!쾅! 콰광!


밖으로 나오자마자 여기저기서 폭음이 들려왔다.


샤를은 너무 놀라서 급히 몸을 숨기고는 상황을 살폈다. 거대한 바위벽의 동굴 안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일어나셨군요. 공주님


쥐포스가 샤를공주를 보고는 반겼다.


자신과 같은 지적인 존재와 수준 맞게 얘기할 존재가 왔다는 소식에 쥐포스가 직접 달려온 것이다.


하지만 샤를은 쥐가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소리를 질렀다.


“꺄악~ 쥐다! 쥐야~! 쥐가 말을...”


그리고 다시 기절해 버렸다.


쥐포스는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어느새 나와있던 콴트는 옆에서 염장을 질렀다.


=쥐한테 쥐라고 하는데 왜 상처를 받느냥?


-이 나쁜 고양이~ 악마족 아니랄까봐 아주 악독하구나!


쥐포스와 콴트는 투닥거리다 마법으로 샤를공주를 다시 침대로 옮겼다.


그리고 서로 찔리는게 있어서 이 일은 루이에게 비밀로 하기로 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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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화 샤를 이지스 20.10.19 428 5 12쪽
26 25화 중앙!돌파! 20.10.16 430 6 10쪽
25 24화 바쿠와 우릉이 20.10.15 442 7 9쪽
24 23화 루이와 복숭이의 모험 20.10.14 446 9 9쪽
23 22화 루고스 헌혈원 20.10.13 459 8 9쪽
22 21화 쿠르르의 지름 20.10.12 464 8 10쪽
21 20화 포스시티 20.10.11 495 8 13쪽
20 19화 루고스 왕국 20.10.10 500 9 10쪽
19 18화 포션연합의 마수 20.10.09 524 8 10쪽
18 17화 포션팩토리 가동! + 고블린포션 출시! +2 20.10.09 555 8 10쪽
17 16화 캡틴프록 20.10.08 568 9 9쪽
16 15화 검술 [퍼펙션]과 아이언골렘 [아이언맨 23호] +2 20.10.08 611 10 15쪽
15 14화 집착과 불안 20.10.07 615 9 15쪽
14 13화 대밀림의 지배자 20.10.06 633 9 14쪽
13 12화 다시 전방요새로 20.10.06 650 11 14쪽
12 11화 검은공포 20.10.06 679 10 15쪽
11 10화 세력확장과 블랙피스트 20.10.05 711 14 13쪽
10 9화 최면천재 콴트 헬 데스 20.10.05 725 13 12쪽
9 8화 레드마켓 20.10.05 728 12 10쪽
8 7화 힐링포션 완성! 20.10.05 765 12 12쪽
7 6화 슬라임 20.10.05 799 12 15쪽
6 5화 수련과 힐리포션 20.10.04 824 13 10쪽
5 4화 마이티마우스 20.10.04 871 15 15쪽
4 3화 루이의 쇼핑날 20.10.04 871 15 11쪽
3 2화 신병훈련소 + 1년 후 20.10.04 937 15 12쪽
2 1화 루이 입대하다. 20.10.04 1,148 13 9쪽
1 Prologue 20.10.04 1,666 1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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