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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고양이의 안방입니다.

괴수는 그림자 속에 산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안방고양이
작품등록일 :
2020.04.18 19:28
최근연재일 :
2020.12.11 20:47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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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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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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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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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흑색 둥지가 피어날 때 (2)

DUMMY

“하지만 이대로 있으면 괴수가 점차 늘어날 겁니다.”


검은 물체는 사람의 시체를 먹어 괴수로 만들었다.

때에 따라서는 능력을 사용하는 종도 만드니, 놈들이 지상으로 올라온다면 큰 피해가 생길 것이다.

그럼 그 시체로 또 다른 괴수를 만들겠지.


“성기사분들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놈들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칠 수 있다는 말에, 그는 잠시 말이 없었다.

잠시 후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뜻은 알겠습니다. 성녀님에게 말씀드려 이후 행동을 정할 테니, 여러분들은 일단 호텔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시는 게 어떠십니까.”


그리고 당장 괴수가 올라오더라도 대처할 만한 인원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냥꾼들의 통행까지는 막을 수 없다고.


갑자기 이런 말을 해도 믿기지 않겠지.

로렌스는 성기사가 협조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만족했다.


수호자들이 호텔로 돌아왔다.

곧 주위에서 자신들을 보는 시선이 심상치 않다는 걸 깨달았다.

대부분이 미궁을 목적으로 찾아온 사냥꾼 손님이다. 그러나 미궁 내부도 아닌데 이러한 경계를 받으니, 꽤나 당혹스러웠다.


“무슨 일이지?”

“우리를 경계하고 있어요.”


무슨 일인가. 영문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처음 만났던 안내인이 나타나 지금 상황에 대해 알려주었다.


“공화국의 용사님. 마침 잘 왔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어느 사냥꾼 한 무리가 소문을 퍼뜨렸다고 한다.

내용은 즉 공화국에서 온 능력자들이 자신들을 죽이려 했다고.


“괴수들을 고의로 불러들여 자신이 있는 곳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기들이 고전하는 틈에 사람 형태의 괴수를 잡아 괴옥을 독식했다고 합니다.”


자신들도 관련될 수 있는 이야기다. 그러니 소문은 빠르게 퍼져 지금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그런 일이 미궁에서 없던 것도 아닐 텐데요.”

“물론 그럴 겁니다. 더 한 일도 일어나는 게 미궁이니까요. 하지만 수호자님들은, 특히 용사님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몰이와 살인. 무법지대인 미궁 안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모르긴 몰라도 많이 일어나겠지.

하지만 그들만 콕 집어서 주요 대상이 되었다.

그놈의 유명세 때문에.

세상에서 마왕을 쓰러뜨린 용사를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런 용사가 괴옥을 위해 죄 없는 사냥꾼을 죽이려 했다?


“죄 없는 사냥꾼이라고요?”


로렌스는 어이가 없었다.

저들 불리한 내용은 빼고서 유리한 주장만 펼치지 않았는가.


“자기 좋은 말만 한 거군요.”

“아무튼, 조심하십시오. 미궁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사람들도 수호자님들을 더 조심할 겁니다.”

“경계하고 다가오지 않는다면 더 편하겠죠.”


차라리 잘 되었다.

이 기회에 사냥꾼들의 경계심을 높인다면, 미궁에서 생존율 또한 높아지겠지.

로렌스는 그렇게 생각했다.


다음날. 법국의 성녀가 수호자들을 호출했다.

로렌스를 비롯한 수호자들은 성기사의 안내에 따라 최상층으로 움직였다.

일반층과는 격이 다른 고급스러운 방의 모습은, 입이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어서 오세요. 공화국의 수호자님들. 첫날에는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방 중앙에서는 백색의 여인이 수호자들을 맞이했다.

여전히 전신을 가린 새하얀 옷과 얼굴을 가리는 베일.

그녀의 목소리는 지금껏 들어본 적 없을 정도로 가녀렸다.


“여러분들이 발견한 그것을, 편의상 둥지라 부르기로 하겠습니다. 수호자님들은 빠르게 둥지를 파괴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로렌스가 대표로 나서며 고개를 끄덕였다.


“예, 분명 색은 일반적인 괴수와 같은 검은색이었지만, 그 기운은 분명 이전에 마주한 유색 괴수와 같았습니다. 거기다 놈의 특성상 그대로 놔둔다면 곧 감당하지 못할 양의 괴수가 쏟아질 것입니다.”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지원해 드리지요.”


예상보다 수월한 허가.

안된다고 말할 줄 알았던 로렌스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미궁 내부 유적의 조사 권한은 일괄 저희에게 맡겨주셨으면 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애초에 미궁은 국경도 아닌 법국의 내부에서 나타난 장소이다.

그에 대한 권리는 당연한 것 아닐까?

하지만 성녀는 그와 생각이 다른지 고개를 저었다.


“당연하지 않습니다. 본래 내린 지침은, 미궁의 보상은 그 위협을 감수한 사람에게 주는 것. 즉, 발견자인 여러분들에게 돌아가는 게 맞습니다만, 저희도 인력과 자원이 한정적인지라 이렇듯 현세의 물건을 탐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녀가 고개를 숙였다. 베일 또한 아래로 처지며, 그 얼굴은 절묘하게 보이지 않았다.


“앞서 위협을 알려주신 은혜에도 이렇게 제 욕심을 보인 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그럴 필요 없습니다.”


고개 숙인 그 모습에 놀라서 손사래 쳤다.

솔직히 도와주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도와주는 게 어디냐. 그저 사람만 통제해 주어도 본전이라 여겼다.

어느 기관장처럼 방해하는 것보다 훨씬 말이 통하지 않는가.

지금처럼 말이다.


“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 둥지를 해치웠을 때 만일 괴옥이 나온다면 양보해주셨으면 합니다.”


전날 미궁에서 있던 일들을 관리기관장에게 보고했다.

그러자 돌아온 대답이, 괴옥을 챙기란다.

전혀 다른 두 관리자의 배포에, 말하는 로렌스는 얼굴이 화끈해지는 것을 느꼈다.


“유적만 연구할 수 있다면 상관없습니다.”


다행히 두 의견에 충돌은 없었고 무사히 미궁 공략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되었다.


“우선 인원이 필요합니다.”


법국에서 성기사를 움직인다 해도, 그 넓은 미궁의 내부를 움직이기에는 부족하다.

그러니 사람을 모은다.

여기 괴수와 싸울 사람들은 많지 않은가.


“모집과 보상은 저희가 처리하겠습니다. 용사님은 둥지의 파괴하는 것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성녀님의 배려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호텔과 미궁 앞에 공지문이 붙었다.

그것에 대해 성기사들이 설명을 했다.


- 미궁 깊숙한 곳에 자리한 위협에 맞설 성전사 모집!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모이지는 않았다.

한 사냥꾼이 이상한 소문을 퍼뜨린 게 원인이라고.


‘미지의 적과 싸워? 개죽음당할 거다.’

‘그 용사를 위해 고기 방패를 찾는 거 아니냐.’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보상은 별로겠지.’


일종의 선동이었다.

그러나 그의 선동은 유효했고, 예상보다 적은 사냥꾼들이 지원했다.

그러나 이미 다른 준비가 끝났기에 그대로 미궁으로 입장해야만 했다.


이미 한 번 가봤고 기록도 되어있는 길.

수호자들은 거침없이 앞장섰다.


“뭔가 좀 늘어난 거 같지 않아?”


듬성듬성 나타나는 괴수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괴수가 다시 생겨나는 건 당연했지만 전과 달리 더 많이 마주치는 기분이다.


“일단 진행한다. 목표는 둥지니까.”


그러나 수호자들에게 수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2층의 끝 3층으로 내려가는 길을 발견했을 때. 일부 성기사들과 사냥꾼들은 다른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였다.

수호자 일행은 몸을 감추는 마법과 함께 3층으로 내려갔다.


“저기, 저것들입니다.”

“확실히. 불성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괴수의 수도 범상치 않습니다.”


좁은 통로 끝. 로렌스가 3층에 있는 둥지를 가리켰다.

괴수들의 안쪽, 거대한 공간에 중심에 위치한 그것.

동시에 로렌스는 전에 왔을 때보다 훨씬 많은 수의 괴수가 자리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수가 많이 불어났어. 설마 위험을 느끼고 수를 늘린 걸까?”

“그건 아닐 겁니다.”


성기사 한 명이 고개를 저어 부정했다.


“이전에 용사님을 음해한 사냥꾼이, 지하의 인간 괴수에게서 괴옥이 더 잘 나온다는 말을 했습니다. 아마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몰렸을 겁니다.”


괴옥이 더 잘 나온다.

괴옥을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어떻게 넘길까.

당연히 사냥꾼 다수가 무리하게 미궁 깊숙한 곳을 향했고, 결과는 보이는 대로였다.


“병신새끼들이 하지 말라는 건 꼭 하고 있어.”

“아무튼, 지금은 다른 방법이 없어. 다른 통로에서 연락이 오면 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해야지.”


잠시 후 통신기로부터 연락이 왔다.

다른 부대의 준비가 끝나, 당장이라도 움직일 수 있다고.


로렌스가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


“작전을 시작합시다!”

““신의 가호가 무쇠의 벽을 이루리다!””


성기사들이 방패를 세워 벽을 만들었다. 특이하게도 그들의 방패는 옆에 같은 방패와 연결되는 형태를 띠고 있었다.

수호자들은 공처럼 생긴 물건을 집어 던졌다.

괴수들의 중앙에서 터진 그것은, 마나를 태우는 불꽃이 되어 괴수들을 함께 불살랐다.


- 키에엑!


통로를 향해 뛰어드는 괴수들.

성기사들의 방패에 부여된 마법 장막이 괴수와 불길을 한 장소에 가두었다.


- 키에에엑!


“후방에서부터 괴수 출현!”

“사냥꾼들은 후방을 주시하십시오!”

“놈들을 막아라!”


뒤에서 튀어나오는 괴수를 사냥꾼이 맞아 처리하니. 성기사들은 방패를 앞세워 천천히 통로를 나아갔다.

그렇게 둥지가 있는 곳까지 불길이 치솟을 무렵.

둥지의 중심이 쩍 벌어졌다.


“둥지 주변의 마나 농도가 급 저하! 놈이 마나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둥지가 허공의 공기를 빨아들였다.

괴수를 태우며 마나로 타오르는 불꽃이 흔들리며, 기세가 훅 약해지기 시작했다.


“두 번째 작전으로 이행!”

“성기사들이여 두려움 없이 전진하라!”


수호자들은 성기사들의 뒤에서 괴수의 수를 줄였다.

괴수의 공세가 줄어든 만큼 성기사들은 조심스럽게 나아갔다.

통로의 끝자락. 둥지가 위치한 안쪽으로 성기사들이 들어온 직후, 둥지가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모두 정지! 놈의 상태가 이상하다!”


쩍 벌린 중심에서부터 기다란 촉수를 내밀었다.

촉수는 성기사의 방패를 때렸고, 순간적으로 방패의 벽이 뒤로 밀려났다.

부상은 없었지만 엄청난 위력이었다.


“다시 거리를 벌려라! 괴수를 먼저 처리한다!”


통로의 끝자락. 촉수가 닿지 않는 위치에서 수호자들은 괴수들을 목표로 공격을 펼쳤다.

그렇게 수를 차츰 줄여나가던 중. 둥지 또한 위기감을 느낀 것인지 촉수를 움직였다.

괴수의 몸을 꼭 찍더니 도로 집어삼켰다.

촉수의 옆으로 또 다른 촉수가 불쑥 솟아 나왔다.


“괴수를 먹어 촉수의 수를 늘리고 있어.”

“그뿐만이 아닙니다. 주변의 마나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이곳에 있다가는 모두 쓰러져버릴 겁니다.”

“시간 끌기도 안 된다는 소리군요. 성기사들이여! 돌격하라!”


괴수는 정리되었다. 남은 건 수많은 촉수를 세운 둥지 하나.

성기사들은 두려움을 모른 체 전진했다.

방패를 세워 바닥을 디딘 다리에 힘을 준다. 촉수가 휘둘러 방패를 때리니, 겹겹이 연결된 성기사들은 거센 공격 또한 버텨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공격!”


로렌스가 앞으로 나섰다.

촉수가 그를 노렸지만, 이런 공격에 이골이 난 그는 가벼운 움직임으로 거침없이 검을 휘둘렀다.

아놀드의 검에 박혀있던 괴옥이 반응했다.

그의 기운을 빨아들이는 대신 거친 검기를 뿜어냈다.

서걱.

어떤 저항감도 없이 잘린 촉수가 땅에 떨어져 검은 액체로 녹아내렸다.


‘이대로 끝까지 간다!’


기세를 몰아 둥지의 앞까지 다가간 로렌스. 가까이서 보자 둥지 자체는 훨씬 거대하고 높이 존재했다.


로렌스의 검기를 두른 검날이 둥지를 공격했다. 하지만 오히려 검이 튕겨 나오는 게 아닌가.


“딱딱해!”

“용사님을 도와 몰아붙여라!”


거리를 좁히는 성기사들.

그들이 내딛은 땅이 바스락 뭉개지며 자세가 비틀리니, 동시에 촉수가 공격하자 전열이 무너져내렸다.


“땅이 불안정하다! 모두 주의하라!”

“둥지가 땅에서부터 영양분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촉수를 베어내도 새로운 촉수가 자라났다.

땅에서부터 에너지를 끌어와 다시금 만들어내는 것이다.

더 굵게. 더 많이.

촉수의 공격에 또 한 명의 성기사가 날아갔다.


‘이대로 시간을 끈다면 우리가 불리해!’


괴수가 없어 공급이 한정된 지금. 둥지가 땅에서 빨아들일 수 있는 기운도 한계가 있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부담 또한 증가하니, 결국 성기사들이 쓰러지는 순간 모두가 전멸할 것이 확연했다.


“빠르게 끝내야 해.”


그러나 둥지는 검기조차 튕겨낼 정도로 단단하다.

더 강한 공격을 가하거나, 약한 부위를 찾아야만 한다.


“선배! 겉과 달린 안쪽은 약한 거 같아요!”


때마침 로벨리아가 소리쳤다.

그녀는 활과 화살을 만들어, 얜의 능력을 받아 강화된 화살로 촉수를 공격하고 있었다.

그러다 한발이 빛나가며 활짝 핀 내부를 공격했고, 비교적 가볍게 꽂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좋아. 공격 가능한 인원은 내부를 집중적으로 노린다!”


로렌스가 소리쳤다.

그 말에 프렌스가 얼음을 생성했다.

둥지의 바로 위 허공에 생성된 얼음 원뿔이, 중력을 받아 떨어졌다.

동시에 제나르가 능력을 발휘해 낙하 속도를 강화했다.




오탈자와 설정 오류, 피드백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아이시클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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