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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운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흑기사의 강탈은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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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운
작품등록일 :
2024.01.12 21:12
최근연재일 :
2024.09.05 20:06
연재수 :
1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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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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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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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88화-시련의 탑-

DUMMY

88화-시련의 탑-


하늘에서 쏟아지는 작살의 비.

뒤에 무방비로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고자 아이기스 방패가 넓어지며 상공을 가렸다.

팔이 올라와 비워진 옆구리

노란 점박이 프로그맨의 창이 강기를 머금고 날아왔고 사령 언데드가 몸을 날려 막아서자 언데드가 장난감처럼 쉽게 부서졌다.


“녀석을 죽여라.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는 호수의 돌에 생명을 담아야 한다.”

자신뿐만 아니라 후손의 미래까지 달려서일까.

프로그맨들은 목숨을 내던지며 그의 앞을 막아섰다.


“아피! 거대화다.”

베히모스의 어금니를 포식하고 얻은 거대화를 시전 한 아피.

점점 커져가는 아피의 거체에 뱀 앞의 개구리처럼 프로그맨들이 얼어붙었다.

그런 프로그맨을 한 입에 삼켜버린 아피는 포식을 할 기회에 혀를 날름거렸다.


“마기를 띈 뱀..? 악마다. 악마의 하수인이 세계수를 끝장내러 왔어.”

“정신 차려! 호수의 신께서 내린 가호가 너희와 함께한다.”

황금 프로그맨이 휘두른 스태프가 빛을 발하자 혼란에서 벗어난 녀석들.

하나 둘 힘을 모아 아포피스의 공격을 저지했고 독이 통하지 않는 것을 깨달은 녀석들은 타깃을 진우로 변경했다.


반지로부터 아피가 빠져나가자 독과 저주의 저항을 잃어버린 그에게 쏟아지는 극독.

프로그맨 종족이 자체 생산하는 독과 더불어 적을 없애기 위해 모아온 온갖 독들이 사방에 뿌려지자 피할 길이 없었다.

따끔거리는 상처 부위를 중심으로 동그랗게 올라오는 수포.

어떤 독은 피부를 녹여 흐물흐물하게 만들었고 또 다른 독은 닿은 피부를 돌처럼 딱딱하게 굳게 했다.


고블린이 쓰는 독과 차원이 다른 수준.

그러나 그의 몸도 과거보다 더 성장해있었다.

마검이 갈취한 생기가 몸에 흡수되며 본래 상태로 돌아가는 피부.

독에 중독돼도 멈추지 않고 접근하는 모습에 프로그맨들은 무력감을 느꼈다.


거대한 괴수 뱀이 날뛰고 독에 몸이 녹아내려도 기사가 멈추지 않자 황금색 프로그맨은 결단을 내렸다.

“호수의 돌을 챙겨라! 이만 물러난다.”


세계수의 근원을 전부 갈취하지 못한 게 아쉽지만 욕심을 부리다 모두 놓치는 것보다는 나았다.

황금색 프로그맨이 시전 한 물 대포가 그를 강타하자 뒤로 물러난 진우.

녀석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등을 돌렸다.

그 앞을 초록색 프로그맨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벽을 쌓자 시작되는 도주.


“제길, 녀석들을 잡아.”

우는 여인이 듀라한의 몸에서 벗어나 하늘을 넘어 녀석들의 앞을 가로막자 쏟아지는 공격.

검은색 프로그맨이 발휘하는 강기는 우는 여인의 영체에 강한 타격을 주었고 흐릿해지는 와중 우는 여인은 고주파를 터뜨렸다.


고막을 울리는 소리에 귀를 막으며 쓰러지는 프로그맨도 있었지만 황금색 프로그맨이 펼친 보호막 범위에 들어간 녀석들은 아무런 타격이 없었다.

“동료들을 깨워라. 녀석을 막아내고 길을 터야 한다.”


연이은 공격에 우는 여인은 하늘 높이 올라 도망쳤고 프로그맨들을 호수를 향해 냅다 달렸다.

퀘스트 완수는 이미 성공. 그러나 더 큰 보상을 위해 진우는 포기할 수 없었고 언데드를 이끌고 송곳 형태의 대열을 갖추어 추격했다.


거리가 좁아질 듯싶더니 숲 곳곳에 잠을 자던 프로그맨들이 하나 둘 등장해 앞을 막아서는 상황.

좀처럼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일정 거리가 유지되었다.


그러다 조금씩 쓰러지는 사령 언데드.

프로그맨과 달리 그가 소환한 언데드는 그의 마력을 소비하기에 더 지원을 바랄 수가 없었다.

끝으로 다가서자 열기도 남지 않는 언데드.

황금색 프로그맨은 도망치던 발걸음을 멈추었다.

프로그맨의 앞에 흐르는 한 물줄기.

강이라 부르긴 힘들지만 시냇물이라 칭하기에는 많은 양.

스태프에서 마력의 실이 뿜어 나오자 물의 정령이 소환되었다.

물의 정령의 손가락에서 가느다란 물줄기가 채찍처럼 휘둘러지자 주변 사물들이 터져나갔다.


물 채찍에 대응하기 위해 마갑에서 솟아난 사슬.

사슬에 속박된 물 채찍은 그저 허공에 떠오른 물과 다를 바 없었다.


“에드안이 생각나게 만드네.”

마탑에서 인공 정령을 만드려는 노력하는 이유.

넓은 범용성을 가진 정령은 유용하지만 부족한 점도 있었다.


첫째, 술자를 공격하면 역 소환된다는 점

물 채찍이 막힌 사이 황금색 프로그맨에게 사자 원혼을 날리자 물의 방패가 만들어졌다.

자신의 주인을 지키려 한 정령의 대처.


두 번째, 방어력이 떨어진다는 점.

소환자를 공격하는 것은 페이크.

정령의 영체를 마갑의 사슬이 포박했고 마검이 정령을 꿰뚫었다.

마기가 몸 안에 파고들자 폭발하며 사방에 튀는 물.


황금색 프로그맨은 정령이 역 소환된 여파로 피를 토하며 다른 마법을 펼쳤다.

흐르는 물줄기가 뱀의 형상을 취하더니 진우의 목을 옭아맨 뒤 어깨를 물었다.

물린 자리를 통해 퍼지는 독.

어질한 머리를 부여잡는 그에게 집채만 한 파도가 밀려왔다.

파도와 함께 운반된 흙더미에 온몸이 긁히며 몸이 한 바퀴 돌며 정신을 잃을뻔했지만 바닥에 마검을 박아 물살을 이겨냈다.


정신이 없는 그, 프로그맨은 작살을 이용해 팔을 꿰어내고 줄을 당겨 그의 움직임을 제한시켰다.

그리고 고래를 사냥하는 어부처럼 협조해 그의 팔과 다리에 꽂히는 작살들.

팔 다리가 봉쇄된 그를 프로그맨은 물살을 따라 함께 끌어댕겼다.

저항하지 못하고 딸려간 하류, 그곳엔 작은 저수지가 생성돼있었다.


“이건 종족의 생존을 위한 전쟁이다. 후손을 위해 인간을 죽여라.”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고 달려드는 프로그맨들.

녀석들은 전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시킬 각오가 돼있었다.


“비겁하게 숨고 남의 것을 탐하는 것들에게 살 가치가 없지.”

마검이 부르르 떨며 사령을 토해내자 무릎까지 오는 물이 사방으로 튀었다.

극에 달한 사령검법은 검과 사령이 하나 되었고 기근과 죽음의 기운이 프로그맨에게 죽음을 선사했다.


수많은 프로그맨에 포외됬음에도 지치지 않는 흑기사.

황금색 프로그맨은 새로운 주문을 외워 상황을 타파하려 했다.


"범람하는 관.”

저수지의 물이 진우를 중심으로 소용돌이쳤고 회전속도가 빨라지며 솟아올랐다.

순식간에 만들어진 물의 소용돌이에 갇힌 진우가 소용돌이를 깨려 했지만 물의 속도에 튕겨지는 마검.


강기를 담아 베었지만 작은 틈이 생길 뿐, 그것도 뒤따른 물이 금방 공간을 채웠다.

방도를 모색하며 좌우로 눈을 돌렸지만 소용돌이의 반경은 점점 좁혀왔고 검을 휘두를 공간도 없어진 다음 폭발했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갈기갈기 찢기며 쓰러진 진우.

주인의 위험에 프로그맨들의 주의를 끌던 아포피스가 움직였다.


“이걸로 끝이다.”

방금 건 고위 마법이었는지 숨을 헐떡이는 녀석의 위로 덮쳐지는 거대한 그림자.

황금색 프로그맨 위로 아피가 몸을 날렸고 주변의 프로그맨이 몸을 던져 막아섰다.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사방으로 튀는 물줄기.

무게를 실어 압박하려는 아피의 바람과 달리 몸이 들썩이더니 아피는 튕겨나갔다.

씩씩거리며 스태프를 쥔 황금색 프로그맨.

종의 정점에 선 그에게 뱀이라는 이유만으로 아포피스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었다.


“물의 족쇄.”

아포피스의 전신을 감싸는 물줄기가 족쇄가 되어 속박하자 사방에서 덮치는 프로그맨.

사방에 저주와 독을 뿌리는 아포피스였지만 독에 저항을 가진 프로그맨에겐 저주만 조심하면 될 일이었다.


저수지의 물이 빨갛게 변할 정도로 온몸에 작살이 박힌 아포피스.

힘을 다한 아포피스는 본래의 크기로 돌아가 물속에 빠졌다.

곧 숨이 멎을 듯 헐떡거리는 장면에 가슴이 아팠지만 아피가 벌어준 시간은 상황을 반전시키기에 충분했다.


꽉 채워진 다섯 개의 영혼 중 하나를 불사르자 재생되는 체력.

주변에 널브러진 시체에서 생기 한 톨 놓치지 않고 강탈했다.

죽음의 문턱에 발을 디디고 온 덕일까 한층 더 강렬해진 재생의 효과.

[특성 재생 등급이 C ⇒ B급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스킬 순간 재생 등급이 C ⇒ B급으로 상승하였습니다.]


권능의 남은 빈자리에 급한 대로 검은색 프로그맨으로 채웠다.

[검은색 프로그맨의 영혼을 강탈하였습니다.]

[감옥에 수감된 영혼은 12시간이 지나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종족 특성 프로그맨(C)를 획득하였습니다.]

[프로그맨(C)

강에서 살아가는 프로그맨들은 어인과 더불어 물에서 살아가는 종족 중 하나입니다. 작살과 독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이들을 만난다면 수중 전투는 피하세요.

독 내성과 수중 전투에 보정을 받습니다.]


아포피스를 키우며 중독과 해독을 수없이 반복해서일까.

[특성 독 내성(E)을 습득하였습니다.]

[속성내성(E)에 속해집니다. 세부 속성 내성은 펼쳐서 확인 가능합니다.]

[특성, 속성 내성 등급이 E ⇒ D 급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바로 독 내성이 획득되었고 몸을 던져 아포피스의 앞을 막아섰다.

수십 개의 작살이 방패를 강타하자 시들어가는 사령 꽃잎.

“고생했다. 들어가서 쉬어.”


내밀어진 손가락의 반지에 머리를 기댄 아피가 안으로 스며들었다.

전신에 피를 흘리던 아피의 모습에 감정이 격해졌고 마기가 그에 반응했다.


“고개를 조아려라.”

마검 디벨론의 이능 떨구어진 고개.

마갑 제오니스의 이능 속박의 사슬.

마갑의 사슬이 마검을 쥔 팔을 감싸자 두 이능이 공명했다.


합쳐진 이능 군림이 저수지를 장악했다.

프로그맨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들이 움직임을 멈춘 채 고개를 숙인 것.

바닥에 고개를 내린 프로그맨에게 다가간 진우는 마검을 내려쳤다.

어전에서 왕의 처벌을 기다리던 신하의 목이 날아가듯 떨어지는 머리.

이능의 여파에 저항해 눈을 돌리던 프로그맨들은 공포와 함께 전율을 느꼈다.


“말도 안 되는! 고작 인간이 아버지와 같은 기세라니.”

흑기사 뿜은 기운은 한 종족을 대표하는 자만이 낼 수 있는 기세.

황금색 프로그맨은 인정할 수 없었다.

멸망한 인류에 저런 존재가 남아있다는 사실을.


“죽어라. 멸망해버린 세계에 왕은 오직 하나면 된다.”

그리고 이 세계는 굳이 다른 왕이 필요 없었다.

저수지의 물이 모여만들어진 수십의 워터볼.

황금색 프로그맨의 눈과 코에서는 새빨간 피가 흘러내렸고 워터볼은 회전을 하며 점차 덩치를 키워갔다.


무릎까지 오는 수위가 점차 내려가며 덩치가 커진 워터볼.

쏘아진 워터볼을 마검으로 베자 폭탄이라도 건드린 듯 폭발했다.

파편처럼 몸을 찌르는 물을 무시하고 사령을 방출한 진우는 종횡무진을 발휘했다.


지나간 자리를 맞추며 폭발하는 물을 뒤로하고 황금색 프로그맨에게 도착한 진우.

그가 다가옴에 따라 군림의 이능이 함께 했고 황금색 프로그맨은 내려오는 머리를 힘주어 버텨냈다.


“피하십시오! 제가 녀석을..”

지위가 높은 검은색 프로그맨이 군림에 저항했지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마검에 목이 베이자 머리가 바닥에 떨어져 두 눈을 깜빡거렸다.


몸에서 피어난 마기가 아지랑이처럼 흩날리며 다가오는 흑기사.

황금색 프로그맨은 정신이 나간 듯 같은 말만 중얼거렸다.

“호수의 돌을 가져가야 해. 우리 종족의 미래를 위해서.”


고위 마법을 연달아 사용한 여파인지 피부가 쭈글쭈글하게 변한 녀석은 마지막 저항을 했다.

독물로 이루어진 화살이 뒤에서 날아와 그의 등에 꽂힌 것.

그러나 독 내성을 획득한 그에게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 했고 진우는 녀석의 심장에 마검을 꽂았다.

천천히 멈춰가는 심장과 함께 멎어가는 숨.

황금색 프로그맨은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게 억울해 끝까지 눈을 감지 못 했다.


녀석의 움직임이 멎으며 땅에 떨어진 호수의 돌.

허리 숙여 시련의 탑 최종 보상을 챙겼다.

[호수의 돌을 획득하였습니다.]


“살아남은 녀석들은 그냥 가라. 악마에게 맞서지 못한 겁쟁이들은 여태 해온 것처럼 멸망한 세계와 함께 가라앉는 게 낫겠지.”

목숨을 살려준다는 말에 하나 둘 도망치는 프로그맨.

녀석들은 호수의 돌을 빼앗겼으니 오랫동안 동면을 할 수 없을 테고 뒤늦게나마 이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발버둥 치겠지.


도망치는 프로그맨들을 뒤로하고 호수의 돌을 유심히 살폈다.

세계수의 남은 생명을 담을 수 있는 매개체.

이리저리 봐도 화석과 같은 돌에 불과한데 정체가 뭘까.


[10층 시련, 잘려나간 세계수가 완료되었습니다.]

[행운이 돌아와 잘려나간 세계수의 그루터기에서 생명이 싹틀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10층 시련의 보상으로 호수의 돌이 주어집니다.]

[호수의 돌이 가진 숨겨진 이름이 밝혀집니다. 시들어버린 세계수의 씨앗을 획득하였습니다.]


“세계수의 씨앗이라고?”

엘프가 목숨처럼 아끼는 세계수의 씨앗이라니.

이것을 가지고 돌아가 심으면 벌어질 일이 상상됐다.

마경은 생명력이 넘치는 신화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겠지.


“그런데 시들어버린? 이거 싹이 틀 수 있나?”

시들었다는 건 씨앗은 발아가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하는 거겠지?

그럼 마경에 심는 것은 패스. 또 다른 방법을 찾는 중 어째서일까.


“분명 돌처럼 보이는데 왜 이렇게 향긋한 냄새가 나는 거지.”

직감적으로 느꼈다.

나는 이것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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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5화-신세계의 몰락- 24.06.29 60 2 12쪽
94 94화-신세계의 몰락- 24.06.27 66 1 12쪽
93 93화-연합 결성- 24.06.25 65 1 12쪽
92 92화-도깨비- 24.06.22 70 2 11쪽
91 91화-도깨비- 24.06.20 75 1 11쪽
90 90화-도깨비- 24.06.18 69 2 12쪽
89 89화-도깨비- 24.06.15 85 2 11쪽
» 88화-시련의 탑- 24.06.13 78 2 13쪽
87 87화-시련의 탑- 24.06.11 88 2 14쪽
86 86화-시련의 탑- 24.06.08 85 2 14쪽
85 85화-비상계엄령- 24.06.06 87 3 14쪽
84 84화-비상계엄령- 24.06.04 80 3 12쪽
83 83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24.06.01 94 3 14쪽
82 82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24.05.30 92 3 12쪽
81 81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24.05.28 95 3 12쪽
80 80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24.05.25 113 4 11쪽
79 79화-생령화- 24.05.23 101 4 12쪽
78 78화-생령화- 24.05.21 107 4 12쪽
77 77화-생령화- 24.05.18 108 4 12쪽
76 76화-중국 탈출- 24.05.16 115 4 13쪽
75 75화-중국 탈출- 24.05.14 104 2 12쪽
74 74화-흑단회의 비밀서류 24.05.11 119 3 12쪽
73 73화-흑단회의 비밀서류- 24.05.09 120 2 12쪽
72 72화-사령검법 완성- 24.05.07 148 4 11쪽
71 71화-블랙마켓- 24.05.05 129 3 14쪽
70 70화-블랙마켓- 24.05.02 140 4 11쪽
69 69화-무명 일기- 24.04.30 140 4 13쪽
68 68화-무명 일기- 24.04.27 161 4 12쪽
67 67화-무명 일기- 24.04.25 177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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