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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운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흑기사의 강탈은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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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운
작품등록일 :
2024.01.12 21:12
최근연재일 :
2024.09.05 20:06
연재수 :
1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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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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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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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76화-중국 탈출-

DUMMY

76화-중국 탈출-


부하들의 헌신에 이를 악문 가람은 바로 결정 내렸다.

두 부하의 부축을 받으며 전장을 이탈한 것.

“타오, 너는 흑단회의 사냥 목록에 올라있다. 고작 한번 죽음을 피했을 뿐이야.”

“무섭지 않다. 내가 두려운 것은 흑단회가 더 타락하는 것뿐.”


타오는 굳이 도망치는 가람을 쫓지 않았다.

아직 타오의 마음 한편에 흑단회가 같은 식구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에.

그러나 사냥개들의 입장은 다른지 공격해왔고 타오는 하는 수없이 검을 들었다.

이미 기세가 꺾인 사냥개들은 셋이 함께하자 쉽사리 처리되었고 타오가 마지막에 그들의 명복을 빌어주었다.


“이만 가자. 지체했다가는 더 많은 이들이 쫓아올 거야.”

타오의 재촉에 일행들은 전투의 피로를 풀 새도 없이 계속 이동했다.


흔적을 치울 새도 없이 하루를 꼬박 달렸고 한 폐가에 숨어들었다.

“타오, 사냥개들이 한 말이 뭐야? 흑단회의 회주와 같은 능력이라니?”

폐가의 가운데 장작불을 뒤적이던 타오는 별일 아닌 듯 말했다.

“별거 아니다. 흑단회주와 비슷한 능력을 손에 넣었을 뿐. 가다듬으려면 한참 걸리겠지.”

“에? 그럼 타오씨가 나중에 흑단회주만큼 강해지는 거예요?”

“글쎄.. 아직은 장담할 수 없어. 지금은 이명하나 없는 헌터일 뿐이니.”


수통의 물을 벌컥 마신 타오는 이 능력으로 꿈을 실현시킬 거라 했다.

“말했지? 흑단회에 괜찮은 놈들이 남았다고. 그들을 모아 개혁을 해볼 생각이다.”

“괜찮겠어? 흑단회가 가만두지 않을 텐데?”

“걱정 마라. 이 넓은 중국에 나와 뜻이 같은 이가 분명 있을 테니.”

단언하는 타오의 눈에는 자신의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애국이 심겨있었다.


다음 날, 흔적을 지우기보다 빠르게 벗어나기로 했다.

소환한 해골마에 탑승해 하루 종일 달리자 목표로 한 도시로 입성할 수 있었다.

해골마에 내려 신핑팀과 만나기로 한 카페로 이동하자 보이는 풍경.

낮은 높이의 건물이 즐비한 도시의 구석, 오가는 사람이 적어 한산했다.

며칠간 노숙을 하며 자연인의 몰골이 된 이들은 주인의 눈치를 보며 자신의 냄새를 맡았고 코를 찌르는 악취에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띠링

문에 달린 종이 울리며 들어온 셋의 모습에 하연이 작게 손을 들었다.

“다들 무사했네요.”

“반쯤 죽을 뻔했어. 특히 철완 씨가 제일 상처 입었고.”

자신이 자랑하는 금창을 잃어버렸는지 등 뒤로 허름한 창을 맨 신핑.


“그쪽은 따라붙은 녀석들 없었어?”

“저희도 흑단회의 사냥개들이 붙었습니다. 가람이라 불리는 간부도 있었고요."

“우리 쪽에는 간부로 보이는 녀석이 둘이나 붙어서 함정을 팠더군.”


철완이 로브를 들추자 붕대로 감쳐진 상처 부위 옆으로 피가 번져있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꽤 위험했지. 이제 다 모였으니 넘어갔으면 싶은데?”

“네, 어두워지면 베트남의 국경을 넘을 거예요."

“다들 도주하느라 못 쉬었을 텐데 쉬시죠. 아직 밤이 되려면 시간이 남았으니.”


다시 뭉친 6명은 근처의 허름한 호텔로 자리를 옮겼고 2명씩 조를 짜 불침번을 섰다.

내일이면 드디어 긴 여정이 끝날 거라는 기대감을 안고 잠에 빠졌을 때.

떠들썩한 소리와 함께 철완의 고함이 울렸다.

“흑단회다! 다들 일어나.”


호텔이 들썩일 정도의 목청.

다급한 철완의 목소리를 멈추게 한 것은 뜻밖의 사람이었다.

철완의 옆구리에 마크의 검이 삐죽 튀어나왔고 방패 뒤에 숨은 마크는 비열한 웃음을 지었다.

“마크, 네놈이.”

“이명을 가진 녀석을 내 손으로 잡는 날이 오는구나.”


옆구리에 박힌 검에 철완의 주먹은 힘 없이 마크의 방패를 치며 미끄러졌다.

“철완!? 마크 이 배신자 새끼가.”


신핑이 내지른 창의 기운이 폭사하며 복도를 노란 빛깔로 물들었다.

난장판이 돼버린 복도의 저편.

날아가 버린 마크가 피를 쿨럭이며 일어났다.

“배신이라니. 난 내 살길 찾아서 움직인 거뿐이라고.”


언제 연락을 취한 것일까 계단을 타고 흑색 무복을 입은 이들이 떼거지로 올라왔다.

앞서 그들을 추격했던 사냥개급은 아니지만 수십 명이 서로를 밀치며 올라오는 광경에 긴장이 절로 되었다.

“저 녀석들이 흑단회를 습격한 놈들입니다. 전 이제 수배령에서 내려주시는 게 맞죠?”

“겨우 그 정도로 흑단회의 용서를 바랄 셈이냐? 못 해도 남은 다섯 중 한 명의 목 정도는 가져와야 수지 타산이 맞지.”


계단의 끝에서 들려오는 가람의 목소리.

마크는 눈치를 보며 눈알을 움직이다 약해 보이는 이를 노렸다.

마크의 검에서 솟아난 붉은 검기가 회전하며 찔러왔고 하연은 쌍검을 교차하며 검을 내렸다.


“쌍월낙하”

검의 궤적을 따라 만들어진 냉기가 붉은 검기를 파쇄했다.

이내 다시금 올라가는 하연의 쌍검.

비어있는 마크의 가슴에 긴 자상을 새겨주었다.


“으아아아. 빌어먹을 계집이.”

한 번도 하연과 싸워본 적이 없어서일까.

자신보다 아래라 생각한 하연의 공격에 쉽게 부상을 당하고만 마크였다.


억울해하는 마크와 별개로 객실의 문이 일제히 열렸다.

건물의 외곽에서 호텔로 진입한 사냥개들의 등장에 얼어붙은 분위기.

“철완을 데리고 가. 여긴 내가 막을 게.”

머리가 하얗게 물들어진 타오가 복도를 막아서며 사냥개들과 싸움을 벌였다.


“저거 회주님 능력과 비슷하지 않아?”

“맞네. 마력의 색만 다르지 똑같잖아?”

“하얀 사냥개? 검은 사냥개 회주님과 달리 하얀 사냥개 인거야!”

자신들이 범접 못할 회주와 같은 능력을 지녔다는 것에 주저하는 사람들.

그러나 사냥개들은 주어진 임무를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던지며 타오를 노렸다.

별다른 회복기가 없기에 상처와 함께 뒤로 물러나는 타오.


“타오를 구해야 돼. 이대로 두고 가면 타오는 죽는다고.”

제대로 된 창도 없어 실력 발휘를 못 하는 신핑을 데려가 복도 끝 창문을 부쉈다.

5층 높이에서 떨어진 유리창이 거리에 수놓아지며 퍼지는 민간인들의 비명.

박차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려는 찰나 그들의 옆으로 한 노인이 등장했다.


주림 진 얼굴이지만 꼿꼿한 허리에 검게 물든 손을 가진 노인.

흑단회의 부회주 흑마수 장진이 손을 내밀자 검은 마력으로 이루어진 손이 일행을 포박했다.


“부회주!?”

“결국 잡혔구나 타오. 내가 나설 생각은 없었지만 소문이 하나 들리더구나. 네가 회주와 같은 능력을 각성했다고?”

“동료를 놓아주십시오. 제가 다 책임지겠습니다.”

“동료라니? 네 동료는 여기 흑단회의 형제들 아니냐. 벌써 흑단회에 마음을 버렸더냐.”


흑마수 장진이 힘을 주자 마력의 손아귀 압력이 높아졌고 부상이 심한 철완이 피를 토했다.

“이리 몸이 허약해서야. 철완이라는 이명이 아깝구나.”


철완을 비웃다 타오를 돌아본 장진.

사각에 웅크리고 있던 흑기사가 몸을 일으켰다.

언데드가 그의 그림자에서 일어남과 동시에 사용되는 소울 번.

사냥개 대원의 영혼이 불살라지며 늘어난 힘은 흑마수의 손아귀를 부수고 마력을 강탈했다.

자신의 스킬이 파괴되자 휘어진 장진의 눈썹.

그는 실력을 알아보고자 강기로 이루어진 탄환을 시험삼아 날렸다.


탄환이 마검과 부딪치자 폭발과 함께 일부 진우의 몸으로 흡수되는 광경에 부회주는 흥미를 느꼈다.

“탐욕스럽게 힙을 흡수하는 것이 마치 흡성대법과 같구나.”


지그시 바닥을 누르는 장진의 손.

주변에 생긴 압력이 진우의 발을 묶었고 머리에 가해지는 압력에 무릎이 꿇리며 이마가 땅에 닿았다.

마치 자신이 지닌 마검의 이능에라도 당한 것과 같았다.


“흑단회의 부회주라는 자리의 의미를 아나? 나를 위에서 내려다볼 이가 중국에 몇 없다는 거지.”

옆을 보다 자신뿐만 아니라 흑단회까지 모두 바닥에 머리를 박은 상황.

진우와 타오가 일부나마 저항했지만 별다를 바 없었다.


“타오와 너는 팔다리를 자르고 실험실에 데려가마. 나머지는 모두 죽여라.”

노인이 장난처럼 밀어낸 손바닥에서 강한 압력이 뿜어 나와 남은 일행을 덮치자 때 구르 구르는 일행들.

그런 일행들을 포박하기 위해 다가오는 흑단회의 앞에 한 남자가 등장했다.


타오르듯 붉은 머리를 지닌 중장년의 남자가 손을 휘두르자 사방으로 퍼지는 화염.

놀라 물러난 흑단회의 앞으로 불꽃으로 이루어진 벽이 솟아올랐다.


“네놈은 불의 거인? 미국이 중국의 영토에서 무력을 함부로 쓰는 건가.”

“함부로라니. 중국이 훈련장을 압박했다는 소식을 듣고 세계 평화를 지키러 나선 거지. 그러는 당신은 왜 젊은이들을 핍박하나?”

“중국 내부 사정이다. 참견하지 마라.”


손가락에 피어난 불로 담뱃불을 붙인 불의 거인은 담배를 한 모금 빨아들였다.

“아니지, 저기 있는 녀석이 아들의 동료다. 그러면 나도 연관이 있으니 너희를 불태워도 되겠지?”


부회주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허언일까 아니면 협박일까.

저 자라면 실제로 행할 힘을 가진 이었다.


고민의 시간이 길었던 걸까 아니면 먼저 준비를 했던 걸까.

남자의 손이 위로 솟았다 내려오자 하늘에서 호텔로 커다란 화염구가 떨어졌다.

마치 운석처럼 떨어진 화염은 호텔을 가볍게 부쉈고 충격에 호텔이 지진이라도 난 듯 흔들거렸다.

“정말 미국과 중국의 전쟁으로 만들 셈인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난 그냥 아들의 동료를 구하러 온 거뿐이야.”


진우와 하연을 훑고 지나가는 시선.

특히 진우를 지나칠 때 거인의 눈이 번쩍였다.

“들은 데로 쓸만하긴 하네.”

품평을 마치고 남자가 내지른 주먹.

주변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불의 주먹을 흑마수가 막아섰고 주변은 이들의 공격 여파만으로도 풍비박산되었다.


서로가 부딪치면 큰일 날 것이라는 것을 아는 걸까.

애매한 대치 상황이 벌어지는 이들 사이로 헬기 한 대가 다가왔고 한 사람이 건물로 떨어졌다.

화염사자와 하나 되어 갈색과 적색이 뒤섞인 머리칼의 에드안.


흡사 사자 수인처럼 보이는 에드안의 손에서 열 개의 화염 줄기가 피어났다.

생각보다 강한 화력에 뒤로 물러나는 흑단회의 졸개들.

장진은 더 이상 자존심을 챙길 수 없었다.

미대륙의 S 급 불의 거인 이안 올리버.

회주조차 좌지우지 못할 힘과 세력을 가진 자와 부딪칠 수 없었다.


“흑단회가 요즘 규모가 커졌다지만 결국 티끌 모아 티끌이지.”

혀를 차며 흑단회를 깎아내리는 이안의 언행에 장진은 공격을 결심했다.

이런 모욕을 듣고서도 그냥 물러난다는 것은 흑단회의 얼굴에 먹칠하는 것과 같았다.


검게 변한 두 손이 마치 악마의 손처럼 날카로워졌고 손에서 올라온 검은 기운이 그의 상체를 뒤덮였다.

상체를 뒤덮은 검은 기운이 형상화한 것은 마치 악마.

장진은 마력과 함께 소량의 마기를 지니고 있었다.

“크아아악.”


광전사가 된 마냥 방어를 내팽개치고 이안에게 돌진하는 장진.

이안은 달려오는 장진의 복부에 화염을 터뜨려 쓰러뜨린 뒤 화염 주먹으로 마구 내려쳤다.

불주먹이 내리꽂을 때마다 바닥이 부서져내렸고 장진과 이안은 한 층 한 층 바닥을 뚫고 밑으로 내려갔다.


5층에서 시작된 공격은 1층까지 내려와 끝났고 장진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중국이 훈련장을 압박한 것에 너희가 관련 있다는 것을 모를 줄 알았나? 너희는 미국의 손바닥 안에서 놀고 있던 거야.”


장진을 발로 차 옆으로 치워버린 이안은 호텔의 기둥을 불태웠다.

“호텔이 무너질 거니 살고 싶다면 밖으로 나와라.”


마력을 실어 전해서일까 호텔에 있는 모든 이들의 귀에 똑똑히 들린 음성.

사람들은 대피로를 통해 다급히 내려왔다.

사람들이 더 나오지 않는 건물을 향해 이안이 불꽃을 일으키자 급격히 올라가는 온도.

화염과 하나 되어 내지른 불의 거인의 주먹이 1층을 불살랐다.

1층을 넘어 화염이 위로 퍼져갔고 5층 건물이 몇 초 만에 폭삭 주저앉았다.


“이건 중국과 흑단회를 향한 경고다. 잊지 않았으면 좋겠군.”

미국이 보유한 최강의 패라는 불의 거인.

얼마 전 보았던 뱀파이어 퀸 마르게리타와 같이 초월자의 면모가 보였다.


한낱 인간이 커다란 건물을 부수는 능력에 공포감이 심어진 중국인들.

이안은 이들의 두려움을 받으며 움직였고 마크를 제외한 나머지 일행들은 그의 뒤를 따랐다.


가까운 공항에 준비된 올리버가의 전세기.

이안은 훈련장에서 벌어질 회담에 참가하기 전 전세기를 제공해 주었다.

“다음에는 미국으로 한번 와라. 아들의 친구와 밥 한번 하지.”

“초대만 해주신다면 기꺼이 가겠습니다.”


세계를 움직이는 S 급 헌터의 초대를 거절하는 건 목숨이 여러 개가 아니고서 불가능이지.

이안이 자리를 뜨자 전세기가 활주로로 이동해 천천히 속도를 올렸고 그제야 에드안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고맙다. 덕분에 중국을 빠져나올 수 있었네.”

“고맙긴. 안 그래도 훈련자 소식을 듣고 너희들이 생각나더라. 넌 어디를 가든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니까 또 연관돼있나 싶었거든.”


자신을 사고뭉치로 여기는 것 같아 반박하고 싶었지만 틀린 말은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 너랑 하연이가 연락이 안 되길래 바로 아버지께 연락했지.”

추측을 뒷받침하는 추론.

별다른 증거 없이 S 급 헌터를 움직이게 해준 에드안의 행동이 그를 위기에서 구했다.


‘이제 당분간 중국 땅은 못 밟겠군.’

조금씩 땅과 멀어지며 들썩거리는 비행기가 창공을 날아올라 한국으로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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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6화-신세계의 최후- 24.07.02 60 1 13쪽
95 95화-신세계의 몰락- 24.06.29 60 2 12쪽
94 94화-신세계의 몰락- 24.06.27 66 1 12쪽
93 93화-연합 결성- 24.06.25 66 1 12쪽
92 92화-도깨비- 24.06.22 70 2 11쪽
91 91화-도깨비- 24.06.20 75 1 11쪽
90 90화-도깨비- 24.06.18 69 2 12쪽
89 89화-도깨비- 24.06.15 85 2 11쪽
88 88화-시련의 탑- 24.06.13 78 2 13쪽
87 87화-시련의 탑- 24.06.11 88 2 14쪽
86 86화-시련의 탑- 24.06.08 85 2 14쪽
85 85화-비상계엄령- 24.06.06 87 3 14쪽
84 84화-비상계엄령- 24.06.04 80 3 12쪽
83 83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24.06.01 94 3 14쪽
82 82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24.05.30 92 3 12쪽
81 81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24.05.28 95 3 12쪽
80 80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24.05.25 114 4 11쪽
79 79화-생령화- 24.05.23 101 4 12쪽
78 78화-생령화- 24.05.21 108 4 12쪽
77 77화-생령화- 24.05.18 108 4 12쪽
» 76화-중국 탈출- 24.05.16 116 4 13쪽
75 75화-중국 탈출- 24.05.14 104 2 12쪽
74 74화-흑단회의 비밀서류 24.05.11 119 3 12쪽
73 73화-흑단회의 비밀서류- 24.05.09 121 2 12쪽
72 72화-사령검법 완성- 24.05.07 148 4 11쪽
71 71화-블랙마켓- 24.05.05 130 3 14쪽
70 70화-블랙마켓- 24.05.02 140 4 11쪽
69 69화-무명 일기- 24.04.30 141 4 13쪽
68 68화-무명 일기- 24.04.27 161 4 12쪽
67 67화-무명 일기- 24.04.25 177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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