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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운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흑기사의 강탈은 특별하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모운
작품등록일 :
2024.01.12 21:12
최근연재일 :
2024.09.05 20:06
연재수 :
1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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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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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357

작성
24.06.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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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87화-시련의 탑-

DUMMY

87화-시련의 탑-


무너진 오크 족장이 영혼마저 강탈당하자 남은 오크들은 몸이 얼어붙었다.

남은 이들 중 족장만큼 강한 오크가 없기에.

몸을 추스르고 한 발씩 걸어가는 진우의 보폭에 맞추어 뒤로 물러나는 오크들.

녀석들은 더 이상 싸울 의지를 잃어버렸다.


[오크와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다음 층계로 이동하세요.]

탑은 오크의 투지가 꺾였다 판단하고 포탈을 생성했고 아무런 방해 없이 전장을 빠져나왔다.

눈을 감고 뜨자 보이는 것은 새하얀 방.

튜토리얼 탑과 동일한 형태로 다음 층계로 이동하기 전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었다.


“홧김에 공략집보다 힘들게 깨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좋았네.”

공략집대로 행했다면 베히모스의 어금니와 오크 족장의 타투를 획득 못 했겠지.

바닥에 놓인 철웅의 타투를 만지자 왼 쪽 어깨부터 시작해 의미모를 문양이 새겨졌다.

얼마나 좋은 타투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오크 족장이 사용했던 것이니 제값은 하겠지.


“바바리안이나 오크가 새길 수 있는 타투를 얻었네. 확실히 시련의 탑을 통과하면 좋은 싫든 A급에 오를 수밖에 없겠어.”

고작 1층에서 이 정도 보상이라면 다음 층계의 보상이 얼마나 클지 궁금했다.

한시라도 빨리 오르고픈 마음에 물 한잔 마실 여유 없이 다음 층계로 올랐다.

그리고 흑사의 수장인데 부하인 에드안과 하연보다 탑을 늦게 나올 수 없는 법이지.


2층, 3층..

지한이 건넨 공략집에 힘입어 한 층씩 꾸준히 올라갔다.

그렇게 공략이 적힌 마지막 9층까지 클리어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10일.

시련의 탑에서 몇 달을 소비한다는 사람들보다 준비한 보람이 있었다.


“그럼 이것도 먹어볼까.”

정전기가 일어나는 샛노란 구슬.

다른 층에서 보상으로 주어진 영약과 달랐다.

입으로 넘겨지자 찌릿하며 온몸에 정전기가 퍼졌고 떠오르는 시스템.


[특성 전기 내성(E)을 습득하였습니다.]

[속성내성(E)에 속해집니다. 세부 속성 내성은 펼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제 속성 내성이 4개가 되었네.”

처음 화염과 냉기만 있었을 때와 달리 신성과 전기가 포함되자 구성이 갖추어지는 듯 보였다.

바닥에 앉고는 다음 층계로 이동 전 지친 몸을 가다듬었다.


1층부터 9층까지는 난이도가 달라도 동일한 내용의 시험이지만 마지막 층은 달랐다.

10층은 헌터마다 상이한 내용의 시험이 이루어지기에 예측할 수 없었다.

“이왕이면 난도가 높으면 좋겠는데. 너무 쉬우면 얻는 게 없으니.”

1층에서 만난 오크 족장 수준의 보상으로는 그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마지막 포탈로 이동하자 보이는 숲.

생명력이 넘치기보다 사막화가 진행돼 메말라가는 숲이 펼쳐졌다.


[10층 시련, 잘려나간 세계수가 진행됩니다.]

[세계수가 잘려나가며 인근의 숲이 생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잘린 그루터기에 자리 잡은 적이 세계수의 근원을 파괴하기 전에 막으세요.]


이미 잘려나간 세계수를 보호하라는 퀘스트?

“세계수가 등장하는 것을 보니 난이도가 쉽지 않겠네.”


다른 이들이 겪었다는 시련과 비교하자면 높은 편에 속하겠지?

물론 그가 퀘스트를 성공시킨다는 가정 하에.

다른 이들처럼 데스나이트나 오우거 무리를 사냥하는 시련은 이제는 진우에게 시시할 뿐이었다.


바스락대는 수풀 소리.

수분기가 빠진 잎이 압력에 짓눌려 내는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형체.

커다란 도롱뇽에 탄 개구리를 필두로 이족보행하는 개구리들이 다가왔다.


프로그맨

호숫가에 소수가 모여 산다는 녀석들이 활과 화살을 겨누었다.

“여기는 우리의 영역이다. 당장 꺼져라.”


위협하는 녀석들을 위아래로 훑었다.

끈적이는 전유물이 온몸에 발라져 반들반들해 보이는 피부.

터질 듯 커다란 두 다리의 근육은 굳건해 보였지만 반대로 상체는 부실해 보였다.

가진 무기의 수준은 보통, 뿜어대는 마력의 기운은 C급 이상.


‘프로그맨이라면 리자드맨과 오크처럼 한 종족과 마찬가지지.’

말이 통한다면 불친절한 시스템 대신 물어볼 게 많았다.


“내가 이곳 지리를 잘 몰라서 그런데 잘려나간 세계수는 어디 있는지 아나?”

“세계수? 너도 세계수를 노리러? 전원 공격해라.”

세계수라는 단어에 반응하여 명령을 내리는 도롱뇽 위의 프로그맨.

공격 태세로 바뀌는 것에 기습적으로 사자 원혼부터 날렸다.

날아가는 사자 원혼을 도롱뇽이 꼬리로 맞받아 치자 사방으로 분산되는 사령들.


흩어진 사령이 프로그맨들에게 저주를 뿌려 혼란을 야기하는 틈에 마검으로 녀석들을 베었다.

목이 반쯤 잘려나가 쓰러지는 프로그맨.

넘어지던 프로그맨이 두 눈을 부릅뜨고 창을 찔러왔다.


‘목이 저 만큼 잘렸는데 움직인다고?’

재생력이 뛰어난 트롤과는 달랐다.

상처가 치료된다기보다는 끈질기게 생명력을 이어가는 느낌.

마치 끝나지 않는 전쟁 스킬처럼 녀석들은 죽음이 다가옴에도 계속 움직였다.


“아예 목을잘라야 되네.”

마검으로 남은 부분을 잘라내 목 위로 아무것도 없자 프로그맨은 몇 십초 이내 죽음에 도달했다.

아니, 머리가 잘렸음에도 30초 넘게 움직인 것이 더 신기했달까.


녀석들을 상대할 방법은 확실히 숨통을 끊는 것.

끈질기다는 이점 외에 별다른 능력이 없는 프로그맨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정리했고 도롱뇽에 타고 있던 녀석마저 발밑에 무릎 꿇렸다.

“쉽게 말하는 게 좋을 거야. 잘 안 죽는 만큼 고문을 오래 받을 수 있거든.”


마검에 피어오르는 마기에 프로그맨은 침을 삼킨 후 실토했다.

이들은 세계수와 멀리 떨어진 호수 출신의 프로그맨 부족.

악마에게 엘프 부족이 전멸하고 세계수마저 뺏겼다는 소식에 진실을 확인하러 왔다가 세계수의 그루터기를 발견했다.

이 사실은 곧장 프로그맨 족장에게 전해졌고 그들은 세계수의 남의 생명을 뺏으러 이곳에 오게 되었다.

“세계수의 잔해에서 어떻게 생명을 흡수한다는 거지?”


차마 부족의 비밀은 말하기 힘든지 머뭇거리는 프로그맨에게 마기를 주입했다.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 광증을 유발하는 마기에 침을 흘리던 프로그맨이 다급히 외쳤다.

“호수의 돌! 호수의 돌은 자연의 생명력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그것으로 세계수의 잔여 생명을 흡수하고 호수로 돌아가 생명을 방출시키는 계획이다.”


생명을 흡수하고 방출시킬 수 있는 보물이라, 시련의 탑 10층의 보상으로 나쁘지 않았다.

부족의 비밀을 밝혀준 녀석을 고통 없이 보내주고 생명이 충만한 곳을 탐색했다.

이제는 한 몸같이 익숙한 죽음과 반대되는 기운이 느껴지는 곳.


기감에 어렴풋이 잡히는 방향

말라비틀어진 나무 너머 아직 생기를 머금고 살아있는 나무들이 모인 곳이 있었다.

“빙고.”


단숨에 도착한 나무들 틈에 자리한 커다란 그루터기.

남은 흔적만으로도 세계수가 얼마나 커다란 존재였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아직도 숲에 남은 녀석이 있었나?”

앞에 마주친 녀석들보다 많은 숫자의 프로그맨이 나타나 무기를 겨누었다.


“인간, 이대로 떠난다면 목숨은 살려준다.”

“아니, 나도 저곳에 용무가 있어서 그럴 순 없지.”

진우의 손가락이 가리킨 곳에 존재하는 세계수의 그루터기.

프로그맨이 공격을 명령하려 고개를 돌리자 마주한 것은 마기로 이루어진 검기 다발.

기습적으로 펼친 검기에 팔 다리가 잘리며 전투가 시작되었다.


당황한 프로그맨들이 화살을 날리기도 전에 움직이는 마검.

사자 원혼의 사령들이 사방에 날아다니며 적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사이 펼쳐진 사령 한검.

원한의 한기에 프로그맨은 동면에 빠진 듯 힘이 풀렸고 그와 더불어 사용되는 마검의 이능에 프로그맨은 저항할 수 없었다.


납작 엎드린 프로그맨들 사이 지위가 높은 녀석들이 굽히지 않고 던진 투창.

강기를 담은 창이 빠르게 다가오자 철웅의 타투가 끓어올랐다.

등 뒤로 곰의 형상이 나타나며 상승된 근력으로 투창을 쳐내자 궤도가 어긋난 창은 다른 프로그맨의 배를 뚫고 멈춰 섰다.


“인간이 공격해온다. 막아서 커어.”

흩어진 백귀야행의 사령들이 소환된 언데드에게 빙의하며 프로그맨의 퇴로를 차단하자 그물에 걸린 물고기처럼 안절부절못하는 프로그맨들.

프로그맨들의 저항은 별다른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고 흑기사에게 생기와 잔혼을 강탈당할 뿐이었다.


마지막 프로그맨이 바닥에 쓰러지며 흡수되는 잔혼.

잔혼 강탈을 터득하며 강해지는 것에 가속이 붙는 게 체감되었다.

이미 A급 헌터는 되고도 남을 실력.

여신의 도움으로 S 급에 올랐던 과거까지 이제 1, 2개의 벽만 존재했다.


그런 진우의 능력을 멀리서 지켜보던 한 인영이 천천히 다가와 말을 걸었다.

“인간이시죠? 저희를 도와주세요.”


얼굴이 검게 변해 고생한 흔적이 보이는 인간의 뒤로 보이는 대 여섯 명의 사람들.

꾀죄죄한 몰골에 손에든 농기구는 이들의 신분을 짐작해했다.

“노예?”


현대와 달리 그가 다녀온 이계에서 존재했던 신분의 계급.

노예라는 단어에 남자는 고개를 저었다.


“전쟁 포로입니다. 저는 평민이었는데 저 프로그맨들에게 붙잡혀 이렇게 된 겁니다.”

“결국 노예로 잡혔다는 말이군.”

본래 신분이 중요하겠는가?

현재는 타 종족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다는 게 중요한 거지.


“제발 같은 인간인 저희들을 구해주십시오.”

진우가 유일한 동아줄이라는 것이 체감된 것일까 이들은 허리 숙여 부탁했다.

그런 이들을 일으킨 진우는 프로그맨들에 듣지 못한 이 세계의 현실을 알 수 있었다.


인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종족들이 악마에게 죽거나 노예로 잡혀갔다는 것.

남은 종족들은 악마의 눈을 피해 생명만 연장해가고 있었다.

이들의 처지가 딱하더라도 시련의 탑의 퀘스트로 온 그가 이들을 계속 도울 수는 없는 일.


“저도 할 일이 있어 계속 도울 수는 없습니다. 프로그맨들이 세계수를 완전히 없애기 전 막아야 되거든요.”

“저희 말고도 다른 이들이 노예로 잡혀있습니다. 그들을 구해주신다면 저희는 알아서 도망치겠습니다.”

“설마 가족이?”


끄덕여지는 남자의 고개에서 이들이 진우에게 왜 이런 부탁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가족이 잡혀있으니 혼자 도망칠 수는 없겠지.

“좋습니다. 그럼 다른 프로그맨을 찾으러 가보죠.”

“저희가 안내하겠습니다. 프로그맨은 동면을 하는 습관 때문에 굴을 파고 숨어 찾기 힘들 겁니다. 하지만 저희가 녀석들의 위치를 알고 있죠.”


노예로 지내며 땅굴에서 자고 있는 프로그맨에게 식량을 가져다주는 작업을 한 이들.

어쩌면 일이 쉽게 풀릴 수 있었다.

“좋습니다. 그럼 안내해 주시죠.”

“네, 그런데 다른 동료들은 혹시 계십니까?”


혼자서 프로그맨들을 처치하는 것을 보았지만 기사 혼자의 힘으로 역부족일까 생각하는 이들.

진우는 손을 들어 언데드를 깨웠다.

점차 늘어나는 고위 언데드에게 빙의되는 사령들.

마지막으로 듀라한에게 빙의한 우는 여인을 끝으로 그의 군단이 정렬했다.

[특성 통솔-십인대(E)가 통솔-백인대(D)로 진화하였습니다.]


“제가 곧 군단입니다.”

척 봐도 하급의 스켈레톤보다 높은 수준의 언데드에 입이 벌어지는 노예들.

그들의 감탄 덕분인지 통솔이 백인대의 수준까지 올랐고 이제 10기가 아닌 100기의 부하들에게 통솔의 효과가 주어졌다.


노예 인간들의 안내를 따라 언데드를 이끌고 출진하는 흑기사.

프로그맨이 묻혀있는 땅굴을 찾아 언데드를 드려보내자 굴 안에서는 생명이 죽어가는 처절한 비명소리가 울렸다.

그렇게 잠에 취해 별다른 저항 못 하는 프로그맨을 격살하며 나아가다 목표인 세계수의 그루터기에 도착했다.


그루터기로 접근하자 정중앙에 박힌 주먹 크기의 타원형 돌이 박혀있었다.

돌에 접촉을 하지 않았지만 느껴지는 엄청난 생명력.

“세계수가 죽지 않게 만드는 게 목표니까 이 돌은 내가 가져도 되겠지.”


저것을 꼭 취해야겠다는 생각에 질주하는 그의 앞으로 화살과 창이 날아왔다.

검은색의 몸에 노란색 점 문양이 있는 프로그맨들.

여태 마주친 초록색의 프로그맨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뿜었다.

그런 녀석 중 하나가 기다란 혀를 내밀어 공격했고 혀와 닿은 마갑이 연기를 뿜으며 부식했다.


“호수의 돌을 노리다니. 인간 노예답게 탐욕적이구나.”

이미 인간은 노예라고 단정 지은 걸까

반박하려는 그에게 작살이 날아왔고 아이기스 방패를 따라 미끄러졌다.


소란을 듣고 잠에서 깨어난 프로그맨들이 이곳으로 집결되는 모습.

작살 꾸러미를 찬 프로그맨 사이 황금색의 피부를 가진 녀석이 앞으로 나섰다.

사제들이나 입을법한 하얀 옷을 입은 녀석의 손에는 스태프가 쥐어있었다.

“은혜를 내려 노예로나마 살게 해주었거늘 이렇게 배신을 하다니.”

“노예로 사는 게 은혜롭지는 않은데?”

“악마들의 손에 영혼까지 뺏기는 것보다 노예로 사는 게 더 행복한 삶에 가깝지.”


문득 떠오른 이곳의 진실.

이미 악마들에게 점령당한 세계로 악마 군주가 세계수를 잘랐겠지.

그런데 인류와 엘프가 몰살당하는 와중에 프로그맨은 어디 있던 걸까?


“악마가 침공할 때 너희는 함께 싸우지 않고 어디 있었지?”

“태풍이 오면 잠시 피하는 법. 호수의 깊은 곳에 잠시 잠들어있었다. 호수의 돌에 생명을 담아 간다면 오랜 잠을 끝내고 우리가 새로운 세계를 이끌어줄 셈이지.”

황금색 프로그맨은 자신들이야말로 다음 세기의 세계를 이끌 종족에 걸맞다 외쳤다.


“그런데 너는 우리에게 돌을 던지면 안 되지. 너 또한 전쟁에서 도망쳐 살아남은 게 아닌가? 너 정도 실력을 가진 자가 군부에서 한자리했을 테니 말이야."

프로그맨은 진우도 그들과 같은 도망자라 착각했다.

하지만 헛다리 짚었다.

그는 이미 한 세계를 구하는데 일조했고 이제 자신의 세계를 구하기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노력 중이니까.


“난 도망자가 아냐. 이미 한 세계를 구한 영웅이고 또 다른 세계를 지키기 위해 호수의 돌은 내가 가져가겠어.”

몸에서 솟아난 마기가 온몸을 휘감았다.


“나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끝나지 않는 전쟁 스킬이 활성화되며 전신을 휘감는 투기.

프로그맨들은 무기에 독을 주입하며 종족의 미래를 건 전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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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5화-신세계의 몰락- 24.06.29 60 2 12쪽
94 94화-신세계의 몰락- 24.06.27 65 1 12쪽
93 93화-연합 결성- 24.06.25 65 1 12쪽
92 92화-도깨비- 24.06.22 70 2 11쪽
91 91화-도깨비- 24.06.20 75 1 11쪽
90 90화-도깨비- 24.06.18 68 2 12쪽
89 89화-도깨비- 24.06.15 85 2 11쪽
88 88화-시련의 탑- 24.06.13 77 2 13쪽
» 87화-시련의 탑- 24.06.11 88 2 14쪽
86 86화-시련의 탑- 24.06.08 85 2 14쪽
85 85화-비상계엄령- 24.06.06 87 3 14쪽
84 84화-비상계엄령- 24.06.04 80 3 12쪽
83 83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24.06.01 93 3 14쪽
82 82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24.05.30 91 3 12쪽
81 81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24.05.28 95 3 12쪽
80 80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24.05.25 113 4 11쪽
79 79화-생령화- 24.05.23 101 4 12쪽
78 78화-생령화- 24.05.21 107 4 12쪽
77 77화-생령화- 24.05.18 107 4 12쪽
76 76화-중국 탈출- 24.05.16 115 4 13쪽
75 75화-중국 탈출- 24.05.14 104 2 12쪽
74 74화-흑단회의 비밀서류 24.05.11 118 3 12쪽
73 73화-흑단회의 비밀서류- 24.05.09 120 2 12쪽
72 72화-사령검법 완성- 24.05.07 148 4 11쪽
71 71화-블랙마켓- 24.05.05 129 3 14쪽
70 70화-블랙마켓- 24.05.02 139 4 11쪽
69 69화-무명 일기- 24.04.30 140 4 13쪽
68 68화-무명 일기- 24.04.27 160 4 12쪽
67 67화-무명 일기- 24.04.25 176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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