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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운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흑기사의 강탈은 특별하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모운
작품등록일 :
2024.01.12 21:12
최근연재일 :
2024.09.05 20:06
연재수 :
1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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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글자수 :
666,357

작성
24.06.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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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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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83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DUMMY

83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먹구름 사이로 내비치는 노란 뇌전.

비가 내리듯 벼락이 땅을 향해 꽂아졌고 사람들은 건물 안으로 피신했다.

“저걸 이길 방법이 있어?”

“없죠. 마쿠스 선배는요?”

“언데드를 모두 잃을 각오하고 타오도 돕는다면 해볼 만한데 하늘에 있는 흉조까지 상대하는 건 무리야.”


흉조를 떠올리자 잊었던 에드안이 걱정되었다.

빌딩에 부딪쳐 정신을 잃은 듯 보였는데 잘 빠져나왔을까.


1분 가까이 덜어지던 번개의 간격이 띄엄띄엄 벌어지다 멈추어졌다.

‘저런 파괴력을 오랫동안 지속하는 건 힘들지.’

희망을 갖고 내다본 창문.

밖은 벼락을 맞고 반파된 건물들과 그 안에서 대피한 사람들로 아비규환이었다.

그런 사람들을 음미하듯 한 명씩 먹으며 웃음 짓는 이무기.

화성을 삼켜 진화한 이무기는 더욱 많은 것을 흡수하길 원했다.


쨍그랑.

유리를 깨고 돌격할 준비를 마친 타오.

“대피만 돕자. 녀석을 이길 순 없으니 발이라도 잡아야겠어.”


3층 높이의 빌딩에서 떨어지며 타오가 이무기의 꼬리를 노렸다.

비늘이 움푹 파이며 살짝 잘려나간 꼬리.

발버둥 치는 이무기의 곁으로 도살자 부쳐와 목 없는 기사가 접근했다.

A급에 달하는 두 언데드가 내뿜는 사기에 이무기가 주춤하는 사이 마쿠스는 다른 언데드를 이끌고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다들 여기로 도망쳐요. 노약자는 옆에서 도와주고.”

지성이 나름 높아서일까.

도망치는 사람들을 노린 이무기가 화염을 뿜자 언데드들이 몸을 던져 그 앞을 막았다.

단숨에 뼈 채로 녹아내리는 언데드.


그 앞을 하얀 검강이 막아섰지만 시간 끌기 일뿐이었다.

위험한 타오의 공격을 참으며 사람들에게 다가 간 이무기.

포위망에서 빠져나온 녀석은 순식간에 수 백의 사람을 희생시켰고 그들을 피와 살점을 마셨다.

그러자 앞서 화성을 잡아먹었을 때처럼 은은한 빛을 뿜어댔고 덩치가 자라났다.


‘이무기가 상대를 먹어 성장하는 능력이 있던가?’

아니면 인두사에서 진화하였기에 지닌 능력일까.

피처럼 붉은 눈을 빛내며 이무기는 더 많은 희생양을 찾아 움직였다.


진우와 타오를 신경도 쓰지 않고 달려나간 이무기가 도착한 새로운 방공호.

그곳을 지키기 위해 한 헌터 무리가 나왔다.

다가오는 이무기의 기세에 공포로 물들은 눈으로 두리번거리는 그들.

“길드 장님 우리라도 도망칩시다. 저 녀석은 못 막아요.”

“저 안에 몇 명이 있는지 알아? 5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우리 보호 아래 있어.”

“제길, 방공호를 맡으면 수당을 많이 준다 했을 때 거절해야 했는데.”


두려워하는 그들의 태도에 이무기는 가볍게 마법을 날렸다.

긴장하던 헌터들이 놀라며 멀리 피하자 이무기는 방어선을 뚫고 방호벽과 부딪쳤다.

벽에 커다란 구멍이 생성된 방공호 안에서 들려오는 외침.

“몬스터다.”

“살려줘. 여기 몬스터가 들어왔어.”


이무기는 벽 안에 머리를 집어넣고 화염을 힘껏 뿜자 방공호 안 콩나물처럼 빼백히 모인 사람들은 외마디 비명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그러자 또다시 성장하기 시작하는 이무기.

가히 용이라 불리어도 될만한 자태로 변한 녀석은 포효를 내뱉었다.


용의 울음소리에 귀를 막은 진우는 한 쪽을 보았다.

이무기가 생명체를 죽일 때마다 반짝이는 건물.

“타오, 마쿠스 선배 잠시만 부탁할게요.”

“뭘 발견한 거야? 오래는 못 버텨.”


보다 더 강해진 이무기는 더 이상 도망치지 않았다.

가까이 있는 두 사냥감을 먹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


둘이 시선을 돌려준 동안 도착한 건물.

녹색으로 변한 그의 눈에는 옥상에서 꿈틀거리는 기운이 느껴졌다.

주변의 영혼들을 빨아들이며 점점 커져가는 마기와 사기.


“계단을 타고 갈 시간도 없네.”

바로 옆의 건물을 밟자 갑옷의 무게에 살짝 금이 가는 벽.

그 힘을 반동 삼아 지그재그로 건물을 올라갔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옥상에 도착하자 보이는 검은 로브를 쓴 이들.

갑자기 나타난 그를 향해 무기를 올렸지만 진우의 행동이 더 빨랐다.

바닥에 꽂히며 떨구어진 고개가 발현되자 바닥에 무릎을 꿇은 이들.

그들의 뒤로 보이는 피로 그려진 마법진과 괴상한 살덩이가 약동하고 있었다.


“저게 이무기를 강화시킨 건가.”

이무기가 죽인 생명이 악마에게 제물로 바쳐지고 악마는 이무기에게 힘을 내려주는 형식.

검은 로브의 타락자들이 마법진을 통해 이무기와 악마 사이의 통로 역할을 하겠지.


고개 숙여 반항하지 못하는 이들 사이를 걸어가 마법진을 향해 마검을 꽂았다.

두 마기가 충돌하며 폭발과 함께 마법진이 부서지자 이무기의 시선이 이쪽을 향했다.

자신에게 힘을 전송한 곳이 박살 나자 단단히 화가 난 모양.

“안 돼. 저 녀석은 통제가 안 된다고.”

다가오는 이무기를 보며 검은 로브의 사내가 소리쳤고 이무기는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불을 뿜었다.


도약해 옆의 건물로 이동한 그와 달리 마검의 영향력에 움직이지 못한 타락자들이 불에 타 지르는 비명.

어느새 다가온 타오가 이무기의 몸에 상처를 내자 녀석은 고통에 몸을 비틀며 벼락을 뿌렸다.


떨어지는 벼락을 피해 옥상에서 내려온 진우는 타오와 합세했고 둘을 향해 이무기가 화염을 뱉으려는 찰나.

이무기의 몸 위로 쇠사슬이 감겨졌고 거대한 무게추에 의해 이무기의 몸이 속박됐다.

몸이 바닥과 붙으며 브레스가 캔슬된 이무기가 뒤를 돌자 보이는 이들.


짐승의 가죽을 벗겨만든 투박스러운 외투를 걸친 산적들.

착호갑사의 후예라 불리는 승학 산악회가 이무기를 속박했다.

“도시가 시끄럽다니 뱀이 나타났네?”

“오늘은 호랑이가 아니라 뱀 잡는 날이군.”

“제법 큰 뱀인데? 뱀술로 담그면 맛있겠지?”


승학 산악회가 일제히 쏘아낸 화살이 비늘을 뚫자 비명을 지르는 이무기.

산적같이 두터운 몸의 사내들이 통나무만 한 무기로 이무기를 내려찍었다.

“뱀술이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뱀술이야.”

“오늘 저녁은 회식이구나.”


A급 보스 몬스터를 조각내는 아저씨 한 명 한 명이 A, B급에 달하는 고수.

“뭐야, 한국 아저씨 헌터는 다들 이래?”

조기축구회 친선경기 왔다가 날아다니는 아저씨를 보고 놀란 외국인처럼 벙 찐 타오.


언뜻 보기에 무질서해 보이지만 산악회 아저씨들은 빈틈없이 이무기를 압박했다.

이무기의 머리가 움직이는 방향을 예측해 피하다가 마법을 쓰려면 곧장 화살로 견제.

서른 명이 넘는 승학 산악회 회원들은 한 몸처럼 움직였다.


“이제 그만 효수해야겄다.”

대호의 가죽을 뒤집어쓴 이가 쏘아낸 빛의 화살.

이무기의 목 정중앙을 맞추자 녀석은 캑캑 거리며 숨쉬기 힘들어했다.


“이제 불을 못 뿜으니 다 달라붙어.”

일제히 공격을 가하는 이들 가운데 한 아저씨가 뒤로 돌아봤다.


“너희는 뭐 하냐? 여태 싸우다 이제 구경하려고?”

그럴 이유는 없지.

갑작스러운 이들의 등장과 실력에 당황한 것뿐.


도살자 부쳐와 목 없는 기사가 한 팀이 되어 공격을 가하듯.

진우와 타오도 합을 맞추었다.

사냥감의 상처에 흥분한 사냥개가 신나 물어뜯었고 기근의 힘이 넘쳐나는 이무기의 생기를 빼앗았다.


그러던 중 자신의 손가락을 살짝 깨무는 아피.

이무기의 사냥에 함께하려는 아피를 암기 던지듯 던졌다.

상처 틈으로 몸을 넣은 아피가 기생충처럼 속살을 파고들었고 몸을 관통하는 저주와 독기에 이무기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녀석이 죽을 때가 됐나 보다. 경련을 하네.”

도끼를 사내가 웃으며 도끼를 내려쳤고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재차 도끼를 들어 내려찍으려는 찰나.

언제 마법을 부렸는지 하늘에서 뇌전이 내려쳤고 산악회 몇 명이 기절했다.


“떨어져. 저 요물이 아직 팔팔해서 힘을 더 빼야겠다.”

대호를 뒤집어쓴 이가 재빨리 화살을 날려 어그로를 끌었다.

그 사이 다른 이들이 기절한 사람들을 날렸고 진우와 타오는 끝까지 이무기의 신경을 거슬렀다.


“이제 나도 한계야.”

하얀 사냥개로 변신하는 것이 에너지 소모가 큰 것일까 힘을 소진한 타오가 먼저 리타이어 했다.

검은 머리로 돌아간 타오가 물러서고 마갑의 사슬을 풀어 이무기를 속박했지만 이어진 광경은 그의 예상과 달랐다.

이무기가 속박당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이무기의 움직임에 진우가 휘청거리며 넘어졌다.


쓰러져 일어난 진우를 휘어감은 이무기.

이무기가 몸을 쪼아 만들어낸 압박감은 마갑보다 온몸의 뼈가 먼저 부서졌다.

“으아아아.”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나오는 비명.

온몸의 뼈가 으스러지는 아픔은 이계의 경험을 포함해서도 손에 꼽히는 고통이었다.

그럼에도 불타는 전투의지.

시스템은 그에게 새로운 능력을 선사했다.


[특성 맷집의 등급이 E ⇒ D 급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물리 내성 + 고통 내성 + 맷집이 조합되어 견고(C)로 변경됩니다.]


더욱 견고해진 몸.

그리고 사그라들지 않는 전투 본능이 전쟁을 자극했다.


[전쟁이 영원히 지속할 전투를 염원합니다.]

[스킬 끝나지 않는 전쟁(E)을 익히셨습니다.]


어떤 스킬인지 확인할 필요도 없이 알 수 있었다.

의지가 꺾이지 않는 한 자신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백귀야행의 사령들이 하늘에 올라 이무기의 곁에서 폭발을 일으키자 느슨해진 속박.


전쟁의 힘을 담은 검이 비늘을 갈랐다.

두부처럼 갈라지는 비늘과 함께 팔의 근육에서 전해지는 고통

극강의 파괴력을 지닌 전쟁의 기운은 적뿐만 아니라 그의 몸도 파괴했다.


몸부림치며 벗어나려는 이무기.

산악회의 4, 50대의 아저씨들이 산 타듯 이무기 위에 올랐다.

스틱으로 땅을 짚듯 무기를 이무기의 몸에 박는 이들.

수많은 공격에 지친 걸까 점차 느려지는 이무기의 모습에 대호를 쓴 남자는 마지막 일격을 날렸다.


“맹호 출격.”

노란빛으로 물들어진 화살이 쏘아지며 호랑이 형상으로 변했다.

허공으로 도약한 호랑이가 이무기를 덮쳤고 한데 어울려 땅바닥을 구른 뒤 호랑이는 이무기의 목을 물었다.

콰작하는 소리가 울리며 꼬리를 부르르 떤 이무기가 절명하자 서서히 흩어지는 황색 호랑이.


산악회 아저씨들은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시부럴 놈 하나 잡는데 삭신이 쑤신.”

“이제 우리도 현역이 아니라니까.”

“그런데 저 둘은 누구야? 젊은이치고 제법이던데?”


마쿠스의 부축을 받고 일어선 진우의 곁으로 대호를 쓴 남자가 다가왔다.

“자네들은 어디 식구니?”

“흑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흑사? 길드 이름이 왜 그래? 너희들 조직폭력배야?”


‘적어도 승학 산악회보다는 나은데.’

얼핏 무례해 보이게 행동하는 이 뒤로 한 사람이 말했다.

“들어봤어. 딸이 얘기해 줬는데 요즘 뜨는 길드인데 미남미녀들이 있다던데?”


유심히 타오의 얼굴을 살피는 산악회 대장.

“저 둘은 훈훈하긴 한데 한 명은 우리랑 같은 아저씨 아냐?”

“저요? 제가 좀 연륜 있게 생기긴 했죠.”


털털하게 웃은 타오가 웃으며 대응하자 한결 부드러워진 분위기.

대호를 뒤집어쓴 남자가 이름을 밝혔다.

“난 승학산 호랑이요. 뭔 놈의 괴물들이 도시에서 날뛰길래 저 위쪽부터 내려왔지. 게이트 브레이크가 이렇게 동시에 일어날 수가 있는지 처음 알았군.”

“정부에는 연락을 못 받으신 겁니까?”


승학 산악회 정도라면 정부에서 따로 얘기했지 않을까?

“응? 우리가 몇 달간 산에서 수련한다고 휴대폰을 꺼둔 상태라 잘 몰라. 자네는 무슨 일인지 알고 있나?”


어쩐지 먼지가 자욱한 이들의 옷은 하루 이틀 더럽힌다고 묻은 먼지가 아닌 오래 축적되어 농축된 때였다.

그들에게 환웅과 함께한 작전에서 들은 대계 그리고 화성과 악연이 있던 타락자를 설명해 배후에는 악마 숭배자가 있음을 알렸다.

“화성 길드의 길드장이 죽었다고? 나라의 큰 별이 졌구먼. 젊은 나이에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이가 드물거늘.”


승학 산악회의 사람들은 화성을 위해 잠시간의 묵념의 시간을 가진 뒤 고개를 들었다.

“자네들은 이제 어찌할 건가? 우리는 본거지로 향하면서 몬스터들을 처리할까 싶은데 함께 하면 좋고.”


지한의 연락에 따르면 이 근방은 대부분 정리가 된 상황.

우선 에드안의 안위를 확인하는 게 급했다.

“죽은 이무기 말고 보스 몬스터가 또 있습니다. 녀석과 싸우다 다친 동료를 찾으러 가야죠.”

“음.. 우리도 이제는 돌아가야 돼서 도움을 줄 수는 없는데. 좋아 그럼 우리가 이걸 주도록 하지.”


이무기의 사체에 다가간 승학산 호랑이.

원체 몬스터를 많이 잡아본 이들이라 그럴까 부하들과 사체를 순식간에 해체했다.

아티팩트는 없지만 널브러진 재료들 하나하나가 고등급의 제작 재료들.


승학산 호랑이는 그 속에서 커다란 구슬을 하나 꺼내들었다.

“역시 있네. 이거 가져라. 이 정도 내단이라면 먹는 즉시 효과가 나타날 테니 조금이나마 도움 되겠지.”

“정말 이걸 줘도 됩니까?”


어찌 보면 이무기의 사체 중 가장 값어치가 나갈 수 있는 부위.

기여도가 작은 흑사에게 넘긴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기사 네놈이 흑마법사를 제거해서 잡을 수 있었던 거니 상관없다. 대신 나머지 재료들은 우리가 갖도록 하지.”


승학 산악회는 남은 재료들을 아공간 가방에 꾸겨 담았고 떠날 채비를 마쳤다.

“정산은 끝났으니 이만 간다. 창창한 후배들 얼굴 봐서 좋았어. 다음에 또 만나자고.”

새로운 만남에 대한 이별의 아쉬움은 잠시 접어두고 반대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흉조를 상대하던 에드안의 안위가 걱정되어 한시도 지체할 새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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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6화-신세계의 최후- 24.07.02 59 1 13쪽
95 95화-신세계의 몰락- 24.06.29 60 2 12쪽
94 94화-신세계의 몰락- 24.06.27 65 1 12쪽
93 93화-연합 결성- 24.06.25 65 1 12쪽
92 92화-도깨비- 24.06.22 70 2 11쪽
91 91화-도깨비- 24.06.20 75 1 11쪽
90 90화-도깨비- 24.06.18 68 2 12쪽
89 89화-도깨비- 24.06.15 85 2 11쪽
88 88화-시련의 탑- 24.06.13 77 2 13쪽
87 87화-시련의 탑- 24.06.11 88 2 14쪽
86 86화-시련의 탑- 24.06.08 85 2 14쪽
85 85화-비상계엄령- 24.06.06 87 3 14쪽
84 84화-비상계엄령- 24.06.04 80 3 12쪽
» 83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24.06.01 94 3 14쪽
82 82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24.05.30 91 3 12쪽
81 81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24.05.28 95 3 12쪽
80 80화-서울 게이트 브레이크- 24.05.25 113 4 11쪽
79 79화-생령화- 24.05.23 101 4 12쪽
78 78화-생령화- 24.05.21 107 4 12쪽
77 77화-생령화- 24.05.18 107 4 12쪽
76 76화-중국 탈출- 24.05.16 115 4 13쪽
75 75화-중국 탈출- 24.05.14 104 2 12쪽
74 74화-흑단회의 비밀서류 24.05.11 118 3 12쪽
73 73화-흑단회의 비밀서류- 24.05.09 120 2 12쪽
72 72화-사령검법 완성- 24.05.07 148 4 11쪽
71 71화-블랙마켓- 24.05.05 129 3 14쪽
70 70화-블랙마켓- 24.05.02 139 4 11쪽
69 69화-무명 일기- 24.04.30 140 4 13쪽
68 68화-무명 일기- 24.04.27 160 4 12쪽
67 67화-무명 일기- 24.04.25 176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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