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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를위한 모방 의 서재입니다.

모방-가이아 연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모방(模倣)
작품등록일 :
2021.02.14 19:59
최근연재일 :
2022.08.25 00:14
연재수 :
3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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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4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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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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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105화

DUMMY

105화


나는 지금 아카데미에 와 있다.

벡신을 보기 위해서이다.



"그러니까 충전을 해도 안 켜진다는 거지?"

"그래..."



노트북을 충전하여 전원을 켰는데 돌아가기는 하는데 화면이 안 뜬다.



"아...이걸 어쩌지."



왕에게 호언장담을 했는데 물거품이 되서 사라지게 생겼다. 거짓을 고했으니 처벌 받으려나.



"...벡신..."



나는 우는 얼굴로 벡신을 바라보았다.


흠짓!

퍽!


"너! 그 얼굴 하지마! 괜히 한대 치고 싶어지니까!"

"으윽...넌 때리고 이야기 하냐..."



장난삼아서 이야기 했는데 진짜로 때린다.

아니...내가 생각해도 역겨울거 같으니 그만 화내자.



"하아...진짜로 어떻하지?"

"그러게나 말이다. 왕에게 보고해야 되나?"



왕은 기대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을것이다. 대체로 위정자들은 자신이 모르는 정보는 항상 궁금해하고 가지고 싶어하기때문이다.

단지 인간계가 궁금해서 그럴수도 있고.

인간계가 궁금해서라는 생각까지 이어지다가 지난번에 로바니의 별장에서 보았던 안마의자가 생각났다.



"벡신. 혹시 너도 안마의자라고 알고있어?"

"그 진동으로 근육 풀어주는 의자를 말하는거야?"

"어? 원리도 알고있네?"

"아카데미에서 모르는 인어가 없지. 무엇보다도 그걸 만든 인어가 굉장히 괴짜여서 말이지."

"괴짜?"

"그래. 우리가 모르는 도구들을 많이 만들던데 굉장히 실용적이지."

"그게 왜 괴짜야?"

"너. 안마의자를 봤으면 그 생김새를 봤을거 아냐?"

"아!"



로바니의 별장의 안마의자는 정말로 피카소가 환생해서 만들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생김새가 구렸다.

물론 피카소를 디스 하는게 아니다. 단지 나의 미적감각상 그렇다는 거지.



"다른 물건들도 그래?"

"응.한번은 같이 연구하던 인어가 모양만이라도 바꾸자고 했는데."

"했는데?"

"그 인어가 너의 미적감각이 이사해서 이해하지 못 하는데 왜 나에게 모양을 바꾸라고 강요하냐? 라고 했다니까."

"우와..."



괴짜이기도 하지만 지독한 나르시즘일 수도있다. 저런말은 보통 자신의 사상을 사랑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 말이니까.



"아무튼 말이 안 통해. 거기다가 자신이 무슨 전생에는 이런 취급을 받지 않았다고 헛소리를 하지 않나."

"응? 전생이라고?"

"그렇다니까. 환생이니 전생이니 그런거는 마법적으로도 확인이 안 되는데 자신은 전생을 했다고 하니 기가 막히지."

"...그 인어 지금 어디있어?"

"응? 왜 흥미있어?"

"응."

"헤에. 너라면 이런 이야기에 흥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

"아니. 흥미보다는 알아보고 싶은게 있어서."

"그래?"



만약에 내가 생각하는 부류의 존재라면 노트북을 고칠수도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

.

.

사우스아카데미는 내가 벡신과 연구하는 웨스트 아카데미에서 버스로 1시간을 가야되는 먼 거리였다.

사우스아카데미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느낀점은.



"금삐까를 여기에서 보다니."



황금으로 도배되어 있는 정문이었다.



"이거 한 조각만 가지고 갈 수 없나?"



문 뿐만이 아니라 기둥부터 시작해서 지붕까지 완벽하게 금으로 이루어진 문은 상업적 교육을 하는 사우스 아카데미의 상징 같았다.



"냥? 이거 고쳤네냥?"

"응?"

"내가 정신이 없을떄 한 번 부셨다냥."

"뭐라고?"



그렇다면 이 문은 2대째의 문이라는 건데 도금을 했던 통짜 금으로 했던지 아카데미 자체에 도대체 돈이 얼마나 많다는 것인가.



"입구부터 사람 기를 죽이네."



갑자기 웨스트 아카데미의 정문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에잉! 무슨 생각을! 내가 다니는 웨스트도 굉장히 좋은 곳이야!"



억지로 그렇게 생각하며 문을 지나서 들어갔다.



"잠시 거기! 정지하세요!"



경비원에게 잡히기 전까지는 말이다.



"네? 왜요?"

"사우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분확인이 절대적입니다. 그리고 관계자 의외에는 안쪽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네?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거 아닌가요?"



웨스트는 정문에 경비원이 있어도 아무나 들어갈 수 있었다.



"이 곳은 말일세. 굉장히 귀중한 귀중품도 다루는 곳이네. 현금으로 따지자면 높은 금액으로 책정되는 물건도 산더미 처럼 많지. 그런 곳에 신분도 제대로 확인 안 된 인어를 들여보낼 수 있겠는가?"



요는 비싼 물건 많아서 훔쳐갈지도 모르니 너의 신분을 밝혀서 덧떳하게 들어가라! 인가.



"어...그러고보니. 신분증이."



처음에 아틀란티스에 들어 올 때 유르파에게 받았던 은행카드이자 신분증이 생각났다.



"[오픈]. 어디다 두었더라.여기 있다. 이거면 되요?"

"...헉! 머메이드 블루카드! 안녕하십니까!! 방문 목적입니까?!!"

"네? 아.네."

"어서 들어가시죠? 아니 안내를 해드릴까요?"

"아니요. 괜찮아요. 그럼 들어가도 되는거죠?"

"네! 사우스 아카데미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네. 수고하세요."



갑자기 태도가 변하여 당황해서 서둘러 나는 아카데미 안으로 입장했다.



"이거...뭐길래 갑자기 태도가 바뀌지?"



나는 카드를 뒤집어 보며 확인을 하였지만 딱히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았다.



"뭐. 나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유르파 대신전장이 준 이 카드는 일종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모아서 쓰는 카드로 인어족의 최대 상회이자 왕궁에서 운영하는 은행인 머메이드은행의 최고등급의 카드로 가지고 있기만 해도 신분은 물론 마음만 먹으면 이 카드로 작은 상회 하나 정도는 살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이아 대륙에서도 이 카드는 통한다.

하지만 나는 그 사실을 가이아 대륙에서 알게 된다.

그때는 신분증으로만 쓰여서 후회하게 된다.

아틀란티스에서 쇼핑할 수 있었는데...



"자아.이제 어쩐다."

"냥. 벡신이 알려준 마법을 써 봐라냥."

"그럴까?"



가세이드가문으로 거처를 옮겼지만 디바인텍스트를 연구하기 위해서 일주일에 두 번정도는 벡신을 만나러 갔다. 그러면서 몇가지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대박을 건졌다.



"일단은.[디텍트.레인포스.로이나]."



지잉!



로이나를 먼저 찾는 이유는 나는 찾고있는 인어의 정보를 모르기 때문이다. 단지 인어라는 점밖에 모르니 그를 찾기위해 마법을 써도 그와 같은 이름의 인어들이 찾아져서 아카데미를 샅샅이 뒤져야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럴바에는 이 아카데미에서 준교수를 하고있는 메로나의 친구인 로이나를 찾아서 그에게 안내해 달라고 하는게 더 빨랐다.



"찾았다.자아. 그럼 [가이드.맵]"



이번에 벡신에게 배운 마법으로 내 눈앞에 지도를 띄어주는 마법이다.

단순히 지도를 띄우는 기능만 있는게 아니라 이 마법은 인간계에서 쓰던 지도앱을 모티브로 하여 개발하였다.

지도에는 내가 아는 범위에서의 맵핑이 되어있고 무엇보다도 감지마법을 쓰면 범위내에 감지해낸 정보들이 이 지도에 뜨게 된다. 두 마법의 시너지효과가 죽인다.

벡신도 마법을 개발하고는 사기라고 할 정도이니 말이다. 이로써 나는 어디를 가든 길을 잃을 걱정은 안 해도 되었다.

내가 좀 길치거든...



"흠...여기서 걸어서 5분정도 건물이라. 응? 움직이네. 내 쪽으로 움직이는데."

"마나를 느낀거 아니냥?"

"그런가? 뭐 잘됐네. 중간에 만나겠네."



그렇게 나는 지도를 보면서 아카데미의 안쪽으로 들어갔다.



"와. 차이나네."

"그렇네냥."



아르다와 아카데미를 걷고있으면서 풍경을 살폈는데 확실히 돈 있는 아카데미여서 그런지 건물도 신식인 곳이 많았고 오래되 보이는 건물도 올드한 느낌이 나서 자세히 보니 보수를 한 부분이 많이 보였다.



"웨스트는 왜 그러냐..."



이유는 알고있다. 마법연구는 돈이 많이 든다. 그러니 건물자체에는 돈을 안 쓰지만 연구실 내부에는 안전장치부터 연구기물이 최신이다. 내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섰다는 것이다.

하지만 역시 외적인 부분도 신경써주면 좋겠는데.



"샤몬을 조져야 되나..."

"냥. 마이티. 넌 아카데미 학생이나 관계자도 아닌데 왜 그렇게 열을 내는거냥?"

"...그러게...왜 그러지?"



아무래도 자주 다니는 아카데미이니 신경이 쓰였나 보다.



"그러네. 신경 쓸일 아니지."



그렇게 결론을 내며 아르다와 걸으니 시야가 닿는 곳에 로이나가 보이기 시작했다.



"어이!! 로이나!!"



로이나는 치마를 붙잡고 달려오고 있었다.



"야! 뛰지마! 넘어져!!"



충고를 해주었는데 분명히 들렸을 거리인데도 로이나는 달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왜 저러지?"

"나도 모르겠다냥."



얼마 안 남은 거리에서 드디어 로이나가 반응을 했다.



"마이티!!"

"...왜 그러지? 화나보이지 않아?"

"그러게냥."



드디어 내 앞까지 왔는데 달리기를 멈추지 않고 갑자기 파악! 하고 점프를 하는데



"어어어!! 야! 위험해! 꾸악!"

"이제 와서 오면 어떻해!!"



나에게 날라차기를 날리는 그녀였다. 치마가 펄럭이며 속옷이 보였는데 전혀 신경도 안 쓰는 그녀였다.



"괜찮냥!!"

"으으으..."

"설명해봐!"

"으으으...뭘..."

"메로나가 왜 그렇게 변햇는지!! 그리고! 저번에 빌려간 아티펙트! 값은 왜 안 치러!"

"너...후자가 목적이지."

"당연하지!!"

"..."



뼛속까지 상인인 그녀가 떼인돈을 받으러 나에게 달려든 것이였다.

메로나에 대한 걱정을 한게 그래도 인간적이라고 해야될지...



"일단. 자리부터 옮기자."

"..."



나는 일어나면서 주위에 인어들이 우리를 주시하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는 로이나에게 제안을 하였다.

로이나도 그제야 주변상황을 파악했는지 얼굴이 붉어져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카페가 있어요. 거기로 가서 이야기 하죠."

"그래."

"얼굴이 부었다냥. 괜찮냥?"

"아퍼..."

"벌이예요!"



화가 풀렸는지 다시 존대를 하는 그녀를 보고는 여자가 화를 내면 오뉴월에 눈이 온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여자는 정말로 무서운 생물이라고 다시 생각했다.




안녕하십니까! 소설명이랑 똑같은 이름의 모방!! 입니다. 악플도 좋으니 같이만들어나가보죠. 왜냐하면 난 작가가아니거든! 항상 20시 전에는 올릴게요.


작가의말

로이나의 헥토파스칼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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