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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를위한 모방 의 서재입니다.

모방-가이아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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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模倣)
작품등록일 :
2021.02.14 19:59
최근연재일 :
2022.08.25 00:14
연재수 :
3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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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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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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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84화

DUMMY

84화



"왕자?"

"그렇다네."

"...뭐 그건 내 알바 아니지.그것보다도 검 좀 치워주지? 지금 일하는 중이라서 말이야."

"일이라는게 아이를 살상하는 것인가?"

"아니지. 아이가 아니라 혼혈인어이지."

"순혈주의자인가?"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저것봐 귀가 뾰족하잖아?"

"그게 어때서 그렇지?"

"에이. 그것만으로도 불쾌 하다는거야."

"...세이나."

"네."

"아이를 데리고 진정시켜줘."

"알겠습니다.이리로 오렴."



아이는 울면서 세이나의 품에 안겼고 세이나는 뒤로 물러섰다.



"너도 그 쪽인가? 키키키.좋아 내검을 막았으니 실력은 있는 모양인데.어디! 한번볼까!!"



문신인어는 검을 왕자의 다리쪽으로 그었다.



챙!



미리 알고있는 것처럼 왕자는 검을 막았고 주먹을 쥐고 문신인어의 얼굴을 후려 갈겼다.



퍽!!


"억!!"

"대장!!"

"저 놈을 쳐라!!"

"대장의 원수!!"

"안 죽였는데?"



왕자는 그렇게 말하며 밀려드는 용병들을 보았다.



"많군."

"그래서 저희가 있는거 아닙니까?"



회의에서 방랑자라고 불리는 인어가 뒤에서 앞으로 나서며 말을 이었다.



"그렇지. 맡겨도 되겠지?"

"훗! 천천히 오십시오. 길은 닦아놓겠습니다."

"그래."



방랑자가 용병들을 향해 몸을 날렸다. 왕자는 그걸 보다가 단상에 있는 마이티를 보았다.



"자아. 이제 너의 능력을 보여줘봐."



드디어 왔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랐다. 문신인어가 아이에게 검으로 벨라고 했을때는 아르다에게 명령을 내려 죽일 뻔하였다.



"늦었잖아. 제길. 그래도 베스트 타이밍이다."



아이를 구하고 자신들을 괴롭히는 적들을 물리치는 왕자는 하렘가의 인어들에게 영웅으로 비춰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측이 아이를 죽일라고 하였다는 사실과 조직의 인어였다지만 학살에 가까운 수를 죽였으니 악평은 우리에게 몰릴 것이다.

정의는 왕자쪽에 있다는 말이다.



"저걸 노리셨군요."

"잊혀진 왕자야. 찾는데 머리 아팠지."

"...그래서 진짜 정체는요?"

"진짜라기보다는 전직이 크라켄의 보스였어."

"...네?"

"그렇다고... 전직이라고 했잖아. 지금은 왕자의 신분을 찾기 위해 내가 악명을 떨치는 중이고."

"왜?"

"왜라니. 몰라. 어쩌다가 그렇게 됐어."



정말로 어쩌다가 이 상황까지 놓인건지 의문이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이야기 할수있다.



"단지.그걸 내가 바랬을 뿐이야."



그렇다. 내가 바랬을뿐이다. 하도 답답해서 그리고 로바니에게 한방 먹여주기 위해서 없는 머리 써가며 이 지경까지 오게 만들었다.

그러니



"제대로 연기하라고. 블래이든2세."



천천히 다가오는 왕자에게 들릴리 없는 한 마디를 해주었다.



"저기있군. 단상에 떡하니 있으면 표적이 되기 쉬울텐데..."

"그걸 감수하고 보인것이죠. 보스가...아니 왕자님이 잘 보이라고요."

"그렇지. 자아. 그러면 너무 기다리게 하면 안 돼겠지?"

"그렇죠."

"정리해."

"넷!"



후드를 둘러싼 인어가 사라지며 대답을 하였고 로바니의 용병들은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왕자는 천천히 그 사이를 걸으며 단상의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오시는군요."

"내려가야 되나?"

"우리는 모르는 사이여만 합니다. 단상을 내려가 기다린다는 행위는 저들의 정체를 알고있다는 말과 같으니 이곳에서 기다리는게 낫겠군요."

"...그래."



왕자가 로바니의 용병들을 정리하고 단상앞에 서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새삼 크라켄의 조직력(병력? 군사력?)에 감탄했다.



"자네가 여기 책임자인가?"

"...말이 짧군요. 당신이랑 저랑은 처음보는 사이 일텐데요?"

"그렇군. 그래. 하지만 자네는 먼저 자신을 소개해야 할걸세."

"당신이 저보다 높은 인물이라도 되나요? 착각하지 마시죠. 저는 이 곳에 왕의 명령으로 온 자이니까요."

"왕의 명령으로 왔다지만 자네가 그 분은 아니지."

"...그럼 당신은 왕과 같다는 건가요?"

"최소한 이 곳에서는 말이지!"

"웃기는군요. 아틀란티스에 두명의 왕이라니 농담을. 당신의 말은 반역죄로 죽어도 할 말이 없어요."

"훗...왕의 권위밖에 내세우지 못 하는 자가 나에게 그런말을 하다니. 겁쟁이군."

"...좋습니다. 제 소개를 하지요. 아틀란티스의 100년만의 인간손님이자 이번 대전의 우승자인 마이티라고 합니다."

"마이티라... 좋은이름이군. 이번에 내 소개를 하지.

난 인어의 왕이신 블래이든.아틀란티스와 엘프족의 공주이신 티타니아.포레스트의 아들! 잊혀진 제 1 왕자! 블래이든.아틀란티스2세 이다!"



주위의 인어들이 대화를 집중하다가 블래이든의 이름이 나왔을 때 그의 주위의 인어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절을 하였다.

그것은 최상의 경배이며 그를 돋보이게 하기에는 충분하였다. 사전에 그렇게 하자고 했거든.



"...소개는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을 제가 믿어야 되는건가요?"

"믿어라!! 난 단! 한마디도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



강한 어조로 말하는 그에게서 굉장한 카리스마가 나왔다. 정면에서 보고 있는 나는 연기인것을 알면서도 절로 무릎이 꿇리는 기분을 받았다.

진정한 왕의 기상이었다. 현존하는 인어의 왕에게서도 보았던 기상이다.


'누가 부자지간 아니랄까봐.'



"좋습니다. 그럼 당신은 왜 왕의 명령을 막고 있는거지요? 폐하께서는 하렘가의 정리를 명하셨습니다."

"정리라는 명목하에 학살이 정당화 된다고 보는가?"

"...최대한 제압하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피해가 오면 사살도 명을 내려 놓았죠. 이들은 전부 폐하의 군세이니까요."



정확하게는 로바니의 군세이지만 말이지.



"그것이 민간인도 포함된 명령인가!!"

"..."

"위에 군림한 자로 아랫사람을 돌보지 않고 무작위로 학살을 명한것이 군주로써 할 일인가!!"

"폐하는 언제나 아랫분들을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하렘가의 조직이 너무 커졌습니다."

"크라켄을 말하는 것인가?"

"대표적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걱정하지 말아라."

"네?"

"토벌을 완료했다."

"..."

"나도 전부터 주시하고 있었지. 그들은 표면에서는 하렘가의 질서를 잘 지켰지만 실상은 뒤에서 인신매매,불법도박,마약유통등 여러 불법적인 일들을 하고 있었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번의 하렘가의 정리에는 크라켄의 그러한 행위가 신고되어서 토벌하는 것 또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토벌하셨다는 이야기는?"

"그들은 선을 넘었다. 나 또한 이유가 있어 하렘가에 머무르고 있었지. 그들의 행적을 보아왔지. 그리고 그들이 드디어 선을 넘었다."

"어떠한 선인지 알려줄 수 있나요?"

"혼혈아이들을 지상에 노예로 공급하고 있었다."

"...네?"



이것은 시나리오에 없는 내용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



"그게 무슨..."

"그렇기에 토벌 하였다. 자세한 사항은 내가 왕궁에 복귀하여 직접 왕에게 말할것이다!"

"..."

"그러니 너는 이곳의 학살을 멈추어라!"

"...한 가지. 정말로 크라켄의 토벌을 완료하신 건가요?"

"그렇다! 나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지!"

"알겠습니다. 일차적인 목표는 달성하였으니 물러나도록 하지요. 하지만 당신은 저랑같이 왕궁으로 출두를 부탁들립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지."



그렇게 나와 왕자의 대화가 끝났고 하렘가의 학살은 끝이났다.

주위의 일반백성들과 하렘가의 인어들이 하나같이 새로이 등장한 왕자에게 환호를 보냈다.

영웅의 등장이었다. 왕의 명령을 받은 나에게 일침을 날리며 멋있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모르는 인어들이 보기에는 멋있게 보일 것이다.

실상은 나와 왕자의 연출이었지만 말이다.

어차피 모를텐데 진실을 밝혀서 뭐하냐. 나중에라면 모르겠지만 이제 왕자는 나에게 빚이 생긴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말이다.



"칼라인.로바니의 병력은 얼마나 남아보여?"

"300정도 밖에 안 남아 보이는군요. 대단하군요. 저쪽은 피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3분의 1을 날려보리다니."

"항상 훈련을 해왔다고 하더라고. 언제나 역사는 강자의 편이라고 하면서 말이야."

"그렇군요."

"로바니가 의심할까?"

"아니요. 그것보다도 왕자의 출현에 신경이 쓰여서 마이티님에게 의심을 할지나 의문이군요."

"그래...오늘 저녘에 온갖 방법을 총 동원해서 어머니를 구해내. 그리고 샤몬의 저택으로 모셔."

"넷!"

"그리고 너한테는 어려운 부탁일수도 있는데..."

"어떤것이라도..."

"어머니를 구해내도 너는 로바니의 곁에 있어. 모른척해."

"..."

"너가 필요해. 내일 연회에 참가 하는데 내 편은 없을거야. 물론 아르다가 같이 가지만 수에는 장사없다고 하더라고."

"후후후...그런 것입니까? 걱정마시지요."

"응?"

"연회에 대해서는 이미 계획이 전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응?"

"처음 연회에 대한걸 들었을때부터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그러니 맘 편히 오십시오.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능력좋네.좋아! 믿겠어!"

"알겠습니다."



훗날 '하렘가의 잊혀진왕자'라는 사건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이 사건은 미래에 혼혈들의 벽을 없애는 계기가 되는 큰 사건으로 기록되었고 블래이든2세는 인어와 혼혈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왕의 자리에 오르는 최초의 인어족의 혼혈왕이 되었다.

.

.

.

"그런데 혼혈아이들이 노예로 팔려간다고요?"



왕자와 왕궁으로 돌아가기 위해 같은 마차에 보호라는 명목으로 같이 타고있었다.



"그래."

"크라켄이?"

"말도 안돼는 소리를...로바니다."

"하아~ 그 인어는 도대체 어디까지 연관이 되는거예요. 거기다가 도대체 그 정보는 어떻게 얻은거예요."



왕자가 마차의 지붕을 가리키며 말했다.



"가이아 대륙에서 정보를 얻었다."

"...언제?"

"너와 회의를 마치고 말이지. 전부터 조사하던 사건을 조금 더 파고들었지. 그리고 직접 인어를 보내어 알아보았지."

"대단하시네요. 그래서요?"

"빙고였다. 노예상인을 족치니 나오더군."

"말 좀 조심하세요. 이제 왕자라고요."



옆에 있던 세이나가 말했다.



"아아.조심하지."

"그렇게 의리가 없어요?"

"멀리 있는 방패보다는 당장 눈앞의 칼이 무서운 것이지."

"..."

"그리고 조사를 할때 아스타로트가의 가주의 도움이 있었다."

"메로나의 어머님이요?"

"그래. 대단한 여장부 시더라고. 내가 정체를 밝혔는데도 전혀 기죽지 않았어."

"그래요?"



메로나를 생각하면 굉장히 조신할분 같은데 말이다.

아니지. 혼자 대륙으로 올라간 분이시다. 어지간한 담력이 없으면 힘들다.



"그렇네요. 혼자서 올라가신 분이니 어지간한 남자들보다 담력이 좋겠네요."

"아아."

"그럼 증거는요?"

"서류가 있었지만 로바니의 이름만 없었지."

"그럼 증언만 있는 건가요? 노예상은요?"

"죽었다."

"네?"

"계약이더군. 로바니의 이름이 다 나오기전에 죽었다."

"대단하네요. 아니 꼼꼼하다고 해야되나..."

"하지만 로바니의 돈줄을 없앨수는 있지."

"...휴우. 일단은 그걸로 만족하죠."

"수고했다."

"제가 무슨 수고를 해요. 단상에서 눈 부릅뜨고 있는것뿐이었는데요."

"그래."



왕자는 나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렇게 걱정이면 내일 작전이나 잘 도와주세요."

"알았다. 300정도 남앗다고 하지."

"저택의 정예병들도 있지만요."

"우리쪽도 만만치 않을거야."

"제로는 꼭 생포해 주세요."



세이나가 옆에서 이야기에 참여하였다.

눈에는 활활타오르는 복수의 불길이 있었다.

자신의 부하를 죽인 제로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 였다.



"알았어."

"감사해요."



마차는 천천히 왕궁을 향해 나아갔다.




안녕하십니까! 소설명이랑 똑같은 이름의 모방!! 입니다. 악플도 좋으니 같이만들어나가보죠. 왜냐하면 난 작가가아니거든! 항상 20시 전에는 올릴게요.


작가의말

왕자는 자신이 빚을 졌다는걸 알고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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