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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를위한 모방 의 서재입니다.

모방-가이아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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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模倣)
작품등록일 :
2021.02.14 19:59
최근연재일 :
2022.08.25 00:14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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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46,197

작성
21.05.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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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87화

DUMMY

87화



침 넘어가는 소리와 숨소리조차도 들리는 고요한 적막 속에 왕은 왕자에게 신창을 넘겨주었다.

그리고 왕자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창을 잡았다.



"큭!"



짧은 비명성이 나왔다.그리고 손에서는 피가 흘렀다. 피는 창대를 타고 흐르다가 창에 흡수되었다.



"저...저!! 저것은!!"



한 인어의 말과 함께 창이 빛나기 시작했다. 왕자는 자세를 바로 잡고 창을 옆에 든 상태로 섰다.

그 모습은 마치 전에 그리스의 신화 그림에서 본 포세이돈의 모습과 흡사했다.

창의 인정을 받았다. 그것이 뜻하는 의미는 많은 걸 내포하고 있다.



"어떻게 혼혈이!!"



로바니는 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미안하지만 나는 혼혈이기 이전에 이곳 아틀란티스의 정당한 왕의 후계자이다. 말을 바로 하지?"

"큭! ...죄..송합니다."

"좋아. 사과를 했으니 받아주지."



로바니는 고개를 숙였지만 나는 옆에서 볼수있었다.

얼굴이 더 이상 구겨질 수 없어질 정도로 구겨져 화를 참는 얼굴을 말이다.

속이 시원해졌다.



"이것으로 짐의 핏줄이며 신의 시련을 통과하였다. 블래이든.아틀란티스2세를 정식으로 왕세자로 책봉하겠다."



웅성웅성...



왕의 선언에 인어들이 어수선 하였지만



짝짝짝!



조지가 먼저 박수를 치며 축하를 해주었다.

그러자 하나 둘 인어들이 박수를 치며 축하를 해주었다.



"새로운 우리의 왕세자님에게 충성을!!"

""와아아아!!""



조지의 한 마디로 장내는 굉장히 시끄러워졌다.

그걸 들은 로바니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더 이상 반론을 할수가 없어서이다.



"...그만."




왕의 말에 다시 장내는 조용해졌다.



"마이티여. 자네는 임무를 실패하였지만 짐의 핏줄을 찾아왔지. 그것은 어느 무엇보다도 공이 크다. 하여 이번 임무에 대한 실패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기로 하지."

"성은이 망극합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자네에게 명을 내리지."

"하명하여 주십시오."

"앞으로 2년뒤 자네는 가이아 대륙으로 넘어가 아틀란티스와 대륙을 잇는 역활을 하게."

"..."

"자네를 추방하기 위해서가 아니네. 이종족인 자네의 도움이 필요하기에 명을 내리는 것이니. 거절치 말게."

"알겠습니다."

"그래. 짐이 충분히 지원해주지."



이것으로 나는 모두가 보이는 앞에서 2년 안에 아틀란티스에서 나가라는 왕의 뜻대로 이루어졌다.



"또한 가까운 시일에 왕세자의 책봉식을 올릴테니 다들 준비해주게."

""알겠습니다.""



인어들은 왕의 명령에 대답하였다. 이것으로 알현은 모두 끝났다.

.

.

.

"..."

"..."



지금 나는 왕의 집무실에 와 있었다.

이곳에는 알현실이 끝나고 모였다.



"결국에는 폐하의 뜻대로 되셨네요. 설마 거기서 그렇게 공표할줄은 몰랐네요."

"모두가 알아야 자네를 더 이상 경계하지 않을테지."

"그건 그렇네요. 하지만 로바니의 표정 보셨어요. 이제는 저 보다 왕세자님을 더 걱정해야 될 것 같은데요."

"마이티군. 그게 그렇지 않을걸?"

"네?"

"나는 이제 왕세자라네."

"그래서요?"

"그것도 신창의 시련을 뛰어넘은 정신 후계자이지."

"그렇지요?"

"그런 인어를 건들다는 것은 인어족 전체의 적이 된다는 것이지."

"..."

"그럼 로바니의 화풀이 대상은 어디로 갈까?"

"...에이...아놔!"



그렇다. 로바니는 건들수 없는 왕세자 대신에 나를 건들일 확률이 크다. 아니 확정이다. 왜냐하면



"설마 그렇게 끝나고도 내일 우승 축하연을 연다니 그것도 저를 보면서 웃기까지 하던게 소름이 끼치 던데요."



어느정도 예상은 할수있었지만 그래도 부정하였다. 이제는 정말로 머리가 쉬고 싶기 때문이다.



"...안 갈수도 없잖아요."

"그렇지."

"에휴...폐하. 정말로 저질러도 편들어 주실거죠?"

"약속은 지킨다네."



로바니의 처우는 그렇게 정해졌다.

그리고 나는 어지껏 궁금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공주님이나 왕자님에게는 어떻게 이야기 하실건가요? 그리고 왕비님도 있잖아요."

"말 안했나?"

"뭘요?"

"그들은 알고있네."

"...네?"

"자신들에게 오라버니 또는 형이 있다는 사실말이네."

"..."

"왕비 또한 잊혀진 왕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나에게 확인을 바랬지. 그렇게 나는 모든 진실을 이야기 해주었고 그녀는 인정해 주었지."

"...폐하. 왕비님에게 진짜로 잘 대해 주어야겠네요."

"그럴지도? 하지만 마이티여. 나는 왕이라네."

"그게 왜요?"

"왕은 우수한 후계자를 만들어야 하는 책임이 있다네. 그렇기에 왕비만이 아닌 후궁들도 돌봐야 한다네."

"...어떤 이야기 인지는 알겠지만 자식이 많은거랑 왕세자를 책봉하는 거는 다른 이야기잖아요."

"같은 이야기라네. 만약에 여기 있는 블래이든2세가 나의 생각보다 능력이 없다면 난 그대로 내쳤을 거라네. 그것은 다른 짐의 자식들도 마찬가지인 이야기야. 그리고 그걸 알기에 에리얼은 왕위를 포기했지."



에리얼이 왕위를 포기한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게 남동생인 트라이 때문에 그런줄 알았는데 철저히 실력으로만 왕위를 계승한다니 한국의 대통령이나 정치하는 인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트라이는요?"

"시대를 타는 것 또한 왕의 능력이네. 트라이는 나이가 안 되지."



십년만 일찍 태어났어도 트라이가 왕이 될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트라이 또한 왕위에 관심이 없네."

"네?"



오늘따라 의문을 많이 표시한다. 그 만큼 상상이상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그렇다.



"트라이는 지금 대륙쪽에 관심이 많네. 누굴 닮았는지."

"폐하 닮아서 그런거 아닌가요?"

"그런가? 하하하!! 그도 그렇지!"



왠지 즐거운 표정의 왕이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있었다.



"혹시 2년후에 대륙에 올라가라고 하는게 아르다 말고 트라이 왕자님 때문이기도 하나요?"

"..."

"설마 데리고 같이 올라가라고요?"

"..."

"왜 말이 없어요!!"

"어차피 올라가는 김에 같이 가면 어떠나? 아직은 몸이 장성하지 못 해서 그렇지. 2년 뒤면 같이 다녀도 괜찮을걸세. 그리고 트라이 또한 그걸 알고 무기술이나 마법에 공을 들이고 있네."

"어쩐지!! 지원을 빵빵하게 해준다고 할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애 데리고 소풍이나 가라고요?! 죄송하지만 저 대륙에 가면 할일 많아요!"

"무역도시까지만 같이 가면 되네. 그곳에는 아스타로트가의 가주도 있으니 다음일은 그녀에게 맡기면 될걸세."

"...휴우...알겠어요."



어쩔수 없이 허락을 해버렸다. 괜히 같이 안 갔다가 트라이가 자기 혼자서 간다고 했다가 사고 날 수도 있고 위험한 일을 당할수도 있으니 말이다.

물론 왕자 혼자서 보내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그 귀여운 왕자가 사고라도 당하면 양심의 가책이 느껴질것 같았다. 아마도.



"그럼 앞으로 2년 남았고. 하아~ 내일 진짜로 어떻하냐."

"...마이티군?"

"네."

"왜 그렇게 걱정이 많지? 자네의 계획대로라면 내일 무사히 끝날텐데?"

"계획이 제대로 돌아가면 말이죠."

"..."

"오늘도 그렇게 많은 인어들이 죽는게 아니였다고요."

"...하지만 그들은..."

"네. 알아요. 죽어도 싼 놈들이라는거 하지만 말이예요. 저는 그것조차도 거부감이 들어서 말이죠. 그냥 혼자 자책 하는거예요."



피가 흐르고 살점이 튀는 그로테스하고 고어한 장면을 모자이크 없이 바로 앞에서 본 현대인인 나는 혐오감이 참을수 없었다. 조금 더 계획을 잘 짰으면 저들도 죽지 않고 끝날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이들과 나의 크나큰 생각의 차이이다.



"그래.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겠네. 그럼 내가 도와줄일이 없나?"

"그렇군. 짐 또한 도울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도우지."

"...왕세자전하의 정예를 부탁드릴게요."

"그들 말이군. 알았네."

"폐하께서는 은폐를 부탁드릴게요."

"은폐?"

"어쨋든 아틀란티스의 유력가 중에 한 명이 죽는데 거기에 연류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렇군. 알았네. 그건 걱정말게."



드디어 이야기가 정리가 되었고 나는 왕에게 인사를 하고 왕의 집무실에서 왕세자와 함께 나왔다.



"축하드려요. 왕세자 된 거."

"자네 덕분이네."

"한거 없어요. 무엇보다도 당신 내 작전대로 안 했잖아요."

"..."



조금 더 일찍 나타나지 않은거에 대해서다.



"그것이 백성들을 위한 길이라 생각되었지."

"...알았어요. 휴우~ 죄송해요. 감정이 아직도 정리가 안 되서 화를 냈네요."

"받아들이지. 하지만 말이야. 나는 똑같은 상황이 와도 같은 행동을 할걸세."

"..."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정신이다. 역시 이 인어는 왕으로써 자질이 있다. 나 같은 범인은 어떻게든 다 구할라고 노력할텐데. 저런 결단력은 진짜로 본 받고 싶다. 유우부단한 내가 싫다.



"자아! 우울한 이야기는 그만두고 자네에게 소개하고 싶은 인물들이 있네."

"네?"

"아까 그랬지? 정예들이 필요하다고? 가져다 쓰고 잘 돌려주게."

"도구 취급입니까?"

"아니지. 빌려주는 입장에서 이야기 한 거뿐이지."

"네이.네이."

"...그 네이 는 조금 열 받는군."



그렇게 우리는 서로간에 딜교를 넣으며 왕세자의 준비된 거처로 향하였다.




안녕하십니까! 소설명이랑 똑같은 이름의 모방!! 입니다. 악플도 좋으니 같이만들어나가보죠. 왜냐하면 난 작가가아니거든! 항상 20시 전에는 올릴게요.


작가의말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정말로 힘드네요.


하지만 그 만큼 보람도 느껴지네요.


여러분도 새로운 도전은 항상 도전해 보세요.


실패해도 경험이 싸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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