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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를위한 모방 의 서재입니다.

모방-가이아 연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모방(模倣)
작품등록일 :
2021.02.14 19:59
최근연재일 :
2022.08.25 00:14
연재수 :
3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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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10
글자수 :
1,346,197

작성
21.05.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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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93화

DUMMY

93화



"와! 여기는 화장실도 넓네."



제로에게 안내를 받아온 화장실은 굉장히 넓었다. 양변기만 있는 줄만 알았는데 샤워부스에 욕조에 이상한 의자까지 있었다.



"의자가 왜 여기에?"



버튼이 잔뜩있는 의자는 궁금증을 유발하기에는 딱 좋았다.



"무슨 버튼이지? 우아아!!"



버튼을 누르니 의자가 고속으로 전체가 흔들렸다. 그렇다! 안마의자인 것이다.



"미진. 이걸 이렇게 구현해 놓았네. 마법인가? 어디? 오! 오오오!!"



너무 궁금한 나머지 앉았는데 생각이상으로 안마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거기다가.



"이 버튼은 또 뭐지? 윽!"



이번에는 전기가 찌릿하고 나의 등을 툭툭 쳤다.



"설마!! 지압이라니!!"



진짜 마법으로 안되는 일이 없었다. 평범한 안락의자처럼 보였는데 마법으로 최고급의 안마의자로 바꿔놓았다.



"이건 혁명이야!! 버스에 이어서 가지고 싶은 물건은 너가 첨이야!"



버스의 무한동력에 비견되는 혁명이었다.



"이런! 이럴게 아니지. 빨리 일을처리 해야지.[오픈]"



나는 아공간반지에 있는 폭탄을 꺼냈다.



"으차! 이걸이제 어쩐다..."

"어쩌기는요? 저한테 맡기세요."

"응?"



화장실의 한쪽벽이 열리면서 거기서 게르만와 챠챠가 나왔다.



"너네들이 왜 거기서 나와?"

"이거요? 여기와서 만들어 놓은 비밀의 문이요."

"응? 비밀의 문?"

"연금술에는 건축학도 배워두어야 편하거든요.이것도 여기와서 연금술로 만든 벽입니다."

"게르만은 정말로 대단하다냥!"



가슴을 쭉 내밀며 마치 자신이 한 것마냥 자랑하는 고양이가 있었다.



"챠챠..."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부끄러워 하는 늑대도 있었고.



"...잘됐네. 자아. 이거."



나는 둘에게 폭탄을 넘겼다.



"이거 만들때 마나도 안 썻으니 인어들이 민감하게 반응을 안 할테고 폭탄을 숨기기에도 딱 좋은데."

"그렇죠?"

"좋아!이거면 됐어. 이제 너희들은 저택으로 돌아가."

"네?"

"원래는 이 벽이 없었으면 너희들에게 폭탄들고 숨어있으라고 할텐데. 이 정도의 벽이라면 걸리지는 않겠다."

"...저희들에게 경호를 맡길생각이 아니셨군요."

"칼라인을 생각해."

"하지만! 당신은! 그의!"

"나는 아직 칼라인을 못 믿어."

"...아르다가 목줄을 걸어놨다고 하지만 풀어줘야지.그리고 풀어준 후에도 나에게 충성을 맹세하면 그때가서 믿을 생각이야. 너희들도 남이 자신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하면 말은 들어줄거 아니야? 그러고는 목숨이 안 의험해지면 복수하겠지."

"..."

"그러니 그런거야. 무엇보다도 아르다에게 들었는데 칼라인쪽도 위험해."

"그게 무슨!"

"로바니가 칼라인에게 병사를 보냈어."

"냥!! 정말이냥!! 게르만! 그럼 빨리 가야된다냥!!"

"으득! 마이티님...아니 마이티. 당신은 아직 우리를 못 믿지만 부명하게 말해두죠."

"그래.말해봐."

"절대로 당신에게 칼라인님이 먼저 고개 숙이게 할겁니다."

"...뭐?"

"그게 저희가 살길이니까요. 가자! 챠챠."

"...알았다냥."



아마도 내가 모르는 어떠한 사정이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일단은.



"잠깐!"

"...왜 그러시죠?"

"폭탄 작동기는 주고 가야지. 그리고 여기 벽도 가려주고."

"..."



멋있게 말하고 나갈라고 했던 그의 뒷 모습에 나는 딴지를 걸었다.

.

.

.

"오래 걸리셨군요."

"와! 거기 안마의자가 있더라고요! 감동해서 거기서 잠시 앉아 있다가 왔는데 시간이 그렇게 갈 줄은 몰랐네요. 미안해요."

"하~ 알겠습니다. 용무는 끝났나요?"

"네."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시죠."

"그러죠."




제로는 다시 앞장서서 걸어나갔다. 옆에서 세돈이 나에게 곁 눈질을 주었다.

나는 손가락을 동그랗게 말아 그에게 신호를 보냈다.



"안마의자가 있었어요?"

"어? 마담은 알아요?"

"네. 이번에 아카데미에서 만들었다고 하던데 벌써 여기까지 유입이 되었군요."

"만들었다고요?"

"네."

"..."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저걸 만든다고 만들 수 있나? 그것도 인간계에 있는 물건이랑 저렇게 흡사하게?'



처음에는 겉모습 때문에 실망을 많이 하였지만 기능만은 인간계의 그 어떤 안마기보다도 성능이 좋았다. 하지만 거기서 의문이 들었다.



"마담? 그거 개발자 이름 알어?"

"아니요. 학생이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왜요? 알아봐드릴까요?"

"응.나도 하나 가지고 싶어서."

"그러죠. 여기서 나가면요."

"도착하였습니다."



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그렇기에 안이 다 보였는데 안쪽에서는 우리가 온 사실을 모르고 있는것 같았다.



"안쪽에서는 안 보이나보네."

"작은 연출이죠. 얇은 결계가 생성돼 있어서 안쪽에서는 시야를 차단해 주지요."



문옆의 문지기처럼 보이는 인어가 다가와 나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오셨군요. 이 분들입니까?"

"그래. 소개를 잘 부탁하네. 그럼 마이티님. 저는 이만 다른 분들을 모시러 가겠습니다."



제로는 나에게 인사를 하고는 왔던 길로 사라졌다.



"대전의 우승자를 보아 영광입니다. 그럼 어떻게 소개를 해드릴까요?"

"흠..."



솔직히 따로 소개할 거리도 나에게는 없다. 있다면 인간이라는 점과 우승자라는 사실 정도. 하지만 그것은 안의 누구나가 다 아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잠시 생각에 잠겨있었다.

그때!



"아스타로트가의 무남독녀인 메로나의 약혼자이자 이번 대전의 우승자라고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응?"



뒤에서 메로나의 목소리가 들려오며 내가 알아듣지 못할 내용을 이야기 하였다.



"너! 왜 여기있어!!"

"...왔어."

"아놔!! 왜 여기 있냐고!!"

"마이티가 위험하다고 했잖아!"

"잠깐!! 문지기님? 잠시만 대화 좀 하고 올게요. 당장에 안 들어가도 문제 없죠?"

"네. 로바니님이 오시기까지 잠시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 전에만 오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난 그렇게 말하고 메로나의 손을 잡고 사람이 안 보이는 곳을 찾아 뛰어갔다.



"...왜 저 분이 여기 있지?"

"제가 묻고싶어요."

"..."



다른 3명은 자리에 남아서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에 빠졌다.

.

.

.

"잠깐만! 마이티."

"..."

"손!손! 아퍼!"

"응? 아.미안..."

"휴. 이제 괜찮어."

"그래.미안...아니! 이게 아니고!! 너 왜 여기 왔어! 그렇게 오지 말라고 몇 번을 말했는데."

"..."

"왜 말이 없어..."

"...으으...마이티!"

"잠깐만... 아르다. 주위 경계 좀 부탁해도 될까?"



내 그림자에서 아르다가 나오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내 그림자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림자를 통해서 이동하는 느낌이 들었으니 다른곳의 망을 보러 간거겠지.



"됐어. 이제 말해봐."

"..."

"야!"

"소리 지르지마. 나도 말이야... 큰 결심하고 온 거라고."

"무슨 결심?"


'알리. 어떻게 해. 나 지금 어디 구멍에 숨고싶어!'



부끄러운 마음에 주위에 없는 알리를 찾는 메로나였다. 하지만 이제 그녀도 결단을 해야됐다.



"마이티!!"

"그니까 왜."

"저...저기... 있잖아...혹시..."

"혹시?"

"사..."

"사?"

"사귀는 사람있어?!!"

"응?"

"..."



얼굴이 벌개진 메로나를 보며 도대체 무슨 뚱딴지 같은 이야기인가 싶었다.

지금 이 곳은 적지이다. 잘못하면 바로 목이 날라갈수도 있는 곳에서 사귀는 사람이 있냐고 물으니 머릿속이 비다가 갑자기 화가 났다.



"야! 너..."



하지만 눈 앞의 메로나를 보고는 화가 갑자기 사라졌다.

눈물을 살짝 흘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아... 뭔데... 도대체."

"흑...미안.알어. 지금 마이티에게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그렇지만 마이티가 갑자기 어디 멀리 떠날것 같았단말이야."

"..."

"그래서. 정말로 그래서. 용기내서 마이티에게 이야기를 할라고 왔는데 이상하게 눈물만 나."



잠시 그녀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았다.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될 사람이 화만 내니 자신도 힘들고 억울하겠지. 이야기를 안 들어 줄라고 하니.

그렇지만 이번에는 그녀가 도를 치나쳤다.



"메로나... 너 여기가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알잖아."

"그런 위험한 곳에! 마이티가 간다고 했을때! 내가 얼마나 가슴이 무너졌는지 알어?!"

"메로나..."

"나도! 정말 내가 왜 이렇게 맘 고생하는지 모르겠어! 널 만나기 전에는 이런일이 없어서 아니 몰라서 넘길수 있는 일도 마음 쓰는일없이 넘겼는데. 지금은 그게 안돼."

"메로나...안 된다. 그 이상 말하지 말아라."



조금씩 깨달고 있었다. 메로나가 나에게 호감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하지만 그녀는 인어이고 나는 인간이다. 거기다가 나는 떠날 사람이다. 다시는 아틀란티스로 못 돌아오는 여행인 것이다.그걸 알기에 나는 그녀에게 호감이상의 감정을 가지면 안 된다.



"왜 안돼!! 내가 좋다고 하잖아!"



결국에는 메로나가 말해버렸다.



"너가 좋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야. 그리고 이번 문제도 그래. 정말로 나를 좋아했으면 믿고 기다려야지."

"안돼! 위험하다는 사실을 아는데 가만히 있어서 내숭을 떨 바에는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주는게 나야!"

"그래. 너라면 그렇겠지. 그렇기에 밀쳤어야 됐는데."

"...알고있었어?"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았지. 그리고 모른채 했지. 그게 나에게 좋으니까."

"왜..."

"나를 이해할 수 없는 이 곳에서 한 줄기 빛이 되어 나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는 여성을 누가 안 좋아하겠냐?"

"그렇다면!"

"하지만 말이야.메로나. 그건 의존이야. 사랑이 아니야."

"..."

"그렇기에 너에게서 멀어지려고 했어. 이번 일도 너에게 많은 이야기를 안 했지. 일부러 멀어지려고 내가 언제 떠나도 너가 덜 슬퍼하길 바래서."

"마이티! 너!"

"메로나. 하나뿐인 친구를 잃을까봐. 또 너가 슬퍼할까봐 대답을 미뤘지만 이제는 이야기 할게."

"안돼...말하지마!!"

"미안해."

"아!"

"이거밖에 안 되는 남자여서..."

"아!...우...우으으."

"하아..."



나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울고있는 그녀를 보고는 마음이 착찹해졌다.


'하아! 제기랄. 하늘은 더럽게 맑네.'




안녕하십니까! 소설명이랑 똑같은 이름의 모방!! 입니다. 악플도 좋으니 같이만들어나가보죠. 왜냐하면 난 작가가아니거든! 항상 20시 전에는 올릴게요.


작가의말

메로나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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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8화 21.05.22 76 0 11쪽
98 97화 21.05.21 71 0 13쪽
97 96화 21.05.20 6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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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4화 21.05.18 50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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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5화 21.05.09 46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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