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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를위한 모방 의 서재입니다.

모방-가이아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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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模倣)
작품등록일 :
2021.02.14 19:59
최근연재일 :
2022.08.25 00:14
연재수 :
3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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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4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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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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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89화

DUMMY

89화



칼라인의 제 3별장

이곳은 전에 마이티가 칼라인의 어머니를 찾은 곳이자 내일 있을 연회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런 장소에서 밤하늘에 별조차도 없는 어둠속에서 별장은 환하게 빛을 내고 있었다.



"찾아!! 못 찾으면 너희들의 목숨으로 값아야 할거야!"



누군가를 찾는 소리와 함께 많은 병사들이 별장와 주위를 샅샅이 뒤지고 있었다.



"헉헉. 힘들다냥..."



한 인영이 수풀사이에 짐을 어깨에 메고 숨어있었다. 놀랍게도 그녀는 머리위에 뽀족한 귀가 한쌍이 더 있었다.그것도 고양이 귀가 말이다!!



"단장.나중에 꼭 한 마디 할거야냥!"

"미안해요. 저 때문에."

"아니다냥. 그냥 한 소리다냥."

"그런가요?"



어깨에 들쳐져 있던 짐에서 여성의 소리가 나왔다.



"이제 어쩌죠? 칼라인이 어떻게 하라고 했나요?"

"흠냥... 일단 저택을 빠져나가야 되는데냥. 도대체 그 녀석은 어딜 간 거야냥!!"

"누구를 말하는거죠?"

"밖에서 망보는 녀석이었는데 사라졌다냥!"

"저기다!! 저기에 있다!!"

"냥! 들켰다냥!!"



수풀사이로 빛이 밝혀져 들어와 그녀를 비추었다.



"절 두고 가세요. 그리고 칼라인에게 잘 지내라고..."

"재수없는 이야기 하는거 아니다냥! 절대로 둘 다 살아서 나갈테니 걱정말라냥!!"

"잡아라!!"



병사들이 드디어 그녀의 지척까지 몰려왔다.



"순순히 어깨의 인어를 내려놓고 가시지? 더러운 짐승년아."

"더럽다고냥!! 난 하루에 꼭 두번이상 씻는다냥! 너야말로 비린내 나는데 씻기는 하냥?!!"

"...아무래도 상황파악을 못 하는 년이군. 잡아라!!"

"냥! 예고도 없이 그렇게 달려드냥!!"



병사들은 그녀의 주위를 좁혀오며 달려들었다.



"게르만!! 나중에 죽었어냥!!!"



칼라인의 어머니를 옆에 놓고 전투준비를 하는 그녀였다. 그때였다



꽝!!

으아악!!



좁혀오던 병사들의 뒤 쪽에서 당이 꺼지는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뭐냐!!"

"폭발입니다!!"

"뭣?! 폭발이라고? 마법인가?!!"

"아닙니다. 마나의 흔적이 없습니다!"

"뭐라고!!"


'게르만녀석 어디갔다가 이제 오냥.'



폭발의 소리는 게르만이 만든 특제 화약의 폭탄이다. 덕분에 감시망에 빈틈이 생겼다.



"꽉 잡아라냥!!"

"넷! 저는 걱정말아요."



고양이 수인 '챠챠'는 빈틈으로 고양이 수인 특유의 날렵함을 살려서 빠져나갔다.



"저!저! 쫓아라!! 잡아!! 잡으라고!!"

"헹! 너희처럼 느림보에게 잡힐 내가 아니다냥!!"

"이쪽이다!!"

"게르만!! 어디 있다 온 거야냥!! 망 보기로 했잖아냥!!"

"미안.미안. 도망칠길에 병사가 까리는 바람에 새로 도망칠길을 만들라고 늦었어."

"귀띰이라도 해주고 가지냥! ...걱정했다고냥..."



마지막말은 작은소리였지만 같은 수인인 게르만에게는 그 소리가 들렸다.



"미안해.내가 잘못했어."

"괜찮다냥! 빨리 빠져 나가자냥!!"



괜시리 얼굴이 붉어진 챠챠는 대화를 빨리 진행했다.



"그래. 저쪽이야."

"여기다!!"

"젠장! 저것들은 어떻게 계속나오냐. 여기 지내는 동안에 이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단장 정보가 잘못된거 아냐?"

"나도 그렇게 생각된다냥."

"일단은!"


툭...펑!꽝!!



"한방 날리고 시작해야지! 후후후."

"나왔다. 폭탄마 게르만냥!!"

"하하하!! 내가 최선을 다해 만든 폭탄에 희생되는 걸 영광으로 알아라!!"


꽝!꽝!꽝!


"피해라!! 마법사! 실드를!!"

"힘듭니다. 영창할 시간을 안 줍니다!!"

"도대체 저게 뭐란 말이냐!!"

"으아악!!"

"가까이 가지말고 공격마법을 쏴라!!"

"넷! 화염의 창은 그래를 꿰뚫을지니 [파이어.렌스]!"



마법사 한 명이 명령을 듣고 챠챠를 향해 화염의 창을 날렸다.



"냥!!"

"위험해!!"



도망갈 길은 거의 다왔다. 하지만 뒤의 마법을 막으면 시간이 늦어져서 막히고 말 것이다.



"계속 뛰어라냥."

"챠챠? 뭐라고?!"

"내가 아니다냥!"

"담벼락의 개구멍이지냥? 계속 뛰어! 마법은 신경쓰지 말고냥."

"누구냥?!"

"챠챠! 지금은 그의 말에 따르자! 빨리!!"



화염의 창이 지척에 왔다. 하지만 어떠한 벽에 막힌듯 갑자기 폭발했다. 그리고 폭발로 인해 셋의 인영이 보이지 않았다.



"지금!!"



챠챠와 게르만,그리고 칼라인의 어머니는 담벼락 사이의 개구멍을 통해서 빠져나갔고 게르만은 들고있던 스위치를 눌렀다.



탕!



무언가 닫히는 소리와 함께 벽의 구멍이 메워졌다.



"됐다...."

"이제 괜찮다냥?"

"일단은 하지만 빨리 아스타로트가로....누구냐!!"

"헤에...날 알아차리냥?"



목소리의 주인공은 방금 자신들을 구해준 존재였다.



"누구지?"

"나 말이냥?"

"냥냥 거리지 말라냥!! 나랑 겹친다냥!!"

"챠챠...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중요하다냥!!"

"후후후. 수인은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재밌네냥."



어두운 공간의 그림자에서 한 마리의 고양이가 튀어 나왔다.



"마이티의 부탁으로 너희들을 데리러 왔어냥."



아르다였다.

.

.

.

아르다의 안내를 받으며 병사들을 피해서 저택에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이럴수가. 어떻게 병사들과 한 번도 마주치질 않았죠?"



게르만은 자신도 모르게 존대말을 하고있었다.

그것은 아르다를 처음 볼때부터 본능적으로 그랬다. 이 고양이는 자신들보다 위의 격을 지닌 존재인 것을 말이다.



"그림자를 통해서 병사들이 어디에 다니는지 알수있거든냥. 그 쪽의 고양이수인은 절대로 못 하는 일이지냥."

"냐아...못 한다냥..."

"...아까는 기세좋게 시비걸더니 지금은 왜 그러냥?"

"..."

"당신은 모르겠지만 저희들은 당신의 존재감에서 격이 다름을 느끼고 있습니다. 마치 수인족의 신전에서 보았던 신상을 본 것처럼요."

"응? 그래냥?"



따지고보면 신수인 아르다는 수인들에게 있어서 신인 존재이다.

단지, 아르다는 그런 사실을 인식하지 못 하고 있을뿐이다. 신경도 안 쓰고 있다고 해야되나...

그렇게 저택에 도착한 그들에게 먼저 다가와 주는 이가 있었다.



"아르다. 수고했어. 당신들이 칼라인이 말하던 용병단의 단원이군요. 마이티라고 합니다."

"당신이! 칼라인 용병단의 부단장 게르만.워울펜 입니다."

"...챠챠.이다...입니다냥."

"그렇군요. 게르만,챠챠 잘 부탁드려요."



사실 마이티는 속으로 엄청나게 신나하고 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진짜 수인족이다!! 드디어 인어족 말고 다른 이종족을 만났어!"


물론 하렘가에서 혼혈들을 많이 만났지만 그들은 모두 인어의 흔적이 강하게 남아 있어서 다른 이종족의 느낌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둘은 다르다!



"저기...실례지만 수인족이신가요?"

"네. 저는 늑대수인이고 챠챠는 고양이의 수인이지요."

"오오!!"

"네?"

"아니예요."

"게르만냥...저 녀석 날 보는 눈이 징그럽다냥..."

"챠챠!"



역시나 고양이 수인답게 감이 좋았다.

물론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것은 아니지만 꽤나 끈적한 눈길로 관찰하고 있으니 여성인 챠챠의 입장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했다.



"흠흠...챠챠님? 저는 신사입니다."

"..."



지금 챠챠의 머릿속에서는 마이티는 이상한 변태로 낙인 찍혔다.

그러면서 게르만의 등 뒤로 숨었다.



"하아.챠챠...죄송합니다. 마이티님 챠챠가 낫을 많이 가리는 편이거든요."

"괜찮아요."

"네. 아! 그리고 이쪽이 칼라인님의 어머니이신 소피아님이세요."



안전한 지역에 왔기에 어깨에서 내려서 소개를 해주는 게르만이었다.



"칼라인의 어미인 소피아입니다. 이번에 저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요. 제가 구한게 아니라..."

"당신이 칼라인의 주인이 되었다는 소식은 칼라인에게 직접들었습니다."

"..."

"그리고 조건이 절 구하는 거라는 것 까지요."

"...단지 둘의 사정이 딱해서 그런것뿐이예요. 동정이죠.그러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칼라인도 이번일만 끝나면 놓아줄거예요."

"아닙니다."

"네?"

"칼라인을 잘 부탁드립니다."

"네?"

"이번일로 당신이 어떠한 인물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칼라인은 유능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마족의 피를 이어서 전투성향이 강합니다."

"..."

"그렇기에 칼라인의 길을 인도해줄 강한존재나 주인이 필요합니다. 그 동안에는 저라는 존재가 있어서 칼라인이 잘 참아왔지만 이번일로 저 또한 언제까지 아들을 제어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어라니..."

"그 부분은 저도 동의합니다."

"당신?"

"단장은 냉철하지만 한 번 빡돌면 물불 안 가립니다. 그 동안에는 어머님이 조율을 해주셔서 괜찮았지만 이번 일처럼 어머님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저희들도 칼라인님을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나의 뭘 믿고?"

"그 부분입니다. 비록 많은 이들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당신은 생면부지인 저와 칼라인을 동정하였지요. 그리고 행동으로 나서서 다시 만나게 해주었지요. 그건 아무나 못 하는 일입니다."

"그저 내가 필요해서 한 일일 뿐이예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칼라인은 당신을 주인으로 모실 마음이 정해졌습니다. 어미인 제가 알수있지요."

"..."



솔직히 잘 된 일이다. 대륙으로 넘어가면 아무것도 없는것보다는 낳을듯하니 말이다.

용병단이니 대륙에서의 정보도 알테고 여차하면 전력으로도 쓸수있다.



"당신의 입장에서는 안 좋은 일 아닌가?"



난 게르만을 쳐다보며 말했다.



"용병단에 관해서 말이군요. 상관없습니다. 저희들은 칼라인님을 보필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병단입니다. 그저 칼라인님 위에 한명의 책임자가 더 생기는 것뿐입니다."

"...그래도 반발이 있을텐데?"

"일단은 저는 없습니다."

"...나도다냥..."

"두명뿐인데?"

"용병단안에서의 넘버 원,투,쓰리가 전부 동의를 하는데 반발할 단원이 있을까요?"

"그렇지."



반발하면 용병단에서 나가야지.



"좋아! 일단은 이번일 끝나고 칼라인이랑 상담해보지. 그리고 그 동안에 소피아님."

"소피아 라고 불러주세요.존대도 필요없습니다."

"...소피아. 여기에서 머물러."

"알겠습니다."

"저희들은?"

"칼라인에게 듣기로는 너희들의 존재를 이번 아틀란티스에 올때까지 숨겼다고 하는데?"

"맞습니다. 로바니가의 사람들은 저희들의 존재를 모를 것입니다."

"소피아의 호위를 계속해서 맡아줘."

"알겠습니다."



그렇게 어두운 밤의 탈환은 성공으로 끝을 맺었다.




안녕하십니까! 소설명이랑 똑같은 이름의 모방!! 입니다. 악플도 좋으니 같이만들어나가보죠. 왜냐하면 난 작가가아니거든! 항상 20시 전에는 올릴게요.


작가의말

아르다는 상대의 그림자를 통해서 정보 얻기가 편하죠.



나도 얻고 싶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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