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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빗 님의 서재입니다.

망겜 속 주술사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솔빗
그림/삽화
솔빗
작품등록일 :
2023.05.15 00:15
최근연재일 :
2023.10.04 01:22
연재수 :
129 회
조회수 :
5,347
추천수 :
119
글자수 :
716,143

작성
23.09.2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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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23. 알레샤의 탑 (1)

DUMMY

*


그렇게 인마궁 화신의 일행이 탑 내부를 살피게 된 이후.


빙의자들의 고장 났던 상태창들은 일시적으로나마 정상화됐고.


빙의자들은 상태창들이 잠시나마 복구됐음을 인지한 직후, 탑 안으로 공간이동 당했다.


그리고 그런 빙의자들을 반겨준 것은 파열한 공간들, 중심들이 꿰뚫려 탑 내부 구조만 좀 드러낸 건물 뼈대들.


하지만 상태창들은 제 주인들이 봤어야 할 퀘스트들과 탑의 층별 소개를 이어갈 뿐이다.



따라서 빙의자들은 퀘스트 설명과 탑의 현 상황을 비교하며.


화신 일행이 탑의 발생의 원인임과 동시에 새 퀘스트 파탄의 원흉임을 알아챈다.


물론, 그러더라도 빙의자들에겐 현재의 탑 문제를 해결할 특별한 방법 따윈 없다.


그저 탑 안의 앙상한 뼈대를 거슬러 위로 향할 수 있는 자들.


그들 중 호기심 좀 있는 자들이 상태창이 알레샤의 탑이라 칭한 곳이 과연 무엇인지 살필 준비를 한다.



그리고 그때쯤 되자 탑은 세 번째 종류의 손님을 받았다.


현 뱀신이 제 영향 밖의 그 뱀 탑을 살피려 제 손가락들을 뻗었던 것.


그로 인해 곤륜 측에서 보낸 적선들, 동굴들에 숨어 살던 뱀 신도들,


오클라호마의 물속에 흐르던 살점 거품들이 그곳에 몰려드니.


빙의자들은 그런 뱀 토템 숭배자들의 방문에 경계하고.


빙의자들 중 일부는 역사조정 위원회의 요원들로서 그런 분위기를 밝게 만들려 애썼다.



다만 요원들의 시도는 네 번째의 불청객들이 모여들며 실패한다.


알레샤 탑에 깃든 쌍어궁 상징.


어인들이 그 물고기 상징이 과연 가치 있는지 살피기 위해 그곳에 모여든 까닭이다.


그래도 그들은 탑에 직접 들어올 순 없는지 탑 주변의 열기에 익어가며 꽥꽥 고함을 질러댄다.


곧 어인들 몇몇이 바삭하게 구워지자 뱀 신도들의 입에서 침이 뚝뚝 떨어지며 탑의 혼란이 커지기도 잠시.


화신들에게 죽었던 다면 석공, 알레샤 탑의 그 관리자가 가까스로 되살아나 이계 주문을 읊조린다.



그 결과, 어설프게나마 탑의 누더기 꼴이 정돈되고.


상태창들과 알레샤 탑.


그리고 금기 제사장으로서의 다면 석공이 잠시 일체화되었다가 각자의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악신 아흐리만의 붕괴됐던 일곱 탑.


그 중 알레샤의 탑이란 새 이름을 얻어 복원된 승천 기관에 오신 걸 환영하오!>



석공의 외침에 잠깐 망아 상태였던 빙의자들이 정신을 차렸다. 그때쯤 모리 타쿠오가 빙의자 개인으로서 나섰다.


「승천 기관이라 하셨습니까? 제가 아는 정령왕 분들은 이 탑이 지성체 절멸을 위한 도구라 하셨습니다만.」


<한 순례자가 우둔한 창조주의 옥좌에 이르는 대가.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진정한 불멸과 깨달음을 얻기 위한 핏값.


그로 인해 순례 참여자를 제외하면 그 순례자의 동족들이 전부 끔찍하게 죽는 건 사실입니다.>



「승천이라고 해봤자 존재와 정체성이 연속된다는 느낌이 끊기고 본래의 자신과 아예 다른 것이 된다던데.


그게 대체 뭔 불멸이고 깨달음인지 모르겠군요.」


그러나 모리의 말을 반박하듯.


깊은 허무감에 휩싸인 존재들은 기꺼이 승천한 초인이 되기 위해 그 탑의 정상을 향해 몸을 던졌다.


그리고 다면 석공은 모리에 말에 대꾸하지 않고 그 희끄무레한 얼굴들로 비릿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여러분은 승천자 에녹, 예언자 이드리스에 대해 아시는지요?


흔히 유일신의 대행자, 메타트론이라 칭해지는 그도 이런 탑을 올랐답니다.


산 채로 초월하려면 혼돈의 뜻에 따라야 하니까요.


물론, 지금 그가 우리와 뜻을 같이 하지 않아 그 주인과 함께 처참한 꼴인 건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요.>



하지만 석공의 그런 언행은 오래가지 못한다.


화신 일행은 여전히 마탑의 공략을 철저한 파괴의 형태로 하고 있기 때문이며.


뒤이은 탑의 흔들림 속에서 나빌라가 뇌운을 두른 뱀 형태로 변해 탑의 꼭대기를 향해 치솟았다.


다른 뱀 신도들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그녀를 뒤따르고.


곧 그녀가 남긴 말이 메아리 형태로 탑 안에 울렸다.



<이 탑은 세계 멸망을 일으키는 도구다. 모든 갈등 요소들을 잠시 잊고 함께 탑 파괴하는 일을 돕자!


이를 방해하는 자들은 모든 뱀 신도들의 사냥감이 될 것이며, 그로 인해 생사를 무시한 영원한 추적을 받게 되리라!>



곧 탑 안에 생긴 공간들 사이로 뱀 신도들이 부른 불벼락이 튀고.


그 사이에서 승천을 꿈꾸던 빙의자가 하나 추락사한다.


그리고 다면 석공의 탑 관리 권한, 그 한계에서 벗어나려는 자들은 뱀 신도들만이 아니다.


역사조정 위원회의 요원들에 이어 어인들까지도 각자의 저항으로 탑에 악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특히 어인들은 탑 안에 들어올 수 없자, 몇몇이 거대화해 뱀 탑의 목덜미를 붙잡고 크게 흔들었다.



물론, 어인들의 외부 간섭은 화신 일행의 공격들에 비해 큰 타격은 없다.


그러더라도 어인들의 지금 위협은 그 다면 석공의 심기를 일그러트리고 그의 체면을 우습게 만들고 있었으니.


석공의 이계 주언에 맞춰 탑에서 길쭉한 가시들이 솟아 어인들의 몸을 벌집 꼴로 전락시켰다.


이에 대응하려 어인 제사장들은 옛적의 타악기들을 붙잡고 흔들며 이계 주언들을 읊는다.


그로 인해 뇌운과, 폭풍우와, 갖가지 재해가 사막의 하늘을 집어삼키고.


알레샤의 탑은 그렇게 다음 불청객들에게 접근하기도 힘든 장소로 변해갔다.



그러나 시몬 마구스는 그런 장애 요소들을 뚫고 탑 안에 숨어들었으며.


현재 시몬은 얄다바오트, 유사 미륵의 종양에 섞여들어 삶을 연명하는 상태.


그렇기에 시몬은 먼저 요원들에 발각돼 사살되면서도 탑과의 동화를 준비한다.


이윽고 다면 석공이 시몬의 그 집요한 침입에 혀를 차자 석공의 귓가로 시몬의 대꾸가 스며들었다.


<난 무시하고 해야 할 일을 하게.>


<글쎄요. 시몬 마구스는 보병궁 시대가 확실히 오기 전에 뱀신의 제물이 돼야 하지요.


그런고로 당신은 이 탑을 파괴하는 일을 도울 게 분명한데 왜 당신을 무시해야 하죠?>



그 찰나, 콱! 하고 이질적인 무언가가 석공의 물컹대는 몸에 쑤셔 박힌다.


시몬 마구스가 이계에 잠시 머물던 중 구한 생명.


시몬은 그 기생 생명을 현수와 맞설 때에 쓰길 포기하고 석공을 굴복시키는데 쓰려고 마음먹은 것이다.


그 결과, 잠시 석공이 꺽꺽대며 유백색 피를 토하니.


아직 그곳에 있던 빙의자들은 진균 감염에 맞설 수단들을 각자의 몸 위로 덧씌웠다.


그리고 그때 시몬은 빙의자들에게 비가시의 감염원으로 보일 뿐, 정령계를 망가트리는 종양들로 보이지 않는다.



동시에 석공이 퀘스트를 위해 만들어낼 세상들.


빙의자들을 위한 그 몽환시 풍경들이 탑의 공간들을 다색으로 색칠한다.


따라서 시몬은 그 배경에 섞여 서서히 탑을 잠식하지만.


인마궁 주술사 둘의 이번 목표는 서로 일치하기에, 시몬의 잠식은 탑의 파괴를 부추기는 것이 될 게 분명하다.



**



한편으로 화신 일행이 알레샤 탑의 각층들을 부수고 그 정상 부근에 닿을 무렵.


석공이 퍼트린 색은 일행이 닿은 곳까지 빠르게 번졌다.


그리고 탑의 이번 변화에 위협도 뒤따르지만, 일행이 위치한 층에서 곧바로 그런 것들은 배제된다.


이는 화신들이 전갈 꼬리로써 인마궁의 꿈을 그곳에 섞어 변형시킨 결과이며.


그렇게 생긴 돌연변이들은 도트 그래픽의 일부처럼 변한 채 버벅대다 느릿하게 흙먼지로 흩어진다.



따라서 해당 층에서 생긴 꿈 주민들도 일행에게 줘야 할 퀘스트가 없어진 일에 혼란스러워 한다.


다만 그런 감정들도 위험한 일로 번지지 않았는데.


그 층이 멸망한 금우궁 지구, 그곳의 평온하기 짝이 없는 옛 숲을 모사한 장소가 됐기 때문이다.


그래도 금우궁의 한 시대와 공간을 흉내 낸 탓에 그곳엔 황소들의 피가 끊임없이 흘렀다.


적어도 그 꿈 세상의 유지를 위해 소의 희생이 필요한 까닭이다.



그렇게, 찰박이는 핏물 사이로 흙이 흩어져 태곳적 설형 문자들이 엿보이고.


그 층에서 마왕이 사라졌음에도 젊은 용사들은 종종 광분한 황소들 위를 뛰어넘으며 자신들의 용맹을 증명한다.


하지만 화신이 일으킨 위험성의 배제는 소의 충돌에서 희생자들을 만들지 않으니.


소와 부딪혔던 청년은 미친 소가 자신의 몸을 그냥 통과해 흩어지는 걸 보고 기겁한다.


그리고 그곳의 늙은이들 중 고집 센 몇몇이 한참 후 화신 일행을 마주하며 입을 열었다.



<어디서 오신 귀인 분들이신지.>


<해신께선 왜 하늘에 떠 계시는지도 좀 묻고 싶네만.>


<혹 이방의 역신들인가? 금단의 땅인 세상의 끝, 그곳에 당신들과 같은 혼란의 원흉들이 산다고 하더군.>



하지만 화신 일행의 풍경 감상도 잠시였을 뿐.


알파드가 고래 형상의 용왕으로서 마물 몸들을 하나로 합치고 그 천장을 향해 충돌.


불그스름한 하늘에 검은 그물들을 만들었다.


따라서 석공의 힘은 그물 모양의 그 틈새들을 복원하나 그 시간도 잠깐이며.


일행들이 위층에 닿을 때마다 북 두들기는 듯한 소리가 울린다.


그리고 그 소음은 천둥벼락의 소리와 닮았기에 주민들은 일행이 역신들이 아니라 악신들이라 소리친다.



그리하여 그들의 외침에 대꾸한 것은 금우궁 지구가 멸망하기 직전에서 넘어온 생존자들.


다만 인마궁 지구의 알레샤 탑에 닿기 위해 그들은 예전의 모습을 잃었고.


대신 흉악스럽게 뒤틀린 마신의 형체를 얻었다.


그리고 생존자들 각각의 얼굴 둘이 주문을 외치기도 전에 덜컥 굳는다.


그들 대부분이 붉은 피를 지닌 까닭.


뒤이어 인마궁 화신의 전갈 꼬리가 휘둘러지자 그들 중 절반 이상이 해당 층의 먼지로 흩어진다.



동시에 살아남은 자들은 피 대신 검은 기름이 흐르는 자들로서 기계음을 터뜨렸다.


<인마궁 신격체여! 적어도 이 탑만큼은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곳으로 인정해다오!>


<탑의 쌍어궁 상징들에 우리 생존자들의 금우궁 상징들을 상쇄시켜,


탑이든 우리든 인마궁 지구의 멸망을 일으키지 않게···>


<오! 이 흙냄새와 피비린내, 습기, 바람!>


<부디 자비를!>


<어리석은 소리하지 말라. 이 자는 벌써부터 요람의 신이 됐는데 우리 같은 찬탈자 후보들을 받아들이겠느냐?>



과연 현수에게 있어 금우궁과 목성 상징을 둘 다 품은 그 생존자들은 인마궁 지구의 찬탈자가 될 가능성이 있어 위험했다.


그리고 그들은 잠깐의 시간도 못 견디고 자신들의 말투, 발음, 떨림, 헐떡임 등만으로 마법적 테라포밍의 촉매를 형성한다.


생존자들은 정작 말들을 그렇게 해놓고.


그 말을 매개로, 탑을 넘어 인마궁 지구까지도 자신들을 위한 지구로 바꾸려 했던 것이다.



그렇게 알레샤 탑이 쿵쾅대며 심장처럼 맥동하여 먼저 탑 주변의 섭리들, 금제들을 지우고.


그 빈자리에 금우궁의 것들을 덧붙인다.


다만 그때 탑 주변의 현재 상태를 고쳐야 할 석공은 무력화된 처지.


따라서 탑에 얽힌 시몬이 금우궁의 그런 섭리 파편들을 지워 없앤다.


<인마궁 주술사가 둘입니다. 그 두 번째가 저희의 권능을 전부 없애고 있습니다.>



그리 말한 자는 시몬의 행동에 분노해 두 얼굴들 중 하나를, 그 안의 용 머리를 일깨운다.


창조주가 된, 찬탈자 겸 죽은 마신인 마르두크.


그 화신들 중 하나로서 푸른 녹에 뒤덮인 청동 용 두상을 드러내려는 것.


그리고 금우궁 생존자들 전부가 그 창조신의 화신들이었으니.


용왕 알파드는 자신과 최악의 상성을 지닌 것들을 보고 떨며.


현수, 올피의 화신들 역시 불리한 상성을 생각하며 위협에 대비한다.



물론, 현수 본체의 권능이 바로 그 직전에 직접 해당 층으로 퍼지고.


그렇게 인마궁 신격체의 꿈, 금우궁 생존자들의 갈망이 부딪혀 잠시 탑이 으스러졌다 복구되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이런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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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128. 물병자리의 밤 【완】 23.10.04 20 1 9쪽
127 127. 알레샤의 탑 (5) 23.10.03 10 1 10쪽
126 126. 알레샤의 탑 (4) 23.10.02 12 1 11쪽
125 125. 알레샤의 탑 (3) 23.09.30 10 1 10쪽
124 124. 알레샤의 탑 (2) 23.09.29 12 1 11쪽
» 123. 알레샤의 탑 (1) 23.09.28 12 1 12쪽
122 122. 기둥들의 도시 (5) 23.09.27 12 1 11쪽
121 121. 기둥들의 도시 (4) 23.09.26 16 1 12쪽
120 120. 기둥들의 도시 (3) +2 23.09.25 16 1 11쪽
119 119. 기둥들의 도시 (2) 23.09.23 13 1 12쪽
118 118. 기둥들의 도시 (1) 23.09.22 14 1 12쪽
117 117. 대전사들 (4) 23.09.21 12 1 12쪽
116 116. 대전사들 (3) 23.09.20 10 1 11쪽
115 115. 대전사들 (2) +2 23.09.19 17 1 11쪽
114 114. 대전사들 (1) 23.09.18 12 1 13쪽
113 113.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5) 23.09.16 13 1 10쪽
112 112.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4) +2 23.09.15 20 1 12쪽
111 111.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3) 23.09.14 14 1 12쪽
110 110.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2) 23.09.13 14 1 12쪽
109 109.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1) +2 23.09.12 18 1 11쪽
108 108. 백일몽의 자손들 (2) 23.09.11 12 1 12쪽
107 107. 백일몽의 자손들 (1) +2 23.09.09 17 1 12쪽
106 106. 권속화 (6) 23.09.08 16 1 11쪽
105 105. 권속화 (5) 23.09.07 13 1 11쪽
104 104. 권속화 (4) +2 23.09.06 15 1 12쪽
103 103. 권속화 (3) 23.09.05 15 1 12쪽
102 102. 권속화 (2) 23.09.04 15 1 12쪽
101 101. 권속화 (1) +2 23.09.02 17 1 12쪽
100 100. 노쇠한 조상신들 (7) 23.09.01 14 1 12쪽
99 99. 노쇠한 조상신들 (6) +2 23.08.31 15 1 12쪽
98 98. 노쇠한 조상신들 (5) 23.08.30 12 1 11쪽
97 97. 노쇠한 조상신들 (4) 23.08.29 13 1 12쪽
96 96. 노쇠한 조상신들 (3) +2 23.08.28 17 1 13쪽
95 95. 노쇠한 조상신들 (2) 23.08.26 15 1 12쪽
94 94. 노쇠한 조상신들 (1) 23.08.25 17 1 11쪽
93 93. 구더기들의 돌 (5) 23.08.24 14 1 12쪽
92 92. 구더기들의 돌 (4) +2 23.08.23 18 1 12쪽
91 91. 구더기들의 돌 (3) 23.08.22 13 1 11쪽
90 90. 구더기들의 돌 (2) 23.08.21 17 1 12쪽
89 89. 구더기들의 돌 (1) 23.08.19 13 1 12쪽
88 88. 인조 습합신 (7) 23.08.18 15 1 12쪽
87 87. 인조 습합신 (6) 23.08.17 15 1 13쪽
86 86. 인조 습합신 (5) 23.08.16 15 1 11쪽
85 85. 인조 습합신 (4) +2 23.08.15 20 1 12쪽
84 84. 인조 습합신 (3) 23.08.14 14 1 12쪽
83 83. 인조 습합신 (2) 23.08.12 14 1 11쪽
82 82. 인조 습합신 (1) 23.08.11 1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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