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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빗 님의 서재입니다.

망겜 속 주술사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솔빗
그림/삽화
솔빗
작품등록일 :
2023.05.15 00:15
최근연재일 :
2023.10.04 01:22
연재수 :
129 회
조회수 :
5,457
추천수 :
119
글자수 :
716,143

작성
23.08.1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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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85. 인조 습합신 (4)

DUMMY

그런 시간들이 지나가고.


현수는 샤루르 안, 제 몽환시 속에서 화신 셋을 관조하던 것을 잠시 멈추더니,


올피가 식은 땀 흘리는 것을 잿빛 손수건으로 닦아주었다.


그녀가 락샤사 신으로서의 분노를 드러낸 결과였고.


현수가 마녀의 소환 주문에 개입해 지금 올피처럼 되기 전에 그녀가 먼저 그 삿된 마법을 막아줘 생긴 빚이기도 했다.



그러더니 현수는 여러모로 생기는 그 빚들을 생각하다 다시 화신 셋에 신격을 더 불어넣었다.


두 화신은 빅 마니투 폭포의 게이트 쪽에서, 그리고 다른 한 화신은 그것이 목표로 한 곳 주변에서 집중할 만한 것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가 신격체로서 소우주와 몽환시를 경유해 그의 고향 근처로 공간 이동시킨 화신.


그 존재가 특히 더 그러했는데, 현수는 그 모습을 보고 빙의당하기 전의 그 지구에 귀환할 가치가 있는지 의심하게 되었다.



적어도 화신이 귀환 후 지구의 달에서 본 그 풍경만으로 그러했으니.


그 지구의 모습에는, 달에서도 거대해 보이는 몽환시 통로 셋, 구름과 구분이 힘든 폐쇄·봉인된 게이트들,


그리고 바다에 암녹빛 생지옥을 드리운 이계 게이트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과연 화신이 고향의 지상에 도착했을 때 인류 문명이 멀쩡해 보일 지 그 겉에서부터 의문이 드는 모습인 것이다.



그래서 화신이 착잡한 현수의 속내를 숨기고 그 대기권 근처에 닿았을 때, 한 신격체가 염화로 마라와 흡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신은···. 그대가 왜 여기 있지? 인마궁 주술의 다섯 번째에 간신히 도달한 존재가 어째서?


다른 주술사를 위한 지구에는 성좌계 주술사의 극한에 달해야 방문할 수 있다.


여긴 오염되지 않고 순수한 쌍어궁 주술사가 자라날 요람이니.


그대는 인마궁 신격체가 자라는 요람으로 돌아가라.>


<성좌계 주술사들을 위한 열여덟 개 지구가 있는 건가?


그리고 왜 난 이곳을 내가 빙의당하기 전의 고향으로 기억하고 있지?>



<벌써부터 신격체가 되어 엉성한 금제들을 뚫은 모양이구나.


또한 빙의한 헤르메스의 수족 하나를 쓰러트린 자여서 그런 신격을 갖춤에 있어 모자람이 없어.


그러므로 그대의 격에 맞는 수준으로 그 의문을 약간 풀어주겠다.


오러와 기를 쌓는 자들을 위한 12개의 행성, 그리고 영력과 마력을 다스리는 자들을 위한 18개 행성.



이로써 지구는 총 서른이니. 그대가 빙의 당했던 시점, 그 기억을 믿지 말라.


이는 헤르메스의 또 다른 수족, 습합신 헤르메스 트리스 메기스투스로서 하는 말일지니.


이제 답을 얻은 그대를 여기에서 추방하겠노라.>



그 직후, 현수의 의식은 화신에의 몰입이 깨진 채 그의 몽환시 속으로 돌아왔고.


이제 그는 제 골렘 화신 하나가 귀환해 자신 앞에서 고장 나 쓰러진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그는 이렇게 된 이상, 우선 나머지 화신들 쪽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때마침 화신들이 빅 마니투 폭포의 게이트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기 때문이다.



***



게이트 속 고분은 동산 정도의 큰 크기인데다가 거석들에 둘러싸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내부는 비좁고 습했으니.


어둡고 작은 방들, 창백한 인광의 깜빡거림, 중간이 잘 끊기는 나선 계단들,


그리고 잘 부서지면서도 파괴 직후 복구되는 마법 통로들.


그 안쪽과 내부의 그런 구성 요소들이 그 장소를 폐소공포증 환자가 두려워할 만한 곳으로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 그곳에 침입한 지성체들은 그 입구에 가기도 전에 그 안팎으로 일행을 나누게 되었다.



그렇게 듀라한이 고분 내부의 탐색자로서 먼저 그 안에 뼈 채찍을 휘두르게 되었고.


그녀는 화신으로서 현수로부터 미리 나스르의 망집을 받아, 그 망집에 딸려온 불 정령들을 제 채찍 끝에 담는 것을 잊지 않았다.


따라서 그 채찍에서 곧 불의 정령들이 통로 속 기체에 반응해 펑펑 터지며 저마다 삑삑대고 짹짹대고 찍찍거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차가운 초록빛이 깊숙한 곳으로부터 뻗어 나오자,


그 장소는 닳고 닳은 그 통로를 다시 지성체들 앞에 드러냈다.


그 마법 통로는 자신이 옛 마법 피조물, 혹은 해묵은 아티팩트나 다름없음을 다시 증명한 것이다.



그래도 내부 탐색자들은 한결 안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었으니.


정령들 붙은 채찍이 휘둘러진 덕분에, 그 1층의 유해한 것들이 살점 슬라임들을 제외하면 모두 사라진 덕분이었다.


그저 심해의 사도가 그곳에 남긴 악취만이 한때 1층에 있었던 위험을 증명할 뿐인 것이다.


그런데 그 탐색자 일행 중 엘프들의 경우, 안전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자 남겨진 그 빈자리에 각자 한 부정적인 감정을 키워냈고.


이는 그 엘프들이 현수 화신들의 활약에 질투심을 품어 생긴 일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수 일행이든, 타인의 감정을 약간 읽을 수 있는 지성체들이든,


엘프들 특유의 그런 속내는 무시하며 고분 안쪽에 발을 들여놓을 뿐이었다.


뒤이어 하은의 골렘들이 통로가 무너지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에 알맞은 마도구들을 꺼내들었다.


사용자들의 무게를 속이는 물건들로 이계 게이트 안쪽에서도 쓸 수 있게 조정된 것들이었다.



그럼에도 그 통로 바닥은 새카만데다가 제법 미끄럽기까지 했고.


따라서 지성체들은 자신들의 보폭을 좁히고 좀 더 조심스레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그곳이 과거에 많은 방문자들을 받았다는 증거들, 그 시간이 고스란히 그 바닥 표면에 남아,


반들거리는 그 바닥으로 새 손님들을 쉽게 넘어트리는 곳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비르 학파 출신의 마법사들은 그런 흔적들조차 복원하는 마법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렇게 일행이 다시 나뉘고.


현수 일행은 무게를 속이는 마도구들 일부를 1층에 남은 마법사들에게 빌려준 뒤 그 안쪽을 향해 더 나아갔다.


그리고 일행이 더 깊숙한 지하로 나아가자 해저에서 기원한 악취가 코를 찌를 수준으로 심해졌으며.


일행은 불의 정령들이 각자의 곁에서 뜨겁게 불타올라도 뼛속까지 스미는 듯한 냉기를 느끼게 되었다.


현재 그곳의 토착민인 슬라임들도 고목 그루터기들처럼 점점 바뀌어 그런 변화가 이뤄낼 최후의 모습마저 암시했다.



그리고 그런 슬라임들은 지하 9층에 이르자 큰 폭력성에 물들어, 적들에게 이계에 오염된 마법들을 쏟아냈으니.


검은 연기에 뒤덮인 발굽들, 소용돌이치며 바라본 상대의 머리를 훔치는 백색 눈알들, 굽은 뿔들을 휘두르는 이족보행형 상어 등.


그 마법들의 결과들은 그 주문의 종류만큼 다양했다.



하지만 듀라한이 니므롯의 우상을 품은 채 주언들을 속삭였고.


그로 인해 슬라임들 대부분과 그 피조물들은 제 활약을 하기도 전에 벽과 바닥의 일부로 전락해 버렸다.


생존한 슬라임들의 경우, 골렘 화신이 뒤이어 쏘아낸 핏방울들에 맞고 그 피에 좀먹혀 화신의 지배하에 놓였으니.


현수가 질문하기도 전에 슬라임의 납작해진 살갗 위로 아귀 같은 입이 생겨 뻐끔댔다.


「미천한 것들이 감히 모든 붉은 피의 주인을 뵈옵나이다.


하지만 이런 저희도 안에 계신 분에 대해 실토할 수는 없습니다.」



골렘 화신이 그 대꾸로 손가락을 까닥인 것만으로 슬라임들의 입이 곧바로 뒤틀리고 작고 많은 이빨들이 바스러졌다.


하지만 슬라임들은 화신의 의문에 답하지 않았는데.


이는 슬라임들이 화신의 지배 권능에 저항할 정도로 심해의 사도를 자신들의 창조주로 믿어 생겨난 일이었다.


고분의 슬라임들은 그 사도가 자신들에게 이계 오염과 지성을 간접적으로나마 베푼 만큼,


그 빚을 절대적인 사랑과 충성으로 갚아야 한다고 여겼던 것이다.



그래서 화신들 이외의 지성체들도 입이 무거운 슬라임들에게 정보 얻기를 시험하다 그 일을 포기하는 동안.


그 탐색자들은 더 깊은 곳에서 그들을 향해 올라온 인외 지성체들을 마주하게 되었으니.


대마법사 멀린 이래로 특별한 초월자가 태어나지 않는 혼혈 몽마.


캄비온이란 그 잡종들이 침입자를 감지해 지상으로 향하다 현수 일행을 발견한 것이었다.



다만 그들을 온전한 캄비온이라고 할 수 없었는데.


이는 그들이 서큐버스와 인큐버스, 혹은 몽마 종족과 인간 사이의 혼혈이 아니라,


그 모습에서부터 심해의 지혜를 받아들인 형체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육안으로 보기에 그 몽마들은 하반신 쪽이 해저 벌레들로 된 구체들로 보였던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남녀노소 구별 없이 하나 같이 임신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캄비온들의 그런 모습 자체는 성별 뚜렷한 지성체들에게 생명에 대한 모독으로 보일 정도였다.



그럼에도 몽마들은 놀라울 정도로 온화하고 유려한 목소리를 내뱉었고.


그 음성은 이계에 오염된 자들이 내뱉는 소음이 아니라 세이렌이나 님프의 노랫소리에 가까웠다.


「흰 피부와 검푸른 피를 지닌 족속들이 황색 피부에 붉은 피를 지닌 왕을 뵈옵니다.」


「전하께 접객의 예에 맞게 행동할 수 없음을 우선 사죄드리고 싶군요.」


「이곳에는 현재 제사장께서 칩거하고 계신 바, 그런 제사장 분을 위해 이만 여기서 떠나 주시길 바랍니다.」


「떠날 생각 없거든? 그리고 너희가 언제부터 파란 피였냐?


원래는 죄다 빨간 피였으면서 중세 유럽의 귀족들처럼 구는 것 좀 봐라. 바다 족속들 상대로 혁명 마렵네, 진짜.」


「임금 된 자로서 비전하의 천박한 어투를 마땅히 훈계하셔야 함이 옳은 줄로 아옵니다.」



이제 올피는 자신에게 부부니, 반려 악마니, 비전하니 하는 그런 말들에 그만 질려 버렸다.


그래서 그녀는 화를 내려다 마녀 주문을 막았을 때를 떠올리고 현수가 제 앞쪽으로 나서게끔 움직였다.


「너희는 우리가 사도에게 향하는 것을 가로막을 생각인가? 화신 둘과 마귀 처리의 전문가들이 일행 안에 있는데?」


「아사그 화신의 암염탄이든 슈르푸계 소각 주술이든 마인이 쏘는 투사체든 이 몸들에 시험해 보십시오.


안 그래도 저희의 육신이 얼마나 강인한지 알고 싶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몽마들은 그렇게 말해놓고 정작 몽마들의 이능과 빙의로 지성체들의 정신을 주무르려다 실패했다.


현수 화신이 다무의 권능으로 일행의 피에 간섭한 일.


그 기예만으로 마귀들의 기습이 원천 차단된 것이다.


따라서 몽마들은 자신들의 원래 힘이 쓸모없어진 것에 쓴웃음을 지으며 각자의 몸을 확 부풀렸다.


그렇게 몽마의 중성적이면서 아름다운 나체 부분들이 급작스레 사라지고.


희생자들의 머리들과 팔들이 부푼 배를 가르고 나와 제 입들로 이계 주문을, 그 손들로 수인 맺기를 준비한다.



그와 동시에, 골렘들이 총들로 쏟아내는 탄환들, 매더가 쏜 마기 투사체들, 폭발한 뼈 채찍이 몽마가 있던 자리를 휩쓴다.


곧 좁은 통로가 무너져 골렘들이 추락할 수밖에 없는 지성체들을 붙들고.


듀라한과 골렘 화신이 공명.


황색 목신이 취한 파빌사그, 삼황오제의 권능들.


현수에게 일부나마 남은 그 흔적들이 그만의 주술 문자로 치환된다.


곧 남매 신이 그 문자들로써 자신들이 겪어온 모든 고통과 쾌락을 마귀들에게 쏟아내니.



<알라드 샤가의 생사고락(生死苦樂)>


삿된 것들이 좁고 덧없는 세상 속에서 피눈물의 홍수로 지워지매, 그 끝맺음이 죽어가는 신과 울부짖는 여신께서 보시기에 참 좋았다.


또한 남매 신께서 부서진 문과 그 너머의 좁은 세상을 피와 눈물로 새로이 창조하시니.


해저의 마귀가 숨기를 멈추고 짐승의 표를 내보이더라.


그러나 심해의 마귀, 그 사도는 화신 둘의 공격에 맞서다 부활한 직후, 다음 공격에도 버텨야 했는데.


이는 구누라의 비탄이 현수의 사안들, 파빌사그의 두 눈에 분노해 그 눈들을 수없이 폭발시켰기 때문이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이런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D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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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126. 알레샤의 탑 (4) 23.10.02 13 1 11쪽
125 125. 알레샤의 탑 (3) 23.09.30 10 1 10쪽
124 124. 알레샤의 탑 (2) 23.09.29 12 1 11쪽
123 123. 알레샤의 탑 (1) 23.09.28 13 1 12쪽
122 122. 기둥들의 도시 (5) 23.09.27 12 1 11쪽
121 121. 기둥들의 도시 (4) 23.09.26 16 1 12쪽
120 120. 기둥들의 도시 (3) +2 23.09.25 16 1 11쪽
119 119. 기둥들의 도시 (2) 23.09.23 14 1 12쪽
118 118. 기둥들의 도시 (1) 23.09.22 14 1 12쪽
117 117. 대전사들 (4) 23.09.21 13 1 12쪽
116 116. 대전사들 (3) 23.09.20 10 1 11쪽
115 115. 대전사들 (2) +2 23.09.19 19 1 11쪽
114 114. 대전사들 (1) 23.09.18 13 1 13쪽
113 113.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5) 23.09.16 13 1 10쪽
112 112.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4) +2 23.09.15 20 1 12쪽
111 111.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3) 23.09.14 17 1 12쪽
110 110.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2) 23.09.13 14 1 12쪽
109 109.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1) +2 23.09.12 18 1 11쪽
108 108. 백일몽의 자손들 (2) 23.09.11 13 1 12쪽
107 107. 백일몽의 자손들 (1) +2 23.09.09 17 1 12쪽
106 106. 권속화 (6) 23.09.08 16 1 11쪽
105 105. 권속화 (5) 23.09.07 14 1 11쪽
104 104. 권속화 (4) +2 23.09.06 16 1 12쪽
103 103. 권속화 (3) 23.09.05 15 1 12쪽
102 102. 권속화 (2) 23.09.04 17 1 12쪽
101 101. 권속화 (1) +2 23.09.02 18 1 12쪽
100 100. 노쇠한 조상신들 (7) 23.09.01 14 1 12쪽
99 99. 노쇠한 조상신들 (6) +2 23.08.31 15 1 12쪽
98 98. 노쇠한 조상신들 (5) 23.08.30 12 1 11쪽
97 97. 노쇠한 조상신들 (4) 23.08.29 14 1 12쪽
96 96. 노쇠한 조상신들 (3) +2 23.08.28 17 1 13쪽
95 95. 노쇠한 조상신들 (2) 23.08.26 16 1 12쪽
94 94. 노쇠한 조상신들 (1) 23.08.25 17 1 11쪽
93 93. 구더기들의 돌 (5) 23.08.24 15 1 12쪽
92 92. 구더기들의 돌 (4) +2 23.08.23 20 1 12쪽
91 91. 구더기들의 돌 (3) 23.08.22 14 1 11쪽
90 90. 구더기들의 돌 (2) 23.08.21 17 1 12쪽
89 89. 구더기들의 돌 (1) 23.08.19 14 1 12쪽
88 88. 인조 습합신 (7) 23.08.18 16 1 12쪽
87 87. 인조 습합신 (6) 23.08.17 15 1 13쪽
86 86. 인조 습합신 (5) 23.08.16 15 1 11쪽
» 85. 인조 습합신 (4) +2 23.08.15 22 1 12쪽
84 84. 인조 습합신 (3) 23.08.14 14 1 12쪽
83 83. 인조 습합신 (2) 23.08.12 14 1 11쪽
82 82. 인조 습합신 (1) 23.08.11 1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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