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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빗 님의 서재입니다.

망겜 속 주술사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솔빗
그림/삽화
솔빗
작품등록일 :
2023.05.15 00:15
최근연재일 :
2023.10.04 01:22
연재수 :
1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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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글자수 :
716,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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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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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92. 구더기들의 돌 (4)

DUMMY

다만 흑룡의 불에는 바실리스크, 코카트리스 따위가 뿜는다는 기체가 섞여 있었고.


그 까닭에 근처의 지성체들은 시간차이는 있어도 각자 석화 이능에 휩쓸렸다.


하지만 그 석화는 현수 화신이 드러낸 사안들에 금세 풀어졌으며.


곧 검수의 붉은 별빛만이 허공을 썩둑 자르고 지나갈 뿐이었다.


형제자매끼리의 연계로, 흑룡이 석화를 일으키면 검수가 그 피해자들을 반토막난 석상 꼴로 만들려던 게 실패한 것이다.



그리고 구체형의 아이트바라스가 그런 형제자매 둘을 돕고자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왔으니.


그 존재는 유성을 모방한 존재로서 니스록 방벽을 완전히 산산조각 냈다.


다만, 이는 그곳의 지성체들이 반격하는 걸 뚫으며 이뤄진 일.


따라서 세 번째 아이트바라스는 도착 직후,


몸속에 박힌 암염탄, 독혈로 인해 곧바로 고기반죽 몰골로 녹아내렸다.



그런데 흑룡은 갑작스레 동족포식의 욕구를 느껴 녹아내린 형제에게 부리를 박았고.


이는 현수의 암염탄 세례로 인해 흑룡의 부리가 으깨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로 인해 흑룡이 재생으로 제대로 된 용의 입을 얻는 동안,


다른 아이트바라스들도 불타는 시설들에서 벗어났으며,


그 인외 지성체들은 위기 속 형제자매들을 위해 그 현장으로 굴러왔다.



따라서 트라팔란다의 지도층 입장에선 전투 개입의 필요성이 크게 느껴진 시점,


그들은 잃었던 키메라들 대신 그곳의 야크샤 신상들 쪽에 괴뢰 조작술을 펼쳤다.


이는 굴러 온 새 적들을 신상들의 입으로 집어삼키기 위함이었으니.


그 적들은 신상들에 먹히자마자 안에서 폭발, 신상들의 머리, 흉부에 균열과 열기를 남기고.


그 주변의 지성체들은 화신들의 허락 하에 그 마력을 빌려, 신상들의 껍데기를 식히고 더 열기에 강하게 탈바꿈시켰다.



그렇게 침입자들 중 멀쩡한 자들은 검수와 흑룡, 이 둘만 남았으니.


이제 검수는 그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머리를 대신한 돌을 폭주시켰다.


그 찰나에 검수의 수탉 머리가 새빨갛게 발광하고, 흑룡도 검수와 함께 제 머리를 검붉게 물들였다.


그리고 그 결과는 이계 존재가 흔히 일으키는 광증으로 이어졌으며,


그 상황의 목격자들은 화신들을 제외하고 머리가 울룩불룩 부풀고,


거품으로 변한 신체 일부를 벅벅 긁어 그 안에서 굵은 촉수 다발을 잡아 뽑는 등의 신세로 전락해 버렸다.



하지만 그 상황은 이계 오염 사건의 흔한 결말로 이어지지 못했는데,


화신 둘이 파빌사그의 눈들을 이용해 신의 권능을 펼친 덕분이었다.


그래서 지성체들은 맑아진 정신 상태로 부활에 가까운 기적을 겪었고.


어린 신들의 경우, 여태까지의 신격 소모와 그 부담이 한꺼번에 터져,


꿈속 그 구체 안에서 신체가 무너지는 것을 끊임없이 복원해야만 했다.



다만 그런 시점에서도 현수와 올피는 다음에 해야 할 일을 준비했으니.


이는 적 둘이 머리를 붉게 한 시점, 그 이후로 광증 유발 이능을 제외하면 큰 힘을 잃어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게 화신들은 현수 화신의 머리에서 그 가지들을 뻗게 해 그것들로 붉은 머리의 적 둘을 관통시켰고.


화신들은 그 둘의 도망을 그렇게 막은 후,


무력화된 그 아이트바라스 둘을 여러 겹의 벼락 그물들 안에 가두는데 성공했다.



그때쯤 에스더의 의념이 한 번 더 돌의 숙주들에 닿았고.


이번의 접촉은 그 돌들 속 희생자들을 자극한 것이었으니.


그 결과, 화신들의 그물 틈으로 핏빛 벌레들이 들끓는 광경이 엿보였다.


그물 속의 존재라면 고블린들이든 아이트바라스들이든,


그 인외종 포로들은 그런 벌레들 상태로 분해와 합일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돌의 구더기들은 자신들의 지금 모습이야말로 지성체들이 따라야 할 섭리임을 증명하려 꿈틀거리는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 구더기들의 군체는 보다 강렬해진 보랏빛에 움츠러들었으며.


그 빛에 가려져 흉한 모습 역시 밖으로 드러낼 수 없었다.


게다가 벼락 그물 위로 화신의 피, 기름이 뭉쳐 한 방울씩 떨어지자,


그 과정에서 생긴 향은 구더기들로부터 영육 파편들을 성공적으로 끄집어냈고.


그런 향은 그 영육 조각들과 함께 합일해 현수 화신에게로 인도되었다.


그리고 이는 신화들 속 사후 인도자들에게 영혼이 이끌리는 모습과 같았으니.



지성체 관찰자들은 현재의 그 화신을 거룩한 존재로 인식했고,


에스더의 의념은 지금 상황에 맞서려 그곳에 제 피조물을 빚어냈다.


그런데 의념이 낳은 피조물은 에스더가 바라던 형상이 아니었으며.


그 결과, 관찰자들은 그곳에서 태곳적 샛별 여신이 하급 신을 희생양으로 쓰려는 광경,


그 옛 서아시아의 신화가 일부나마 재현된 상황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의념 피조물은 그 모습을 보며 생긴 감정들을 읽어내자마자 분노를 토해냈다.



<한없이 어린 것 둘이 작당해 내게 창부 여신의 형체를 덧씌우고 자빠졌구나.>


「당신은 아브라함계 종교의 그 하닷사, 에스델, 에스더가 아닌 것 같소.


덧붙여진 형체에 맞게 히스테릭하고 폭력적인 창부 겸 전사. 그게 바로 당신 그 자체 같은데?」



그 말처럼 에스더도 바슈티도 종교 속 그 형상에서 멀어진 지 꽤 된 상황이니.


바슈티가 사계왕의 거짓을 제게 덧씌웠듯 에스더도 자신에게 샛별 여신의 우상들을 덧붙였던 것이다.


그리고 의념 피조물은 에스더로서 이를 부정하며 제 머리카락을 채찍처럼 휘둘렀으며.


곧 그녀의 머리칼은 그 가닥마다 용왕들이 되어 어린 신 둘 모두를 노렸다.


그렇게 트라팔란다에 순간적으로 별들의 그림자가 겹쳐지고.


어린 신을 압도하는 그 권능이 찰나에 화신 둘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오클라호마 독사들의 선조여! 당신과 티라와 사이에서 간을 보는 간악한 뱀들이 여기 있나이다!」


하지만 화신이 현수로서 외친 말에 별 그림자도, 여신의 권능도 사라지고, 그녀는 뻣뻣이 굳어 아무것도 하지 못했으니.


이는 현수가 그 외침만으로 현 뱀신을 그 자리에 불러들이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신왕은 늘 뱀들의 곁에서 그 속삭임을 듣고 있노라. 우라에우스 넷을 날개로써 짊어진 자여.


요술쟁이 시몬을 제물로 공양할 준비는 잘 되고 있는가?>


<과연 잘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자를 압도할 힘을 쌓고 있는 이상, 그 결과는 자명할 것입니다.>


<좋다. 지금 품은 그 바람대로 토착신의 잔재를 이곳에서 지우겠노라.>



그 직후, 트라팔란다에서 에스더 피조물이 금제들을 무시한 여신 우상과 함께 흩어져 사라졌고.


그곳에 생긴 이계 영향이 소멸해 버렸다.


심지어 화신에게 주술로 거둬진 영혼과 별개로, 벼락 그물 속 구더기들도 현실의 평범한 구더기들로 변해 버렸으니.


트라팔란다의 지도층은 정복의 기수가 지금까지 얌전했던 일에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



정령 에스더는 제 의념 피조물을 그렇게 소모하는 한편, 자비르 학파의 연금술을 참고해 별도의 일을 진행 중이었다.


하얀 눈이란 이름을 지닌 일곱 살 소녀와 그녀의 일곱 가지 실험 도구.


그 연금술에서의 비유, 동화 속 모습들을 현실화시키려 했던 것이다.


그렇게 곧 에스더의 손길에 맞춰 크리셔의 암굴은 동화 속 흰 눈꽃 소녀의 거처로 변했고.


크리셔는 하필 드워프로서 일곱 난쟁이의 그 첫째로 전락해버렸다.



물론, 크리셔는 그가 여태 쌓아온 격들이 있었기에 눈꽃 정령이 된 에스더와 동격의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입장에서 그 상황은 제사장으로의 길이 가로막힌 상황이었으니.


에스더가 동화 속 소녀의 모습을 모방 주술과 마도 공학으로 자신에게 덧씌우려던 일.


그 시도는 첫째 난쟁이가 흰 소녀를 적대시해 금방 파탄으로 이어졌고.


이는 크리셔의 피조물들이 에스더의 마도구들, 해석 기관들을 파괴하면서 시작되었다.



따라서 에스더는 권능으로 크리셔를 거듭 홀리며 그 피조물들이 나온 틈새를 짓뭉갰고.


그럼에도 마도 공학을 위한 설비들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 되어 있었다.


<첫째 난쟁이야. 어째서 넌 내가 줄 행복한 결말이 아니라 불안과 고통을 선택했지?>


「날 빌어먹을 드워프로 되돌리려 하신 게 큰 실수였소.


당신 같으면 원래 드워프도 아니었는데 그 탐욕스런 석화 예정자로 두 번이나 변한다면 그런 상황들을 좋아하겠소?」



에스더는 그 말을 듣자마자 일곱 살 소녀의 슬픈 표정으로 울먹거렸다.


<그래도 행복할 수 있었다고.>


「행복이 삶에 있어 필수적인 건 아니오.


게다가 당신이 차라리 동화 속 재투성이 소녀 모습으로 날 설득했다면 난 그 유혹에 완전히 넘어갔겠지.


최소한 재투성이였다면 당신의 목적과 나의 제사장 역할을 모두 이룰 수도 있었으니 말이오.」


<이렇게 되다니 정말 안타까워.>



에스더는 그리 말하더니 크리셔의 암굴을 포기한 뒤 핏빛 돌을 위한 한 공장 부지로 공간 이동했고.


에스더의 그런 포기는 그녀가 뱀신으로 인해 약해진 이후로,


크리셔와도 부딪혀 새 손실을 만들기에 그녀 쪽에서 아쉬운 게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무너졌다 복구된 한 이계 게이트 근처로 향했으니.


그곳은 인스머스 근처의 그 공장 부지였으며,


그 장소에는 로돈 밀교회의 지모신 숭배자들이 모여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에스더는 내심 아쉬움을 드러냈는데,


부시리스가 심해 사도로서 여명 비의 교단을 망가트리지 않았다면,


그 자리가 샛별 여신을 따른다는 비의 교도들로 가득 찼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에스더는 밀교회의 숭배로 차오르는 신성력에 기뻐하면서 그 중앙에 발을 내디뎠다.


뒤이어 바람이 지하 동굴들 너머에서 온 굉음, 뒤틀린 어촌의 악취를 담아 그곳을 휩쓰는 가운데.


에스더는 여전히 새하얀 그 눈꽃 정령의 모습으로 하늘을 향해 일곱 번 박수를 쳤다.



<바다에서 기어 나온 것들은 예나 지금이나 다 말라 죽었으면 좋겠어.>


그 직후, 건조하고 매서운 삭풍이 인스머스를 집어삼켰다.


따라서 약간 어인화된 주민들은 무례한 새 불청객을 향해 꽥꽥 고함을 질러댔고.


그 바다 너머에서는 어인 주술사들이 주언을 읊어 정령의 삭풍을 그곳에서 소멸시켜 버렸다.


하지만 삭풍의 여파가 만든 추위는 인스머스 특유의 꿉꿉함을 휩쓸며 함박눈을 불러냈으니.



어인들은 그 이상 기후에 신들께서도 진노하기 전에 그들의 전사를 내보냈다.


카도쉬 기사, 화성의 밀레스.


마탑에서 태어난 그 흉물들 중 하나가 다곤 밀교회의 대전사이자 에스더의 적으로서 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에스더는 이미 밀레스의 존재감을 눈치 채 그 공장 부지들 중 그곳으로 공간 이동한 것이었으며.


밀레스는 이능과도 같은 직감으로 그 사실을 눈치 채, 투창들을 쏘아내며 도주를 준비했다.



하지만 에스더가 손짓만으로 일으킨 작은 폭풍들에 밀레스는 퇴로들을 잃었고.


뒤이어 그런 에스더의 양 눈이 현자의 돌로써 새빨갛게 빛났다.


그렇게 구더기들의 돌이 제 주인을 위해 기꺼이 마법 기반의 기적을 그곳에 풀어 내보냈으니.


그 기적은 흑룡과 검수, 그 아이트바라스 둘의 소환으로 이어졌으며.


흑룡이 본능에 충실해 밀레스를 보고 으르렁대는 동안,


검수는 자신들만 그렇게 부활해 그곳으로 소환된 일에 의문을 품었다.


그리고 그런 검수의 머릿속에 곧 에스더의 염화가 쑤셔 박혔다.



<너흰 복제품들이야. 원본들은 죽었고.


또한 너흰 내 피조물들이기도 하니 너희의 창조자에게 그 사랑과 충성심을 증명해 보렴.


운이 좋다면 이 자리의 셋이 눈꽃 정령의 드워프 삼형제가 될 수도 있으니까.>


작가의말

오늘도 이런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D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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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5. 알레샤의 탑 (3) 23.09.30 10 1 10쪽
124 124. 알레샤의 탑 (2) 23.09.29 12 1 11쪽
123 123. 알레샤의 탑 (1) 23.09.28 12 1 12쪽
122 122. 기둥들의 도시 (5) 23.09.27 12 1 11쪽
121 121. 기둥들의 도시 (4) 23.09.26 16 1 12쪽
120 120. 기둥들의 도시 (3) +2 23.09.25 16 1 11쪽
119 119. 기둥들의 도시 (2) 23.09.23 13 1 12쪽
118 118. 기둥들의 도시 (1) 23.09.22 14 1 12쪽
117 117. 대전사들 (4) 23.09.21 12 1 12쪽
116 116. 대전사들 (3) 23.09.20 10 1 11쪽
115 115. 대전사들 (2) +2 23.09.19 17 1 11쪽
114 114. 대전사들 (1) 23.09.18 12 1 13쪽
113 113.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5) 23.09.16 13 1 10쪽
112 112.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4) +2 23.09.15 20 1 12쪽
111 111.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3) 23.09.14 15 1 12쪽
110 110.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2) 23.09.13 14 1 12쪽
109 109.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1) +2 23.09.12 18 1 11쪽
108 108. 백일몽의 자손들 (2) 23.09.11 12 1 12쪽
107 107. 백일몽의 자손들 (1) +2 23.09.09 17 1 12쪽
106 106. 권속화 (6) 23.09.08 16 1 11쪽
105 105. 권속화 (5) 23.09.07 13 1 11쪽
104 104. 권속화 (4) +2 23.09.06 15 1 12쪽
103 103. 권속화 (3) 23.09.05 15 1 12쪽
102 102. 권속화 (2) 23.09.04 15 1 12쪽
101 101. 권속화 (1) +2 23.09.02 17 1 12쪽
100 100. 노쇠한 조상신들 (7) 23.09.01 14 1 12쪽
99 99. 노쇠한 조상신들 (6) +2 23.08.31 15 1 12쪽
98 98. 노쇠한 조상신들 (5) 23.08.30 12 1 11쪽
97 97. 노쇠한 조상신들 (4) 23.08.29 13 1 12쪽
96 96. 노쇠한 조상신들 (3) +2 23.08.28 17 1 13쪽
95 95. 노쇠한 조상신들 (2) 23.08.26 15 1 12쪽
94 94. 노쇠한 조상신들 (1) 23.08.25 17 1 11쪽
93 93. 구더기들의 돌 (5) 23.08.24 15 1 12쪽
» 92. 구더기들의 돌 (4) +2 23.08.23 19 1 12쪽
91 91. 구더기들의 돌 (3) 23.08.22 13 1 11쪽
90 90. 구더기들의 돌 (2) 23.08.21 17 1 12쪽
89 89. 구더기들의 돌 (1) 23.08.19 13 1 12쪽
88 88. 인조 습합신 (7) 23.08.18 15 1 12쪽
87 87. 인조 습합신 (6) 23.08.17 15 1 13쪽
86 86. 인조 습합신 (5) 23.08.16 15 1 11쪽
85 85. 인조 습합신 (4) +2 23.08.15 20 1 12쪽
84 84. 인조 습합신 (3) 23.08.14 14 1 12쪽
83 83. 인조 습합신 (2) 23.08.12 14 1 11쪽
82 82. 인조 습합신 (1) 23.08.11 1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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