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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빗 님의 서재입니다.

망겜 속 주술사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솔빗
그림/삽화
솔빗
작품등록일 :
2023.05.15 00:15
최근연재일 :
2023.10.04 01:22
연재수 :
129 회
조회수 :
5,456
추천수 :
119
글자수 :
716,143

작성
23.08.1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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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89. 구더기들의 돌 (1)

DUMMY

크리셔는 그리 말하곤 옛 밀교 신앙에나 어울리는 형체를 드워프다운 모습으로 변이시켰다.


하지만 그의 동족 살해 작업은 끝나지 않았고, 곧 한 다면 석공의 진체가 장밋빛 혈색의 주먹에 으깨졌다.


그제야 꿈틀거림을 멈춘 시신에서 원시 점액이 튀어 크리셔의 수염을 적신다.



「아무래도 요즘의 난 행운의 여신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모양이오.


현실의 햇빛을 카도쉬 기사로서 극복한 이후. 그 짧은 동안에 숱한 질시와 도전을 받아야 했지.


그리고 자, 난 승리하여 이 자리에 살아 있소.」


「지금까지 다면석공의 진체를 셋이나 죽이셨더군요. 그렇게 하신 진짜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행운이니 질투니 도전이니 하는 얘기는 제외하고 말이죠.」


「툴레의 알리키노가 그러했듯, 나 역시도 나와 합일하려는 것들을 죽여 독립하고 그 방해자들도 시체 꼴로 만든 것에 불과하오.」



「하지만 이 모습은 마치 이계신 분들께 제사장으로 인정받으시려고···」


「그런 목적에서 일부러 과격하게 행동하는 것도 맞소.


다만 나는 태양의 기사로서 태곳적에 태양 마차를 몰았던 조상신들도 부르려 하고 있소.」


「이계 오염에 순응해 격을 잃지 않은 아수라 은둔자들을 부르시려는 거군요. 하지만 그 결과가 일으킬 파멸은···」


「빅 마니투 폭포에서의 불장난이 실패했으니 새 땔감들을 구하는 것뿐이오.」



그렇게 말한 드워프의 눈은 잠깐 석류 같은 모습으로 부풀어 오르려다 금세 가라앉았고.


다시 그 손 안에 진균 생명이 잡힌 뒤 새된 울음소리를 내며 잘게 으깨졌다.


「난 다면 석공들을 이번에 죽일 만큼만 죽였다고 생각하오. 그들 대부분은 늙은 데다 너무 많기까지 했소.


아일랜드에서 온 역청빛 우상 파편이나 아캄의 백색 돌, 바다 사람들이 사랑하는 암녹색 두족류 우상.


그런 것들과 관련된 자들을 제외하고 죽인 결과가 그 셋이었던 거요.」



「잘 알아들었습니다. 전령으로서 그 정보를 성전 기사단 측에도 전달하겠습니다.」


「그럼 이것들이나 받고 여기서 떠나시오.」


곧 드워프의 한쪽 손이 길쭉하게 변해 핏빛 돌들을 디컨의 손안에 쥐어주었다.


그 돌들은 분명 헌치빌에 있었던 실험, 그 결실인 현자의 돌들이었고.


따라서 디컨은 그 형태를 본 것만으로 그것들의 기원을 알아내고 제 슬픈 속내를 내면 깊은 곳까지 숨겨버렸다.



***



역사조정 위원회 측에 폭탄을 터뜨렸던 이번 첩자들.


그 객실 파괴자들도 헌치빌산 핏빛 돌들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이제 그 첩자들은 적이 된 요원들이 자신들의 숨은 위치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음을 인정해야만 했다.


그리고 이는 그 요원들의 사역마들, 피조물들이 첩자들을 찾아내기도 전에 알아냈던 것이니.


핏빛 돌의 재료를 알던 첩자들이 그 돌을 상태창, 퀘스트 정보 열람용으로 쓰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첩자들은 그 대비를 하고자 툴레에서 준 약들을 전부 삼키려 애썼다.


그리고 그 위험한 약물들은 툴레 협회에서 미륵불과 샴발라, 검은 태양 등을 연구하다 나온 그 산물들이었으며.


따라서 첩자들은 약 복용 직후, 악마에게 제 모든 것을 판 마법사들처럼 복잡한 감정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다만 첩자들은 그러면서도 각자의 내면을 살피고 그 상태를 조율해야 하는 처지였으니.


이는 약들이 일으킨 변화가 실로 극적이어서 그 불안정함을 진정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통제의 성공은 보통 최악의 결과를 낳기도 하는 법.


곧 그들은 전신으로 퍼진 약을 완전히 지배한 직후.


심홍색 빛에 불타오르며, 핏빛 돌들과 그들 근처의 모든 것을 자신들의 몸속으로 빨아들였다.



뒤이어 첩자들의 입꼬리가 귓가까지 찢어져 상아 같은 덧니들을 드러내고,


그들의 목은 그 붉은 불을 두른 채 아가미 같은 새 입들을 뻐끔댔으며.


그렇게 그들 각각은 햇빛이나 피 관련된 약점들에서 해방된 흡혈귀들로, 마족에 편입되기 전의 옛 락샤사들로 변이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는 트라팔란다에 어린 마왕들이 태어난 사건이기도 했으니.


그 일로 트라팔란다에서 정복의 기수가 움직이기 전에, 그곳의 지도층 쪽에서 먼저 공세를 취했다.



그래서 오거 키메라들이 그런 지도층의 명령 하에, 빙의자였던 락샤사들을 향해 충돌했고.


뒤이어 그곳의 약한 지반이 무너져 지하 공간들을 드러내지만, 락샤사들도 키메라들도 각자의 기예로 허공에 떠오를 뿐이다.


락샤사들이 가부좌 상태로 마력과 마기를 발산해 제 위치에 자신의 육을 고정하는 동안,


키메라들은 비룡의 날개들을 펼쳐 간신히 추락사를 면한 것.


동시에 키메라들은 비행 기예의 허술함으로 의도된 빈틈을 드러내니.


키메라들을 향해 곧 락샤사의 초저주파, 맹수 앞발들이 쏟아졌다.



락샤사들은 맹수의 초저주파로 키메라들을 잠시 마비시킨 직후, 자신들 안에 멸종한 맹수들을 소환해 합일.


그 맹수 앞발들 하나하나로 키메라들의 빈틈을 노린 것이다.


그 결과, 키메라들은 락샤사의 맹수 발에 한 번씩 눌릴 때마다 신체 곳곳이 움푹 파이고,


납작해지거나 갈가리 찢겨 흩어졌다.



하지만 그 키메라들의 장점은 어디까지나 회복력이며.


따라서 트롤과 흡혈귀의 재생력, 키메라 몸 속 곡물정령의 신체 복원 이능,


그런 힘들이 결국 그 키메라들의 상태를 락샤사의 공격 이전 상태로 되돌려 놓았으니.


락샤사들은 단순한 폭력 대신 자신들에게 어울리는 일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락샤사의 몸이 뼈 없는 살덩어리, 부드러운 진흙덩어리처럼 변하고.


락샤사들은 적들의 공격을 그대로 맞아주면서, 그런 제 몸들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형상들로 빚어내는데 성공했다.


따라서 그 결과는 매혹의 기예로 이어졌으며.


그런 락샤사들의 기예는 사용자의 재능이나 혈통에 따라,


남녀노소, 인간, 인외의 벽을 초월해 모든 존재들의 사랑을 받는 자가 될 수 있는 권능,


그런 능력으로 승화할 수 있었으니.



오거 키메라들은 그런 매혹의 권능에 빠져 자신들에게 원래 없던 생식기를 찾으려 애썼고.


그로 인해 키메라들은 서러움에 울부짖는 상태로 무력화되었다.


게다가 그 키메라들을 화신 몸으로 삼았거나 그 몸속에 분체를 기생시켜 조종하던 이들, 그런 지도층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았으며.


따라서 트라팔란다의 지도층 중 키메라 조종자들은 그 지배 권한을 포기하고, 오거 키메라들 몇몇을 생체 폭탄으로 소모해 버렸다.



그런데 트라팔란다의 사건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으니.


다면 석공의 가면 하나가 진체를 잃고 구더기들의 군체로서 그 자리로 공간이동해온 직후.


역사조정 위원회 측에서 준비한 화신들, 지성체들도 그들을 추적하듯 뒤따라 그곳에 공간이동해온 까닭이다.


그리고 락샤사들은 그런 새 적들을 향해 각자의 한쪽 팔을 길게 뻗었다.



하지만 화신의 전갈 꼬리가 갑자기 크고 길게 자라나 그 털북숭이 팔들을 몰아내 버렸고.


그 꼬리 끝이 그려내는 곡선이 현수, 올피의 화신들을 몽환시의 틈과 합일시켰다.


그렇게, 그 자리에서 어린 신격체들이 제대로 된 신적 형상을 드러냈다.



우선 유사 오벨리스크의 형체는 전갈 신의 꼬리로서 굽어지고,


날개들과 발굽들은 인마궁 신격체의 몸에서 각자 있어야 할 위치로 옮겨지니.


화신 둘이 있던 자리.


그곳에 황소자리 신에 어울릴 법한 굵은 기둥 넷이 그 다리들과 발굽들로서 모습을 드러냈으며.


그 다음으로는 눈들이 돋친 거대 날개 넷이 퍼덕여,


숨겨져 있던 소우주 몸, 그리고 그 위로 우뚝 선 나무 거신의 상반신도 내보였다.



그래서 락샤사는 살짝 무방비해 보이는 그 틈으로 한 죽은 마왕의 권능을 뻗었으나,


그 의도와 달리 인마궁 신격체의 머리들과 팔다리들은 분해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신적 권능에 달한 매혹 기예도 그 빛이 바래고.


오히려 신의 존재감을 마주한 것, 그 자체만으로 마왕들은 강렬한 복종 욕구에 사로잡혀 버렸다.



하지만 그 신격체의 날개 두 쌍은 독사 우짖는 소리로 자신들의 적대감을 드러내니.


마왕들은 그제야 자신들이 지금 어린 신들의 권능 연습 상대가 되었음을 깨닫고 말았다.


따라서 마왕들은 그 발악으로 몸을 옥죄는 금제들을 무시한 채,


지옥도와 수라도로의 문을 열어 그 틈새에 각각 손을 뻗는다.


그리고 곧 틈에서 빠진 두 손은 지옥의 냉기와 아수라의 열기를 머금은 채 곧바로 어린 신에게 쏘아지고.


곧 거대한 폭발과 그 여파가 다시 트라팔란다를 덮쳤다.



그러나 마왕들은 이것만으로 어린 신격체의 최후를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을 버렸다.


따라서 그들은 무수한 공간 틈새들 대부분을 투사체로 쏘아내 신의 몸을 파먹고 사라지는 탄환들로 쓰고.


그런 공간 틈새들 중 신에게 효과 있을 만한 게 들어있는 나머지들은 자신들의 곁에 둔다.


그 결과, 한 틈새에서 악룡의 상처 속 해충들이 나와, 악신의 신성력을 품은 채 어린 신이 있을 곳으로 날아들었다.



하나 마왕들의 발악들은 전부 헛수고로 끝났음이 곧 밝혀지니.


마왕의 투사체들 전부가 남청빛 암염탄들에 맞아 함께 소멸한 일.


그 이후로 어린 신이 제 몽환시 공간을 열어 핏빛 홍수를 한 번 일으키고 트라팔란다를 재창조하는 모습.


그런 상황들 속에서 마왕들은 신의 뒷모습만 겨우 확인하고 그 붉은 홍수에 휩쓸려 전부 의식을 잃어버렸고.


이제 어린 신의 손에는 마왕이 날린 벌레들이 한 줌 핏물로 변해 힙 플라스크 안에 담길 악령 일부로 재구성되고 있었다.



그리고 마왕들 쪽에서 영육 일부가 떨어져 나와 그 핏물과 결합, 그 혈액 전부가 현수의 몽환시 속에 스며들었으며.


현수와 올피는 그 안에서 정보 관련된 일을 진행 중이었다.



***



올피가 아케팔로이를 부려 현수의 피눈물을 처리했던 일.


그 결과물은 지하 저수조와 닮은 곳이 되었고, 그곳은 이제 그 꿈속만의 지옥이라 할 수 있었으니.


현수와 올피는 그곳에서 한 핏빛 구체와 대화를 하고 있었다.


한때 알리키노였고 지금은 님프 마녀와 사티로스 노인,


그리고 마왕들의 영육 일부마저 섞여 일종의 악령 군체로도 볼 수 있는 핏빛 구.


현수와 올피는 외부에서 화신들 몸으로 역사조정 위원회 측과 협력하는 한편,


꿈속에서는 그런 구체형 디벅으로 정보를 얻고 있었던 것이다.



이윽고 그 표면이 가볍게 찰랑이며 님프의 이마와 사티로스 얼굴을 내보였다.


하지만 사티로스 노인은 마왕들의 손으로 그 님프를 안쪽으로 우겨넣은 뒤에야 입을 열었다.


<이번에도 구더기 든 핏빛 돌은 준비해오지 않으셨군요.


오히려 이 안에서 돌을 더 빼내실 속셈을 품고 계시고요. 비프론스는 오늘도 속았습니다.>



「님프 마녀는 네 아내잖아. 저번부터 걜 왜 그렇게 무시하고 밀쳐?」


<무려 인간들이 계약으로 만든 헛된 관계입니다.


게다가 아라디아는 겉모습과 달리 님프도 마녀도 아닌 한때 사이비 신이었던 존재죠.>


「야누스 비프론스, 네가 마귀로 몰락하기 전의 그 이름 하에 명령하니.


희생 제물들이었던 그 파편들을 분리해 이 꿈에 바쳐라.」


<어린 신들답게 그 성실성이 대단해요. 영혼 찌꺼기만 남은 자들에게는 정령으로서의 새 삶을 주신다고 하시니.>



다만 비프론스는 마귀로서 그렇게 투덜대면서도, 핏빛 돌 파편들을 구체 밖으로 쏟아냈고.


이제 그 심홍색 가루들은 그 공간의 바닥에 녹아들어, 샤루르의 정원들 안에서 새 정령들로 자라날 준비를 했다.


<자, 이번에는 또 뭐가 궁금하십니까?


유일신 종교들에 밀리고 타락 당하고 왜곡된 마귀지만, 신들께 봉사하는 사티로스로서 성심성의껏 그 질문들에 답해드리겠나이다.>


작가의말

오늘도 이런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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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5. 알레샤의 탑 (3) 23.09.30 10 1 10쪽
124 124. 알레샤의 탑 (2) 23.09.29 12 1 11쪽
123 123. 알레샤의 탑 (1) 23.09.28 13 1 12쪽
122 122. 기둥들의 도시 (5) 23.09.27 12 1 11쪽
121 121. 기둥들의 도시 (4) 23.09.26 16 1 12쪽
120 120. 기둥들의 도시 (3) +2 23.09.25 16 1 11쪽
119 119. 기둥들의 도시 (2) 23.09.23 14 1 12쪽
118 118. 기둥들의 도시 (1) 23.09.22 14 1 12쪽
117 117. 대전사들 (4) 23.09.21 13 1 12쪽
116 116. 대전사들 (3) 23.09.20 10 1 11쪽
115 115. 대전사들 (2) +2 23.09.19 19 1 11쪽
114 114. 대전사들 (1) 23.09.18 13 1 13쪽
113 113.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5) 23.09.16 13 1 10쪽
112 112.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4) +2 23.09.15 20 1 12쪽
111 111.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3) 23.09.14 17 1 12쪽
110 110.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2) 23.09.13 14 1 12쪽
109 109. 귀환할 주인공을 위한 미래는 없다 (1) +2 23.09.12 18 1 11쪽
108 108. 백일몽의 자손들 (2) 23.09.11 13 1 12쪽
107 107. 백일몽의 자손들 (1) +2 23.09.09 17 1 12쪽
106 106. 권속화 (6) 23.09.08 16 1 11쪽
105 105. 권속화 (5) 23.09.07 14 1 11쪽
104 104. 권속화 (4) +2 23.09.06 16 1 12쪽
103 103. 권속화 (3) 23.09.05 15 1 12쪽
102 102. 권속화 (2) 23.09.04 17 1 12쪽
101 101. 권속화 (1) +2 23.09.02 18 1 12쪽
100 100. 노쇠한 조상신들 (7) 23.09.01 14 1 12쪽
99 99. 노쇠한 조상신들 (6) +2 23.08.31 15 1 12쪽
98 98. 노쇠한 조상신들 (5) 23.08.30 12 1 11쪽
97 97. 노쇠한 조상신들 (4) 23.08.29 14 1 12쪽
96 96. 노쇠한 조상신들 (3) +2 23.08.28 17 1 13쪽
95 95. 노쇠한 조상신들 (2) 23.08.26 16 1 12쪽
94 94. 노쇠한 조상신들 (1) 23.08.25 17 1 11쪽
93 93. 구더기들의 돌 (5) 23.08.24 15 1 12쪽
92 92. 구더기들의 돌 (4) +2 23.08.23 20 1 12쪽
91 91. 구더기들의 돌 (3) 23.08.22 14 1 11쪽
90 90. 구더기들의 돌 (2) 23.08.21 17 1 12쪽
» 89. 구더기들의 돌 (1) 23.08.19 14 1 12쪽
88 88. 인조 습합신 (7) 23.08.18 16 1 12쪽
87 87. 인조 습합신 (6) 23.08.17 15 1 13쪽
86 86. 인조 습합신 (5) 23.08.16 15 1 11쪽
85 85. 인조 습합신 (4) +2 23.08.15 21 1 12쪽
84 84. 인조 습합신 (3) 23.08.14 14 1 12쪽
83 83. 인조 습합신 (2) 23.08.12 14 1 11쪽
82 82. 인조 습합신 (1) 23.08.11 1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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