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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감자님의 서재입니다.

잘나가는 무림세가의 둘째 아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심심한감자
작품등록일 :
2021.05.26 14:16
최근연재일 :
2024.05.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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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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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6.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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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글자
13쪽

40화 앞을 가로막는 수적떼

DUMMY

해질녘이 되니 금명하 일행의 마차는 첨화를 넘어가고 있다. 수적의 도움을 구하러 간 산채삼존은 이제서야 돌아왔다.


“십팔산채주님. 첨화에서 넘어가는 길에 수적들을 배치해 뒀습니다.”

“몇 명이나 모였지?”

“근방에 있던 3개의 수채에서 모든 인원을 모아 55명이 모였습니다.

헌데 덜 떨어진 놈들이라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덜 떨어진 놈들이라 해도 그것이 몇 십, 몇 백이 될수록 상대하기 까다로워진다.

그 놈들은 없느니만 못한 존재가 아니라 내가 조금 더 편하게 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들이지.”


십팔산채주의 말을 한마디로 축약하자면 수적들은 고기방패라는 소리다.

산채삼존은 뻔히 알아들었지만 그걸 내색할 수는 없었다.


“십팔산채주님의 심안에 감탄하였습니다.”

“그 놈들이 덮치는 것을 본 후에 한꺼번에 덮치는 것으로 하지.”

“존명.”


적거마는 곧바로 금명하 일행과 싸울 생각이 없었다.

금명하는 남궁세가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절정을 이룬 몸이었다. 한참을 남궁세가에 있었으니 지금은 얼마나 더 강해져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래봐야 절정의 무위겠지만 방천과 남궁세가의 무인들까지 같이 다니니 자칫하면 적가마가 오히려 당할 수도 있다.

그러니 수적들을 이용하여 저들의 실력을 알아보려는 것이다.


한편, 남궁연은 마차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자신의 예상보다 더 걸릴 것 같았기에 금명하에게 미리 말했다.


“명하야, 해질녘에는 도착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

아마 해가 떨어져야 도착할 것 같아.”

“방이 남아있겠죠?”


금명하는 웬만하면 좋은 방에서 자고 싶었다. 좋은 방은 적어도 점심 전에는 가서 예약을 걸어 둬야 하니 해가 떨어지면 늦을 수도 있다.


“글쎄. 우리가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아니라서 정 방이 없다면 밖에서 자도 괜찮을 거야.”

“그래도 상관은 없죠...”

“걱정마. 하구는 배를 타기 위해 사람이 잔뜩 모이니까 방은 많이 남을 거야.”

“그럼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넌 이번에 배를 처음 타는 건데 괜찮겠어?”

“누님, 걱정마세요. 제가 아무리 배를 타보지 않았다 해도 너무 걱정하시네요.”


금명하 일행이 배를 타게 되면 장장 일주일 동안은 배에서 내릴 수 없다.

만약 뱃멀미를 하게 된다면 일주일을 괴로워해야 하기에 남궁연이 걱정하는 것은 당연했다.


“뱃멀미는 웬만한 사람들은 다 겪어.

배를 타고 잠깐 동안은 재밌겠지만 우리는 일주일이나 배에 타고 있을 거니깐 도중에 나갈 수도 없이 갇혀 있어야 돼.”

“저는 정말 괜찮아요. 누님은 뱃멀미 없으세요?”

“나도 뱃멀미를 하지만 심하진 않고 그냥 피곤한 정도야. 근데 심한 사람은 머리가 핑핑 돌고 속이 뒤집힌다고 들었어.”


“저는 괜찮을 거에요. 걱정마세요.”


남궁연은 금명하가 저리 괜찮다는데도 걱정이 앞섰다.

뱃멀미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증상이 얼마나 심한지 감히 생각지도 못할 것이다.

뱃멀미의 증상으로는 가볍게는 피곤함, 머리가 어지러운 정도에서 심하게는 숨이 가빠지고, 헛구역질이 나오며 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이다.

남궁연의 옆자리에 있는 남궁적이 뱃멀미가 굉장히 심하다.

처음의 계획은 2번에 나눠서 배를 타는 것이었기에 남궁적이 따라왔다.

하지만 혈교와의 일전에서 방천이 내상을 입었으니 무리하지 않도록 한번에 가는 배를 타는 것이었다.


남궁연은 갑자기 무언가 생각난 듯 방천을 바라보았다.

방천을 위하여 배를 일주일 타는 일정으로 바꾸었는데 환자인 방천이 뱃멀미가 있다면 육로로 이동해야 할 것이다.


“방 대인께서는 뱃멀미가 없으신가요?”

“노부는 다행히도 뱃멀미가 없구나.”

“다행입니다. 혹시나 방 대인께서 뱃멀미를 하신다면 다른 방법을 찾으려 했었는데요.

그나저나 없으시다고 하시니 부럽습니다.”

“그저 태생이 그럴 뿐, 노부가 노력하여 얻은 것이 아니니 자랑할 것은 아니지.”

“저도 배를 타는 것을 즐기는 것은 아닌지라. 아무튼 명하가 걱정이네요. 뱃멀미를 안 겪어 봤다니.”


“명하는 그렇게 약한 아이가 아니니 괜찮을 것이다..”


방천의 말에 금명하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습니다. 저는···어?”


금명하가 말을 하는 도중 마차가 멈추었다. 금명하가 마차를 모는 음소도에게 무슨 일인지 물었다.


“음 노인, 무슨 일 있어?”

“도적놈들이 길을 막고 서 있습니다.”

“뭐야, 정리하고 와.”

“알겠습니다.”


음소도가 절정의 무인이라도 60명에 버금가는 도적은 쉽지 않은 숫자이다.

저 많은 도적이 때로 덤빈다면 음소도는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하지만 음소도의 뒤에는 초절정의 금명하와 절정의 무인 2명이 더 있으니 도적 따위가 겁날 일이 없었다.

음소도가 도적떼의 앞으로 걸어갔다.


“이 분들이 누구신지는 알고 길을 막는 것이냐?”


수적들은 목적을 밝히지 말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기에 일반 도적떼인 것처럼 연기하였다.


“우리가 알 바인가? 웃긴 놈을 다 보겠군.”

“알 바? 웃긴 놈? 네놈들이 정녕 제 명을 재촉하는 구나.

나도 한 때 같은 생활을 했으니 넓은 아량으로 보내줄 생각이었다만 네놈들은 기회를 차버렸다.”


음소도가 검을 꺼내 들었다. 그러자 수적떼도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무기를 꺼냈다.

음소도는 저들의 행동을 보고 원래의 목적이 싸우는 것이라는 걸 알아챌 수 있었다.


“누가 사주했느냐?”


수적들은 음소도가 알아 챈 것을 보고는 당황했다.

모두 완벽하게 연기했는데 어찌 들킨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수적들이 긴장을 할 이유는 없다.

음소도는 혼자이고 자신들은 60명에 육박하니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수적들은 들켰지만 어차피 죽일 상대이니 목적이 까발려져도 상관없을 거라 생각해 술술 불기 시작했다.


“크크, 죽기 전 선물로 말해주마. 녹림의 십팔산채주께서 너희를 죽이라 명하셨다.”


음소도는 수적의 말에 당황했다. 10년을 넘게 충성을 바쳐왔는데 녹림을 탈퇴하니 자신을 죽이려 한다니.

음소도는 십팔산채주에게 드는 배신감을 눈 앞의 적들에게 풀기로 작정했다.


“쳐죽일 놈들. 네놈들이 죽는 이유는 저승에서 깨닫거라.”


음소도가 전신에 내공을 두르고는 뛰었다.

절정의 무인인 음소도가 뛰어 봤자 눈 앞에서 사라지거나 엄청난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눈앞에 있는 수적 하나에게 빠르게 뛸 뿐이었다.


-서걱


절정도 이루지 못한 수적떼에게는 감히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였기에 수적떼는 한 명이 죽는 동안 반응도 하지 못했다.

음소도는 곧바로 이어서 옆에 있는 수적의 목에 검을 박아 넣었다.


-푹


“또 죽고 싶은 놈들은 당장 튀어 나오거라.”


음소도의 악귀 같은 모습에 수적들이 겁을 먹었지만 그 중에서 머리가 잘 돌아가는 한 명이 외쳤다.


“어차피 놈은 혼자다! 고수라 해도 이 정도 인원을 혼자 상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가자!”


그의 말에 수적떼가 일제히 달려들었다.

음소도는 처음 몇 명을 죽이면 도적들이 겁을 먹고 알아서 도망칠 줄 알았지만 생각과는 반대로 달려드는 도적떼를 보며 움찔했다.

그의 말대로 음소도 혼자서는 모든 인원을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음소도는 도적떼가 몰려오는 것을 보고는 후퇴할지 말지 고민했지만 그 고민은 그리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음소도는 녹림의 일원이었고, 그런 그가 불리한 싸움을 할 리는 없었다.


곧바로 후퇴한 음소도는 마차로 달려가 금명하를 불렀다.


“금 공자님! 도적놈들이 너무 많아 제 능력으로는 모두 처리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못해? 에휴, 정말.”


금명하가 귀찮다는 듯이 마차 밖으로 나와 도적떼를 보며 물러가라는 듯 손을 저었다.

도적 중 한 명이 금명하의 행동을 보며 물었다.


“뭐하는 것이냐?”


금명하는 이것도 못 알아듣냐는 듯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귀찮으니깐 꺼지라고.”


수적떼가 일순 당황했다. 누가보면 자신들의 상관인양 자연스러운 금명하의 태도에 어이가 없던 것이다. 허나, 그것은 곧 분노로 바뀌었다.

웬 어린 놈이 나와 꺼지라 하는데 사파의 인물 중 그런 것을 참을 수 있는 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수적떼가 모두 금명하를 향해 달려갔다. 금명하는 검을 뽑지도 않은 채로 여유롭게 그들을 기다렸다.

그들이 지척까지 다가왔을 때 금명하가 주먹에 권기를 둘렀다.


“자, 어서오시고!”


금명하가 달려오는 이들에게 주먹을 선사했다.

얼굴을 맞은 이도, 복부를 맞은 이도, 옆구리를 맞은 이도 모두 쓰러져 나간다.

금명하가 이들을 죽일 생각이었다면 검을 뽑았겠지만 괜히 사람을 죽일 생각은 없었기에 주먹으로 끝내려는 것이다.


녹림에도 들지 못하는 이들은 그 무위가 형편없었기에 수적들은 순식간에 제압당해버렸다.

금명하는 모든 수적떼를 때려눕힌 뒤 손을 털었다.


“별 것도 아닌 것들이 쯧.”


금명하는 멍하니 서있는 음소도를 보며 말했다.


“음 노인, 뭐해? 안 갈 거야?”


음소도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예, 예!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음소도가 처음 금명하를 만났을 적만 해도 금명하는 기운도 사용하지 못하는 애송이였다.

그때 패배하고서 금명하가 보통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긴 했었지만 설마 이 정도로 강해질 줄은 몰랐다.

이제는 자신이 금명하를 따라가는 것이 가능한지가 의문일 정도로 금명하는 강해져 있다.


‘나도 어서 양의신공을 익혀 초절정 정도는 이뤄야 한다···!’


음소도는 아직 양의신공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한다. 그러니 그의 양의신공은 형편없을 수밖에 없다.

양의신공의 급이 낮으니 음소도의 무위도 그만큼 낮은 것은 당연했다.


처음부터 금명하의 뒤를 따라갈 생각이었지만 이제는 따라가는 것조차도 버겁다. 그래도 음소도는 걱정하지 않는다.

자신은 금명하의 하인이고 금명하는 자신을 버리지 않는다. 이것은 예상이 아닌 확신이다.

금명하는 평소 자신에게 못되게 구는 것 같지만 믿음을 주는 남자니 말이다.


도적들을 모두 정리한 마차는 다시 출발하여 목적지인 하구에 도착하게 되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방이 꽤 남아있어 금명하 일행이 묵는 것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금명하 일행은 곧바로 짐을 풀고 잠에 들었다.


한편, 멀리서 금명하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던 적거마는 다시 산채로 돌아가는 중이다.

금명하의 무위를 보고선 일반적인 절정의 무인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챘기 때문이다.


‘분명 초절정의 무위야. 절정의 경지로 저런 무위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헌데 1년만에 절정의 초입에서 초절정의 경지를 이뤄냈다고?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이···’


적거마는 이제 금명하 일행을 죽이는 것을 포기하기로 했다. 초절정의 금명하에 화경의 방천까지 있다면 자신의 힘으로는 금명하 일행을 절대 죽일 수 없을 것이니 말이다.


‘십이마군이 간다면 몰라도 나 혼자라면···아니, 산채삼존이 함께해도 이길 가능성은 전무하다.’


산채로 돌아가는 적거마의 앞에 누군가가 나타났다.


“어딜 가는 거지?”


적거마가 인상을 찌푸렸다. 눈앞에 나타난 사내는 십이마군 중 한 명인 오 마군이다.

십이마군과 십팔산채주의 위치는 동급이지만 그 강함은 압도적으로 적거마가 패한다.

그 이유는 십이마군이 최소 조건이 문턱이 초절정인데다 십이마군에 있기만 하면 현경의 경지에 도달한 총채주가 무공을 가르치니 더욱 강해지니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지금 눈앞에 있는 오 마군은 듣기로는 화경의 경지를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적거마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길 수 없는 존재임이 분명하다.


“내가 왜 너에게 말해야 하지? 십이마군과 십팔산채주는 동급일 텐데?’


적거마의 말에 오 마군이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내 그 웃음소리가 끊어지고 순간 신형이 사라졌다가 적거마의 눈앞에 순식간에 등장했다.


“그저 직급상의 이야기지. 별것도 아닌 것이 지위를 믿고 깝죽거리지 말거라.

총채주께서 십팔산채주의 지위를 그렇게 올려 주신 것은 일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함이지, 네놈 따위가 설치라고 주신 자리가 아니다.”

“큭.”


적거마는 변명할 수 없었다. 십이마군은 총채주의 총애를 받는 자들이니 십팔산채주 따위 죽여도 질책도 받지 않을 것이다.


“따라와라.”

“어딜 가는 거지?”

“총채주님의 호출이다.”


적거마는 오 마군을 따라가는 것이 꺼림칙했지만 녹림에 있으면서 총채주의 호출을 무시할 수는 없었기에 그저 조용히 따라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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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6화 맹인 의원 +2 21.06.16 4,122 53 12쪽
46 45화 감각의 발달 +3 21.06.15 4,138 53 12쪽
45 44화 과다복용 +3 21.06.15 4,274 50 12쪽
44 43화 해적 +2 21.06.14 4,222 53 12쪽
43 42화 뱃멀미 +2 21.06.14 4,160 51 12쪽
42 41화 익지 않은 열매 +3 21.06.13 4,422 50 11쪽
» 40화 앞을 가로막는 수적떼 +2 21.06.13 4,514 54 13쪽
40 39화 습격 하루 전 +3 21.06.12 4,622 50 11쪽
39 38화 악의 씨앗을 기르다 +3 21.06.12 4,639 58 12쪽
38 37화 악의 씨앗 +2 21.06.11 4,803 55 12쪽
37 36화 녹림이 움직이다 +3 21.06.11 5,130 59 13쪽
36 35화 새로운 인연 +4 21.06.10 5,155 60 12쪽
35 34화 전리품 +4 21.06.10 5,291 60 12쪽
34 33화 화경의 고수를 꺾다 +2 21.06.09 5,283 64 12쪽
33 32화 부투도사(符鬪道士) 방천 +2 21.06.09 5,051 62 12쪽
32 32화 혈교(血敎) 혈수마왕 +4 21.06.08 5,126 65 12쪽
31 30화 요녕성으로 +2 21.06.08 5,507 64 13쪽
30 29화 영약. 멸독정고단 +4 21.06.07 5,373 61 12쪽
29 28화 맹독 +6 21.06.07 5,199 62 12쪽
28 27화 진퇴양난 +5 21.06.06 5,303 59 11쪽
27 26화 살수들 +4 21.06.06 5,423 60 12쪽
26 25화 금씨세가 대(對) 남궁세가 +2 21.06.05 5,613 63 11쪽
25 24화 그놈의 자존심 때문에 +3 21.06.05 5,442 64 11쪽
24 23화 새로운 검술 +5 21.06.04 5,681 65 13쪽
23 22화 남궁연의 슬픔 +8 21.06.04 5,813 67 12쪽
22 21화 음소도의 욕구 +3 21.06.03 5,869 67 11쪽
21 20화 검왕의 수련법 +3 21.06.03 5,934 67 12쪽
20 19화 남궁세가에서의 1년 +4 21.06.02 6,082 64 11쪽
19 18화 남궁세가 입장 +2 21.06.02 6,026 7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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