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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쥐 님의 서재입니다.

내 살림살이가 이상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적자생
작품등록일 :
2021.07.26 21:39
최근연재일 :
2021.08.26 19:00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3,486
추천수 :
121
글자수 :
188,122

작성
21.07.31 19:00
조회
140
추천
4
글자
14쪽

6.

DUMMY

“크흡!”

뒤통수를 부여잡고 일어난 손건후는 곧장 자세를 잡았다.

퍼억!

“커헉!”

지체없이 달려나간 다림판은 무릎으로 배를 차올렸다.

후웅-콰작!

그대로 두 팔꿈치로 등을 내려찍어 손건후를 땅에 쳐박았다.

‘죽은건 아니겠지?’

베리어가 발동 안하는 걸 보니 꽤 튼튼한 모양이다.

콰작!

푸작!

투콱!

인간의 몸에서 나면 안되는 소리가 연달아 퍼져나갔다.

“응? 잠깐만.”

이거 뭔가 쎄한데?

고개를 돌린 순간 반사적으로 외쳤다.

“설치.”

[포탑이 파괴되었습니다!]

후웅-!

샤악!

포탑으로 막았는데도 스쳤다.

이번에는 더욱 긴 태도였다.

슬쩍 다림판이 있는 쪽을 보니 손건후의 흔적도 남지 않았다.

“뭐지, 인형사? 환각?”

무슨 능력인지를 모르겠다.

그러나 손건후는 고민할 시간을 주지않았다.

“뒤져!!!”

후웅-!

태도가 움직임과 동시에 목이 썰리는듯한 착각이 들었다.

캉!

다림판이 있기에 그런 일은 없었지만.

“수임. 물러서라. 이 갑옷 입고.”

그렇게 말한 다림판은 장착한 갑옷과 버클러를 내던지고 달려나갔다.

“잠깐! 그러다 좆된다?!”

“괜찮아, 수임.”

“멍청한 놈이!”

쉬잉!

달리는 다림판의 정면, 손건후의 태도가 마력을 품고 휘둘러졌다.

“이깟 공격.”

칵!

다림판은 달리던 자세 그대로 높게 뛰어올랐다.

“안 맞으면 그만!”

후웅!

허공에서 한 바퀴 회전한 다림판은 그대로 발꿈치를 내리찍었다.

“이 놈이?!”

다림판이 회전하는 사이 급히 태도를 회수해 막았으나.

콰작!

제대로 잡지도 못한 자세로 그 공격을 막기란 불가능했다.

“진짜 끝이다.”

다림판은 땅에 쳐박힌 손건후를 향해 다리를 들어올렸다.

그대로 내려찍는..

오싹.

‘?!’

챙강!

“역시···너도 보통은 아니네.”

[‘급조된 잿빛 꽃 봉우리’가 파괴되었습니다!]

단 한 번의 찌르기로 버클러가 파괴되었다.

‘역시···미친 위력이다.’

이래봬도 D+급의 아이템이다.

이 정도만 해도 개인 각성자는 입수하기 힘든 수준의 아이템.

특히나 헌터 등록 시험 기간이라면 길드에서 통제가 들어가기에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저 녀석은 그런 길드의 유망주.’

그것도 야인 손현범의 아들이다.

‘그렇다면 역시 아이템의 능력인건가?’

잡았다싶으면 소태도와 태도를 번갈아가면서 들고 나타난다.

“다리..임판다!”

“알겠다. 주..수임!”

상황이 급빅하니 말이 꼬였다.

‘이놈의 녹화만 아니었어도 비슷한 연계가 가능했을텐테···.’

이쪽도 역소환과 소환을 이용해서 비슷한 효과를 낼 수는 있었다.

‘하지만 그런 짓을 하면 둘 다 감사가 들어오겠지.’

헌터 등록 시험은 탐색계 능력자들이 특히 많이 동원된다.

‘이런 생각은 나중에 하고···지금은 이 녀석부터.’

우선은 녀석의 능력을 먼저 파악해야한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다림판에게 지시를 내렸다.

“최대한 상대를 하다가 내가 신호를 줄 때 끝장내.”

“알았어.”

말을 전한 뒤 곧바로 뒤로 돌아 달렸다.

“동료를 버리고 도망치는거냐? 이 겁쟁아!”

퍼억!

“아가리 싸물어. 네 상대는 나다.”

***

스카우터들이 모인 모니터링룸.

그 중에서도 한 부분의 모니터에 유난히 많은 사람이 모여있었다.

“역시 도망치는건가.”

“그렇게 수세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손건후는 실제로 만나면 살기가 있으니까요. 특히나 저 아이템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이길 수가 없죠.”

“손건후랑 싸우는 친구는 꽤 강한 것 같은데 왜 저런 녀석과 팀을 맺은걸까요?”

“낸들 알겠나.”

손건후. 이번 시험 최대의 우량주를 보려 모인 이들은 한창 싸우다가 도망치는 백수임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내린 결론은 하나.

“저렇게 겁이 많아서야 헌터로선 탈락이네.”

그렇게 일축하며 버려진 다른 동료에게 시선이 쏠릴 때, 한 사람이 입을 열었다.

“글쎄요. 전 왜 저 친구와 팀을 맺었는지 알겠는데요?”

“응? 뭔데.”

“그걸 제게 물어보시면 안되죠. 스카우터시면서.”

“뭐?”

“하하. 그냥 보시면 아실겁니다.”

“하, 그런 말은 나도 하지.”

그를 타박하는 말에도 그는 그저 웃으며 믹스커피를 홀짝였다.

‘역시 내 감은 틀리지가 않는다니까.’

금테 안경과 올백머리를 한 남자.

차재명은 모니터를 보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러다가 손건후가 탈락할수도 있겠는데?’

재밌는 상상을 하면서.

***

“지금!!!”

어느정도 달린 뒤 신호를 보냈다.

내 예상대로라면 저 능력은 간단히 파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인형사라면 힘들어진다.’

아무리 다림판의 체력이 무한하다고 한들 이대로 질질 끌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다.

“생각해보니까 더럽게 재수없네.”

어떻게 저런 놈이랑 시비가 붙고 이 넓은 시험장에서 바로 만난단 말인가.

쿵!

푸념하는 사이 거대한 소리가 들렸다.

쾅! 쾅! 쾅!

아무것도 없는 땅을 치는 다림판과 태도를 들고 뒤에서 습격하는 손건후의 모습.

“뒤!”

캉!

‘예상대로다.’

“이제부터 봐주지 말고 패버려!”

“알았어!”

그렇게 외친 다림판은 전혀 지친 기색없이 자세를 잡았다.

“미친 놈들···좀 맞으란 말이야!!!”

오히려 지친 쪽은 손건후였다.

‘그렇게 칼질을 하면서 날뛰는데 지치지 않을 리가 없지.’

다림판이야 인간이 아니라지만 손건후는 인간이었다.

‘나는 이 틈에 소태도를 노린다.’

이 정도로 지쳤다면 간단···

“어?”

슈욱!

콰작! 푹.

[‘역파동 갑옷'의 내구도가 크게 깎였습니다!]

“끄아아아아악!”

“쥐새끼 같은 놈이.”

‘오히려···미끼였던건가?’

그래도 갑옷이 한 번 걸러서 치명상은 피했다.

샤악!

꽤 많이 화가 났는지 손건후는 주저않고 소태도를 휘둘렀다.

후웅!

다행히 다림판이 더 빨랐지만.

“뒤.”

손건후는 그새 태도를 들고 았었다.

‘이 틈에···’

슈욱!

‘그래. 이럴줄 알았지.’

소태도와 태도를 번갈아가며 이동하면서 멀아치는 공격.

‘지금까진 운이 좋았지만 오래 못 버텨.’

이 공세가 빠르게 끝나길 바라는 수 밖에.

그때 다림판이 말했다.

“웅크려.”

“응? 어.”

다림판은 그대로 나를 감싸안았다.

“잠깐, 그러면 너는···”

푸욱!

“괜···찮다.”

“안돼.”

“괜찮···아.”

아무리 베리어가 있다지만 완전히 쓰러지기 전까지는 발동하지 않는다.

특히나 이런 자세라면.

“끄윽···.”

고통받을 수 밖에 없다.

“뭐야? 한다는 게 고작 껴안고 벌벌 떠는거냐?”

다림판 너머로 재수없게 웃는 손건후가 보였다.

소태도를 든 그가 무엇을 할 것인지는 명약관화했다.

푸욱!

“끄으윽..”

“그만. 그만해도 돼. 시험은 포기해도 된다고.”

이번이 운이 나빴을 뿐이다. 그렇게 넘어가면 된다.

그런데 어째서. 다림판은 고통을 견디는가.

“시험 같은건 중요하지 않다.”

“뭐?”

“네가 다치지 않는 게 최우선이다.”

소태도로 다림판을 찌르던 손건후는 끈질기다는듯 고개를 저은 뒤 태도를 들었다.

“끝이다.”

[‘다림판'의 특성이 개화합니다!]

후웅-!

챙강!

“뭐야···”

[‘다림판'의 특성은]

“왜···왜?”

부웅! 캉!

[‘금강불괴'입니다.]

“이제 아프지 않네.”

웃으면서 일어난 다림판의 등은 양팔처럼 검게 물들어있었다.

“크윽···젠장···.젠장할···!!!”

무방비 상태에서 찔렀는데도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모를리 없는 손건후는 몸을 떨더니 인벤토리에서 아이템 하나를 꺼내들었다.

호피로 만든 망토.

“이건 안 쓰려고 했는데.”

어딘가 울적한 표정으로 중얼거린 손건후가 망토를 둘렀다.

꿈틀!

“조심해.”

움찔!

보는 사람이 불안할 정도로 떨리는 몸.

‘광폭화.’

세간에 알려진 손건후의 특성.

후유증이 워낙에 커 손현범이 직접 사용하지 말라고 한 일화가 있을 정도였다.

물론 다림판도 변화하는 것을 넋놓고 보고만 있지는 않았으나.

후웅!

텁.

공격은 허무하게 막혔다.

눈에 띄게 비대해진 근육.

노랗게 물든 맹수같은 눈동자.

팔과 볼에는 털이 덮였으며 범의 그것과도 같은 무늬가 손건후의 전신에 퍼졌다.

“광폭화라기보단···수화?”

마치 한 마리 호랑이처럼 변한 손건후가 외쳤다.

“크라아아아아!!!”

[공포에 저항하였습니다!]

외침이라기엔 포효에 가까운 그것을 마친 손건후는 태도를 들어올렸다.

‘광폭환데도 검을 쓸 수 있다고?’

손건후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느껴졌다.

심지어 손건후는 말까지 했다.

어눌하지만 확실한 네 글자.

“맹호설살猛虎齧殺.”

푸른빛이 아닌, 주황빛 마력이 태도에 깃들기 시작했다.

“이거 위험한데.”

태도를 세운 손건후는 하나의 폭주전차가 되어 달려들었다.

‘아무리 다림판이라도 저런걸 맞으면 치명타다.’

하지만 공격이 너무 정직했다.

“피하면···어?”

다림판이 자세를 취했다.

“너 설마···”

“널 상처입힌 저녀석을 정면으로 부순다.”

무모하다.

당장 피하라고 명령해야한다.

하지만 직감적으로 느꼈다. 말릴 수 없다는 것을.

아니, 말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 느낌과···다림판을 믿을 수 밖에.’

바닥에 떨어진 소태도를 주워들고선 지켜봤다.

“크라아아아아!!!”

“흐아아아아압!!!”

콰앙!

마침내 다림판의 오른 주먹이 손건후의 주황빛 태도와 맞부딪힌 순간.

카각! 칵!

불꽃이 튀었다.

“잠깐만.”

그러고보니 다림판 저녀석.

“지금까지 마력을 썼었나?”

말하기가 무섭게 다림판의 팔이 은은한 푸른빛으로 감싸였다.

우웅-

이내 그 빛이 주먹으로 스며들었고, 검과 맞닿은 그의 주먹은 더욱 검게 물들었다.

카카카카칵!

태도의 주황빛이 완전히 깎여나갔을 무렵.

다림판의 주먹은 더욱 검어지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였고.

탱강!

손건후의 태도는 멀리 날아갔다.

금강불괴金剛不壞.

그 말대로 다림판은 부서지지 않았다.

태도를 놓치고 뒷걸음질치는 손건후에게 다가서며 다림판이 말했다.

“내가 경고했었지.”

뒤지고 싶냐고.

그렇게 중얼거린 다림판은 손건후를 패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신명나게.

퍼억!

“크헉!”

빠악!

“끄얽!”

텁!

“뭐···뭐헉..!

어느새 원래대로 돌아온 손건후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눈알만 굴려댔다.

퍼억!

“꺽!”

그러다가 한대 더 맞고나서야 현실을 인식한듯 팔을 들어올렸으나.

콰직!

“크헉!”

다림판에게 자비란 없었다.

‘이 정도면 손건후가 불쌍할 정돈데.’

빠악!

“쿨럭!”

일방적으로 구타하다보니 둘은 어느새 태도 근처까지 갔다.

“쿨럭! 하아···하아···”

바닥에 널부러진 손건후도 그것을 본 모양이었다.

눈에 이채가 돌며 급하게 땅을 기었다

“잘 있어라 이놈들아!”

녀석은 그렇게 소리치고 태도를 잡았지만.

‘다림판이 안잡은 이유가 있지.’

“어? 어어? 어어어?”

“이거 찾아?”

스윽.

소태도를 흔들어보이자 당황해하는 녀석의 모습이 퍽 재밌었다.

“끝내. 지겹다.”

그 말에 맞춰 다림판의 발이 높게 들어올려졌다.

파작!

***

“손건후가 탈락했어?”

“말도 안돼···”

당황하는 스카우터들 사이, 차재명은 예상했다는듯 커피를 마셨다.

‘백수임씨. 생각보다 머리가 잘돌아가.’

손건후가 사용한 태도와 소태도 한 쌍의 아이템 ‘비익연리'.

태도와 소태도를 순간이동할 수 있게 해줌과 동시에 약간의 환각 능력으로 시간을 벌어주는 좋은 무기.

심지어 땅에 닿아있는 동안 채워지는 ‘정기'로 발동하기에 마나도 필요없다.

‘그건 몰랐던 것 같지만···소태도의 소유권을 얻음으로서 소태도로의 이동을 막았다.’

물론 그런건 다 제치고 다림판이 강한 것이 가장 컸다.

그러나 차재명은 애써 다림판을 무시했다.

‘관찰만으로 효과를 빠르게 눈치채다니. 역시 내가 찍은 사람이야.’

그에게는 ‘자신이 찍은 사람'이라는 게 제일 중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족하다.’

억지로 백수임을 치켜올리던 차재명은 다 마신 커피잔을 구겼다.

‘그때 받은 감은 역대 최고였지.’

차재명은 옆의 화면을 봤다.

“마침 잘됐어...”

그의 가치가 증명될 순간이다.

***

손건후의 베리어가 발동한 뒤, 곧장 진행위원들이 와서 데리고 나갔다.

당연하지만 아이템도 다 회수해갔고.

“이러니까 시험 분위기가 나네.”

죽자살자 싸웠지만 죽을 일은 없다는게 다시금 확인되었다.

손건후가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지자 알림이 울렸다.

[전투가 종료되었습니다!]

[경험치가 주어집니다!]

[레벨업!]

[‘아지트' 시스템이 개방되었습니다!]

“아···잊고 있었다.”

나 게임 특성이었지.

게임 특성 같은 특수 능력은 몬스터를 잡는 것 뿐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도 경험치를 얻을 수가 있었다.

‘고생해서 이긴 보람이 있는데?’

띠링!

-점수가 정산되었습니다!

“오.”

또 잊고 있었네. 이거 헌터 등록 시험이었지.

삐삐삐삐! 삐삐삐삐!

“응? 뭐야.”

다림판의 어깨에서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수임. 이게 울리는데?”

다림판의 어깨 장치에는 100이라는 숫자가 띄워져있었다.

“아, 너 점수 다 채웠나본데?”

“벌써?”

“50점 채우면 끝이니까.”

몬스터가 강함에 따라 5~50점까지 배점된다.

사람은 10점 기본이지만 그 사람이 얻었던 포인트를 전부 받을 수가 있고.

‘나한테 들어온 점수는 10점인가.’

약간 대치하고 있던 것과 마지막에 도망치는 것을 막은 점수.

‘거기에 일단 전장에 있음으로서 어느정도 어그로를 끈 게 감안된거겠지.’

반면 다림판에게 들어간 점수는 100점.

손건후가 가지고 있던 점수 100점이라는 뜻이었다.

기본+그 사람이 가진 포인트였으니까.

‘그 짧은 사이에 많이도 잡았네.’

확실히 유망주답긴 했다.

그래봤자 다림판에게는 안됐지만.

“그···이 울리는건 어떻게 하지?”

정작 그런 다림판은 기계음에 쩔쩔매며 장치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꾹.

-유예되었습니다.

“됐어.”

이 유예 시스템이야말로 합격자를 줄이는 일등공신이었다.

좀 자신있는 녀석들은 죄다 유예를 누르고 다니니까.

‘물론 유예하다가 사냥당하면 탈락이지만.’

사냥하고 다닌다는 마인드를 지닌 녀석들이 사냥당할거라 생각할 리 없었다.

손건후도 그랬겠지.

‘응? 손건후···?’

잠깐만···그러고보니까 손건후.

“민수아랑 팀인거 아니었나?”

“맞아요.”

“응?”

“하하.”

대답이 들려온 그곳에는 파란 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소녀가 있었다.

“민수아···”

“왜요?”

목소리 자체는 쾌활하니 듣기 좋았으나.

“수임. 점수가···”

“1575···”

점수 1575의 인간 사냥꾼이라면 얘기가 달랐다.

“건후 오빠를 탈락시킨 게 그쪽분들 맞죠?”

민수아가 생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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