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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ition :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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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나
작품등록일 :
2020.01.21 15:23
최근연재일 :
2024.05.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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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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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올림픽(Olympic) (4) - 마지막

DUMMY

* * * *


1988년 9월 18일 토요일 12시 8분.

서울 하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 3층.


성화가 점화되고 식후행사가 시작되었다.


선수단이 빠져나간 공간을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가득 채웠다. 그들이 춤을 추는 동안, 모두의 시선이 하늘을 향했다. 공수특전여단과 전 세계 일류 스카이다이버들이 모여 하늘에서 오륜마크를 만들면서 주경기장을 향해 낙하하기 시작했다. 주경기장 전광판에는 스카이다이버가 직접 찍는 화면이 실시간으로 송출되며 장관을 그려냈다. 사람들의 함성은 더더욱 커지고 분위기는 고조되어갔다. 세계 평화와 화합을 바라는 전 세계인의 의지가 점점 더 커져가고 있었다.


‘......’


지수는 현실감이 사라질 정도로 놀라운 장면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문득 정신을 차리며 무언가를 찾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의 불안은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더 커져가고 있었다. 버건디는 「의지」를 얘기하며, 자신이 이곳에 있는 이유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제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주경기장에 나타났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올림픽 위에 그려 나갔다. 치렁이는 한복은 꽃과 같이 주경기장을 수놓았다. 아름답게 만들어진 무궁화가 반으로 갈라지고, 뒤이어 세계 각국의 가면을 든 무용수들이 어지러이 등장했다. 불꽃과 연기 속에서 몰려든 혼돈이 정갈했던 주경기장을 흩트려 놓았다.


이 장면을 보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알 수 있었다. 인종과, 국가와, 사상이 지금의 모두를 갈라놓고, 반목하고, 싸우고, 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크게 두 개로 갈라진 세상 속에서 모두가 서로를 죽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버튼 하나로 날아간 핵무기에 세상이 사라지고 수 십 억의 생명이 일거에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는 지금까지 공포 속에 살아왔다. 창끝을 서로의 턱밑에 조준한 상태로, 공포 속에서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었다. 누군가가 창을 밀면, 서로의 목숨은 사라질 뿐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일전 두 번의 올림픽이 이러한 공포가 극명하게 반영된 것이라면, 오늘은 달랐다. 양 측이 공포를 접고 한 발짝 앞으로 나왔다. 혼란과 슬픔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지닌 공포를 억누르며 앞으로 나왔다.


주경기장을 가득 채운 혼돈의 연출 속에서, 평화를 향한 움직임이 보였다. 인류는 멈춰있지 않으며, 행복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저 주경기장에서 흔들리는 세계 각국의 가면들은, 우리가 가면 뒤에 있지 말고 평화의 얼굴을 보여주어야 함을 얘기하는 건 아닐까.


태권도의 군무가 시작되었다. 벽을 깨기 위한, 한 방향을 향한 주먹이 힘차게 공중을 갈랐다. 「벽을 넘어서」라는 주제가 점점 극명하게 그 모습을 채워가고 있었다. 냉전의 벽, 인종의 벽, 국가의 벽을 깨고 하나가 되자는 메시지가 구체화되어갔다. 세계인의 의지는 점점 더 열광하면서 이곳으로 모이고 있었다.


‘무슨 이런...’


지수는 볼리셔니스트로서, 이곳에 모인 의지의 양을 느끼면서 몸서리쳤다. 평화를 향한 인류의 순수하고 올곧은 의지가 이렇게 많았단 말인가. 그는 침을 꿀꺽 삼키면서 계속해서 주경기장 관람석을 돌았다. 의지의 양을 몸으로 느끼자 걱정은 더욱 커져갔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정적이 흘렀다. 모든 사운드가 꺼졌다. 비어버린 주경기장 내에 한 명의 소년이 나타났다. 하얀 체육복을 입은 소년은 손에 쇠로 된 굴렁쇠와 그것을 굴릴 막대를 쥐고 있었다. 소년은 정적 속에서 천천히 굴렁쇠를 굴리며 주경기장을 횡단하기 시작했다. 세계의 모든 의지가 지금, 굴렁쇠를 굴리는 소년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굴렁쇠가 나아가며 만드는 길 위로 흐르고 있었다. 정갈하게 모여든 엄청난 양의 의지는 하나의 완벽한 「선」 위를 나아갔다.


“...!!!”


이 모습을 본 지수는 그야말로 충격에 빠졌다. 이제야 버건디가 무엇을 노리는지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가 이어셋을 들고 말했다.


“한 국장님!!”


같은 시간, 한강진 국장도 변화를 감지했다. 축 처진 버건디의 얼굴이 무언가에 놀란 듯, 하늘로 향했다. 피투성이의 그녀는 웃고 있었다. 붉은 얼굴 사이에서 하얀색 이가 공포스럽게 드러났다. 한강진 국장이 버건디를 향해 소리쳤다.


/(이하 영어) “무슨 짓이야!!”/

/“크크큭... 늦었군. 늦었어.”/

/“무슨 짓이냐니까!!”/


초조해진 한강진 국장의 재촉에, 버건디가 조롱하듯 입을 열었다.


/“간단히... 설명해 주지. 지금... 굴렁쇠 굴리고 있지? 소년이 굴리는 굴렁쇠... 그건 「길」이야. 의지가 흐르는 길. 완벽한 「의지선Volitional Line」이지. 과거에도 없었고... 향후에도 절대로 나올 수 없는. 크흐흐흐...”/

/“...!!”/


버건디가 웃음 사이로 피를 토했다. 몇 번 기침을 하던 그녀는, 호흡을 가다듬고 말을 이어갔다.


/“전 세계인의 의지가... 지금... 굴렁쇠가 만든 「길」 위에 흐르고 있지... 좆같은 냉전이든 뭐든, 벽을 넘어서든 그렇지 않든... 죽기 싫은 인간들이 내뿜은 의지가... 모두 모였단 말이지...”/


순간 섬뜩함이 한강진 국장의 등줄기를 관통했다. 버건디는 이제 고개를 들고 그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자... 이제 의지는 모였다... 물론... 「그릇」이 포집하는 그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허접한 양과 정밀도지만, 어쨌든 모였지...”/

/“너...!!”/

/“그래... 나도 도박이야... 유사 포털로 개조한... 이곳이 제대로 작동하는 지는...”/


버건디 주변에 있던 9국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 버건디는 굴렁쇠 소년이 만드는 「길」에 포집된 의지를 활용하여, 이미 유사 포털로 개조한 주경기장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이루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 이때였다. 한강진 국장의 이어셋에 무전이 들어왔다. 지수였다.


[“국장님? 문제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어셋을 든 지수의 눈은 하늘을 향해 있었다. 지금 정적 속에 나아가는 굴렁쇠에 집중된 인파가 보지 못한 광경이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하늘 저편, 아주 높은 곳에서 크바르실트-길가메시 브리지가 열린 것이었다. 아직은 희미하게 보이는 그것은 점차 크기를 키워가는 중이었다. 지수는 마지막의 마지막에서 절망을 느끼고 있었다.


지수의 무전에 당황한 한강진 국장을 두고, 버건디가 큭큭 거리면서 말했다.


/“생각 외로... 고민할 게... 많더군... 상대좌표 설정도 겨우라... 내가 여기에 있어야... 하지...”/

/“너...!!!”/


한강진 국장이 칼을 빼들었다. 곧바로 베어버리겠다는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버건디는 동요 없이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날 죽여도... 멈추지... 않아...”/

/“뭐?!!”/

/“오직... 남은 것은... 의지와... 의지의...”/


겨우 정신줄을 잡고 있던 버건디도 이제는 지친 것 같았다. 그녀는 울컥 피를 토하고는 기절하고 말았다. 한강진 국장이 버건디의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그러나 그녀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급해진 그가 방을 박차고 밖으로 나갔다. 복도를 달려 주경기장 관람석에 들어섰다. 하늘을 향한 한강진 국장의 눈에, 거대한 구름 같은 모습의 브리지가 들어왔다.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본 사람이 있다 한들, 그저 구름 정도로만 여길 것이 분명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와서...”


절망이 커져갔다. 버건디는 마지막에 어처구니없는 방법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있었다. 물론 저 포탈을 통해 쏟아질 이세계의 대륙이 어떻게 이곳에 떨어질지, 그 다음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랐다. 버건디도 그런 건 생각하지 않았음이 분명했다. 현실감이 없는 풍경에 그가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다. 저건 구름일 뿐이다. 맑은 하늘에 잠깐 생겼다가 사라질 구름일 뿐이다. 그는 머리를 가득 채운 인지부조화에 넋이 나갈 정도였다. 그토록 험난한 길을 헤쳐 여기까지 왔는데, 어떤 슬픔을 품에 안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렇게 끝난단 말인가.


그러나 그때였다. 갑자기 브리지가 뭔가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은 흔들렸다. 그리고 성장이 둔화되었다.


* * * *


1988년 9월 18일 토요일 12시 59분.

서울 하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 1층, 23번 출입구


주경기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행사에 모두 집중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출입구는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오가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그리고 그 안을 누군가가 비틀거리며 나아가고 있었다. 경기장이 머지않은 곳이었다. 강하 때 입은 점프 슈트를 그대로 입고 있는 여자였다. 헝클어진 머리를 그대로 둔 채, 그녀의 손에는 색이 바랜 칼자루가 쥐여 있었다.


“헉... 헉...”


거친 숨을 몰아쉬는 여자가 오른손에 잡혀 있는 쪽지를 한 번 들어 보았다. 그리고 곧바로 칼날을 뽑아냈다. 다행이 그녀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뭔가의 플라스틱 박스를 발견했다. 박스는 자연스럽게 그곳에 놓여있었다. 누가 보면 소화용품 등을 넣기 위한 것이라 생각했으리라. 그러나 여자는 칼을 들어 그것에 찔러 넣었다. 그러자 안쪽에서 울컥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뭔가의 소음이 사라졌다. 칼날을 날린 여자가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앞으로... 다섯...”


그 순간 포탈의 변화가 일어났다. 크기가 커지는 속도가 줄어들었다. 동시에 버건디가 깜짝 놀란 듯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겨우 고개를 들고는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그러더니 최후의 힘을 쥐어짜듯 소리쳤다.


/“설마...! 정말로... 왔다는... 거냐!!!/


이제부터는 시간 싸움이었다. 그러나 이런 몸 상태로 시간에 맞출 수 있을 지는 의문이었다. 몇 개월 동안 제대로 된 생활을 하지 못한 여파가 너무나도 컸다. 만신창이가 된 몸, 부실한 식사, 제대로 잘 수 없게 만드는 적의 추격... 그렇지만 그녀는 거의 4개월만에 북한에서 탈출에 성공했다. 그 과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마침내 그녀가 휴전선을 넘은 건, 올림픽 개막식 전날이었다.


정은정은, 그렇게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


겨우 인적이 있는 경기도 북부에 도달한 건 개막식 당일 오전이었다. 9국에 연락할 시간 따위는 없었다. 그녀는 우여곡절 끝에 개막식을 위해 헬기가 뜬다는 사실을 알았다. 생각할 겨를은 없었다. 정은정은 곧바로 군부대를 찾아가 자기를 군 공항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모든 걸 던지는 심정으로 박철 대령을 찾았다. 전화를 받은 그는 놀라면서도, 그녀의 신원을 보증했다. 곧바로 공항을 향했다. 하지만 그녀가 도착했을 때, 헬기는 이륙 직전이었다.


그러나 여기서도 기적이 일어났다. 스카이다이빙을 준비하던 해외 다이버 중 하나가 그녀를 알아보았다. 벌목꾼 시절 함께 했던 볼리셔니스트였다. 그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륙을 연기하고 그녀의 얘기를 들어주었다. 천신만고 끝에 번 몇 십 초 동안, 다시 박철 대령의 신원보증이 이어졌다.(이때 박철 대령은 9국에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거의 모든 인원이 주경기장 경계를 위해 나갔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헬기가 엔진 출력을 올려 떠오르는 순간, 그녀는 겨우겨우 트랩에 올랐다. 슈트는 몸에 맞지 않았고 낙하산의 정비 여부는 불명확했다. 그러나 그녀는 모든 것을 운명에 맡기고 하늘로 올라갔다. 주경기장 상공에 도착하자, 그녀는 공연팀과는 별개로 4,000미터 상공에서 HALO 강하를 실시했다.


주경기장에 도착한 그녀는 버건디가 준 쪽지에서 유사포탈 가동장치를 찾기 시작했다. 쪽지에는 불친절하게 단순한 위치만이 그려져 있었다.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물건인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더구나 수는 열 두 개에 달했다. 같은 출입구를 몇 번이나 지나쳤는지 몰랐다.


그러던 그녀의 귀에, 미세한 모터소리 같은 것이 들려왔다. 결계생성장치에게서 들었던 것과 비슷했다. 꿀렁이는 액체 속에서 무언가 도는 소리는, 아는 사람만 아는 독특함을 지니고 있었다. 그녀는 하나의 박스 앞에 선 채 칼을 빼들었다. 그리고 지체 없이 칼날을 꽂아 넣었다. 결계생성장치가 멈출 때와 같은 반응이 나타났다.


마침내 그녀는 목표물을 찾아냈다.


그때였다. 굴렁쇠가 구르고 포탈이 작동했다. 굴렁쇠가 간 길 위로 쌓인 엄청난 의지가 포탈 가동장치를 통해 크바르실트-길가메시 브릿지를 구성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정은정의 가슴에도 절망이 자라올랐다.


“크윽...!!”


그러나 멈출 수 없었다. 브리지가 완전히 열리고 대륙이 넘어오기 전, 모든 가동장치를 부숴야만 했다.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움직이며 가동장치를 부숴나갔다. 하나... 둘... 어느덧 그 수가 절반을 넘었을 때였다. 브리지가 충격을 받은 듯 흔들리며 성장이 멈췄다.


“좋아... 앞으로... 조금...”


그러나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 시야가 흐려지고 핑 돌면서 시선이 바닥을 향했다. 의지의 끝을 잡고 이곳까지 왔건만, 정말로 실패하는 것일까. 하지만 떨어지던 시선이 어딘가에 걸려 멈췄다. 누군가의 손이 쓰러지던 그녀를 잡았다. 청각조차 멀어지는 상황에서, 정말로 그리워했던 목소리가 인파의 함성 속에서 들려왔다.


“은정아!!”


아아. 살았구나. 그녀는 최후의 힘을 짜내어 한강진 국장에게 쪽지를 건넸다. 그것을 받아든 한강진 국장은 혼절한 정은정을 끌어안고 무전에 대고 소리쳤다.


“목표를 발견했다!! 모두 이동한다!!”


지수와 9국 볼리셔니스트들이 나서서 가동장치를 모두 부쉈을 때는, 개회식은 마지막 순서인 한마당을 앞두고 있었다. 최후의 가동장치가 파괴되자 브리지는 마치 죽어가듯 짜부라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최후의 힘을 짜내 형태를 유지하려 했다. 하지만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파도에 쓸려 사라지는 백사장 위의 글자처럼, 천천히 스러져갔다. 그렇게 하늘에서 일어난 큰일은 누구도 알아채지 못한 채 끝났다.


이것으로 「검은색 나무」의 모든 위협이 사라졌다. 그들은 한반도 전체에서 물러났다. 버건디 최후의 시도도 돌아온 정은정에 의해 무위로 돌아갔다.


9국은 마침내, 평화를 지켜냈다.

개막식은 이제 마지막의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었다.

이제 코리아나의 노래인 「손에 손 잡고」가 시작되었다.

모두의 바람을 담은 노래가 하늘 높이 울려 펴졌다.


작가의말

아이고, 이제 끝났습니다. 진짜로 끝났습니다!

빨리빨리 쓴다쓴다 하던 것이 어영부영 4년이 넘게 걸렸네요.


설정이나 스토리에서 벌려놓은 것들이 많다 보니, 막판에 마무리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최종화만 거의 1년이 걸렸으니... 일에 치여 시간이 없긴 했지만, 진짜 오래 걸리긴 했네요. 그래도 처음 쓸 때 생각했던 끝부분 그대로 마무리하여 기분은 상쾌합니다.ㅎㅎ


사실 앞부분도 수정을 많이 해서 게시물 교체가 필요하긴 하고, 후일담을 생각하면 남은 내용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지금은 조금 묻어두겠습니다.


그럼 조만간에 후기를 끝으로 완전히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From Plasma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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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에필로그 : 올림픽(Olympic) (2) 24.05.12 6 0 11쪽
254 에필로그 : 올림픽(Olympic) (1) 24.05.10 7 0 12쪽
253 최종화 : 완성(Integration) (4-3) 24.05.08 6 0 13쪽
252 최종화 : 완성(Integration) (4-2) 24.05.06 10 0 13쪽
251 최종화 : 완성(Integration) (4-1) 24.05.04 7 0 13쪽
250 최종화 : 완성(Integration) (3-4) 24.05.02 6 0 17쪽
249 최종화 : 완성(Integration) (3-3) 24.05.01 8 0 12쪽
248 최종화 : 완성(Integration) (3-2) 24.04.28 9 0 16쪽
247 최종화 : 완성(Integration) (3-1) 24.04.26 8 0 11쪽
246 최종화 : 완성(Integration) (2-3) 24.04.23 8 0 17쪽
245 최종화 : 완성(Integration) (2-2) 24.04.21 11 0 14쪽
244 최종화 : 완성(Integration) (2-1) 24.04.17 9 0 14쪽
243 최종화 : 완성(Integration) (1-2) 24.04.09 10 0 13쪽
242 최종화 : 완성(Integration) (1-1) 24.04.07 14 0 18쪽
241 11화 : 폭풍(Storm) (4-3) 23.04.16 29 0 19쪽
240 11화 : 폭풍(Storm) (4-2) 23.04.10 22 0 11쪽
239 11화 : 폭풍(Storm) (4-1) 23.04.02 15 0 13쪽
238 11화 : 폭풍(Storm) (3-5) 23.04.02 20 0 9쪽
237 11화 : 폭풍(Storm) (3-4) 23.03.26 1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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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11화 : 폭풍(Storm) (2-4) 23.03.12 20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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