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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oMeNon 님의 서재입니다.

검은 비늘 연맹 : 디온 내전사 episode1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SanToMeNon
작품등록일 :
2019.04.01 12:41
최근연재일 :
2019.04.18 17:29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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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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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글자수 :
23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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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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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강철의 발견 (5)

DUMMY

“뭐, 뭐 하는 짓이우까? 이거 혹시 피?”

“아아, 돼지 피이우다. 아잘(누나) 놀라지 말고 일단은 그냥 가만히 있어보시우.”


본격적으로 건기의 덥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올 무렵, 오베른이 구해온 수은을 놓고 다르카는 다시 한 번 실험을 하고 있었다.

세텔야르실의 칼날을 사발에 넣어놓고 시장에서 구해온 돼지 피를 붓는 다르카를 보고는 공혈증이 있는 츠키가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누조의 말에 의하면 이 녀석은 피에 스며있는 생명력을 빨아들인다 하였우다.”

“아니 그런 건 됐고, 난 여기서 나갈꺼우다.”


다르카의 피가 칼날 주변에 흘러 들고, 그것을 빨아들인 세텔야르실의 칼날은 잠시 후 푸른 빛과 함께 주변에 냉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대장간을 떠나겠다던 츠키는 돌아서며 나가려다가 올 때는 못보고 지나쳤던 입구 앞 통 속에 가득 차있는 돼지 피를 보고는 혼절하였다.


“처음 이 강철 검을 만들 때, 이 힘을 이용하였우다.”

“이게 다 ... 피 ... 어억 ...”

“아잘(누나)? 아잘(누나)? 기절한 거우까?”


다르카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차가워진 사발을 옆으로 치우며, 츠키가 쓰러진 것에 놀라 그녀를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다.

간신히 정신을 되찾은 츠키에게 누조가 보내온 말린 불나래풀을 곱게 갈아달라고 부탁한 다르카는 돼지 피가 담겨있는 통을 살짝 닫아놓았다.


“피에 이 붉은 잎사귀들에 ... 미쳐버리겠우다.”

“저 피 ... 아니우다. 내가 직접하겠우다.”


츠키는 아주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곱게 빻은 불나래풀을 다르카에게 건넸고, 다르카는 것들을 순은들과 함께 가열통에 담았다.

가열통을 가마에 집어넣은 다르카는 그것이 충분히 녹을 때쯤, 가는 구멍들이 뚫려있는 진흙 덩이들 속으로 그것들을 흘려 보냈다.


“그나저나 이건 무슨 실을 만드는 거우까?”

“야, 세텔야르실의 냉기를 옮겨줄 중요한 녀석들이우다.”


다르카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또 한번 가열통에 쇠와 숯가루를 넣어 그것들을 높은 온도로 끓이기 시작했다.

잠시 후 진흙 틀을 깨자 그 안에는 불나래풀의 열기를 머금은 분홍빛의 순은 실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피가 무서워 기절까지 한 츠키는 오히려 순은 실의 분홍빛 색깔과 광택에 넋을 놓고 쳐다보며, 묻어있는 진흙을 젖은 걸레로 잘 닦아내었다.

그 사이 다르카는 돼지 피가 담긴 통을 조심스럽게 책상 옆으로 끌고 와서는 츠키가 건넨 순은 실들을 세텔야르실의 칼날에 단단히 묶었다.


“이걸 왜 나한테 건네는 거우까?”

“이따 내가 말하면 이걸 저기 돼지 피가 담긴 통에 떨어뜨려 주시우.”

“뭐? 난 이런 거 못하우다.”

“그냥 통의 뚜껑을 열고 그 안으로 퐁당 떨어뜨리기만 하면 되우다.”

“난 피 보면 기절하운데? 아까도 기절했잖우까?”

“그럼 눈을 딱 감고 하면 되우다.”

“후 ... 눈을 감고 ...”


이전처럼 자신의 손에 반대편 실 끝을 빈틈없이 감아 쥐고는 세텔야르실의 파편을 츠키의 손에 쥐어주며 말했다.

츠키는 못하겠다고 질겁을 하다가 결국 눈을 감고 다르카에게서 세텔야르실의 칼날을 받아 들었다.

가마 속에서 쇳물이 끓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한 다르카는 집게를 찾으며, 통의 뚜껑을 열라고 하였다.

잠시 후 가마 속에서 펄펄 끓는 쇳물이 담긴 가열통 꺼내 책상 위에 올린 다르카는 츠키에게 세텔야르실의 칼날을 피 속에 담그라고 했다.


“못 열겠우다 ... 자라리 조긴을 불러다가 하시우 ...”

“쇳물이 식기 전에 빨리 손을 넣어야 하우다.”

“뭐? 손을? 쇳물에? 미친 거 아니우까?”

“이미 한 차례 해본 적 있우다. 걱정 마시우. 아잘(누나)은 내 주변의 사람들 중 가장 용기 있고 믿을 만한 사람이우다.”


다르카의 말에 용기를 얻은 츠키는 천천히 돼지 피가 담긴 통을 열며, 피가 눈 앞에 보이자 고개를 돌려 눈을 감고 울기 시작했다.

이어 그녀의 손에 쥐어져 있던 세텔야르실의 칼날이 돼지 피들 속으로 떨어졌고, 펄펄 끓는 쇳물 위에 손을 갖다 댄 다르카는 밀려오는 냉기를 느낄 수 있었다.

냉기는 곧바로 손이 얼어붙을 것 같이 다르카의 손을 감싸 안았고, 다르카는 눈을 질끈 감으며 그의 손을 쇳물 속으로 푹 담갔다.

돼지 피에 눈물을 흘리고 있던 츠키는 다르카의 행동에 절규하며 그의 팔을 붙잡아 손을 빼내려 하였다.


“손 치우. 위험하우다.”

“네 손이 더 위험하우다!”

“보시우, 내 손은 멀쩡하우다. 냉기가 감싸고 있어 이렇게 쇳물 속에서도 안전하우다.”

“괘, 흐극, 괜찮은 거, 흑, 확실하우까?”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충격을 받은 츠키는 멈추지 않는 눈물을 닦으며 다르카의 멀쩡한 손을 보았다.

다르카의 말대로 세텔야르실의 냉기가 감싼 그의 손 주위로 쇳물이 엉겨 덩어리지기 시작했다.

동굴 속에서와 마찬가지로 쇳물을 고르게 휘저으며 어느 정도 단단해지는 느낌이 오자, 다르카는 쇠를 들어 널찍한 판에 옮겼다.

널찍한 판에 옮겨진 쇠를 고르게 주무르며, 튼튼한 막대기로 모양을 잡아가는 다르카에게 진정이 된 츠키가 물었다.


“이제 끄, 끝난 거우까?”

“야, 분명 하던 그대로 따라 했우니, 이번엔 문제 없을 것이우다.”

“앞으론 다신 이런 거 시키지 마시우다. 진짜로, 정말로, 절대로!”


원하던 강철의 느낌이 온 것에 웃으며 말하는 다르카에게, 츠키는 부들부들 거리며 몇 번이나 강조하여 이야기하였다.

새로 만든 쇠 막대 역시 이전에 만든 강철 검처럼 단단하여, 다르카가 쇠막대를 내려쳐 휘게 했음에도 강철 막대는 휘어지지 않았다.

실험은 성공적이었고, 만족한 다르카는 그의 강철 검과 새로운 쇠막대를 나란히 놓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두 강철을 바라보던 다르카는 이내 오베른의 말이 떠올라 굳은 표정으로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고, 츠키가 물었다.


“무슨 일 있우까? 잘 된 것 아니우까?”

“이 강철을 세상에 내어놓는 것이 맞는 일인지 모르겠우다.”

“뭐가 걱정이우까? 이렇게 단단한 쇠면 분명 나무꾼들도 사냥꾼들도 광부들도 좋아하지 않겠우까?”

“그렇긴 하우만 ... 이것이 무기가 되어 우리의 적이 갖게 되는 것에 대해 오베른 아달(아저씨)이 걱정하더구로.”


다르카는 오베른과 했던 말을 떠올리며, 츠키에게 걱정이 된다는 식으로 고민을 털어놓으며 돼지 피가 담겨있던 통을 보았다.

세텔야르실의 칼날이 흡수한 생명력 때문인지 통에 담겨있던 돼지 피는 어느새 절반 가까이 사라져 있었다.


“게다가 ... 강철을 만들려면 이렇게 계속 생명력이 필요하운데, 이것도 걱정이우다. 불나래풀도 그렇고 너무 많은 것이 들어가우.”


그날 저녁, 갖가지 고민을 하고 있던 다르카를 찾아온 것은 다름 아닌 강철의 진행과정을 물어보러 온 오베른이었다.

마루에 앉아 차를 한잔하며 기다리고 있던 오베른에게 찾아온 다르카는 표정을 숨기며 경계하지 않는 척 물었다.


“하온의 상태는 좀 어떠하요까?”

“오히려 더 나빠진 것 같은 느낌이우만, 우리한테 중요한 철광석은 이전보다 더 나빠질 것도 없었잖우까?”

“그렇구로. 그나저나 오늘은 어쩐 일로 집까지 찾아오셨우요까? 평소 우리 아발(아버지) 생각나서 오기 싫다고 하지 않으셨우요까?”

“그냥 새로운 부족장님께서 어찌 살고 있나 궁금해서 온 것이우다.”


아슈르 크라켄으로부터 강철의 제작에 대한 단서를 알아온 오베른은 다르카보다 먼저 혹은 동시에 강철을 손에 넣고 싶어했다.

오베른의 의도를 정확히 알고 있는 다르카는 미리 둘러댈 말을 준비하고는 곧바로 본론을 꺼내었다.


“강철의 진행상태가 궁금해서 오신 것은 아니요까?”

“뭐 그것도 온 김에 겸사겸사 알면 좋지 않겠우까?”

“강철에 대해 알아보러 오신 거요면 너무 빨리 오신 것 같수요다.”

“순은 구하느라 많은 부족원들도 궁금해하는 걸 둘러대느라 고생했운데, 최소한 진행 과정이라도 알려주시우.”


다르카는 더 이상 이야기를 섞었다간 강철의 존재를 들킬까 걱정하며 그대로 자리를 피했고, 그런 다르카의 모습에 오베른은 몰래 미소를 지었다.

오베른이 떠나고 방에 들어온 다르카는 지난 여름 훈련장에서 코하임이 했던 말과 강철을 처음 보며 오베른이 했던 말을 곱씹어보았다.

오베른에 대한 의심을 떨칠 수 없던 다르카는 강철의 존재를 오베른에게 알리지 말 것 그랬다며 후회 가득한 표정으로 잠을 설쳤다.

그날 저녁, 오베른은 누조가 흘렸던 강철 단검과 아슈르 부족으로부터 알아온 것들을 바탕으로 강철의 제작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너답지 않게 요즘 뭔 고민을 그렇게 하우까?”

“아, 조긴 아할(형). 언제 왔우까?”


다음날 다르카를 찾아온 조가인은 빨래를 널고 있는 츠키에게 인사를 하며 고민과 피곤이 가득한 표정으로 마루에 앉아있는 다르카 옆에 앉았다.

츠키는 다소 불편한 표정으로 조가인의 인사를 받아주었고, 여러 생각에 그런 모습을 눈치채지 못한 다르카는 조가인에게 말을 건넸다.


“여름 훈련은 잘 마쳤우까?”

“잘 마쳤으니 온 거 아니겠우까? 고민이 가득한 걸 보니 오랜만에 그거가 필요한 거 같우만.”

탁!

“지키기는 개뿔. 제일 나쁜 사람이 당신이우다.”


조가인의 말에 빨래를 널던 츠키가 다가와 그의 뒤통수를 때리며, 빈 빨래통을 들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조가인은 실실 웃으며 그의 뒤통수를 쓸어 만졌고, 다르카는 조가인에게 잠깐 따로 이야기를 하자며 방으로 데려갔다.


“아할(형), 혹시 지난 여름 훈련이 무엇인지 아시우까? 누가 지시한 것이고 왜 하는 것인지 말이우다.”

“항상 하던 대로 오베른 아달(아저씨)이 지시한 것이우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하였우다.”

“혹시 모를 상황? 더 자세한 건 모르는 것이우까?”

“야, 뭐. 오르단 부족의 여름 훈련을 배워와 그것을 따라 한 것이라 들었우다.”


다르카의 물음에 조가인은 뭔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있었을 거라 추측하며 진지한 표정으로 다르카의 말을 기다렸다.

다르카 역시 진지한 표정으로 잠시 생각을 하며, 혹시 오베른에게 강철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처럼 후회하게 될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조긴 아할(형)은 확실한 나의 편이우까?”

“지난 여름 훈련 땜에 자리를 비웠다고 너무 한 거 아니우까? 너의 호위 전사인 내가 네 편이 아니면 누구 편이란 말이우까?”

“내가 무슨 짓을 벌여도 다른 사람들을 버리고 나의 편이 되어줄 수 있겠냐는 것이우다.”

“무슨 짓인지에 따라 달려있겠우만, 이거 하나는 알아두시우. 나는 다르카, 너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너의 편이우다.”


조가인은 다르카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그의 눈을 쳐다보며 확신에 가득 찬 어조로 대답했다.

그런 조가인의 모습에 다르카는 어깨 위에 올려진 그의 손을 맞잡으며, 속삭이듯이 얘기했다.


“전사들을 모아주시우. 아주 비밀스럽게, 오베른 아달(아저씨)나 코하임 대장이 눈치채지 못하게 말이우다.”

“전사들? 갑자기 무슨 말이우까?”

“어떤 상황에서도 아할(형)과 나 둘의 명령에 따라줄 수 있는 그런 전사들 말이우다.”

“일단은 알겠우만, 그것이 너에게 해가 되지는 않았으면 하구로.”


조가인은 다르카에게 알겠다고 이야기하고는 그의 집을 나와 조심스럽게 마구간으로 가 말을 타고는 발라크 부족의 마을로 향했다.

그리고 조가인이 그의 아버지를 만나러 떠난 밤, 무기를 가득 실은 마차 한대가 아슈르 부족을 향해 출발했다.

부족장 발라크 조가르는 가이노 부족에 있어야 할 아들이 오랜만에 집에 찾아온 것에 의아해하며 방으로 올라갔다.

조가르는 그의 아들이 다르카와 관련된 무언가 중요한 일이 있어 왔다고 생각하고는, 곧바로 다르카의 일을 물었다.


“무사히 돌아왔다고 들었는데, 다르카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이우까?”

“야, 어제 아침 오베른과 독대를 하고 온 다르카가 긴밀히 전사를 모아달라 했우요다.”

“다르카가? 로스트에 아스트에 다르카까지 다들 왜 이런단 말이우까?”

“아니우다. 오베른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것 같수요다. 다락의 장례식을 간다며 서쪽으로 말을 몰았우요다.”

“흠... 그러고 보니 오베른이이 다락의 장례식에 왔다는 얘기를 못 들었구로. 내가 아는 오베른은 그럴 자가 아니운데,”

“역시나 ... 아슈르 부족에게 잡혔다 온 이후 다르카가 많이 예민해지긴 했우요만, 오베른 그자가 수상한 것이 한두 개가 아니요다.”

“그보다 세텔야르실의 칼날이 사라진 건 어찌 되었우까? 다락이 살해당한 이 시점에서 우리에겐 그게 더 중요한 일이우다.”


조가르는 젊은 이들의 불필요한 작당 모의라고 치부했고 조가인은 다르카가 세텔야르실의 칼날로 개인 대장간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 전했다.

다르카가 흑마법에 손을 대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던 조가르에게 또 다른 어둠의 수호대원 한 명이 찾아왔고, 그는 바로 라바 토리욜이었다.


“조가르님, 아 조가인님까지.”

“자네는 자쉬를 쫓고 있던 라바 토리욜 아니우까?”

“야, 흑마법사 로코드 자쉬를 쫓던 와중 그를 따라 아슈르 부족에게 들리게 되었우요다.”

“아슈르 부족? 자쉬가 그들과 접촉했다는 이야기우까?”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우요나, 아슈르 부족이 당갈 부족의 마을을 공격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우요다.”

“그래서 자쉬는 어떻게 되었는가? 당갈 부족에는 소식을 전하였우까?”

“자쉬는 당갈 부족의 공격에 흥미가 없는 듯 장군늑대의 행방을 물어 하온으로 갔우요다. 때문에 당갈에는 전하지 못하였우요만, 다행히 하온의 철광산의 러마 대장님을 만나 귀띔해 놓았우요다.”


조가르와 조가인은 토리욜에게 자쉬의 최근 거취와 아슈르 부족의 상태뿐만 아니라 하온의 상황까지 물었다.

토리욜은 아직도 눈빛갈기가 철광산을 막고 있을 뿐만 아니라 들리는 바에 의하면 장군늑대의 수가 더 늘어난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이에 무리 생활을 하지 않는 장군늑대의 특성을 알고 있는 하온 부족의 사람들이 더욱 공포에 떨고 있노라 전하며 러마가 자쉬를 만나고 있다고 했다.

이야기를 마친 토리욜에게 조가인 역시 최근 다르카의 행적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렇게 서로의 정보를 나누고는 다시 자신들의 위치로 흩어졌다.


“다르카 이 얘긴 너에게 꼭 필요할 것 같아 찾아왔우다.”

“꼭두새벽부터 무슨 일이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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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강철의 발견 (10) 19.04.18 69 0 14쪽
37 강철의 발견 (9) 19.04.18 42 0 15쪽
36 강철의 발견 (8) 19.04.17 88 0 15쪽
35 강철의 발견 (7) 19.04.17 51 0 14쪽
34 강철의 발견 (6) 19.04.16 48 0 15쪽
» 강철의 발견 (5) 19.04.16 70 0 15쪽
32 강철의 발견 (4) 19.04.15 44 0 14쪽
31 강철의 발견 (3) 19.04.15 41 0 13쪽
30 강철의 발견 (2) 19.04.14 94 0 14쪽
29 강철의 발견 (1) 19.04.14 63 0 13쪽
28 appendix 2. 19.04.13 68 0 15쪽
27 늑대의 두 아들 (13) 19.04.12 50 0 17쪽
26 늑대의 두 아들 (12) 19.04.12 45 0 14쪽
25 늑대의 두 아들 (11) 19.04.11 54 0 14쪽
24 늑대의 두 아들 (10) 19.04.11 56 1 14쪽
23 늑대의 두 아들 (9) 19.04.10 68 1 13쪽
22 늑대의 두 아들 (8) 19.04.10 41 1 15쪽
21 늑대의 두 아들 (7) 19.04.09 66 1 13쪽
20 늑대의 두 아들 (6) 19.04.09 99 1 14쪽
19 늑대의 두 아들 (5) 19.04.08 50 1 14쪽
18 늑대의 두 아들 (4) 19.04.08 31 1 14쪽
17 늑대의 두 아들 (3) 19.04.07 39 1 13쪽
16 늑대의 두 아들 (2) 19.04.07 31 1 13쪽
15 늑대의 두 아들 (1) 19.04.06 60 1 13쪽
14 appendix 1. 19.04.06 43 1 14쪽
13 첫 번째 수호자 (12) 19.04.05 31 1 14쪽
12 첫 번째 수호자 (11) 19.04.05 37 1 13쪽
11 첫 번째 수호자 (10) 19.04.04 31 1 16쪽
10 첫 번째 수호자 (9) 19.04.04 32 1 13쪽
9 첫 번째 수호자 (8) 19.04.03 39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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