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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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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마루공
작품등록일 :
2021.05.13 20:20
최근연재일 :
2021.11.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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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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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병기 (21화) -셰이블성 수성전 (2)

DUMMY

21화. 셰이블성 수성전 (2)


거대한 화염에 휩싸인 성문 앞을 바라보던 클로이 장군.


" 쳇, 잔머리를 쓰기는... "


후퇴하는 파성 부대를 뒤로한 채 직접 움직여 해자를 덮기 위해 연결된 거대한 방패를 양손에 하나씩 든 페어리로 성문을 향해 달려갔다.


쿠웅- 쿠웅-


" 이까짓 화염 마법 따위! 페어리의 마법 방어력을 얕보지 말라고! "

거대한 화염 속에 뛰어든 클로이는 양손에 들고 있던 방패를 내던지며 화염을 덮어갔다.


" 과연 클로이 장군님이시다.. "

리온 한기가 겨우 들수 있는 거대한 방패를 양손에 든 채 달려가는 모습에 사기가 오른 파성 부대는 그녀의 뒤를 따랐다.

" 우리도 장군님의 뒤를 따른다! "

" 오오오! "


이윽고 화염 지대를 덮어가는 방패들.

론드 백작 저 거대한 방패를 양손에 들고 화염 마법을 방어하기 위해 추가로 그 방대한 마력을 마법 방어에 쏟는 클로이의 모습에 놀랐다.

' 과연... 대단하군. '

어지간한 마력량으로는 낼 수 없는 그 파워와 방어력을 가진 클로이를 보며 자신의 계책이 금새 막혀버린 것에 아쉬워하는 것도 잠시.


곧바로 추가 명령을 내렸다.


" 적 지휘관이 사거리 안에 들어갔다! 석궁 사격을 집중하라! "

론드 백작의 명에 일제히 발사되는 성궁.

무수한 공격에 그 대단한 클로이조차 잠시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으나, 뒤이어 달려는 파성 부대가 공성퇴를 다시 주어드는 것까진 막을 순 없었다.


한편 좌우의 성벽에서는-


해자를 막은 뒤 그 위에 사선으로 된 마동병기용 사다리를 건 뒤 올라오는 리온들과 이를 저지하기 위해 분투하는 페르나들의 모습이 보였다.


" 버텨라! 계속 사격하면서 사다리를 떼어내는 거다! "


좌측의 지휘관인 리처드가 겨우 올라온 리온 한기를 베어넘기며 외쳤고, 우측에서도 마찬가지로 성벽 위로 올라오는 리온 부대를 맞으며 하나, 둘 파괴하는 티안의 모습이 보였다.


' .... 이녀석 언제 이렇게까지 강해졌지? '

티안의 활약에 놀라고 있는 위젠.


이미 초대의 수련법으로 더욱 방대한 마력을 가진 티안은 본래부터 뛰어났던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압도적으로 적들을 분쇄하고 있었고, 광휘의 뛰어난 성능에 적들은 감히 대적하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던 것이었다.


' 대단해... '

지금 광휘를 조종하며 싸우고 있는 티안은 스스로도 광휘의 움직임에 놀라고 있었다.


[ 최대 가능 출력 60% ]


탑승석 앞 화면의 구석에 띄워진 광휘의 출력 표기.

틈틈이 프레임에 마력을 충전시킨 티안덕에 60%까지 끌어올린 광휘의 출력은 방대한 티안의 마력과 합쳐져 자신의 몸으로 직접 싸우는 것처럼 티안의 의지대로 움직여 주고 있었던 것이었다.


' 60%가 이 정도라니... 내가 보아온 어떤 마동병기보다 뛰어나. 그리고 움직임에 그 어떤 제약도 느껴지지 않고... '


하지만, 티안이 아무리 불어넣어도 60%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는 광휘에게는 또 다른 조건이 필요한 걸지도 몰랐다.


전투가 이어진지 벌써 몇 시간이 지났다.


격렬한 전투에 양측 모두 지쳐갔고, 성벽 위에서 계속 쏘아대는 석궁 사격과 공성무기 때문에 라오르군의 피해가 누적되고 있었지만, 페르니아 측도 대응사격을 해오는 리온의 석궁에 헤드에 맞아 시야를 잃은 페르나와 성벽 위에 올라온 리온과 백병전 끝에 파괴되는 페르나등 그 피해가 누적되어 가고 있었다.


이윽고 해가 뉘엿뉘엿 지며 석양이 지고 있는 이때.


클로이는 지친 기사들의 모습을 보며 오늘은 이만 물러서야 할 때임을 직감했고, 때마침 날아오른 본진에서의 퇴각 신호용 발광 마법에 후퇴를 명령했다.


" 칫. 전군 후퇴! "


클로이의 명령에 전군이 일사불란하게 후퇴하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본 성벽 위의 페르니아군이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 와아아아! "

" 막아냈다.. 살았어.. "

" 우와아아!! "


후퇴하는 와중에도 틈틈이 티안의 하얀 마동병기 광휘를 지켜본 클로이는 생각했다.

' 움직임이 제법이야.. 그때보다 더 빠른 거 같고, 방심할 수는 없겠어. '

적어도 우측 성벽을 뚫기 위해선 자신이 직접 나서든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티안의 움직임을 막아야겠다고 결심하고 있었다.


라오르군이 철수하고 난 뒤의 셰이블성 주변은 참혹했다.


격렬했던 전투의 흔적이 보이듯 쓰러진 마동병기들과 참혹한 현장은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면서 죽은 이들의 영혼을 달래듯 감싸 안고 있었다.


" 총 페르나 7기와 성탑 위 투석기 1대가 부서졌으며 3기의 페르나가 파손으로 인해 수리를 위해 옮겨졌습니다. "

오늘의 전투 결과를 보고받고 있는 론드 백작.

" 3기의 수리에는 얼마나 걸릴 거 같은가? "

" 다행히 경미한 파손이라 셰이블성의 재고로 금방 수리가 될 것입니다. 내일의 전투에는 참전이 가능합니다. "

" 다행이군... "


수성전을 하는 입장임에도 7기나 잃은 페르니아측은 아무래도 침략군인 라오르군이 전부 정예 병력인데 반해 아군은 여기저기 끌어모은 귀족파 사병 출신과 그 기사들.

중앙에서 온 지원군조차 실전 경험이 없는 후방부대였기에 그 실력에서 차이가 나서 입은 피해였던 것이다.


한편, 라로으군 대장군 헤르만의 막사 안.


" ... 이상 총 21기를 잃었습니다. "

" 흠... "


공성에 실패하고 퇴각한 것 때문에 의기소침해있는 클로이는 헤르만 대장군의 질책이 이어질 거란 예상과는 달리 아무 말 없는 대장군의 모습에 의아했다.


" 죄송합니다. "

" 아닐세. "

" 예? "

평소의 모습과는 다르게 의기소침해있는 클로이에게 말을 하는 헤르만 대장군.

" 예상했던 것보다 오히려 적은 피해야... 셰이블성은 제국에서도 알아주는 방어력을 가진 성. 평범한 공성전에서도 공격자의 불리함은 당연하지. 이만한 피해로 줄인 것도 클로이 장군의 덕분일세. "

" 아... 감사합니다. "

헤르만 대장군의 갑작스러운 칭찬에 놀란 클로이였다.


그리고 이어 말을 하는 헤르만 대장군.

" 오늘의 희생은 적들의 능력을 가늠하기 위한 필요 희생이었다. "

" .... ! "

" 그리고.. "

이어서 막사 안에 모인 라오르군 지휘관들에게 은밀히 한 가지 계책을 설명하는 헤르만 대장군과 그의 이야기를 들은 클로이를 포함한 지휘관들의 표정에는 내일의 전투에 대한 기대감이 차올랐다.


' 내일은 조금 다를 것이다 페르니아... '


내일 있을 전투에 전의를 불태우는 클로이와 그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의 헤르만 대장군은 내일의 전투를 위해 회의를 끝내고 야습을 대비한 불침번을 세운 뒤 휴식에 들어갔다.


다음날 아침-


전날과 같은 양상으로 흘러가는 전장.

라오르군의 돌격과 페르니아군의 투석과 사격. 해자를 메우고 성벽을 오르는 리온과 이를 막기 위해 분투하는 페르나, 그리고 공성퇴를 동원해 성문을 가격하는 모습까지 똑같이 흘러가고 있었다.


' 적들은 숫적 우세로 밀어버리려는 것인가... 적장은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서운 자구나... '


수성전을 지휘하며 라오르군 총대장 헤르만 대장군을 생각하는 론드 백작은 어제와 같이 화염 마법을 준비시킨 에드에게 명령했지만, 이에 대한 대비로 대마법방어진을 보강한 대형 방패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어제와 같은 소모전으로 흘러가고 있는 이때, 라오르군 본진에서 거대한 대포의 형상을 한 무언가가 모습을 들어냈다.


순간 그 병기가 룬덴평원에서 본 그 병기라 생각한 론드 백작은 룬덴 평원에서 보았던 그 파괴력을 떠올리며 서둘러 마법사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 성벽에 대 마법 방진을 강화한다. 온 마력을 쏟아부어! 막지 못하면 안 된다! "

" 옛! 장군! "


서둘러 성벽 안쪽에 붙어 대 마법 방어진에 마력을 쏟아붓는 마법사들.

그들의 노력으로 성벽에는 은은하게 마력이 감돌며 얇은 막을 형성하고 마동포에 대비했다.


' 이때다! '


어젯밤 작전 지시를 내린 헤르만 대장군의 덕분에 작전 시작임을 눈치챈 클로이 장군이 자신의 휘하 친위대 중 최고 정예 기사로 몇 명 추려 움직였다.


' 하얀 놈 각오해라... '


이윽고 발사되는 거대한 마력 덩어리.


셰이블성으로 날라오는 마력의 구채를 발견한 론드 백작이 지시했다.

" 공중 요격 서둘러! "

론드 백작의 지시에 일제히 날라오는 마력의 구채를 조준하여 발사되는 무수한 석궁과 마법들이 날아갔고 다행히도 우측 성벽의 부근에서 요격에 성공했다.


퍼어어어엉-!


" 성공이다! 충격에 대비해! "


공중에서 발현하는 눈부신 빛에 곧이어 들이닥칠 충격파를 대비하라 명령하는 론드 백작의 외침을 듣고 있던 티안은 순간 이상함을 느꼈다.


' 내가 느낀 건 이 정도의 마력이 아니었어... 뭔가 이상하다! '


티안의 예측은 맞았다.

론드 백작과 그 부대원들은 룬덴 평원에서의 충격적인 모습 때문에 냉철하게 마력 덩어리를 측정해내지 못했고, 유일하게 침착함을 유지하며 날아오는 마력 덩어리를 스캔한 티안이었기에 눈치챌 수 있었던 이 마력덩어리는 사실 헤르만 대장군의 계략이었다.


룬덴 평원에서 의문의 세력에게 지원받은 마동포는 의도한 것인지 단 한발의 사격에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박살 났었고, 마도 공학의 수준이 따라가지 못해 독자적으로 만들 방법이 없었던 라오르측은 심리적으로 비슷하게 만들어 이용한 것이었다.


' 아주 강력한 발광 마법이 담긴 마력 구채다. 공중에서 요격하고자 할 것이라고 당연히 예측했지 덕분에 공중 한복판에서 터져 적들의 시야를 차단했다! '

자신의 계략이 성공했음에 만족해하는 헤르만 대장군.


이 발광 마법으로 성벽 위에 있던 페르니아군은 잠시 눈이 멀어버렸고, 마동병기의 헤드에 장착된 시야를 담당하는 부분들이 순간적으로 발생한 강렬한 빛에 잠시 먹통이 되어 버렸다.


그 후로 몇 초 동안 이어진 발광마법은 페르니아군의 수비를 잠시 마비시켰고, 어떻게든 시야를 되찾으려 필사적으로 마력을 운용하는 마동기사들의 틈에 클로이 장군과 친위대가 우측 성벽에 연결된 대형 사다리를 건너 성벽 위에 당도했다.


이미 사전에 준비되었던 만큼 발광 마법에 대비한 라오르군은 눈이 멀어버린 페르니아군을 향해 일제히 공세를 시작한 것이다.


" 당했다..! "


마동포를 너무 의식한 탓일까. 단순한 발광 마법임을 눈치채지 못하고 잠시나마 수비를 마비시켜버린 상황에 론드 백작은 위기감을 느꼈다.


성벽 위에 올라 뒤따라 올라오는 리온의 길을 트기 위해 가차 없이 눈먼 페르나들을 박살 내기 시작한 클로이의 페어리와 친위대 리온 7식들.

속수무책으로 박살 나는 페르나들 틈에 새하얀 마동병기 한기가 그녀와 그녀의 부대 앞을 가로막았다.


" 흥... 하얀놈 너구나. "

" .... "

" 대단해 벌써 시야를 회복하고? "


마력 덩어리의 마력량이 터무니없이 작다는 걸 느낀 티안은 충분한 대비를 했고, 그 역시도 발광 마법에 잠시 시야를 잃었으나 다른 이들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 나머지들을 처리해 이놈은 내 거야! "

" 예! 장군! "


명령을 내린 후, 티안의 광휘에게 다가가는 클로이의 페어리. 둘은 만난 직후 이미 [강화]를 시전하고 있었다.


샤아아아아-

마력의 빛으로 만들어진 얇은 막에 감싸인 두 마동병기가 잠시 서로를 마주하며 자세를 고쳐잡았다.


둘 중 누가 먼저다 할 것 없이 달려드는 티안과 클로이.

광휘의 장검과 페어리의 워해머라 격돌하며 마력의 파장이 주변에 강력한 바람이 일게 하였고, 재차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져갔다.


카앙-!

쾅!

카앙! 캉!


불꽃이 튀며 한번 한번 격돌할 때마다 강풍이 몰아치는 모습.

겨우겨우 시야를 회복해가며 이미 성벽 위로 올라온 다수의 라오르군을 상대하던 페르니아군은 둘의 결투에 감히 끼어들 생각조차 못 한 채 지켜보고 있었다.


티안과 함께 우측 성벽을 방어하던 위젠과 안나 또한 티안의 실력에 크게 놀라고 있었다.

' 펠론 후작님과 쟈르피스의 격돌도 저 정도는 아니었어... '

' .... 티안 엄청나구나 너의 친구인 게 자랑스럽다 짜식! '

안나와 위젠은 티안의 분투에 자신들도 전의를 불태우며 다가오는 리온을 향해 돌격해 들어갔다.


퍼어-엉!


하나 둘 부서지는 투석기들과 시야가 차단된 동안 벌어진 일방적인 학살극에 페르니아 측은 매우 불리해져 가고 있었고, 좌측에 있던 리처드의 부대 중 일부가 지원 오지 않았더라면 우측 성벽은 함락됐을 만큼 급박한 상황이었다.


콰앙! 쾅!


그사이에도 셰이블성의 강화된 성문을 뚫고자 몰아치는 파성 부대의 공성퇴가 가격하는 소리와 진동은 계속되고 있었고, 페르니아 남부군은 헤르만 대장군의 단순한 계책에 말려들어 큰 위기에 빠져 있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헤르만 대장군에게 낚인 페르니아군...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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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마동병기 (22화) -셰이블성 수성전 (3) +24 21.06.09 859 19 14쪽
» 마동병기 (21화) -셰이블성 수성전 (2) +22 21.06.08 877 21 13쪽
22 마동병기 (20화) -셰이블성 수성전 (1) +24 21.06.07 928 23 16쪽
21 마동병기 (19화) -재집결 +36 21.06.04 953 25 13쪽
20 마동병기 (18화) -셰이블성으로 +28 21.06.03 994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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